도쿄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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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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뽁뽁이는 손으로 힘껏 밀면 터지지않지만, 손바닥에 힘을 주고 특정부분부터 밀기 시작하면 하나씩 터지기 시작한다. 도미노처럼, 무너지는 인생에도 순서가 있다.

진영이가 태어난 것은 IMF가 한창이던 1997년 12월 추운 겨울날이었다. 어려운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진영이의 부모님이 아슬아슬한 희망퇴직의 기로에 가까스로 살아남은 덕분에, 진영이는 97년에 태어났다는 말에 어르신들이 던지는 안타까움이 잘 공감되지 않았다.

하지만 삶에 있어 운의 총량이 정해져있다는 말처럼 진영이에게 불운이 물밀듯이 몰려온 것은 어쩌면 부모님의 운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중학교 때까지 멀쩡하던 진영의 가족에 금이 가기 시작한 건 2014년의 어느날이었다. 막 학원에서 집으로 돌아온 진영이는 갑자기 걸려온 전화에 평소와 다를 것 없이 수화기를 들었다. 이제와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때의 벨소리는 어딘가 불길하게 우는 듯이 들렸던 것만 같다.
급작스러운 사고 연락에 진영이는 정신이 멍해졌다. 무슨 전화냐며 다그치는 여동생의 목소리는 물에 들어간 것마냥 멍하게 울려퍼젔고, 진영은 그만 자리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이후 어떻게 병원에 도착했는지 진영은 기억할 수 없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을 잔인하게 지려밟고 진영이와 여동생을 맞이한 건, 한때 살아있었다는 느낌조차 찾을 수 없는 차디찬 주검뿐이었다.

당시 한국을 뒤집어 놓았던 세월호 사건을 진영이는 기억하지 못한다. 아니 기억할 수 없었다. 그렇게 진영이와 여동생은 준비되지 않은 채 세상에 놓여졌다. 2014년의 겨울은 둘에게만 유독 차가웠다. 아파트 월세와 관리비는 속절없이 밀려갔고, 둘은 하루빨리 어른이 되어야만 했다. 어른이 무엇인지 고민할 틈조차 주어지지 않고 그저 어른이 되어버렸다. 바쁜 현대인이 식사를 가볍게 때우기 위해 패스트푸드를 이용하지만, 그 누구도 패스트푸드를 제대로된 식사로 여기지는 않는다. 진영과 여동생은 패스트어덜트였다. 어린 나이에 돈을 벌고, 월세를 충당함으로써 누구보다 빠르게 어른이 되었지만, 그 누구도 둘을 어른으로 봐주지 않았다. 그저 나이가 어렸기 때문이다. 진영이가 보호자가 없는 서러움을 느낀 것은 아이들로 가득한 학교에서였다.

여동생의 담임선생님은 친구들 앞에서 진영이네 환경을 설명했고, 따뜻하게 대해주라는 훈계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친구들의 시선이 진영의 여동생은 너무나도 싫었다. 설령 그것이 따뜻하게 바라보거나 안타깝게 여기는 시선이었다 해도 말이다. 부모가 없다는 사실은 그 둘을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전교1등을 해도 꼴지를 해도 언제나 수식어가 붙었다. 그런 가정환경에도, 그런 가정환경이니까... 진영이는 떼어낼 수 없는 연민과 손가락질에서 영원히 벗어나고 싶었다. 하지만 죽음의 문턱에서 그를 다시 불러세운 건 여동생이었다. 아니 여동생이라기보다는 여동생의 존재가 타당할 것이다. 진영이는 아무리 괴로워도 똑같은 굴레를 여동생에게 안겨주고 싶지 않았고, 그래서 살았다. 그런데 진영이는 미처 생각지 못한 사실이 있다. 여동생에게는 동생이 없다는 사실 말이다.

불행의 사신은 언제나 얼굴을 바꾸며 찾아온다. 허망하게도 진영이를 살게한 여동생이 먼저 세상을 등졌다. 알바를 끝마치고 돌아오는 진영의 그림자는 그날따라 유독 짙었다. 불행을 알린 것은 냄새였다. 진한 가스 냄새를 맡은 진영은 직감으로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알아차렸다. 떨리는 손으로 전화기를 손에 쥔 채 집 비밀번호를 눌렀다. 손가락에 맻힌 땀 때문인지 몇번이고 틀린 끝에 문이 열렸고, 불안은 끔찍한 확신으로 바뀌었다. 어떤 번호를 눌러야할지 진영은 현관문이 열리기 전부터 싫어도 알고 있었다.

아이러니하게 죽는데도 의지가 필요함을 진영은 알게 되었다. 살아갈 희망이던 여동생을 잃었지만 진영은 죽을 수 없었다. 죽을 힘조차 없었다.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실 때 온 몸에서 피가 빠져나갔듯 진영의 몸에서 희망이 빠져나갔다. 여동생을 죽인 건 삶이었다. 삶의 무게에 짓눌려 여동생은 숨도 쉬지 못한 채 죽었다. 사인은 질식사였다. 어쩌면 여동생을 죽인 건 삶이 아니라 이미 돌아가신 부모님이라는 건방진 생각마저 들었다.

오랫동안 진영이는 하고 싶은 것이 없었다. 진영이가 꿈이 없다는 말에 어른들은 다른 아이가 꿈이 없다고 할 때보다 더 안타까워했다. 다른 아이가 꿈이 없는 건 아직 꿈을 찾지 못한 것이었지만, 진영이가 꿈이 없다는 건 그럴 수밖에 없다는 수긍뿐이었다.
진영에게 딱 한가지 꿈이 있다고 한다면 그건 2014년 그 날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모두가 미래를 바라보며 꿈을 꿀 때 진영만은 과거를 바라보며 꿈을 꾸었다. 그것도 희망찬 꿈이 아닌 지독한 악몽을 말이다. 차라리 IMF에 부모님이 퇴직을 당하셨다면 여동생이 아직 살아있었을까? 무수한 인과관계에 진영은 환멸마저 느꼈다.

진영에게는 연쇄적으로 무너지는 도미노를 막을 힘도 일으켜 세울 힘도 없었다. 언젠가 도미노에 나마저 깔릴 수 있겠다는 공포도 없이 그저 무력했다. 오히려 도미노 덕분에 가만히 있어도 죽을 수 있다면 행복하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문뜩 중학교 때 배운 문학 작품 한 편이 떠올랐다. 백화점 옥상 위에서 날개를 울부짖으며 날자고 외치는 주인공을 국어 선생님께선 희망찬 목소리로 해석하기도 한다고 알려주었다. 진영은 갑자기 날개가 솓은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 생각이 든 순간 주저없이 옥상을 향했다. 날개가 있으니 날 수 있을거야. 지금 이 날개는 어쩌면 희망일지도 모른다. 살아갈 희망일 수도 아니면 죽고자하는 의지일 수도... 어느쪽인지는 날아보면 알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어느쪽이어도 좋았다. 그리고 진영은 날았다. 날개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내려쬐는 태양빛에 이카로스의 날개가 녹았고 진영은 서서히 추락했다. 어쩌면 날개는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진영의 마음 속에 날개는 분명히 있었다. 필시 태양빛이 강해서 녹았을 것이라 떨어지는 순간 진영은 생각했다. 그리고 그 생각은 얼마 지나지 않아 강제로 사라졌다. 웅성이는 소리와 함께 진영은 눈을 감았다.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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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고 또 떨어지고...

 

근 두달간 준비한 기업 최종면접에서 떨어졌다

근데 하루이틀 지나고 가만 생각해보니 떨어질만한 대답을 한게 너무 많아서 후회가 막심하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넣지 말아야하거늘 너무 동아줄마냥 한 곳만 바라본 것 같다

그나마 한 곳 붙긴 했지만 여러모로 생각했을 때 걸리는 부분이 많아서 고민이 많아진다...

 

사실 한국이나 일본이나 능력치만큼 중요한 게 나이인만큼 1년 1년이 소중한 상황에서 과연 일본에서 건너가는게 미래를 생각했을 때 그리고 나를 생각했을 때 맞나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드는 요즘이다

일단 마음을 추스리고 메리트 디메리트를 따져가며 생각해봐야겠다

 

솔직히 살기 너무 힘들다

좀 살기 쉬운 세상이 되었으면

 

취업준비하느라 놓은게 많은데 당분간 하나씩 주섬주섬 줍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

에효 공부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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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예상치 못한 기업 서류전형을 통과해서 발등에 불떨어짐

아니 떨어질 줄 알고 기업분석 하나도 안했는데...

심지어 엔트리무비도 제출해야함... 하아

하지만 분수에 넘치는 바쁨이니까 내가 참아야지

행복한 고민이다 정말

 

기업설명회 때 눈도장 찍은게 컸지 않나 싶음

진짜 SPI 엉망진창으로 봤는데 ㅎㅎㅎ

인사팀도 사람인가보다

제발 뽑아줘요 나를~

그나저나 인사팀 눈에 다크서클 엄청 심해서 가도 괜찮을지 살짝 걱정되긴 함

그래도 돈은 많이 주니까 ㅎㅎㅎㅎ

은근 워커홀릭이라 버틸 수 있을거임 암 그렇구말구

 

내일 또 면접인데 뭐라 말할지 걱정쓰...

근데 막상 면접 보면 그냥 주절주절 나불대고 있음

제발 감당 못할 말은 하지 말자 제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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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으로는 처음 글을 써본다
핸드폰보다도 먼저 노트북을 가진 나로썬 넘나 어색한 것
키보드도 불편하고...끄응

암튼 오늘 일어나서 기업설명회 듣고 다른 기업 엔트리시트랑 면접 영상 찍어서 1차 지원을 끝냈다

기업설명회 들었는데 영 내 취향이 아니라 안전빵이 될듯
그나저나 절반이 외국인이었다 특히 중국인

부랴부랴 마감일이 되어서야 엔트리시트 적고 1차 면접 영상 찍고 SPI테스트도 봤다
하아 SPI 교재랑 넘나 달라서 당황,,,
알고보니 내 교재는 테스트센터용이었구요...
일본어만큼은 쫌 한다 생각했는데 제 오만이었구요 흑흑
일본인을 이해할 수가 없다... 어떻게 일본어를 그렇게 훅훅 읽을 수 있지??? 뭐 일본인도 GSAT보면 똑같은 생각할 거 같긴 하지만서두

어찌어찌 끝내고 한숨 돌릴겸 따릉이 타구 산책나감
근데 핸드폰 떨궈서 액정 깨졌땈ㅋㅋㅋㅋ
액땜이라 생각하기로 함
그니까 제발 붙여줘요ㅛ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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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할 리스트

  • SEO를 위해 img태그 alt속성 추가
  • 상단 메뉴 드롭다운 추가 (가능하면 카테고리를 메뉴와 동일하게 쓰면 좋을듯)
    • 치환자 수정이 불가할 경우 : 카테고리 dropdown 기능을 nav로 (이 경우 모바일 구현이 걱정)
  • CSS 겹치는 부분 최소화하고 !important 최대한 없애기
  • 광고 위 아래로 자동 여백 추가
  • 사진 삽입 시 자동으로 여백 조정

 

구현한 리스트

  • 커서를 변경
  • TOP 버튼 추가
  • 브라우저 창에 따른 상단 이미지 변경
  • 채팅봇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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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 이때까지 공부한 내용 정리해서 블로그 포스팅 최소 2개!
  • Git에 Commit하기 무엇이든지!
  • 하루에 주제나 챕터 하나 정해서 찐득하게 공부하기
  • 당일 도착한 메일리스트 다 읽기
  • 엘리스 밀린 챕터 100% 만들기 or 주차테스트 복습해서 100점 만들기
  • 당일 수업은 배속 높이지 말고 집중해서 다 듣기

 

여유가 생기면

  • 영어공부 - 실생활에 쓸 수 있게!
  • 전공 짤막하게 정리해서 포스팅
  • 심심풀이로 번역하고 포스팅
  • 일본어 단어장 갱신
  • 단체 홈페이지 만들기
  • 티스토리 목록 클릭하면 세부 항목들 나오는 기능 구현하기
  • 밀린 여행이랑 일상 포스팅
  • 학교 개발자, 일본어 커뮤니티 만들기
  • 그동안 멈춘 독서 시작

 

참자

  • 편의점 가지 말기
  • 친구 만날 때 말고 카페가지 말기
  • 하루에 5만원 이상 쓰지 않기 (교재값 제외)
  • 일주일에 노는 약속 2개 이상 잡지 않기
  • 외식과 배달음식 합쳐서 일주일에 4번 이하로 하기
  • 밥먹으면 바로 설거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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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까지 공부에 몰두하다 진로상담 때 검사해야되는 것이 있다는 걸 그제야 알아차려서 부랴부랴 검사를 실시했다

근데 전날도 제대로 못자고 공부하다보니 정신이 몽롱해서 검사 결과가 거의 최악으로 나왔다

 

자아존중감과 자기효능감이 바닥을 쳤다...ㅎㅎㅎ

가족의 지지는 지금 떨어져서 살고 있어서 솔직하게 대답한거구

취업지원센터 선생님께서 깜짝 놀랐다구 ㅎㅎㅎ 밤에 잠을 못자서 그래요...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이라 그런거 같다고 이해는 하셨는데 혹시 힘들면 심리 상담 받으라고 권유받았다

당분간 멘탈 좀 지켜야할듯

 

 

정서불안정성과 대인관계지향이 탑인 사람 그게 나예요 나ㅎㅎㅎ

그나저나 운동선호랑 종교성 꼴찌인 거는 할 말이 없네요... 맞아요 맞다구요

 

 

개인적으로 동의가 안갔던 부분...

항목에서 원하는 직업에 생물학자, 물리학자... 이런 거에 하고싶냐고만 물어보고 아니라고 하면 바로 탐구형은 아니라고 판단하는 설문조사 시스템이 이상하다. 아니 탐구는 좋아하지만 생물학과 물리학에 흥미가 없을 수도 있잖아요...

전반적으로 직업을 너무 대충 분류해서 회계사가 싫어? 그럼 너는 수학관련 직업은 아닌 걸로 <이런 느낌으로 퉁치는 게 많았다. 그냥 회계사가 일이 많아서 싫을 수도 있잖아...

글구 개인적으로 창의성은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렇다고 음악이나 예술을 좋아하는 건 아니다. 반드시 창의성이 예술 분야로만 발현되나? 예술에 대해 자신 없는 대답을 했다구 창의성이 없다고 판단 내리는 거두 이상했다.

저는 그냥 음치일 뿐인데요...ㅠ

 

근데 작년에 비해 자신감이나 사회적응도가 많이 떨어진 느낌...

작년에는 이렇게 스트레스 받을 일도 적었고 나름 괜찮은 사람들 곁에서 지내면서 이정도면 꽤 만족스러운 대인관계를 유지한다고 생각했어서 그런지, 올해 IT 공부를 시작하면서 벅차기도 하고 사람도 잘 안만나서 유독 힘들다.

공부해야한다는 압박감에 일부러 사람을 피한 것두 있지만...

 

사실 여러 일로 참 복잡하다. 동아리나 단체 일도 아직 마무리 짓지 못한 점도 많고, 예상 외로 시간을 투자해야할 부분이 많이 남아서 온전히 공부에 집중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 물에 빠진 사람처럼 어푸어푸거리는 중

 

아무쪼록 더 큰 우울감으로 번지지 않게 관리 잘해야지. 재수 못지 않게 인생에서 어두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는 실감이 확 와닿는다. 하필이면 대학가 근처에 살게 되어 집만 나가면 활기찬 세상이다. 검정 속에서 하양이 잘 드러나듯, 주변이 밝을수록 나만 힘들다는 생각이 점점 엑셀 페달을 밟는다. 그런 생각하면 안되는데... 하지만 안된다는 생각이 나를 더 힘들게 만든다. 그냥 잊자 잊자

 

취준은 터널이다. 끝이 없는 터널은 없다. 주변이 어둡다고 불안해하지말고 그냥 걷자. 참고 걸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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