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타워
printf("\"Tokyo Tower\" este un blog din dragoste pentru călătorii și cafea")
2023.11.04 - 남양주 : 【통번역연합회 31-2기】MT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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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가을은 찾아오고

다시 MT를 떠난다

 

창밖으로 산이 보이는 창동역 풍경

 

어디지어디지하다 발견한 우리 MT 장소

 

자전거가 인테리어처럼 놓여있다

독특한 감성의 소유자인듯

 

평범한 가정집처럼 생긴 MT 장소

 

안에 뒤주가 있다...

똑똑 혹시 사도세자 계신가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윷놀이가 정말 치열한 싸움이 되버렸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해서 손에 땀이 쥐였다

 

슬슬 배고파지니 밖으로 나왔다

 

고기 냠냠

 

아직 아홉시... 다들 1차 지침

 

라면 장인이 끓인 라면

역시 라면은 많이 끓여서 다같이 먹어야 맛있다

 

어느새 아침

뒤주는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비가 살짝 내렸다

 

남양주에서

 

서울로 무사히 도착

운전면허시험장이랑 차량기지를 지나는 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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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2 - 춘천 : 국립춘천박물관, 삼악산 스카이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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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돌아볼 곳이 많기 때문에 첫차를 타기위해 새벽 4시에 집을 나섰다

 

조용한 학교 정문 앞

 

 

따릉이를 타고 상봉역으로 왔다

5시 10분 첫차를 탄다

 

춘천역에 6시 30분 쯤에 도착했다

텅텅 빈 객차

 

해가 완전히 뜨기 전 춘천역

 

황소와 열차라는 해석불가 모뉴먼트

 

놀랍게도 역 앞에 상권이 없다

신경주역 같은 느낌

 

상권은 여기 보이는게 거의 전부

 

어릴적 살던 동네처럼 이곳도 은행나무가 가득했다

 

춘천시 로고

하트 모양을 90도 회전한 것처럼 생겼다

 

영문 모를 외국 번호판이 펜스에 걸려있었다

춘천은 뭔가 알 수 없는 도시 같았다

동그란 건물은 찾아보니 시멘트를 저장하는 사일로였다

그와중에 발견한 하트모양 은행나무

전선에 닿아있는데 문제가 없는지 궁금하다

 

빛바랜 문구

춘천의 지금 모습을 잘 전달해주고 있다

 

어디에나 은행나무가 있다

춘천사람들은 은행나무를 참 좋아하는듯

 

가는 길에 발견한 당간지주

절에 있는 깃발을 세우는 기둥이 있는데

그 기둥을 지지하는 고정돌이다

 

춘천하면 역시 겨울연가

일본인도 많이 오는지 영어보다도 중국어와 일본어가 적혀있다

벌써 20년 전이다

 

춘천 로고

관광지마다 있는 이런 문구들은 너무 여기저기 있어 이제는 식상하다

별표 두 개모양은 춘천의 초성 ㅊ 두개를 나타낸듯

 

아침의 소양강은 안개가 끼어 있어 을씨년스러웠다

 

어릴적 자주 본 캐릭터

춘천에 살면 모를 수가 없다

건물을 봐도 아직 춘천에는 2000년대의 향기가 남아있다

 

소양강 스카이워크는 아직 문을 열지 않았다

당연하다 아직 7시도 전이니까

 

스카이워크

다리처럼 생겼다

 

근처에는 배들이 정박해있었다

 

보트나 오리배를 타는 곳

이곳이 호수라는 걸 잘 보여준다

 

통로굴

아직 새벽이라 놀라울 정도로 사람이 없다

 

소양강처녀상

소양강처녀라는 옛노래를 동상으로 만들었다

 

영문 모를 기계

밤이 되면 조명이 들어오는건가

 

저멀리 소양제2교가 보인다

 

동상 쪽에서 바라본 스카이워크

살짝 스산하다

 

살짝 노출을 낮추었더니 더욱 스산해졌다

 

완전히 낮추었더니

이거 완전 공포영화다

 

세로로도 찰칵

내가 찍었지만 포스터감이다

 

계단 위에서 찍은 동상

 

스카이워크랑 이상한 물고기 동상과 함께 찍어봤다

 

6.25 시절의 전투가 있었던 모양이다

 

알고보니 역사가 깊은 소양2교

이름만 보면 춘천대교가 훨씬 오래되었을거 같은데

소양2교에 비하면 춘천대교는 애기다

 

앞으로 원형 육교가 생긴다고 한다 잘된 일이다

지금은 다리쪽 도로에는 횡단보도가 없어서 반대편으로 건너갈 방법이 없다

 

낚시를 하고 계셨다

 

다리에서 바라본 동상과 스카이워크

저 영문 모를 물고기는 일제강점기 때 삭도의 흔적 위에 만든 거라고 한다

삭도는 줄로 물건을 담아서 강 건너로 옮기는 화물 운반용 시설이다

 

다리를 건넌다

 

강 건너에도 삭도의 흔적이 있다

이렇게 넓은 강이라면 삭도 기둥 하나로는 부족했나보다

 

7년의 밤이 생각난다

주변에 아파트도 많고 도시이지만 호수만 보면 분위기가 그렇다

 

이제 완전히 해가 떴다

 

가을스러운 나무

단풍잎이 아니더라도 이런 걸 단풍이라고 부를 수 있나?

찾아보니 단풍은 잎이 빨간색과 노란색으로 변하는 현상이라고 한다

그러니 은행나무 풍경도 단풍인 것이다

 

은행나무 두 그루가 경비병처럼 횡단보도를 지키고 있다

횡단보도를 건너서 다시 다리를 건너자

 

호수에 자리잡은 아파트

저기서 바라보는 풍경도 또 색다르겠지

 

반대편 풍경도 안개 때문에 스산한 기운이 든다

 

춘천하면 소양강

이곳이 소양강이다

 

강 건너까지 이어지는 다리 밑 공간은 다른 세계 같다

 

여전히 호수는 안개에 싸여있다

 

또 겨울연가

일본어 번역이 잘못되었다

冬の恋歌가 아니라 冬のソナタ이다

그냥 번역기 돌린 것 같다

 

누가봐도 폐허

찾아보니 예식장을 지으려고 했으나 부도가 난 이후 폐건물이 되었다고

 

여기저기 기념비가 있었다

 

월남전 참전 기념탑

조국을 위해 전쟁에 나서는 것도 무서운데

다른 나라를 위해 전쟁에 나선다는 건 도대체 어떤 기분일까

 

여기는 6.25 관련 기념물들

춘천에서 일어난 전투가 미친 영향이 큰 것 같다

 

이 나무도 그 때의 기억을 가지고 있을까

 

춘천역 뒷편으로 가는 길에 깔끔하지만 빈건물로 보이는 건물을 발견했다

안내문을 보니 먹거리 복합문화공간이라는데 잘 모르겠다

 

재미있게 생긴 버스정류장

네모난 걸 빙글빙글 돌릴 수 있다

 

쏘카를 빌리러 가는 길에 본 간판

뭔가 일본 외곽 지역에 자주보이는 간판 스타일을 한국에서 보니 새롭다

가게 벽에 시가 적혀있었다

유안진 시인과 고은 시인이었다

고은 시인은 알다시피 거의 나락이다

 

차를 타고 한림대로 향한다

 

정문 앞 길이 복잡해서 뻘뻘대다가

겨우 주차

 

큼직한 도로가 나있고

거기 끝에 주요 건물이 배치되어 있다

 

사자?

 

의대로 유명한 한림대

부럽다... 우리도 의대...

 

편견이지만 대체로 학교 이름이 붙어있는 건물은 본관이다

 

지붕모양 구조에 창문이 있는게 얼마전에 카이스트 서울캠퍼스에서 본 건물과 비슷하다

 

캠퍼스 곳곳에 조각상이 있었다

누군가 스카프를 매주었다

 

그럼 본관?으로 고고

 

가운데가 뻥뚫려있고 계단으로 각층에 갈 수 있다

슬쩍 올라가보니 뒤쪽에도 출입구가 있어서 캠퍼스를 둘러보고 윗층으로 들어가보려고 한다

언덕이 있는 학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디가일층이야식 건물이다

 

깔끔한 산학협력관 건물

원래 제일 낡은 건물이 인문관이고 공대나 의대 그리고 경영 건물이 제일 새거다

 

여기도 동상이

아마도 이사장 취향이 반영된듯

 

걸어왔던 길을 돌아보니 아까 나온 본관? 건물 뒷편이다

 

녹지가 충분한 캠퍼스

이런게 캠퍼스지

 

잘은 모르겠지만 설립자 동상인거 같다

 

미안하다 공대가 제일 좋은 건물이라는 건 취소

아무래도 돈 벌어오는 의대에 자금이 몰린게 아닐까

 

공대 맞은편 건물을 통해 본관 건물로 들어올 수 있다

캠퍼스에서는 구름다리로 건물끼리 잇는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런 느낌으로 연결한다

 

으잉? 본관인줄 알았는데 의학부 건물이었다

의대에 자금이 간다는 말 취소

역시 자금은 병원으로 가는건가보다

 

인줄 알았는데

인문학부도 여기였다

아무래도 대학은 본관 건물을 여기저기 남용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 학교는 예외는 아니다

 

벽돌식 중후한 외관과는 다르게 내부는 꽤 최신식이었다

이렇게 쉴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문이 열려있어 슬쩍 구경해본 교실

 

중고등학교처럼 칠판이 있었다

우리 학교는 전부 화이트보드여서 신선했다

분필 담당도 있으려나

 

다시 아까 그곳에 도착

아무래도 사자가 상징동물인 모양이다

사자는 다른 대학에서도 상징동물로 많이 쓴다

그렇다면 제일 마이너한 동물은 뭘까?

도룡뇽 같은 거 있으면 재미있을듯

우리 학교는 한때 비둘기였다가 요즘은 부엉이인 것 같다

 

본관?답게 학사행정의 중심지이다

 

언덕을 내려와서 도서관 건물로 왔다

역시나 여기도 조각 덩어리다

 

정교해서 놀랐다

대리석으로 보인다

산성비 괜찮으려나

 

한림대하면 유명한 다비드상

사실 이것을 보기 위해 왔다

단순한 복제품이 아니라 이탈리아 공인 복제품이라고 한다

 

도서관 건물은 본관과는 거리가 있지만 정문이랑 제일 가깝다

 

동상은 동서양을 가리지 않는다

색다른 의미로 세계화다

 

한림대를 나와서

어릴적 살던 동네로 가는 길

 

잠시 다녔던 학교

정문에 있는 경비실에 졸업생인데 학교 둘러볼 수 없냐고 했더니

지금은 어렵고 다섯여섯시 쯤에 오라고 했다

 

어릴적 준비물 돈으로 라면땅 사먹었다가 혼났던 문방구

아직도 남아있다는게 놀라웠다

 

우리 동네는 은행나무가 가득했던 동네였다

나무는 그때 그대로인거 같아서 마음이 편안했다

 

온 동네가 노랑머리다

아주 불량학생이다

 

어릴적 모닝글로리 문구점은 이제 CU편의점이 되었다

 

여기도 전선이 나무를 스쳐지나간다

 

춘천교육대학교

저 운동장을 지나서 등교한 기억이 난다

 

가게는 많이 바뀌었지만 풍경은 그때 그대로다

 

교대 앞 은행나무

 

여기가 정문이다

예전에는 화단이 있어서 아카시아 꽃을 먹곤 했는데

어느새 깔끔해져있다

 

만개한 은행나무

보도는 이미 노란색이다

 

외부차량 출입금지다

다행히 차는 다른 곳에 주차하고 걸어서 왔다

 

어쩜 이렇게 노랄까

 

현수막

원래 바람이 통과할 수 있게 바람구멍을 내는데

ㅇ에 구멍을 뚫었다

예전에 공부하기 싫을 때 문제집에 있는 ㅇ을 전부 까맣게 칠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운동장

여기 운동장도 한때 우리 운동장이었다

겨울에는 눈이 가득해서 실컷 놀았다

 

운동장 말고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저 학교 가기 위한 그런 용도로만 지나갔다

 

은행잎을 자박자박 걸으면서 그때의 통학로를 지나가본다

 

여기서 횡단보도를 건너고

 

문구점에 적힌 남여 실습슬리퍼 있습니다에서

여기가 교육대라는 걸 너무나도 잘 보여준다

 

학교 쪽문 도착

우리집에서는 쪽문 루트가 더 가깝기 때문에 친구랑 놀거나 학원갈 때 빼고는 이쪽으로 다녔다

오른쪽 기숙사 건물도 사실상 우리 놀이터였다

 

학교도 참 많이 변했다

적어도 태양열판은 없었을 것이다

 

다시 메인도로로

 

서이초 사건에 누구보다 민감할 수밖에 없는 곳이다

 

어릴 때는 길게 느껴진 이 길도 어른이 되고나니 참 짧다

 

죄송합니다 무시안할게요

애초에 저희가 어찌 메이저 언어를 무시할 수 있겠단 말입니까

 

덩그러이 놓여있는 은행나무 한그루

 

내 오랜 감으로 여기가 본관이다

동네 대학이니까 알 법도 하지만

어릴 적에 대학이라고는 눈꼽만치도 관심에 없으니 모르는게 당연하다

 

풍성한 은행나무

필시 누군가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일것

 

이런 모양의 건물을 어디선가 보았던 기억이 있는데 어디였더라...

그나저나 계단이 녹슨거처럼 붉게 변했다

 

누구나 풍성한 것은 아니다

바닥에 떨어진 은행잎을 보며 저 나무는 속으로 눈물을 흘리고 있을지 모른다

 

홀로선 은행나무를 지나 계단을 오르면 보이는 건물

뭐하는 곳인지 잘 모르겠다

 

등교길이 아닌 이쪽 권역은 아웃오브안중이어서 그런건지

한그루 은행나무가 기억에 남을 법한데도 오늘 처음본다

 

본관 내부

문이 열려있는 곳에서 슬쩍 보았는데 회의를 하는 곳 같았다

 

후원자 명단

동네 식당 집 사장님도 있어서 찾는 재미가 있었다

 

오래 전에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 본관 건물

 

새침한 시계탑

 

천천히 걸어서 후문으로 향한다

 

이쪽 나무들은 거의 은행잎은 잃어버렸다

 

잊고 있던 가을을 찾은 기분이다

 

도로 반대편은 이렇게 잔디밭에 동상이 놓여있었다

 

주변 친구에 비해 아직 잎이 남아있는 나무

 

은행나무와 벤치

영화 속 한 장면 같다

무언가 사연이 있을 것만 같은

 

월요일에서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외부인 출입금지

다행히 운동장을 지나가지 않더라도 후문으로 갈 수 있다

 

후문에 있었던 체육관으로 보이는 건물

 

여기가 후문

정문보다 조금 작지만 그렇게 큰 차이는 없다

 

온동네가 은행나무다

가로수는 은행나무여야 한다는 법이라도 있는걸까

 

잎도 무게가 있으니까 얇은 가지가 버티기에는 무거울거 같기도 한데

실제로 어느 정도 무게인지 잘 모르겠다

 

그동안 은행결핍증이었던 걸까

신나서 사진을 마구마구 찍게 된다

 

주유소 간판을 바꾸는 중이었다

이 주유소는 기억이 난다

왜냐하면 이름이 특이했었거든

 

쭉 걸어오는데 건물은 여전하다

 

그시절 흔적이 남아있다

 

어릴 때 숙제로 인터뷰하러 간 지구대

아직도 그때 그 건물 그대로 남아있는 모양이다

 

중심 사거리

은행나무 방면으로 쭉 가면 동사무소가 나온다

이사하기 전에 우회전 차로를 두어 보행섬을 만드는 공사를 진행했던 기억이 난다

 

친구들이 살았던 동네로

그때 친구들은 거진 주택에 살아서 골목길에 함께 놀곤 했다

 

자주 닭갈비를 먹으러 간 식당

이제는 닭갈비는 팔지 않는다

 

예전에는 한복집이었던 거 같은데

이 가게 앞에는 이상하게도 외국 동전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심심할 때면 찾아와서 바닥을 살폈던 기억이 난다

 

아직도 있는 맛고을 통닭집

투명종이를 사던 문방구는 사라졌다

 

손잡이를 잡고 슬라이드할 수 있는 최첨단 놀이기구가 있어

인기가 있었던 놀이터

자주 보조바퀴 달린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방과후 놀러오곤 했다

 

주택이 많은 동네다

그래서 또래 답지 않게 오락실도 다니고 골목길에서 고무줄놀이도 하고 그랬다

공원에 있는 곰 동상에도 마스크를 쓰게 했다 ㅋㅋ

 

친구네 집이었던 진성슈퍼마켙

아직도 남아있을 줄은 몰랐다

그때 사서 먹었던 감자맛 뿌셔뿌셔 맛을 잊을 수가 없다

 

태권도장도 숯불닭갈비 집도 사라졌다

 

칼국수집도 어느새 막국수집이 되었다

세월은 흐르구나...

 

다시 큰 길로 나와서

 

큰길도 역시 은행나무의 연속이다

 

크레인이 은행나무를 들어올리는 것처럼 보인다

 

아직 남아있었구나

엄마손 잡고 과자를 고르던 기억이 난다

편의점과 대형슈퍼가 점령하는 요즘이다보니 더더욱 반갑다

 

누군가 바닥에 은행잎으로 하트를 그려놓았다

 

친구네 집이 있었던 아파트

그때는 주택에 살았기 때문에 높은 곳에 있는 친구 집이 부러웠다

지금은 훨씬 높은 집에 살지만 그때의 두근거림은 이제 없다

 

학교 근처에 주차해둔 차를 가지러 가는 길

요즘은 이렇게 밤에도 눈에 잘띄게 노란색으로 횡단보도 앞을 장식한다

 

그래서 신호등도 횡단보도도 노란색이다

 

조금 운전해서 온 곳은 국립춘천박물관

이렇게나 가까웠을 줄이야

내 기억에 호반체육관 가는 길에 산길로 갔던 기억 때문인지

이쪽 동네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인식이 있었다

 

실제로는 이렇게 번화가이다

안쪽으로 좀 들어가면 강원대학교가 있다

이따 점심 때 친구랑 만나기로 했다

 

박물관 가기 전에 베를린장벽이 있었다

 

온통 노란 나무만 보다가 빨간 나무를 보니 뭔가 특별해보인다

 

들어오자마자 와 소리가 절로 났다

 

꽤 최근에 지어진 모양이다

어쩐지 기억에 없더라

 

광각으로 찍어봤다

둥근 천장에 스크린이 반정도 차지하고 있다

 

아마도 가장 오해받는 과학자가 아닐까

종교계에서 맨날 공격받지 진화론을 잘못 이해하는 사람은 널렸지

그런데 요즘 연구결과로는 자연선택설이 아니라 실제로 자녀세대로 진화가 이루어진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역시 과학은 정반합이다

 

아직 한시간 정도 시간이 있으니 여유롭게 처음부터 둘러보기로 한다

 

강원도의 유물과 유적분포

 

유물 하나하나에는 과거에 저걸 실제로 만든 사람이 있다

당연한 사실인데 불현듯 그 생각을 곱씹어보면 말할 수 없는 기분이 든다

 

춘천뿐만 아니라 강원도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강원도 거점 박물관이다

언젠가 대학 캠퍼스처럼 국립박물관도 모두 가보는게 꿈이다

 

이전 설명문 흔적이 남아있었다

유튜브에서 전시회 준비하는 영상을 본적이 있었는데 스티커 같은 걸로 붙여서 틀을 떼어내는 구조였던 걸로 기억한다

 

한국사 시간 생각이 난다

그때는 뜻도 모르고 외웠던 과하마 반어피

과하마는 과일 나무 아래를 지나갈 정도로 낮은 말이고 반어피는 바다표범 가죽이다

 

자료를 참고할 수 있게 되어있다

요즘 박물관은 이런 세심한 부분에 신경써서 좋다

그동안 박물관 설명은 너무 난해해서 사실상 전공자용이었다

 

원주에서 출토된 유물

개인적으로 강원도에 국립박물관이 하나더 생긴다면 원주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절에서 나온 유물을 모은 현묘의 정원

유리창 너머로도 바라볼 수 있다

 

이런 느낌

 

나비 모양 관모 꾸미개와 전쟁으로 파괴된 선림원 종

 

쪼꼬미 탑들

먼가 귀엽다

 

철로 만든 불상 조각

가운데는 나발인 것 같다

나발은 부처님 머리 스타일을 말한다

 

계단에 연꽃이 그려져 있었다

 

벽돌로 차분한 분위기이다

 

그렇기에 스크린의 화려함이 강조된다

 

기획전은 오대산 월정사에 대한 이야기

아쉽지만 아직 가본적 없다

언젠가는 가야지 싶은 곳

 

월정사 지도 오른쪽 아래에 월정사라고 적혀있다

왼쪽 사각(史閣)이라 적힌 곳은 아마도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한 곳이 아닐까 싶다

조선 후기 여러 사고(실록을 보관한 곳) 중 하나인 오대산 사고이다

 

요즘은 디지털과 결합해서 알기 쉬운 설명을 하는게 대세이다

그림이 너무 내 취향이었다

 

찾았다 국보

도장을 찍고 가운데에 서명이 되어 있다

조선시대에는 서명을 수결이라 불렀다

 

왕이 감동하여 적은 글

아프다고 한걸음에 달려오는 사람은 당연히 감동할 수밖에 없다

 

산스크리트 문자가 적힌 것 같다

불교와 산스크리트어는 밀접한 연관이 있다

 

불상 안에 병을 넣는데 그 병 안에 들어가는 직물

각각 의미하는 바가 있다고 한다

 

유물도 유물이지만 옛날 사람이 적은 글을 보면 뭔가 마음이 뭉클하다

그 의미를 몰라도 그 사람의 숨결이 간접적으로 느껴진다고 할까

 

군사를 동원할 때 승려에게 준 증표

요즘에도 군종병이 있는 것처럼 예로부터 종교와 군대는 밀접한 연관이 있었다

증표를 통해 승병을 모집한다

 

실록을 보관하는 오대산 사고 참봉을 임명하는 문서

종9품이면 말단 중의 말단이다

오늘날로 치면 9급 공무원

 

실록을 보관하는 상자

종이는 봉인지인 것 같다

 

표정도 재미있고 색감도 화려하다

 

그림도 재치가 넘친다

 

돌로 만든 보살

부처의 이마에 붙이는 보석을 백호라고 하는데

보살도 백호라 부르는지 모르겠다

지금은 비어있다

 

참으로 정교하고 세밀하다

 

문수보살을 만난 세조 이야기

그림 색감이 너무 마음에 든다

 

상원사 문수보살좌상 안에서 나온 저고리

자신의 몸 대신 옷을 공양하는 의미로 고려시대부터 불상 안에 옷을 넣곤 했다고 한다

 

지금은 쪼개진 강원도

 

스크린에서 무언가 상영하고 있었다

 

어느새 계단이 바다가 되었다

 

영상미가 대단했다

이건 꼭 직접 봐야한다

감탄이 절로 나온다

 

다시 관람을 계속한다

여기는 상설 전시 쪽

 

고려시대의 강원도

 

말을 탈 때 발을 거는 발걸이

 

팔찌에도 문양을 새겨두었다

 

이렇게 보니 그리스도상과도 비슷한 느낌이 든다

 

불상 뒤에 빛을 나타낸 광배

후광 같은 거다

 

코너가 따로 있을 정도면 대단한 유물

역시나 국보다

조용한 곳에서 보살과 나

시간만 많으면 오래 있고 싶다

 

관동팔경이라는 말처럼 예전부터 강원도는 산수기행이 유명했다

수능에서 우리를 괴롭혔던 관동별곡이 떠오른다

강호에 병이 기퍼 듁님에 누었더니

 

금강산 찾아가자 일만이천봉

지금은 북녘땅이지만 예로부터 강원도하면 금강산이었다

 

일동기유 때문인지 동유하면 일본을 떠올리고 만다

뜻으로만 따지면 동쪽이니 당연히 강원도를 의미하는 것도 맞다

 

외국 사람이 남긴 금강산 기록

 

상여

현재 남아있는 상여 중 가장 오래되었다고 한다

 

임금의 도장 어보

어보는 옥새와는 달리 결재용이 아닌 의례용이라고 한다

 

전패

국왕을 상징하는 위패라고 한다

이걸 받으면 왕이라 생각하고 다뤄야 한다고

왕비전하수제년이라고 왕비의 장수를 기원하는 문구이다

 

지방관의 인사고과

정치가 얼음보다 맑아서 백성들이 물같이 바라보았다라니

평가 하나도 시적이다

 

오백나한을 나타낸 영상

나한은 아라한을 줄인 걸로 불교에서 깨달음을 얻은 자를 뜻한다

 

이 스크린을 위해서라도 여기에 올 가치가 충분하다

 

다시 박물관을 나와서 슬슬 약속시간이 되어 강원대로 가야 한다

 

차는 이곳에 두고 강원대로 간다

모닝이라 경차답게 파란 경차 주차공간에 주차했다

 

강원대로 가는 길

박물관에서 그리 멀지 않다

 

강원대 미래도서관

확실히 국립대라 그런지 건물이 새거다

 

로터리가 있다

넓은 캠퍼스에 주로 보인다

 

복지관처럼 생긴 건물

 

기념품점이 있었다

강원대의 상징동물은 바로 곰

 

누가봐도 졸업생을 겨냥한 인형

부쩍 인형 장사를 하는 대학이 늘어난 느낌이다

 

기념품점 이름은 크누몰

Kangwon National University 줄여서 KNU 크누다

 

친구를 만나서 캠퍼스 산책 중

 

학교가 진짜 넓고

 

곳곳에 자연이 가득하다

 

광장

여기가 중앙인 이미지다

 

황급히 갈길 가는 냥반

 

건물 이름이 실사구시관이어서 특이하다

서강대의 선교사 이름이 붙은 건물명과 대조적으로 한국향이 진하게 느껴진다

 

강원대 캠퍼스도 가을로 가득하다

 

강원대 상권의 중심인 강대후문

 

강대생에게 오마카세했더니 이곳으로 왔다

 

대단히 만족스러웠다

역시 재학생픽이야

 

밥을 먹고 다시 학교로

 

중앙도서관 건물

그렇다 도서관이 2개인 것이다 세상에

 

도로 바깥에는 이렇게 산책로가 있다

 

건대 호수랑은 다른 느낌으로 대단히 자연친화적이다

개인적으로는 이쪽이 마음에 든다

한강과 계곡 차이라고 할까

 

아까 지났던 광장이 보인다

 

이렇게 자연이 가까이 있는 학교도 많지 않다

하지만 우리 학교도 못지 않긴 하다

 

버드나무 있는 학교는 처음이다

 

연적지

이런 호수가 있으면 보통 자연과학대학에서 수질검사를 하곤 한다

 

다람쥐 탈을 쓴 곰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너무 잔인한거 아닌가

 

계단으로 올라가면 박물관이 나온다

 

피톤치드 과다

 

특이하게 생긴 박물관 건물

지붕만 남겨놓고 땅에 박힌 건물 같이 생겼다

 

의심할까봐 친절히 박물관이라 적어놓았다

 

입구부터 유물이

 

내부를 보니 지어진지 꽤 시간이 흐른 것 같다

그리운 냄새가 난다

우리 학교 교양관이 떠오른다

 

글씨가 엉망

글씨 연습 좀 해야겠다

 

의병 전시관

 

지구의 움직임을 나타낸 자료

 

다른 곳은 강원대 역사관

 

역대 총장의 모습

강원대는 국립대이기 때문에 의전서열도 장차관급이다

 

 

당시 학생증

지금 강원대학교는 원래 춘천농과대학에서 시작했다

 

전부 수기였던 그 시절

출석부도 수강신청도 전부 수기다

 

당연히 학회지도 졸업식 안내문도 수기

단기 표기가 눈에 띈다

 

터미날 사용법

 

강대 신문

 

2004년 취업 사정이 보인다

 

신문에는 06학번 입학자 명단이 전부 적혀있다

 

일본 국립대인 홋카이도대학과의 교류협정서

일본은 국립대의 위상이 사립대보다 훨씬 높아서

주요 국립대는 한국으로 치면 스카이에 가깝다

 

캠퍼스 계획도

이것만 봐도 어마어마하게 넓다

 

각종 깃발

 

그시절 시험지와 답안지 그리고 성적표

모두 수기인게 놀랍다

 

계단에 있던 조각상

 

고고역사실

옛 느낌이 물씬 난다

 

민속자료실

 

한옥 실내를 전시하고 있었다

 

아무리 봐도

 

특이하게

 

생겼다

 

나래관

취업지원센터가 있는 느낌

 

예상외로 투박했던 경영대학 건물

 

다시 차를 가지러 박물관으로

 

로터리를 지나

 

박물관에 도착

어린이박물관도 있었구나

하긴 박물관으로는 어린이가 이해하기 쉽지 않다

 

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생긴지 얼마 안된 따끈따끈한 관광 시설이다

 

기왕 타는 김에 크리스탈 캐빈을 선택했다

 

케이블카 하나를 혼자 독점중

 

강이 바다처럼 넓다

한강보다 넓어보인다

 

점점 멀어지는 출발 정거장

 

언덕인지 산인지를 넘어서 지나간다

 

지나치는 섬에는 전부 태양광 패널로 채워져 있었다

 

크리스탈 캐빈은 바닥이 투명해서 이렇게 아래도 찍을 수 있다

 

산을 지나가는 중

 

섬에는 보다시피 태양광 패널밖에 없다

 

차도 건물도 전부 조그맣게 보인다

 

산너머 동네

 

넘어온 산

 

강이 슬슬 보이기 시작한다

 

드디어 춘천 시내가 보인다

 

곧 도착이다

 

이런 곳에도 이디야 커피가 있었다

한국인의 커피 사랑이란

 

첫번째 전망대

 

대박이다

 

케이블카 선을 당기는 시설

 

위에 올라오면 더 잘 보인다

 

이제 스카이워크로 가자

살짝 등산이다

 

경치를 감상하면서 천천히 올라가자

 

데크를 천천히 올라가다보니 보였다

 

멀리까지 정말 잘보인다

 

올라왔던 길을 보니 어떻게 이걸 설치했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오길 잘했다는 마음

 

저녁은 강대 다니는 다른 친구와 약속이 있기에 서둘러 내려간다

 

안생길 것 같죠?

생겨요, 좋은 일

잘못해서 마지막을 안생겨요, 좋은 일로 읽고 흠칫했다

 

되돌아가는 길에도 경치삼매경

 

이번엔 아래도 바라보고

 

반대편도 구경중

 

크리스탈 캐빈은 이렇게 바닥이 투명해서

이게 무서운 사람은 피하는게 좋다

 

신호대기 중

심심해서 여기저기 찍어봤다

 

강원대에서 친구를 태우고 도착한 곳은?

 

소양강!!

 

자욱했던 안개도 다 사라졌다

 

스카이워크도 영업중이었다

 

춘천시민이 아니기 때문에 2,000원을 내고 입장했다

하지만 춘천 지역상품권 2,000원을 돌려주기 때문에 공짜에 가깝다

 

다리가 아니기 때문에 강 건너편으로 건너갈 수는 없다

 

외국인 관광객도 꽤 있었다

 

해가 지는 중

저 다리가 춘천대교인가

 

가운데는 유리로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었다

유리 안에 어떻게 넣었는지 동전 몇 개가 들어가 있었다

 

소양2교의 모습

 

쏘가리라고 한다

 

아침의 스산한 느낌은 싹 사라졌다

 

잘 구경했다

 

사람이 없을 때 다시 한번

 

시간이 지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학교를 찾아왔다

 

도대체 몇년만인지...

 

내부를 둘러볼 마음에 벌써 두근거린다

 

1학년 교실은 2학년이 되어 있었다

 

기억이 차츰차츰 돌아오고 있다

 

아 어릴적에 이런거 했었지

 

필통에 핀볼 게임이 달린게 유행했었는데

점심시간에 이곳 통로에 앉아서 같이 게임을 하곤 했었다

 

그때의 2학년 교실이 있었던 곳

 

여기도 중앙계단이 출입금지였던가

전학갔던 학교랑 기억이 혼재되어 잘 모르겠다

 

어릴적에는 넓게만 느껴졌던 운동장

여기서 주운 2,000원을 선생님께 가져다드린 기억이 있다

어릴 때는 왜 그렇게 칭찬에 목을 맸을까

근데 지금도 달라지진 않았다

 

등하교 하면서 잣을 주워먹었던 잣나무 길

 

추억은 뒤로 하고 저녁으로 닭갈비를 먹었다

주차할 곳을 찾느라 헤맸는데 다행히 가게 앞에 댈 수 있었다

 

역시 춘천 닭갈비는 숯불닭갈비다

전학가고 나서 볶음 닭갈비를 보고 이건 닭갈비가 아니야라고 외쳤던 기억이 난다

 

차를 반납하고 춘천역에서

사진전이 있었는데 마음에 드는 장소가 있어 킵

 

도착하니 어느새 9시

갈 때는 상봉역이지만 올 때는 망우역에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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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9 - 서울 : 연세대학교, KOREC 소프트뱅크 분석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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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방문한 연세대

아마도 2학년 겨울 때 약속 때문에 온 이후로 처음인듯

 

대학평가에 목숨거는 대학들

우리 학교는 공대 빈사 상태라 눈감는 중

 

캠퍼스 안은 자전거도 킥보드도 탈 수 없다

고등학교 때 한창 지하 공사 중이었던 백양로

 

은행나무로 노랑노랑

 

참 걸을 맛 나는 캠퍼스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먼가 양옆에 따옴표와 마지막에 "쿠궁"을 붙이고 싶은 문구

 

안아줘요

 

영화에 나올 법한 건물

비오면 우산 안쓰고 뛰어야한다는 강박을 준다

 

두 사진 같은 건물 같지만 다른 건물이다

 

감성 있는 길

청춘이다

솔직히 공부만 하기엔 아까운 캠퍼스야

 

맨 안쪽은 지금까지 고풍스러움과는 완전 다른 건물

AI가 "이 건물 K-연구실처럼 바꿔줘"라고 했을 때 퉤 뱉어낸 거 같은 건물

 

가을 하늘은 높고 푸르다

 

시간이 다되어서 부랴부랴 내려가는 길

 

저 멀리 이상한 안테나가 보인다

천문대인가?

 

대학생 말고도 가족들이 많이 놀러왔다

 

다시 백양로를 지나서

 

계단에 있는 대학 문양

 

은행나무 거리

 

여기서도 자랑 중

그래 부럽다 부러워

 

연대하면 독수리

 

아래로도 캠퍼스가 이어져 있다

 

캠퍼스를 나와서

저렇게 철로로 상권과 캠퍼스가 구분지어져 있다

 

연세대학교

연희전문학교와 세브란스병원이 합쳐져서 연세대가 되었다

 

오늘은 소뱅 세미나가 있어서 이게 메인이고 캠퍼스는 심심해서 둘러본 거다

 

생각보다 엔지니어직 참가자가 적어서 깜놀

제발 붙자 제발

 

다시 보니 아담한 설캠

지친 하루는 역시 꿀닭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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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7 - 학교 : 글로벌직무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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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직무박람회 가는 날

취업에 급급한 우리를 앞두고 본관에 신입생 면접고사 현수막이 걸렸다

 

취업이 결정 났지만, 그래도 직무 상담을 받아보고자 왔다

 

여러 기업들이 모여든 이번 직무박람회

하지만 취업 쉽지 않다...

 

먼가 퍼스널컬러 등... MZ스럽게 이벤트를 꾸민 느낌

개발직 관련한 부스를 방문해 상담을 받았는데 뭔가 힘을 얻었다

 

당신의 세계가 넓어지는게 아니라 한국외대의 세계가 넓어진다는게 포인트

이거 완전 학생 뽑아 먹는 학교...읍읍

 

저녁은 진도대파버거

나름 먹을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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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2 - 서울 : 【KJSFF 19기】한일축제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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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강

 

다시 코엑스에 왔다

 

햇살이 비추는 코엑스 통로

 

드디어 시작이닷

 

열심히 준비하는 우리 친구들

 

이렇게 포스터도 붙였다

 

귀멸의 칼날 코스프레를 하고 나타난 친구

 

어느새 체험하는 손님들로 북적였다

 

이번에 단연 인기 있었던 것은 바로 가면 만들기

일본 축제 마쓰리에 쓰고 다니는 가면이다

 

 

사람이 모일지 걱정이 많았던 골든벨팀도 무사히 진행중!

 

슬쩍 주변을 둘러보니 중앙에서는 공연을 하고 있었다

 

내정을 받은 적 있는 니토리

한국 진출한다 했었는데 당장 11월일 줄이야

얼마전 코엑스에서 봤던 소바군 여기서도 봤다

 

어느새 사람들로 가득

다들 열심히 준비한 덕분이다

 

무슨 캐릭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인기 만점이었던 원숭이 코스프레

불편한 손으로 열심히 소원을 적고 갔다

 

그렇게 적힌 소원들

 

그렇게 활기 넘치던 행사도 끝이 났다

 

몇년 간 계속 참여해온 한일축제한마당

내년도는 일본에 열리는 행사를 찾아갈 것 같다

늦게까지 뒤풀이로 달리다가 아이스크림 먹고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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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1 - 서울 : 【KJSFF 19기】한일축제한마당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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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엔 역시 학교 도서관 테라스

 

가을가을한 학교

 

쭉 뻗은 학교 앞 도로

 

주말이기도 하고 추워서 그런지 아무도 없었다

 

본관 앞 단풍

 

울긋불긋하다

오늘은 통번역대학원 입학시험이 있는 날

친구도 시험을 치는데 좋은 결과가 있기를

 

한강을 건넌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한강은 참 넓다

 

코엑스 도착

 

오늘은 준비하는 날

 

부스 위치를 파악하고

가져온 물품은 정리한다

 

우리 주변 부스들

 

작년에도 본 캐릭터

앞으로 쭉 쓸 모양인가보다

 

열심히 준비하는 친구들

 

지역 부스들도 많았다

 

내일은 사람이 북적북적하겠지?

 

포토존 같은 곳

 

내일 있을 공연 리허설을 하고 있었다

 

사진을 거부당했다 ㅋㅋ

이것저것 물품을 꺼내서 준비하는 중

명찰에 붙일 안내 스티커도 만들었다

 

준비 끝

 

창 너머로 롯데월드 타워가 보인다

 

 

다시 한강을 건너서

 

강북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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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0 - 서울 :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캠퍼스, 북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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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혜화에 왔다

뚜벅뚜벅 걸어서 성균관대로 가는 길

 

성균관대학교는 혜화역에서 조금 더 걸어야 나온다

 

경사가 있는 캠퍼스

 

국제관 건물

 

600주년 기념관

역시 성균관이다

 

경영관

학식을 먹으러 왔다

 

성대 다니는 친구랑 학식 냠냠

나름 먹을 만했다

요즘 물가 생각하면 꽤 저렴한 편

 

쉴 수 있는 공간이 곳곳에 보였다

 

탁 트인 풍경

 

밥도 잘 먹었으니 친구 집으로

 

쪽문 엘리베이터에서 찍은 사진

주택과 빌라로 한가득이다

 

친구집은 옥탑방

 

풍경이 예술이다

 

같은 사진을 몇 번 찍는지 ㅎㅎ

 

집에서 출발해서 오늘은 백악산을 갈거다

 

성벽 너머 동네

 

저번에 왔을 때는 흐렸는데 오늘은 날이 맑다

 

천천히 걸어서 일단 숙정문까지 가보자

 

산다면 이런 동네도 괜찮을 것 같다

다만 교통이 조금 걱정 < 돈이나 있고 말해야 ㅋㅋ

 

서울 시내가 한 눈에 보인다

 

숨통이 트인다는게 이런거구나...

 

빼곡한 도심과 다르게 산 안쪽 동네는 여유로워 보인다

 

숙정문에 도착

이제 청운대로 향하자

 

갈수록 풍경은 점점 더 멀어져가고

 

희미하게 글씨가 보인다

성벽에는 간혹 축성 과정에 글자를 새길 때가 있다

이런 걸 찾는 게 묘미

 

꽤 많이 올라왔다

 

산이 있다는 건 참 좋은 일이다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다른 전망대도 있으니

미련을 버리고 천천히 오르자

 

북악산은 박정희 시대 때 간첩이 내려온 적 있어서 오랜 세월 출입이 금지되었다

저 멀리 북한산이 보인다

서울에서 북쪽을 보았을 때 처음 나타나는 산이 북악산이고 그 다음이 북한산이다

높이로는 북한산이 더 높다

 

전망대에 도착

 

벌써 가슴이 두근두근하다

 

이 곳은 치라고 해서 성벽 중 일부분이 튀어나와서 적을 공격하기 쉽게 한 곳이다

 

성벽과 저 멀리 현대 서울의 모습이 함께 담겨서 좋았다

 

이제 옆에 보이는 저 길로 가면 청운대가 나오는 것 같다

 

높게 쌓여진 성벽

 

천천히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그런 루트이다

 

중간에 있는 조망 명소

아까 풍경이 더 나은듯

 

드디어 청운대에 도착

 

해발 293미터

북악산 정상은 아니다

 

험준해보이는 북한산

 

우리 말고도 등산객이 많았다

전반적으로 한산한데 특정 타이밍에 등산객이 몰린다

아마도 단체로 올라오신 거 같다

 

여기에도 글씨가

 

1.21사태 때 총격을 맞은 소나무

그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이제는 완전히 서쪽으로 와버렸다

 

 

정상에 도착

이 정도 높이보다 높은 건물은 롯데월드타워 정도가 아닐까

 

예전에는 군사적인 시설이 있었던 모양

 

이제는 내려갈 일만 남았다

올라올 때와 다르게 서쪽은 완전 계단지옥이다

 

어느세월에 저기까지 내려가나...

 

영차영차

 

한눈에 보이는 북한산

 

뒤돌아보니 역시 경사가 무시무시하다

 

열심히 내려간다

 

창의문에 내려왔다

청와대쪽은 17시에 폐쇄되는 모양이다

다음에는 저쪽 루트도 가보고 싶다

 

폐쇄되었던 시절의 흔적일까

출입구에 철조망이 있었다

 

창의문 도착

한양도성에는 동서남북의 정문 말고도 조그만 문이 4개 있는데 그 중 북쪽에 위치한 창의문

 

다른 동네로 이어주는 통로이기도 하다

 

창의문을 지나 우리는 남쪽 동네로

 

얼마만의 도로니

 

도심과 다르게 한산하다

 

청계천 발원지가 이곳에 있다고 한다

 

1.21사태 때 돌아가진 경찰분을 추모하는 곳

 

윤동주문학관이 있다

 

바닥에는 윤동주의 시가

예전에는 세로쓰기여서 문장부호가 지금과 다르다고 한다

일본어는 가로쓰기여도 현재 저 문장부호를 사용한다

 

윤동주 시인의 사진

지금은 없는 사람의 사진을 바라보면 묘한 기분이 든다

 

연희전문학교 학적부와 판결문

연희전문학교는 나중에 세브란스병원과 합쳐져서 연세대학교가 된다

 

이곳은 원래 수도가압장 건물이다

그래서 이렇게 그 흔적이 남아있다

수도가압장은 높은 지대에 물살이 약해지면 압력을 주어 물살을 강하게 하는 곳이다

 

물탱크가 있던 곳

 

천장에서 희미하게 빛이 내려온다

윤동주 시인이 옥사한 후쿠오카형무소를 생각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타자연습으로 익숙한 별헤는 밤

한국인의 가슴 속에 남아있는 시이다

 

짤막한 시들

현대와 표기법이 살짝 다르다

 

요즘은 기부도 카드로 할 수 있다

부담없는 금액에 흔쾌히 기부하고 왔다

 

근처 공원에 있는 돌에 새겨진 서시

초소책방을 가려고 했는데 길을 못찾아서 헤매이다가 겨우 찾음

 

 

2층으로 되어 있어서

계단을 올라가면 좌식 공간이 나온다

 

바위뷰와 시티뷰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는 책이 있었다

다만 주제가 환경이나 에세이로 한정되어 있어서 조금 아쉬웠다

 

계단 뒤에도 책이...

 

한숨 돌리기에 딱 좋은 공간이다

 

야외 공간으로

해가 지고 있었다

 

원래 초소로 사용된 곳을 책방으로 바꾼 것이다

그 시절 외벽과 출입문을 남겨두었다

 

밖에 있자니 너무 추웠다

사람들도 다 안에 있었다

 

저멀리 빼꼼 보이는 남산타워

 

중간에 배터리가 나가서 보조배터리로 연명하느라 커피랑 디저트 사진은 못 찍었다 ㅠ

 

핸드폰 밥주고 다시 윤동주문학관 쪽으로

 

무슨 건물일까?

생김새만보면 미군기지 건물 같다

 

버스를 타고 광화문쪽으로

 

얼마전에 월대 공사가 끝났다

 

빠르게 지나간다

어차피 환승할 거 여기서 내리기로 했다

 

마이크로오프트 건물

 

꽃과 광화문

 

광화문은 언제나 차들로 가득하다

 

아무도 없는 횡단보도에 차가 없을 타이밍을 노려서 찰칵

 

해태가 지키고 있다

 

월대 조각은 일부만 남아있어

중간중간 새 블럭이 보인다

동물처럼된 조각은 서수상이라고 불리는 것인데

호암미술관에 있다가 아니 이거 월대 조각아니여?해서 호다닥 가져온 거라고 한다

 

정면에서 월대가 다보이게 찰칵

 

여러 궁궐 정문 중에서도 광화문이 역시 좋다

이렇게 돌로 쌓은 문은 다른 궁궐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입구 천정에는 아마도 봉황이

 

태극기가 가득한 서울정부청사

 

아치 속에 광화문광장과 서울을 담아봤다

 

복원된 월대

예전에는 월대가 사라지고 전차선과 도로가 있었다

 

월대와 광화문을 한눈에

 

아마도 물이 흐르는 길?

 

광화문 바로 앞은 복잡한 서울

 

친구랑 오늘은 만찬이닷해서

명륜진사갈비로

 

무한으로 즐겨요~

친구한테 잘먹는다고 칭찬받았다

살면서 처음 들어봐 히힛

 

밤의 캠퍼스

 

캠퍼스가 넓어서 도로도 넓다

 

이건 도서관인가?

 

성대 버스

혜화에 간간히 출몰한다

 

밤에는 조용한 캠퍼스

 

산책하기 좋다

 

다시 친구 집으로

 

경사가 어마어마하다

 

역시 야경도 최고다

 

집으로 가는 길

 

옥상달빛 노래가 자동재생된다

수고했어, 오늘 하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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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7 - 서울 : 동대문경찰서 민간인 통역요원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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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랄라 나가려는데

아닛! 여기를 이렇게 막으시면 어떡합니까요

 

경찰서에 온 이유는?

민간인 통역요원 간담회가 있기 때문

원래 용인동부경찰서 소속이었는데 이사해서 동대문경찰서로 소속을 옮겼다

 

특별한 거 없이 끝나서 근처에 있는 영휘원과 숭인원을 방문

얼마전에 문화재야행에는 시간이 지나서 못들어갔었다

 

아직도 남아있는 문화재야행 패널

 

왕의 무덤은 릉이지만, 다른 가족의 무덤은 원이라고 부른다

 

날이 맑아서 푸른 잔디가 더욱 돋보인다

 

대각선에서 찍어보고

 

화려한 단청

역시 왕실건물이다

 

아래 동그란 막대기가 서까래고, 네모난 막대기는 부연이라고 부른다

막대기 사이를 개판이라고 부르는데, 보통 부연 개판에만 문양이 들어간다

 

제사를 지내는 예법'

왕실이다보니 더욱더 복잡하지 않을까

 

푸릇푸릇한 원내

왕실 무덤에는 항상 있는 홍살문

 

순헌귀비 영휘원이라 적혀있다

꼬불꼬불한 전서체라 해설을 보지 않고는 못 읽겠다

 

저 멀리 무덤이 보인다

어지간하면 무덤까지 갈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햇살이 느껴진다

 

임금에게 올릴 물을 긷는 우물이라고 한다

 

날이 정말 좋다

 

유치원생이 견학을 와서 삼삼오오 사진을 찍고 있었다

귀여워라

 

여기는 뭐하는 곳일까

 

세종대왕기념관으로 가는 길에 있는 비각?

여기서는 볼 수가 없다

 

그럼 영휘원도 안녕

 

역시 비각이었다

 

세종대왕 기념관에 도착

 

주시경 선생님의 묘비가 있었다

무덤은 다른 곳에 있는 모양

 

원래 세종대왕 무덤은 서울에 있었는데

원주로 옮길 때 들고가기 어려워서 남겨둔 것

굳이 들고가는 것보다 새로 만드는게 낫겠다고 판단한 것 같다

 

조선 초기 석물 느낌

시대에 따라 다르다

고종과 순종 때는 확연히 달랐던 기억이 든다

 

청계천 수표

수위를 측정하는 용도이다

 

세종대왕 동상이 있었다

항상 선서를 하듯 손을 내밀고 계신다

훈민정음 반포의 순간을 나타내려고 한걸까

 

다소 투박하게 생긴 기념관 건물

 

뭐하는 곳인가 했더니, 알고보니 이곳에서 전통혼례가 가능하다고 한다

빨간 카펫 위로 신랑 신부가 지나간다

 

구석에 있는 기념탑

 

 

조그만 물시계

축소판이라고 한다

 

 

기념관 내부

담당자가 안계서서 우왕좌왕하고 있는데 그냥 들어가라고 하셨다

원래는 입장료가 있는 모양

감사합니다

 

예전 일본어 학습서

히라가나를 처음 배웠을 때가 생각난다

이 지렁이 문자는 뭐지 싶었는데

 

으앙 일으켜줘요

 

거대한 세계지도

 

한글을 활용한 아이디어 상품들

 

대학 캠퍼스 뽀개기가 취미이기에 지나칠 수 없는 곳

카이스트도 서울에 캠퍼스가 있다

 

계단을 올라가면

 

건물이 나온다

 

신기하게 생긴 건물

북유럽 건물처럼 생겼다

 

누가 카이스트 아니랄까봐

 

아마도 도서관

 

심플한데 중간중간 빨간 창틀이 대조되어 보기 좋다

 

캠퍼스를 나와 하늘길로

경희대 후문쪽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이다

 

큼직하게 그려진 벽화

 

바로 옆에 홍릉숲이 있다

탐방을 위해서는 예약해야 한다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 미루기만 했다

 

계단의 연속

 

여기도 벽화가

 

여기 산 이름은 천장산이다

우리집 주소도 천장산로라고 되어 있다

 

경희대학교 쪽으로 고고

 

계단을 오르니 나타난 콘크리트 길

 

작업차량이 지나가는데 부러웠다

 

이제는 흙길

 

무너지지 않게 그물로 처리했다

 

정상 140미터

 

힘들었다

이제 전망데크 쪽으로

 

길 옆에 예전 산책로로 보이는 길이 있었다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시원한 전경

 

숨이 확 트인다

 

잠깐만 쉬겠다고 했는데 내려가기가 싫어진다

반은 힘들어서 반은 풍경이 좋아서

 

저기 보이는 곳이 월곡이다

동덕여대가 있는 곳

 

한숨 돌리고

 

태극기랑도 찰칵

 

다시 왔던 길을 돌아간다

분기점에서 경희대 후문 방향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제부터 동대문구

 

동대문구 쪽 풍경이다

열심히 아파트를 짓고 있는게 보인다

재개발구역이다

 

으악 계단

 

길을 이리저리 헤매다가

 

드디어 하산

 

625 때 전투가 있었다고 한다

전쟁의 흔적은 생각보다 근처에 있었다

 

터덜터덜 집으로

 

경희대 후문 근처에서 버거를 주문

야채 빼주세요 했더니 붙은 덕지덕지 스티커

창피해요...

 

경찰서에서 받은 기념품

록시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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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5 - 서울 : 트래블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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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노랑노랑한 캠퍼스를 지나

 

한강을 건넌다

 

던전 같은 지하철 역을 나왔다

코엑스는 삼성역이 제일 가깝지만, 새로운 역도 와볼겸 청담역에서 버스를 타기로 했다

 

선배랑 점심부터 부대찌개

맛있었다

 

역시 커피는 달아야...

선배가 벽이랑 짠!하고 있었다

얼마나 심심했으면...저런

 

화장실가다가 스타벅스 로고가 강렬해서 찍어봤다

어릴 때는 저게 다리찟기 로고인줄 몰랐지...

 

뚜벅뚜벅 걸어서 코엑스로

 

의미를 모르겠다고 욕을 많이 먹은 아이파크 건물

이제는 HDC 건물이 되었다

 

특이하게 음각으로 새긴 지구본

물고기가 보는 지도는 이렇지 않을까

 

코엑스 도착!!

 

언제나 사람들로 복작복작하다

 

오늘 목적은 트래블쇼

 

벌써부터 두근두근

 

여러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첫눈에 보인 오키나와관

얼마전에 다녀왔는데 정말 좋았다

 

일본 여러 지역의 특산물과 캐릭터

 

몽골 게르

 

몽골문자로 원하는 말을 적어주는 이벤트

안타깝게도 현재 몽골은 키릴문자를 사용하고 있다

 

대사관에서도 나왔다

크로아티아

 

복실복실한 알파카

 

연천군 이벤트

버튼을 눌러서 3초를 딱 맞추면 된다

안내문에서는 7초인데 줄이 길어서 임의로 줄인듯

...

근데 진짜로 눌렀는데 3.00초가 나왔다!!

냉큼 절하면서 포스트잇 겟또

보았느냐 나의 반사신경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천장을 보며 걷는 중

 

우하하

 

기다렸다가 글씨를 받았다

그와중에 전공 국기 발견

 

대구타워!

 

작년에 갔던 성주 카페가 떠오른다

 

못해먹겠네 싶은 자세로 앉아있는 소바군

 

개인적으로 이런 햇빛이 들어오는 천장을 좋아한다

 

입구는 유리궁전

 

강남하면 강남스타일

벌써 몇년전이야

 

봉은사역 근처에 서있는 건물

 

따릉이를 끌고 한강을 건넌다

다리 위는 위험하니 걸어가야 한다

 

이런 걸 보면 서울이구나 싶다

 

다리에 진입

 

저멀리 롯데월드타워가 보인다

 

아래로는 한강공원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자전거와 함께

 

적당히 구름이 있고 맑아서 좋다

 

이렇게도 찍어보고

 

역시 맑은 날은 한강이다

 

저멀리 뚝섬유원지가 보인다

 

반대편은 남산타워가

 

이렇게도 찍어보고 저렇게도 찍어보고

 

다 건너왔다

동네를 굽이굽이 지나서

 

뚝섬에 도착

아무래도 다리와 연계가 복잡하다

 

뚝섬자벌레

진짜 이름이 자벌레다

 

복잡하게 얽힌 다리

다리 아래 공간은 왜인지 마음이 안정된다

 

장기를 둘 수 있게 탁자 위에 장기판이 있었다

 

휴관 ㅠㅠ

 

거대한 역이 위에 있으니까 비현실적으로 보인다

 

다리 분기점 사이에 또 다리 기둥이 있는 복잡한 구조

 

다리의 다리는 식물이 점령하고 있었다

 

벼룩시장이 열리고 있었다

문어 하나를 샀다

가격은 천원

 

멀리서 본 자벌레

 

오래된 책도 팔고 있었다

읽지는 않으면서 이런건 또 끌린다

 

다시 자전거를 끌고 영차영차

 

길게 뻗은 한강다리

 

아마도 테크노마트

 

올림픽대교

안타깝게도, 저 위에 시설물을 설치하다 헬기가 떨어진 사고가 있었다

 

열심히 달리고 지친 몸을 이끌고 공원 밖으로

 

여기는 광나루역 근처

 

할 거 없을 때는 역시 카페

선배가 특이한 거 시켰다

 

아무도 없어서 찍어본 역

타일 색깔이 정감간다

 

의문의 교체예정 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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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4 - 의왕 :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철도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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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팔길래 냅다 샀다

당근 반반으로

 

처음으로 영통이란 곳에 와봤다

 

곧 다가오는 한일축제한마당 준비회의 장소를 찾다가 근처 카페에서 하기로 함

갑자기 옆에 계신 분이 말 걸어서 뭐지 했는데 샤프심 빌려달라는 거였음

요즘에 샤프를 쓰다니, 넉넉하게 탈탈 털어서 드렸다

진짜 신기한게 우연찮게 샤프를 들고 있었음 ㅋㅋㅋ

 

준비 물품을 사기 위해 다이소를 가는 길에 위를 봤는데 먼가 신기한 구조였다

 

광각으로 찍어봤다

 

눈이 어지러운 간판의 난립

유튜브에서 봤는데 외국인들이 이런 걸 힙하다고 생각하는 건

문자를 읽을 수 없어서 간판이 정보가 아니라 미적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가을가을하다

 

캠퍼스 근처에 있는 조용한 공원

 

넓은 도로 건너편에 경희대 국제캠이 있었다

 

횡단보도가 없어서 지하도로

 

사람이 없어서 찍어봤다

 

요즘 이런 일상 속 무늬에 빠져있음

 

개선문처럼 생긴 정문

 

지나가면서 후딱

이런 곳은 차가 지나다니기 때문에 후딱 찍어야 해서 수평 맞추기가 쉽지 않은데 나름 잘 건졌다

 

KHU

우리도 이런식으로 이니셜을 만들면 HKUU

 

보도블럭이 조금 깨져있다

예전에 들은 이야기라면 민주화항쟁 때 보도블럭을 떼어내서 던지느라 그런 경우가 많다나

 

정문 뒷모습

앞이랑 뒷모습이 같다

 

시대가 느껴지는 안내문

 

공과대학 건물

재학생에게는 마징가라고 불린다고... 납득...

아마도 장미

 

공대건물치곤 우중충하다

 

조용한 캠퍼스

 

운동장 너머로 정문이 보인다

 

여기저기 길이 나있다

이런 샛길은 처음에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걸리지만,

워프처럼 시간 단축 효과를 주기 때문에 애용하게 된다

 

쭉쭉 뻗은 나무들

 

외국어대 건물에 도착

특이하게도 인문대가 아니라 외국어대라는 단과대가 따로 존재한다

 

외관과는 달리 내부는 엄청 깔끔하고 분위기 있다

 

로비에 그려져 있는 세계지도

 

신기하게 동그란 구조로 되어 있다

 

반대편에도 같은 구조물이

 

낡은 벤치와 산책로가 두 구조물을 잇고 있다

 

슬쩍 본 강의실과 열람실

 

"동파사고는 소중한 연구실적을 망칩니다"

섬뜩한 문구가 창문에 붙어있었다

 

창밖으로 바라본 학교 전경

 

아마 축제기간에는 옥상 출입금지인 모양이다

9월 공지인데 아직도 붙어 있다

 

옥상에서 바라본 운동장

반쯤 주차장으로 쓰고 있다

 

공자학원도 있었다

한국문화원의 중국 버전인데 논란이 많은 그런 곳이다

 

교내에서 버스를 타면 무료다

이건 우리학교랑 똑같다

버스 충전기에 C타입이 있었다

 

내린 곳은 도서관

좌우에 오벨리스크가 서있었다

 

저 멀리 보이는게 도서관 건물이다

 

뒷면에도 글씨가 써있었다

 

정지 정판 정행이라 써있다

바르게 알고, 바르게 판단하고, 바르게 행하라는 뜻인듯

 

가운데에 있는 분수

가을이라 그런지 작동은 하지 않았다

 

 

각 돌마다 생각할만한 문구가 쓰여있었다

카이스트 벤치가 생각난다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

 

도서관 건물이 보인다

 

도서관 앞 광장

 

도서관 내부 모습

박물관 보러 들어왔는데 평일에만 하나보다...

 

복도에 위치한 스테인드 글라스

도서관 건물도 그려져 있다

왼쪽은 아마도 서울캠퍼스 건물

 

화려한 천장과 조명에 비해 벽면은 다소 밋밋하다

 

학생증을 찍고 들어가는 열람실

 

도서관을 나와 광장 옆에 있는 벤치

아마도 공부하다 간단하게 주먹밥 먹는 곳이 아닐까?

 

천문대로 가는 길

 

우주선처럼 생겼다

출입금지여서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다

 

옥상이 연결된 곳으로 들어왔다

금연 구역인데 당당히 담배를 피고 계셨다...

 

저멀리 보이는 예술대학 건물

 

공대 건물인가보다

 

오늘 이벤트가 있는 모양

 

여기 연못과 노천극장을 보고 싶어서 왔는데... 들어갈 수 있을련지

 

 

결국 콘서트가 있어서 들어가지 못하고 내려왔다

 

다시 정문쪽 길로

 

투박하게 생긴 생명과학대학 건물

 

그 앞에 큰 탑을 가진 건물이 있다

 

약간 로마 원형 경기장을 떠올리게 하는 건물 디자인

 

서울캠퍼스와 국제캠퍼스를 잇는다고 해서 설국버스

이름을 재미있게 잘 지었다

 

아까 원형 경기장처럼 생긴 건물 안으로 들어왔다

 

바닥에 크게 그려진 학교 로고

 

학교 체육관이 있었다

 

계단이 있어서 끝까지 올라와봤는데, 나와보니 시계탑이 있었다

 

외부 복도는 아치형으로 되어 있다

 

생명과학대학 건물과 너무 대비된다

리모델링이라도 해줘라

 

선승관이라는 이름이었다

 

아무리봐도 체육관보다는 원형극장처럼 생겼다

여기도 예술대학이 있었다

도예관이라는데, 너무 힘들어서 멀리서 저렇게 생겼구나하고 발을 돌렸다

 

여기는 체육대학

중간에 지갑을 떨군 걸 눈치채고 호다닥 선승관으로 돌아갔는데, 다행히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 휴...

 

밖에서 바라본 정문

 

군포역에 도착

 

군포역 앞

 

흔한 1호선 역 느낌이다

 

딱히 목적이 있어서 군포에 온 건 아니고

그냥 군포에 와보고 싶었다

 

열차가 올 때까지 심심해서 여기저기 찍어보기도 하고

 

의왕역에 도착

철도박물관에 있는 곳인데, 모를 수가 없게 티를 내고 있었다

 

경찰 포토존

 

역 내부 전시관은 문을 닫았다

 

의왕역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해서 기다리는 중

 

의왕 역 앞모습

 

친구를 만나서 철도박물관으로 가는 길인데...

이거 걸으라고 만들어 놓은거 맞니??

너무 좁은데...

 

박물관 보기 전에 한국교통대학교를 구경하기로 했다

 

약간 공기업에서 세운 대학 느낌이 든다

코레일 인재개발원도 같이 있었다

 

여기도 있는 백주년기념관

 

박물관은 주말이라 그런지 닫혀 있었다

 

학교 건물을 새로 짓는 모양

 

교통대학 아니랄까봐 증기기관차가 전시되어 있었다

 

철도박물관도 있고 하니, 여기는 교통 중에서도 철도를 중점으로 하는 모양이다

 

학교 건물을 뒤덮은 덩굴식물

자연과 조화가 보기 좋다

 

여기도 미니 증기기관차가 있었다

 

알아보니 실제로 달릴 수 있는 모양

대단하다

 

캠퍼스 전경

 

이상한 높은 탑도 있고

 

운동장

왜인지 모르겠는데 말 동상이 있었다

 

교통대학교를 나와서

 

철도박물관으로 가는길

귀여운 벽화가 그려져 있었다

 

드디어 도착

 

기차가 한가득

 

이건 전철?

 

미카3이라고 적혀있었다

아마도 증기기관차

 

인천행 열차

예전에는 저렇게 행선지를 전광판이 아니라 종이로 적어두었다

 

보수중인지 철근으로 둘러쌓여있다

 

기관차

기차랑 전철의 가장 큰 차이가 기관차가 있냐 없냐인 것 같다

 

대통령 전용 객차

광복호였던가

 

내부 모습

 

이제는 끊긴 철도

(다녀온지 하루지나서 북한이 폭파시켰다...)

 

뭔가 휑한 외부 전시장

보수중인건지 관리가 안되는건지...

 

박물관 건물로

 

들어가기 전 왼쪽에 있던 철도기점

 

중앙에 증기기관차가 있었다

 

동그란게 포인트인 내부 구조

 

모자랑 옷을 입고 역장 체험을 할 수 있다

 

제임스 와트가 처음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와트는 증기기관이고

증기기관차는 트레비식이 처음이다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 통표

유튜브에서 통표를 주고 받는 영상을 본 적이 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깔린 철도 경인선

그 레일이다

 

청사진은 정말로 파래서 청사진

 

철마는 달리고 싶다

 

전쟁 때 희생되는 것은 군인과 민간인만이 아니다

경찰, 의료인, 기관사 등 군인 말고도 전시에 동원되는 사람이 있다

 

수업증서

일본어로 적혀있다

 

최초의 양식당 그릴

꽤 최근까지만해도 영업을 했었다

 

개통기념 가위와 개못

아마도 리본 자르는 그 가위가 아닌가 싶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모형

 

열차의 종류

 

차량끼리 서로 연결하는 부품

 

열차의 차륜

안쪽이 볼록 튀어나와있는건 탈선하지 않기 위한 구조이다

 

팬터그라프

열차 위에 전선과 접촉해서 전기를 받는다

 

모형 디오라마

 

철도박물관은 의자도 KTX다

 

한반도에 처음으로 철도가 깔리는 순간

 

열차에서 떼어온 의자도 뜬금없이 있다

 

삑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다

교통카드가 없는 시절에는 승차권이나 토큰이었다

 

여러 신호기

기관사가 되려면 아마도 익혀야겠지

 

아까 본 통표를 거는 통표걸이

기관사가 역을 지나가면서 통표를 통표걸이에 재빠르게 걸고 지나간다

 

한산한 전시실

 

아까 본 신호기를 조작하는 기계인 모양

 

전동차 모형

오리역이라 적힌 걸 보니 분당선이 아닐까

 

철은 팽창하기 때문에 하나로 길게 만들 수 없다

그래서 이를 체결하기 위한 이음매가 있다

레일이 손상될 때를 대비한 응급이음매도 있다니

 

사람을 태우는 열차 말고도 다양한 차량이 있다

비행기로 치면 토잉카 같은 존재?

 

역대 대통령이 서명한 침목

침목은 철로 사이에 있는 지지대인데 예전에는 나무였으나 요즘은 내구성도 좋고 썩지 않는 재료로 만든다

 

개표가위는 열차를 타기 전에 체크하는 거고

검표가위는 열차 안에서 체크하는 거라고 한다

 

승차권은 담는 통

교통카드가 없다 생각하니, 승차권을 배송할 필요가 있다

 

빽빽한 철도 다이어그램

어디서 봤는데 이걸 만드는 사람은 전국에 한두명 있을까 말까한 소수정예라고 한다

 

광복 전 시간표

 

그 시절의 향기가 남아있는 안내판

 

운전적성정밀검사가 생각난다

순발력과 판단력이 중요해서 그런걸까

 

어쩌면 부정승차를 잡기 위한 테스트일 수도...

 

다음 등산카페 같은 문구 ㅋㅋㅋ

조 - 타! ^.^

 

일제강점기 때 철도 노선

 

밖을 나오니 해가 지고 있었다

 

흐물흐물 남아 있는 구름

 

무궁화다

 

주변 곳곳에 열차가 있었다

 

보물찾기 하는 기분

 

역처럼 적혀있는 매점

철도 장난감을 파는데, 대체로 어린이용이 많았다

 

잘있거라

 

비행기가 지나갔다

 

알록달록한 요즘 초등학교

 

다시 의왕역으로 왔다

 

철도박물관을 다녀왔으니 철도를 찍었다

 

성균관대역 도착

 

나오니 꽤 언덕이었다

 

뭐먹지 하다 양꼬치

 

하 최고임

 

성균관대 산책

아니 실험복 파는거였어?

입학하면 나눠주는 건줄

 

다른 문은 공사중인 모양

 

이과 캠퍼스라 그런지 공학관이 하나가 아니었다

 

밤늦게 연구하는 사람들

 

dap 포즈를 취하는 K군

 

학교가 넓어서 하나의 마을 같다

 

커다란 도서관

부럽다...

 

특이하게 생긴 건물

 

벽돌로 지어졌다

장식인지 진짜인지

 

산책하기 좋은 캠퍼스

 

여기는 복지회관

우리 학교로 치면 후생관인가?

 

학생회관

서브웨이가 있었다

 

참 넓다

왜인지 동전교환기가 있었다

 

학부대학

단과대학으로는 처음 들어본다

미네르바교양대학 같은 느낌인건가

 

다시 밖으로

 

오늘 여행도 무사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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