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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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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2 / 이탈리아, 바티칸 시국 - 로마 (29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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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만 타라는 무시무시한 경고문

 

길을 따라 다닥다닥 주차되어있는 자동차들

 

한국의 아파트 단지내 도로처럼 거리가 주차장처럼 되어있다

차가 있는 골목은 보행로가 좁지만 큰 길로 나오면 보행로도 넓어진다

 

아침의 로마 거리

 

사각사각하니 마음에 든 차

 

ㅡ ▽ ㅡ

 

뚜벅뚜벅 걷다보면 공원이 나온다

 

로마의 쓰레기수거함

미국이랑 비슷한 느낌이다

 

여기 공원을 지나가면 콜로세움이 짜잔하고 등장한다

 

주인공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횡단보도를 두번 건너야 한다

 

한 컷에 담아본 콜로세움

 

삼색 신호등인데 주황색도 남은 시간이 뜬다

 

어제는 외관만 보고 지나쳤지만 오늘은 안까지 들어가볼 생각이다

 

콜로세움 앞 길은 도로긴 하지만 군인이 통제하고 있다

 

어제 군대 차량을 처음 봤을 때는 무슨 일이 있나 싶었지만

그냥 로마에서는 일상인가보다

 

로마패스 소지자는 줄을 서지 않고 바로바로 입장할 수 있다

 

붐비는 오른쪽 줄과 달리 널널한 로마패스 전용 라인

 

내부에 들어가려면 이렇게 보안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하긴 몇년을 버틴 문화유산인데 민감할 수밖에 없다

 

여러모로 소지하고 있으면 여행하는데 편한 로마패스

 

저멀리 십자가가 보인다

 

내부는 이런 구조다

 

유적을 구경하는데 누가 돌로 모양을 만들어두었다

조그만 돌이니 옛날 사람이 했을리는 없지 않을까

 

안내문에 일본어가 있어서 깜놀

한국어는 없었다...

 

회랑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보자

 

내부도 복도처럼 이렇게 둥글게 빙글 돌 수 있다

 

안쪽을 바라보면 이런 느낌이다

 

옛날에는 가운데에 물을 채워서 뱃싸움도 했다고 한다

 

관객석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고 아치로 지탱하는 구조만 남아있다

 

아까 본 십자가가 바로 아래에 있다

 

기둥의 흔적

 

지하에는 여러 시설들이 자리하고 있다

검투사들이 대기하는 곳이나 맹수 우리 등이 있다

 

콜로세움의 모형

예전에는 저렇게 가운데에 조각상도 있고 돔 건물도 있었던 모양이다

 

모형을 파는 기념품샵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모형

 

로마의 갑옷과 카이사르 동상

 

기념품샵에서는 그 외에도 해설서 등도 팔고 있었다

무게가 나가지만 한 권을 샀다

 

콜로세움에서 바라본 바깥 모습

 

콘스탄티누스 개선문도 보인다

 

지하는 가이드 투어로만 들어갈 수 있다

 

개선문은 기둥 위에 조각상이 올려져 있다

기둥만 따로 툭 튀어나온 걸 보면 아무래도 구조적 기능이 아니라 장식적 기능으로 세운 기둥 같다

 

그래도 이렇게 위에서 지하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데 미로처럼 여러 방과 통로로 이루어져있다

 

아마도 옛날에는 지금 보이는 반쪽처럼 지하 위를 무언가로 덮었을거다

 

지하 구조를 구경하는 사람들

 

기둥마다 구멍이 펑펑 뚫려있다

총탄이라기엔 너무 크고 대포라기에는 이렇게 맞으면 콜로세움이 무너져야하는 거 아닌가

미스터리다

 

내무는 돌뿐만 아니라 벽돌같은 것도 같이 쓰였다

 

로마인이 새긴 글자

 

새겨진 문양을 설명한 안내문

 

콜로세움 자체 외에도 이렇게 출토된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데키우스 마리우스 베난티우스 바실리우스가 자기 돈으로 지진으로 무너진 콜로세움을 공사했다는 내용

그나저나 이름 참 길다

 

멀리서 볼 때는 복도의 높이가 높게 안느껴졌는데 가까이서 보니 엄청 높다

 

벽돌 구조가 시대가 흘러서 무너진게 보인다

 

그래도 이만큼 남아있는게 신기하고 대단하다

 

아랫층으로 내려오니 지하의 전체 모습은 안보이지만 세부적인 모습은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여기서도 사람들이 지하를 구경하고 있었다

 

꼭대기를 보면 반듯하게 직선이다

 

지하 가운데로 길게 뻗어있는 중앙통로

 

지하는 시간이 없어서 패스다

 

또 이상한 문양을 발견

약간 이스터에그 찾는 느낌이다

 

복도 좌우에 유물들이 덩그러니 놓여있다

로마에서 천년 전 유물은 지나가는 돌멩이 취급일지도...

 

금속으로 만든 것 같은 십자가

 

그런데 로마가 기독교를 공인한 건 콜로세움 이후 아닌가?

어쩌면 나중에 설치한 걸지도 모르겠다

 

말의 몸통만 남은 조각상

 

기독교는 아니지만 뭔가 맑은 하늘에 십자가가 있는게 인상적이라 찍어봤다

 

여기도 십자가가 있다

 

콜로세움을 나와서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으로 왔다

 

그리고 뒤돌아서 본 콜로세움

 

이제 포로 로마노로 가자

 

포로 로마노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줄을 서야 한다

 

이렇게 보안 검사를 통과하면

 

티투스 개선문이 반겨준다

 

끄트머리에 조국의 제단이 슬쩍 보인다

 

 

 

몇몇 건물을 제외하고는 기둥이나 흔적만 남은 유적들

 

팔라티노 언덕 위에는 정원이 있다

거기에 있었던 분수

 

가운데 보이는 아치 세개 건물은 막센티우스 콘스탄티우스 회당이다

포로 로마노에서 제일 크다

 

돌의 결구 방법이 보인다

 

정원에 있는 건물에서 발견한 조각상

이렇게나 온전히 남아있는게 신기하다

 

정원에서 바로본 포로 로마노 전경

 

슬슬 아래로 내려가보자

 

지나가는 길에 본 오래된 분수

 

옛날 사람에게도 로마는 오래전 일이어서 이렇게 예술작품으로도 많이 남아있다

 

내려오는 길에 본 아치만 남은 구조들

 

폐허이긴 하지만 아직도 이만큼이나 남은게 신기하다

 

아래에서 위를 바라보니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가운데에는 연못과 조각상들이 길을 따라 전시되어 있다

 

이렇게 넓은 공간을 그동안 허물지 않고 온전히 남겨놓은 것도 대단하다

 

창문이 없는데도 발견되는 영문모를 아치구조

 

세 개의 기둥만 남은 건물은 카스토르와 폴룩스 신전이다

 

끄트머리가 박쥐처럼 생긴 건물은 안토니누스 파우스티나 신전이다

기독교 공인 전이기 때문에 성당은 아니지만 추후에 성당으로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유적이 있는 부분은 들어가지 못하게 울타리가 쳐져있다

 

청동문이 인상적인 산티 코스마 에 데미아노 성당

여기도 원래는 성당이 아니었지만 시간이 흘러서 성당으로 사용되었다

 

설명문을 읽어보니 청동문은 원형 그대로이고 심지어 자물쇠도 그대로 작동한다고 한다 ㅎㄷㄷ

 

팔라티노 언덕 위치한 팔라티노 황궁

 

안토니누스 파우스티나 신전 앞에 도착했다

입구까지는 계단으로 되어 있고 기둥은 코린트 식으로 보인다

 

길을 쭉 따라가면 또 다른 개선문이 보인다

 

조그마한 광장 같은 곳에는 기둥 부재들이 보호 없이 흩어져 있다

 

왼쪽에 보이는 건 베스타 신전

 

베스타 신전은 다른 직선적인 건물과 달리 둥근 모양임을 알 수 있다

 

겹겹히 쌓인 팔라티노 황궁

로마에는 유명한 일곱 개의 언덕이 있는데 팔라티노 언덕은 그 중 하나다

 

중앙에 놓인 길에 전시된 조각상들

 

그 옆에는 연못이 자리하고 있다

 

세월이 지나 몇몇 부위는 사라지거나 훼손된 조각상

 

베스타 여사제의 집이라 적혀있다

베스타 여신을 모시는 사제들이 거주하는 공간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베스타 신전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이런 걸 보면 1,000년 뒤에 남아있는 우리의 건물이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위대한 제국도 폐허가 되어버렸다

 

덜렁 떨어져있는 유물들

 

엔타블러처나 개선문 아치에서 떨어진 조각아닐까

 

정면에서 본 안토니누스 파우스티나 신전

꼭대기에 십자가가 놓여있다

 

세개의 기둥 위에 아슬아슬하게 자리잡은 엔타블러처

 

우물안에 덩그러니 놓인 조각상

뭔지 잘 모르겠다

 

다른 건 전부 무너지는 와중에 용케 살아남았다 싶다

 

기둥을 보강하기 위해서인지 가운데에 둥근 금속고리가 보인다

 

입구처럼 보이는 조그마한 지붕

일부만 남은 건물이 많은 포로 로마노에서 나름 온전하게 남은 느낌이다

 

벽돌로 보이는데 엄청 높이까지 쌓았다

 

오래 걷다보니 벌써 다리가 아파오기 시작한다

 

오른쪽에 보이는 네모난 건물은 쿠리아 율리아다

원로원이 회의를 하는 건물이라고 한다

 

역사적 유물이 가득한 이곳에 현대적 설치예술이 있었다

 

위에서 본다면 HELP로 보인다는데 여기서는 잘 모르겠다

 

거의 끝자락까지 왔다

 

오래된 건물만 가득한 이곳에 나름 최근 것으로 보이는 성당이 보인다

그래도 300년은 훨씬 넘었다

 

관광객이 지나다니는 통로는 잘 정비되어있지만 울퉁불퉁해서 편한 신발이 좋다

 

개선문이 있는 곳까지 도착했다

 

아치 사이로 보이는 세개의 기둥

 

엄청 거대한 기둥

 

사투르누스 신전

한쪽 면이 온전히 남아있다

엔타블러처 부분에 로마를 나타내는 SPQR이 풀어서 적혀있다

S.P.Q.R.은 SENATVS POPVLVS QVE ROMANVS를 줄인 말로 로마 원로원과 시민들이라는 말이다

참고로 로마 시대에는 U를 V로 적었다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개선문

기둥 사이 벽면에 여러 장면을 조각했고 아치 천장에도 장식이 빼곡하게 놓여있다

 

베스파시아누스와 티투스 신전

여기도 기둥 3개만 남아있다

 

위에서 바라본 개선문

 

여기도 한쪽 면만 남은 기둥들

금속 고리로 무너지지 않게 보강하고 있다

 

콜로세움도 참 넓지만 이렇게 비교하니 포로 로마노는 어마어마하게 넓다

 

다시 콜로세움 쪽으로 돌아왔다

 

버스를 타고 강을 건너는 중

 

마음 놓고 버스를 타는데 검표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나는 로마패스 소유자이니 당당하게 패스를 보여줬다

 

다시 온 바티칸 시국

 

바티칸을 지키는 스위스 용병

 

밤과 달리 사람들이 가득하다

 

줄을 서서 보안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렇게 빠져나오면 드디어 성 베드로 광장이다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인 이유는 오늘 교황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제복이 멋진 이탈리아의 카라비니에리

 

국기를 흔들며 환호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긴 가톨릭 신자에게는 아이돌과 같은 존재 아닐까

 

드니더 교황의 모습이 보인다

 

멀어서 안보일까봐 거대한 스크린으로도 틀어준다

 

아마도 라틴어로 말씀을 전하고 계신다

 

열심히 응원하는 폴란드 청년들

 

교황이 잇는 곳은 창문에 저렇게 천을 내린다

 

말씀을 듣는 수녀님들

 

성 베드로 성당도 보인다

 

교황이 말하는 곳은 성 베드로 성당이 아닌 사도 궁전이라는 곳이다

 

교황이 머무는 관저같은 곳이다

 

오벨리스크와 성 베드로 대성당

 

멀리서 보면 정말 조그맣게 보인다

 

거대한 기둥과 회랑

 

한산한 밤과는 달리 사람이 많다

어쩌면 교황을 만날 수 있어서 많은지도 모르겠다

 

회랑 위에는 조각상들이 줄지어 서있다

밤보다는 낮이 훨씬 조각상들도 잘보인다

 

광장은 완전 축제 분위기다

 

바깥에는 들어오지 못한 사람들이 멀리서 교황을 바라보고 있었다

 

더 있다가는 나갈 때 위험하겠다 싶어서 일찍 빠져나왔다

 

나가는 길에 찍어본 성 베드로 대성당

 

파노라마로도 찍어주자

 

그리고 사도 궁전

 

교황의 말씀이 끝나자 열광하는 사람과 빠져나오는 사람들로 나뉘었다

 

광장을 빠져나오는 사람들

 

금새 혼잡해졌다

 

바깥 건물에 달린 바티칸 시국 국기

 

밤의 조용한 모습과는 완전히 다르다

 

핸드폰 필터로 찍어보니 색감이 더 화사하다

 

가운데에서 광장과 성당을 함께 찍어봤다

 

아마도 취재중인 카메라맨

 

나오는 길에 발견한 기념품점

 

신도들을 위한 기념품을 팔고 있었다

 

좁은 골목을 지나서

 

배가 고프니 이제 밥을 먹으러 가보자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경찰버스가 지나가는 걸 봤다

 

테베레 강가에 위치한 레스토랑

 

 

어제는 피자를 먹었으니 오늘은 기필코 파스타를 먹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도착했다

 

진실의 입이 왜 여기에?

아니 가짜니까 가짜의 입인가

 

로제 파스타

이건 짱 맛있었다

 

그리고 볼로네제 파스타

이건 별로였다

 

후식으로는 티라미수

 

나 혼자 파스타 2개 시켜먹으니까 현지인이 신기하게 쳐다보더라

하긴 에피타이저도 없이 메인요리만 2개를 시켰으니 ㅋㅋㅋ

한국으로 치면 순대국밥과 돼지국밥을 시켜서 같이 먹는 외국인을 보는 느낌이려나

 

잔잔한 테베레 강

 

유람선이 뱃머리를 돌리고 있었다

 

강을 건너가보자

 

도착한 곳은 바로 진실의 입이 있는 곳

 

횡단보도를 건너려면 누르라고 되어있었다

 

여기는 자동차 도로도 돌로 되어 있다

 

진실의 입을 보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

 

옆에서 슬쩍 봤는데 생각보다 두꼐가 있다

 

대리석이다

 

사진을 찍기 위한 줄이었다

 

갑자기 나타난 한글

기부를 하고 사진을 찍는 식이다

 

원래는 하수도 뚜껑이었다나

 

이렇게 내부도 관람했다

 

경건한 마음이 절로 든다

 

하지말라는 게 많은 복장지침

 

진실의 입 모형을 하나 샀다

 

교회에 있는 라틴어 명판

해골이 그려진걸로 봐서 묘비가 아닐까

 

이때까지 본 경찰차 색깔과 살짝 다른 로마 경찰

알고보니 이탈리아는 국가경찰과 지방경찰이 다르다고 한다

이때까지 본 파란색 경찰차는 국가경찰인 것 같다

 

경찰차가 서있던건 경찰서가 있어서였다

 

공사중인 곳

 

여기는 팔라티노 언덕과 그 너머에는 포로 로마노가 위치해있다

 

공사중이어서 그런지 여기저기 통제구역 설치가 되어있었다

 

저기 보이는 공터는 키르쿠스 막시무스라고 전차 경기를 하던 경기장이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중에 창밖으로 콜로세움이 보였다

 

그리고 조그마한 군대차량 발견

 

주차된 차에서는 총을 든 군인이 내리고 있었다

 

로마라고 적힌 차량 번호판

 

유럽 나라들을 벽화로 그려놓았는데 루마니아도 있었다

 

SPACE

 

길쭉한 굴절버스

 

한자가 적혀있어서 중국식당이구나 했었는데

옆을 보니 대로변 양꼬치...ㅎㅎ

 

공항 가기 전에 젤라또 전문점으로 들어왔다

 

여러 아이스크림이 마치 정육점처럼 전시되어 있었다

 

젤라또 말고도 티라미수 등도 팔고 있다

 

아마도 젤라또 만드는 기계?

인증서 같은 것도 잔뜩 붙어있다

 

쌀 맛이랑 초콜릿이랑해서 3.5유로가 나왔다

 

RISO가 쌀 맛이다

 

쌀 맛은 도대체 무슨 맛일까 했는데 의외로 맛있다

 

초콜릿은 예상가능한 맛이었다

 

발로 밟아서 작동하는 세면대

열심히 아이스크림을 먹는데 개가 옆에 앉아있었다

 

이제는 로마를 떠나야할 시간

 

열심히 걸어서

 

테르미니 역에 도착했다

역 근처에서 발견한 한국 음식점 광고

 

여기서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탄다

 

출국하는 공항은 입국과는 달리 치암피노 공항이다

 

하... 근데 비행 시간이 연기되었다...

 

이아시로 가는 위즈 항공

1시간 뒤에 출발로 바뀌었다

 

너무 공항에 일찍 도착해서 무료한 시간 때우기

 

드디어 루마니아로 돌아간다~

 

이아시로 떠나는 비행기

 

스텝카로 비행기에 오른다

 

우리 옆 비행기도 위즈 항공이다

 

드디어 이아시에 도착했다

루마니아는 솅겐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다시 입국심사를 받았다

어학연수라 비자가 따로 없는데 유학이라 말했다가 이것저것 질문을 받았다

내가 루마니아어 공부한다고 말하니까 빵긋 웃으면서 열심히 공부하라고 하셨다

 

시간이 늦었기 때문에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학교 앞에 내렸다

 

오늘도 기숙사를 지키는 고양이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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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1 / 이탈리아 - 로마 (28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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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오늘 드디어 떠나는 날

공항가는 버스 타는 곳을 못찾아서 한참 헤매다가 겨우 찾아서 무사히 공항에 도착

 

그리 크지 않은 공항

 

무사히 체크인을 마치고 대기실에 들어왔다

 

오늘 탈 비행기는 블루에어

되게 짜리몽땅하게 새겼다

 

피우미치노 공항에 도착했다

아쉽게도 한글은 안 보인다

 

로마와는 거리가 있기 때문에 열차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한국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있어서 간단하게 말을 걸었는데 역시 한국인이었다

공항에서 산 로마 패스

이틀 있을 예정이라 48시간으로 샀다

아쉽게도 공항을 빠져나가는 열차는 로마패스 적용외다

 

바티칸 미술관을 예약했는데 도착하면 시간에 늦어버린다

그러다 날짜를 확인했더니 알고보니 어제 날짜로 예약했었다... 이 멍청이 ㅠ

 

서점 구경 중

이세모노가타리를 번역하다니 대단하다

 

로마 테르미니역에서 숙소로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타자

 

큼지막하게 열차 시간을 알려준다

 

지하철 외벽에도 그래피티를 하는 대담함

 

선로를 보니 노면전철도 지나다니는 모양이다

그나저나 나오자마자 유적이 까꿍이다

 

일반적인 아파트에 있는 숙소

 

와우... 엘리베이터 보고 식겁했다

근데 내부는 깔끔한 반전

 

게스트하우스로 예약했는데 그래서인지 이탈리아 사람들이 어떤 곳에서 사는지 구경할 수 있었다

 

복도 앞에 주차된 자전거

이런 점은 한국 아파트랑 똑같다

 

창밖을 봤는데 중앙정원에는 쓰레기가 한가득이다

 

짐을 무사히 마치고 콜로세움 가는 길

그나저나 거리가 너무 더럽다

 

와... 이걸 내 눈으로 보다니

 

주섬주섬 카메라를 꺼내본다

이럴 목적으로 렌즈를 샀다

 

다행히 무사히 작동하는 카메라

정말 렌즈 문제였나보다

 

오늘은 늦었으니 내부는 안가고 내일 갈 생각이다

 

몇천년도 전의 건물이 이렇게 남아있을 수 있다니...

 

괜히 사람들이 로마로마하는게 아니다

 

콜로세움 옆에는 개선문처럼 보이는 문화재가 있었다

 

유명한 관광지답게 사람들로 북적인다

 

안에 조금씩 사람들이 보인다

 

찾아보니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이라고 한다

무려 315년에 세워진 건물

로마는 도대체 어떤 곳일까

 

왼쪽은 외벽까지 온전히 남아있지만 오른쪽은 외벽이 거의 사라지고 없다

 

핸드폰으로 찍으면 필터를 쓸 수는 있지만 화질이 좋지 않다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 관광지는 거의 카메라로 찍을 것 같다

 

외벽까지 온전히 남아있는 부분

 

외벽에 잇는 기둥은 장식용 기둥으로 보인다

수많은 아치로 형성되어 있다

 

3층부터는 아치 사이로 하늘이 보인다

 

자세히 보면 각 층마다 기둥 양식이 살짝 다르다

1층은 도리아식 2층은 이오니아식 3층은 코린트식이다

 

한정된 시간에 많은 곳을 봐야하니 다음 장소로 이동이닷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로마패스를 가지고 있으니 아무리 타도 교통에 부담이 없다

 

살짝 필터를 씌워본 콜로세움

 

프라하 때도 그렇고 이 필터가 유럽에 잘어울리는 것 같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심심해서 이것저것 찍어보는 중

 

아치 사이로 달이 보인다

 

달 맞지?

 

드뎌 버스가 도착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바로 베네치아 광장!!

 

조국의 제단이 떡하니 보인다

 

오늘 날씨도 너무 좋고 최고다

 

조국이라는 이름답게 이탈리아 국기가 양옆에 계양되어있다

 

광장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대부분은 잔디라 못들어가거나 도로다

 

1911년에 지어진 로마 기준으로는 완전 애기다

 

광장을 지나 다시 버스를 타러 가는 길인데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이 한가득이다

 

어차피 로마패스로 교통비는 공짜니 시간도 아낄 겸 마구마구 타주자

 

버스 안은 이런 느낌

 

지나가는 길에 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원주

여행할 때는 이게 트라야누스 원주인줄 알았다

트라야누스 원주는 루마니아가 로마 속주가 되기 전에 있었던 다치아 왕국을 로마가 정벌하고 기념으로 세운거다

알고보니 트라야누스 원주는 아까 베네치아 광장 바로 근처에 위치해있었다... 이런...

 

로마는 쇼핑몰마저 문화재처럼 생겼다

 

햇빛이 들어오는 유리천장

 

기념품 점에서 본 귀여운 엽서들

누구한테 보낼 것도 아니면서 몇장 샀다

 

앞에 보이는 다소 심플하게 생긴 건물이 알고보면 트레비분수다

 

앞은 이렇게 화려한 분수가 자리하고 있다

옆면과 너무 대조적이다

 

사람이 바글바글

좁은 지역이라 콜로세움보다 인구밀도가 장난 아니다

 

이야... 감탄이 절로 나온다

 

가운데 위치한 조각상은 바로 포세이돈

아니 로마에 왔으니 라틴어로 넵투누스라 불러주자

 

넵투누스 아래 양옆에는 말 두마리가 히힝거리고 있다

사람들이 동전을 던지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되게 좁아서 사람이 안찍히고는 건물 전체를 찍기 어렵다

 

이렇게도 사람들이 많아서 정면샷을 찍기 어렵다

 

관광지 답게 이것저것 물건을 파는 사람도 많다

 

이상하게 핸드폰으로 찍으면 좀 더 오래된 느낌이 난다

 

로마는 진짜 한 걸음 걸으면 문화재가 나오는 느낌이라

보통은 지도를 보고 찾아가는 것과 달리

어 이게 뭐지 하고 지도를 보는 구조다

 

로마는 도로들이 돌들로 된 곳이 많다

캐리어를 끌 때 조심하지 않으면 바퀴가 다 상하기 쉽다

 

스파게티... 피자... 역시 이탈리아에 왔으니 먹어줘야지

엄청 조그마한 전기차 발견!

 

아무리 주위를 둘러봐도 현대식 건물은 보이지 않는다

 

다시 베네치아 광장으로 돌아왔다

 

세그웨이를 타고 투어를 떠나는 관광객들

 

이탈리아는 스치면 18세기 건물이다

 

블로그에 후기가 많았던 Baffetto

주문을 받기까지도, 주문하고 음식이 나오기까지도, 다먹고 계산하기까지도

그 모든 것이 느려터진 개빡치는 식당

피자는 그리 맛있지도 않았다

나는 그냥 미국 피자가 좋아

 

나오니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다

말리고 싶었지만 어쩌겠는가

애초에 줄이 서지는 이유가 있다

여기선 모든게 느려터졌거든ㅡㅡ

아무리 서비스를 기대해선 안되는 유럽이라지만 이건 너무하다

 

씩씩거리며 돌아온 베네치아 광장

그러고보니 왜 로마에 있는데 베네치아 광장이지?

 

그 이유는 광장 옆에 베네치아 궁전이 있기 때문!!

15세기에는 베네치아 공화국의 로마 대사관이었다고

이탈리아가 통일된 건 생각보다 꽤 최근이다

지금은 둘다 한나라인데 한때 대사관이 있었다니 재미있다

한국으로 치면 백제에 위치한 신라 대사관 같은 느낌인가

 

문제는 이때는 그냥 아무생각없이 조국의 제단을 바라보기만 바빠서 베네치아 궁전은 안중에도 없었다

이래서 유럽은 공부하고 떠나야한다

생각없이 갔다오면 후회만 남는다

 

광장에 있던 카라비니에리 건물

이탈리아는 경찰이 둘 있는데 하나는 평범한 경찰이고

나머지 하나가 헌병인데 경찰 일도 하는 카라비니에리이다

제복이 멋진 걸로 유명하다

 

 

아마도 앞에 보이는게 베네치아 궁전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되는 모양이다

 

밤에는 불을 밝혀서 더 웅장하고 멋지다

 

트레비 분수의 밤풍경을 보고 싶어서 다시 왔다

 

그나저나 건물 전체를 분수로 쓰겠다는 발상은 어떻게 나온걸까

궁금해서 찾아보니 건물은 분수에 맞춰서 나중에 지은 거라고 한다

 

핸드폰으로 찍으니까 글씨는 잘 나오는데 조각상은 빛때문에 번진다

ANNO DOMINI MDCCXXXV라고 적혀있다

기원후 1735년이란 뜻이다 이때 제작을 시작했다고 한다

 

넵투누스(포세이돈) 양옆에 있는 말은 바다를 상징하는데

왼쪽이 날뛰는 말이라 격량의 바다를 상징하고, 오른쪽은 순하게 길든 말이라 잔잔한 바다를 상징한다고 한다

 

분수라 생각하면 위로 솟구치는게 떠오르지만

여기는 작은 폭포나 계곡 같은 느낌이다

 

사람들이 던진 동전들

 

밋밋한 건물 옆면

기왕이면 옆면도 어울리게 만들지... 예산이 없었나?

 

또 만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원주

명상록으로 유명한 그 사람 맞다

트라야누스 원주와 달리 게르만 원정을 묘사했다

 

여기가 그 유명한 판테온이다

 

석고상으로 유명한 아그리파가 지은 건물이다

그래서 문구에도 AGRIPPA라 적혀있다

 

아그리파는 2000년이 지나서도 자기가 지은 건물이 남아있으리라 생각했을까

 

사진으로는 느껴지지 않지만 기둥이 엄청 거대하다

옛날에 어떻게 이걸 지었지 싶을 정도

 

광장에는 버스킹 공연을 하고 있었다

 

새겨진 글씨가 오늘날에도 또렷하다

복원을 해서 그런건가?

 

카메라랑 핸드폰이랑 색감이 너무 다르다

이건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

 

가까이서 보니 기둥의 규모가 체감된다

 

서 있는 사람이랑 비교해보면 어마어마한 걸 쉽게 알 수 있다

 

기둥이 서 있는 주춧돌은 벤치 역할을 하고 있었다

 

만지작만지작 해보면서 역사의 숨결을 느낀다

 

뒷 공간은 둥글게 되어있다

 

천장에는 동그란 구멍이 뚫려있어 빛이 들어온다

이번에는 아쉽지만 내부는 보지 못할 것 같다

 

창문과 문이 있는 곳은 아치로 되어있었다

 

이렇게 둥글게 둥글게

 

판테온 뒷골목은 상대적으로 한산하다

 

바티칸으로 가는 길에 본 터널

 

말들에게 물을 먹이는 식수대

 

로마에서 여권없이 갈 수 있는 외국이다

물론 이탈리아는 솅겐이니 그밖에도 많이 있겠지만 하여튼 그렇다

 

거대한 석주를 지나면

 

바로 바티칸 도착이다

 

밤에도 물을 뿜는 분수

 

성 베드로 대성당이다

 

광장에서 당당하게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성당 앞에 있는 성 베드로 광장은 밤에도 이렇게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했다

 

파노라마로 찍어본 바티칸

 

관광객 말고도 그냥 산책하는 현지인도 꽤 보였다

 

자세히 보면 건물 위에 조각상들이 서있는 게 보인다

 

건물뿐만 아니라 양옆 회랑에도 옥상에 종교적으로 중요한 인물의 성상이 자리하고 있다

 

가운데는 더이상 들어갈 수 없게 막아져있었다

 

최대한 가까이 접근해서 찍어봤다

 

광장에는 오벨리스크가 서있는데

이집트에서 뜯어온 거라고 한다...

무려 기원전에 뜯어온 거라고...

이집트 수난의 역사는 참으로 오래되었구나

 

행사를 위해서인지 거대한 파나소닉 스크린이 조각상 아래 있었다

 

회랑 위에도 성상들이 주루룩 서있다

 

이상하게 사람들은 오벨리스크 주변에만 와글와글하다

 

사람들이 몇몇 있는 걸로 봐서 들어와선 안되는 곳에 들어온 건 아닌 것 같은데...

 

바리게이트 같은 건 아마 행사 때마다 공간을 자유롭게 조정하기 위해서겠지?

 

이동식 우체국?

 

흑백으로도 찍어봤다

 

오벨리스트 주변에는 이렇게 가로등도 서있다

 

길게 파노라마를 찍어봤다

 

오벨리스트와 함께

 

이렇게 둥글게 회랑이 위치하는데

하늘에서 보면 광장이 열쇠모양처럼 생겼다

 

흐릿하게 찍혔는데

오히려 느낌있게 나왔다

 

제대로 찍으면 이런 느낌

 

어차피 내일 다시 올 예정이다

 

근처에 살았으면 자주 산책나올법한 그런 곳이다

 

성 베드로 대성당을 뒤로하고 이제 슬슬 돌아가자

 

돌아가는 길에 바닥에서 주무시는 분이 몇몇 계셨다...

 

뭔가 오래되어 보이는 현판

 

슬로베니아를 너무 사랑했던 걸까

 

돔이 원체 큰지 멀리서도 보인다

 

매점에서 물을 사는데 아저씨가 니하오 곤니치와 해서

나는 한국인이라 하니까 그럼 뭐라 하냐길래

안녕하세요라고 또박또박 알려줬다

솔직히 일본어랑 중국어에 비해 인삿말이 따라하기 쉽지 않은듯

 

버스를 기다리면서 찍어본 터널

먼가 느낌있다

 

베네치아 광장에 도착

베네치아 궁전이 보인다

 

밤 11시가 다되었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있다

없는 것보다는 무조건 있는게 안심이다

 

이제야 가까이서 본 조국의 제단

 

조각이 도대체 몇개여

 

군인들이 곳곳을 지키고 있다

 

뭔가 유적같은 곳을 또 발견

 

포로 로마노가 바로 옆에 있었다

 

내일 여행 계획에 있었는데 미리 보게 되었다

 

다 무너지고 세개의 기둥만 꿋꿋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저 건물들도 새것이던 시절이 있었겠지

 

그리 생각하니 세월이라는 게 참 허망하다

 

이걸 지은 사람은 이제 지구에 남아있지 않을텐데...

 

아니 지구에는 남아있을거다

다만 흙이 되었거나 다른 생명의 일부가 되었겠지

 

로마에 살면 매일 역사를 마주하고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까

 

아니면 너무 일상이라 오히려 지루하고 재미없는 무언가가 될까

 

다음에 로마 사람을 만나면 물어봐야겠다

 

어두워서 잘 안보이지만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내일이 기대된다

 

여러 도구를 사용해서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

만드는 과정이 재미있어서 지켜봤다

 

여기도 유물 저기도 유물

 

콜로세움이 보인다

 

로마 제국에 대한 지도들

 

밤에 보니 또 다른 느낌이다

 

옛날에는 이렇게 완벽한 원형 경기장이었다

 

아니... 여기도 비슷하게 그림을 그리잖아...

아까 그 사람의 트레이드마크라 생각했건만

 

자정 직전인데도 관광지라 그런지 사람들이 몇몇 있었다

 

덕분에 무섭지는 않았지만 언제나 긴장은 금물이다

 

외벽의 끝부분만 미묘하게 색이 다른데 아마 나중에 보강한 것 같다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이 조그맣게 보인다

 

대포를 맞은 건지 여기저기 움푹 패여있다

 

윗부분은 일부를 빼곤 그대로 남아있다

 

숙소는 콜로세움과 도보권이라 자정 전에 잘 수 있겠다

 

게스트하우스에 들어가는데 관리인이 내가 한국인인걸 알아보셨는지 한국어로 말을 걸어서 깜짝 놀랐다

알고보니 인하대에서 유학하셨다고...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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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5 / 루마니아 - 어학연수 일상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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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 일요일

주말이라 식당은 안하고 이렇게 도시락으로 받았다

오늘은 닭다리라 당첨이닷

 

구미베어를 먹다 심시해서 색깔별로 나누기도 하고

저녁은 뽀글이를 먹었다

 

7월 16일 월요일

루마니아어는 형용사도 성수가 변하는 악랄한 언어다

살려줘...

 

학과 교수님도 우리랑 같이 어학연수를 오셨는데 우리가 교수님만 오면 고개를 숙이는게

다른 유럽 친구들은 흔치 않은 광경인지 신기하게 쳐다봤다

내일부터 날씨를 보는데 심상치가 않다...

 

세탁소에 들러서 세탁물을 되찾고

택시가 학교 뒷길에 내려줘서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학교 앞 길이랑 멀지 않은데도 풍경이 달라서 신기했다

 

오늘 장 본거

다크다크한 초콜릿이 엄청 맛있어서 왕창 샀다

유럽에 있을 때 최대한 초콜릿 치즈 스테이크 이런 거 많이 먹어둬야 한다

 

KFC에서 사온 걸 룰루랄라 꺼내는데 아래가 살짝 번졌다

 

핫윙 최고야 사랑해

 

7월 17일 화요일

드디어 시작되었다 동사변형

 

일빠로 도착해서 찍어본 기숙사 식당

 

디저트 초코케이크가 맛있었다

 

간식이라기엔 왕창 사온 학교 앞에 파는 핫윙

 

그리고 초코우유

 

 

7월 19일 목요일

문장을 통해 동사 변형을 익히는 하루

 

형용사는 기본적으로 뒤에서 수식하지만 가끔 앞에서 수식하는 녀석들도 있다

물론 이 녀석들도 성수에 맞추어 변한다

 

야식으로 숙제하면서 먹는 쌀국수 뽀글이

 

7월 20일 금요일

내일 이탈리아 놀러 갈 생각에 수업이 눈에 안들어온다 ㅎㅎ

 

분필 칠판이라 지우기 빡세다

 

도깨비 보면서 라면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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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4 / 루마니아 - 친구 학교 구경 (21일차 / 유학09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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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친구랑 약속 있는 날

 

나오는 길에 본 조그마한 이상한 벌레

진드기인가

 

이제 학교 건물도 익숙하다

 

경사진 면에 위치한 학교 메인 건물

 

학교는 입학 시즌이다

 

입학 전형에 대한 안내

유럽의 다른 학교처럼 루마니아도 9월에 신학기가 시작된다

 

로터리가 있는 곳에서 아래로 내려오니 이런 멋진 풍경이 숨겨져 있었다

 

새로운 필터를 써봤다

잘 어울리는군

 

여기서 친구를 만났다

 

이아시 시청 건물

이런 풍경이 내 일상이라니 믿기지 않아...!!

 

교회를 구경해보고 싶다고 졸라서 들어왔다

 

이전에 본 교회 내부랑 비슷하다

철로 된 통에 담긴 성수

루마니아 사람에게 종교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아시 시청이라 적힌 현판

 

오늘 날이 맑아서 산책하기 딱 좋다

 

루마니아국립은행 건물이다

 

폭스바겐 비틀이 식당을 장식하는 전시품이 되었다

 

맥주 행사가 한창인 문화궁전 앞

 

문화궁전은 언제봐도 좋다

 

세탁소에서 세탁을 맡기고

 

친구가 다니는 대학을 구경왔다

 

건축학과에 다니는 친구

 

건축학과 건물 답게 여기저기 모형이 있었다

 

학교 교실 내부

 

벽에는 도면들이 붙어있다

 

우와...

 

모형으로 만든 건물들

 

내가 수업을 듣는 교실보다 훨씬 넓다

 

천장에 모형을 보관하는 건지 전시하는 건지 놓여져있었다

 

복도는 이런 느낌

 

생각보다 큰 건물도 있었는데 학교 건물을 만든 것 같았다

 

복도에도 건축 모형들이 빼곡하게 놓여있었다

 

공간이 없는지 바닥에도 놓여있다

 

현대건물뿐만 아니라 이런 전통가옥 모형도 있었다

 

이건 사진만 잘 찍으면 모형이 아니라 진짜라고 속을 수도 있겠다

 

독특하게 생긴 계단 난간

건축학과 건물이라 실험적인 도전을 마구 한 걸까

 

윗층에서 아랫층이 훤히 보인다

 

학생들이 설계한 도면

 

학교 구경을 마치고 팔라시 몰에서 초밥을 먹었다

 

 

할 거 없을 때는 컬투레슈티 구경이 최고

 

손자병법과 하이쿠

동양스러운 분위기를 내보려고 옛날 책처럼 엮었다

그리고 북한에 관한 책

예전 역사를 떠올렸을 때 루마니아 사람들은 북한에 관심이 많은 걸까

 

컬투레슈티에는 재미있는 문구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음표가 들어간 필통을 하나 샀다

 

루마니아 지도를 팔고 있었다

살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그걸 왜 사냐고 그랬다

그냥...

 

문화궁전을 나와서

 

노면전철을 처음 타봤다

집시 아이들이 돈을 달라고 모였는데 친구가 주면 안된다고 했다

 

조금 낡은 듯한 전철 내부

 

오늘 저녁도 맛있는 핫윙

 

아이디어가 독특해서 가져온 명함

그리고 한국산 알로에 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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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2 / 루마니아 - 어학연수 일상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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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2일 목요일

늦게 일어나서 지각이다 지각

 

내 머리야 정신 차려...

 

머멀리거... 이제는 그만 만나고 싶어

 

얏호 웨지감자

 

오늘의 디저트

 

식후 가볍게 아이스샌드를 먹었다

루마니아 빵또아랄까

 

저녁은 머멀리거 대신 매시드 포테이토와 사르말레

디저트는 플러친터가 나왔다

 

또 아이스크림 냠

너 그러다 살찐다

 

긱사에 콕 박혀서 드라마 삼매경

에어컨이 없어서 손선풍기로 사는 중

 

7월 14일 금요일

친구가 보여준 숙제

덕분에 살았다

 

치즈와 고기라는 유럽스러운 점심식사

 

저녁은 비프스튜 같은 거에 머멀리거

 

학교 앞 핫윙 맛집에서 포장하고 나오는데 기마탄 경찰을 봤다

 

핫윙은 역시 최고야

 

밤에 바퀴벌레 녀석을 봐서 기겁했다

인터넷에 찾아본다음 치약이 도움이 된다해서 휴지에다 치약을 쭉 짰다

제발 내 눈에 띄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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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1 / 루마니아 - 학교 도서관 구경 (18일차 / 유학06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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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잠을 쿨쿨 자는 긱사 고양이

 

오늘은 지역 방송국에서 촬영을 왔다

왜 초급반인지 모르겠는 이탈리아 아저씨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탈리아어는 루마니아어랑 되게 비슷하다

그래서 부럽다...ㅠ

 

오늘 에피타이저도 치오르바라는 신 스프

국에서 신 맛이 나는게 적응이 어렵다

 

수업 중에 전화가 와있어서 끝나고 걸어봤더니 택배기사 아저씨였다

기숙사 관리실에서 대신 받아줬다

 

드디어 카메라 부활이당

 

그러고보니 신기했던 점

루마니아 세탁소에는 이렇게 옷에 손상이 안가게 태그를 달아준다

한국에서 자주 다닌 학교 앞 세탁소는 맨날 스테이플러로 찍어줬는데

 

오늘 오후는 견학이 있다

 

학교 도서관을 구경하는 중

 

미하이 에미네스쿠 도서관인데 막상 동상은 페르디난트 1세다

 

바닥에 그려진 그리핀?

 

기념품을 파는 곳이 있었다

기념으로 몇개 이따 사야겠다

 

윗층은 전시공간이 있었다

 

이런 식으로 책이 전시되어 있다

 

동상이랑 같다면 이 초상화도 페르디난트 1세겠지

 

발코니를 통해 로터리를 바라볼 수 있었다

 

필터를 쓰니 훨씬 느낌이 산다

 

저 멀리 반대편에 보이는 동그란 유리 건물이 또 다른 대학 건물이다

 

한국처럼 캠퍼스 안에 건물들이 모여있는게 아니라 도시에 흩어져서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는게 유럽식 대학이다

 

벽에 걸린 루마니아 국기

 

왼쪽에 보이는 건물은 학생문화회관이다

공연장이 있는 곳

 

 

컴퓨터가 놓인 공간

 

도서관 사용에 대한 안내문

대학 학생이면 5권을 2주간 빌릴 수 있다고 한다

 

기숙사에 없는 에어컨이 여기는 있다

 

근데 틀지는 않네

 

책장을 사물함처럼 쓰는 것 같다

 

조금 오래되어 보이는 열람실

 

씨앗? 으로 만든 예술작품

태극 문양이 눈에 띈다

 

도서관 건물의 동그란 탑 부분에 왔다

 

둥그런 창문

 

가운데는 막아두었다

 

왜 막아둔거지?

 

시야를 가리는 것이 없어 엄청 멀리까지 잘 보인다

 

아까 본 로터리

 

필터를 쓴 것과 안 쓴 것의 차이

 

필터를 쓴게 조금 쨍하긴 하지만 색감이 예쁘게 나온다

 

아랫층의 둥근 창문이었다면 여긴 네모낳다

 

아까보다 높은 곳에 올라와서 그런지 더 멀리까지 보인다

 

빙글빙글 나선계단

 

저멀리 대학 본부가 보인다

기숙사는 가려서 안보인다

 

밖에 보이는 건 아이들의 궁전이라는 교육기관이다

 

기념품으로 머그컵과 책갈피를 샀다

 

투어가 끝났다

오늘 하루도 이걸로 끝!

 

멀리서 찍어본 도서관 건물

 

미하이 에미네스쿠 동상

 

독일 도서관이 있길래 들어가서 떠듬떠듬 독일어 할 줄 아냐고 물어봤다가

독일어가 우수수 돌아와서 당케당케하고 후다닥 나왔다

 

학교 근처 빵집에서 사온 에클레어

 

피자는 영 별로였다

 

새로 산 카메라 렌즈를 장착하고 찍어보니 동작에 문제 없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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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8 / 루마니아 - 어학연수 일상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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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일 일요일

오늘은 아무런 일정이 없는 주말이다

주말이면 기숙사에서는 이렇게 도시락을 방 문고리에 걸어준다

 

식전빵과 치킨

 

세탁기가 없어서 열심히 비누로 손빨래했다

 

아마존에서 고장난 카메라 렌즈를 샀다

내 돈...

 

7월 9일 월요일

오늘은 첫 수업이 있는 날

루마니아는 우리나라의 1층이 0층이고 2층이 1층인데 자꾸 헷갈려서 한층 덜 올라간다

 

학교에 있는 자판기

복도 타일이 체스판 같다

 

레벨테스트에서 너 루마니아 개 못하니까 초급이라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정말 기초부터 하는 중...

죄송합니다 제가 올해는 전공 수업을 거의 안 들어서요...

 

복수형과 정관사를 하는데 머리가 팡팡 터지기 직전

 

수업이 끝나고 교실을 찍어봤다

 

교실에 걸려있는 루마니아 지도

 

서른명 정도 들어가는 작은 교실이다

 

칠판도 화이트보드가 아니라 분필로 적는 초록칠판이다

 

교실에 놓여있는 두꺼운 사전

부쿠레슈티에서 산 전공교재도 보인다

 

Universitatea Alexandru Ioan Cuza를 줄여서 UAIC

약간 UCLA 느낌이 난다

 

오늘도 식사는 에피타이저부터

 

메인디시

역시나 머멀리거가 빠지지 않는다

 

디저트

술을 넣은건지 약간 쓴 맛도 났다

 

오후는 시내를 둘러보고 싶어서 학교를 지나쳐서

 

저번에 투어 때 이동한 거리를 걸어본다

 

아스팔트가 아니라 보행로랑 똑같이 돌로 만든 자동차 도로

 

엄청 큰 주상복합건물

세운상가를 보는 것 같다

 

그리스 정교회 건물

 

문화궁전에 도착했다

 

이렇게 멀리서 보니 웅장하다

 

궁전을 지나서 팔라시 몰에 도착했다

 

오늘 이곳에 온 이유는 손빨래에 지쳐서 세탁소에 옷을 맡기려고!

 

옷을 맡기고 궁전 근처를 산책했다

 

트렁크를 열고 달리는 자유분방한 루마니아 사람들

 

선배한테 북한 책이 있다고 들어서 수집욕에 두근두근했는데 번역서였다

반디라는 작가는 북한에 거주하면서 북한을 비판하는 작품을 쓰는 엄청난 사람이었다

 

거대한 규모의 팔라시 몰

 

오늘도 초밥을 먹어줬다

충격적인 신문제목 KamiKaze

아마도 가미카제처럼 충격적인 이미지를 가져온 거겠지

 

돌아오는 길은 비가 내려서 택시를 탔다

 

기숙사로 귀환

 

고양이가 기숙사를 지키고 있었다

오늘 장 본 거

비누로는 역부족이라 세제를 샀다

그리고 휴지랑 각종 과자들

 

7월 10일 화요일

본격적으로 문장을 배웠다

 

오전 4시간 수업인데 저번 학기 1교시에서 8교시 풀강한 것만큼 힘들다

 

비가 내려서 잠시 파라솔 아래 대피중

 

점심은 빵이 올라간 스프

항상 에피타이저는 국으로 시작한다

 

감자 으깬거랑 고기

 

초콜릿케이크

디저트가 꼭 나오는 건 마음에 드는 문화다

 

뭘보냐옹

 

세탁한 걸 되찾아왔다

 

나라 이름으로 세계지도를 만든 노면전철 표면

 

오후는 여러 코스 중에 선택하는 것이었는데 뇌과학 수업을 들었다

그외에도 전통 춤 수업 등이 있었는데 춤은 질색이었다

 

루마니아어 강의를 영어로 위스퍼링 통역을 해주셨는데

황송해서 어쩔 줄을 모르겠다

같이 수업 듣는 친구가 내가 한글이랑 한자 섞어가면서 필기하는게 신기했는지 관심을 보였다

 

긱사식 중에서 제일 맛있었던 것

카쉬카발 파네로 불리는 치즈튀김이다

사실 체코나 다른 나라에도 흔히 볼 수 있는 음식이다

 

윽 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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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7 / 루마니아 - 이아시 투어 (15일차 / 유학0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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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학교에서 시내 투어를 나간다

초등학교 때 아이들을 아프게 했던 황금 마티즈

여기서 볼 줄이야

이제는 한국에서도 보기 쉽지 않다

 

학교에 도착

멋진 중앙 계단이 자리하고 있다

 

선생님을 따라서 다함께 이동

길 가운데 세워진 미하이 에미네스쿠 동상

루마니아의 시인이다

수업시간에 하도 많이 들어서 제일 먼저 외운 루마니아 이름일지도 모른다

 

또다른 학교 건물에 들어왔다

 

사람들이 모이고 본격적으로 시내 구경 시작

대학 근처라 그런지 이렇게 책을 쌓아놓고 파는 노점이 많았다

신기한 풍경

 

통일 박물관에 도착했다

 

여기저기 루마니아 국기가 보인다

 

비가 내려서 길이 다 젖었다

 

이 박물관이 통일 박물관인 이유는

알렉산드루 이오안 쿠자가 몰다비아 공국과 왈라키아 공국을 통일해서 루마니아 공국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통일 장면을 그린 것 같은데 먼가 공산주의 그림 같다

공산주의 시절에 그린건가?

 

알렉산드루 이오안 쿠자가 살던 곳을 박물관으로 만들었다

 

집무를 보는 곳

나같으면 저런 화려한 장식물 앞에서는 집중이 안될 듯

 

식사를 하는 공간

 

서양식 의복

 

하... 동그란 창에 난 스테인드글라스를 찍었는데 안찍혔음...

 

영어로 이것저것 설명을 들었는데 과부하가 와서 거의 못알아들었다

그나저나 청동 고양이가 귀여워

 

말린 파라솔이 꼭 오징어 같았다

 

광장에 도착했다

 

알렉산드루 이오안 쿠자 동상

이아시에선 어딜 가나 그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똑같이 생긴 세 건물

 

구스타프 에펠이 설계한 트라이안 그랜드 호텔

 

바닥에는 이것저것 모자이크 타일이 붙어있었다

 

그외에도 광장 근처에는 여러 호텔이 많다

이아시 중심지 중 하나

 

한때 시청으로 쓰였던 건물

지금은 그냥 관공서로 쓰이고 있다

 

조금 낡은 노면전철이 지나다니고 있었다

 

딱봐도 오래되어 보이는 우체국 1호 건물

루마니아도 헝가리처럼 우체국에 번호를 붙이는 모양이다

 

루마니아스러운 문양과 글씨가 적힌 건물

그리고 전봇대에 붙은 광고

Lucrăria만 보고 구직광고를 직접 붙이다니 신기하네~ 생각했지만

자세히 보니 지붕 수리할 사람 연락주세요~ 이런 내용이다

 

이아시 오페라 국립극장 광고

그래서인지 그 옆에 있는 버스 정류장 뒷면 배경을 오페라 객석으로 만들었다

 

수도원 건물에 도착했다

 

벤치를 옮기는 사람들과 신부님

루마니아는 그리스정교라 복장이 다르고 수염을 기른다

 

나선형 계단을 뱅글뱅글 올라서

 

창문으로 슬쩍보니 수도원 건물이 보인다

또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올라와서 바라본 경치

 

부쿠레슈티를 벗어나 이아시로 오니 보이는 풍경도 확연히 다르다

 

한적한 도시 느낌이다

 

옥상은 이런 느낌

 

나무가 많아서 그런가 삭막했던 부쿠레슈티랑은 딴판이다

 

녹이 슨 지붕이 몇몇 보인다

 

최근에 지은듯한 아파트도 몇 보인다

 

엎어놓은 문을 열면 계단이 있다

여기로 올라왔다

 

난간이 있지만 높지는 않아서 조심해야 한다

 

그리스정교 건물은 러시아 이후로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내부에는 이콘이 그려져있다

한때 성상숭배 문제로 왈가왈부가 많았던 그림

 

확실히 내부 모습도 서유럽의 가톨릭이나 개신교 교회와는 다르다

 

결혼식이 열리는 모양이었다

루마니아에서 각종 의례는 종교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로또 파는 곳 ㅎㅎ

 

문화 궁전이 있는 곳으로 왔다

어제 근처에 왔지만 멀리서만 봤지 가까이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탑에는 커다란 시계가 있다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중앙 로비는 장식까지 전부 새하얗게 되어 있었다

 

루마니아를 상징하는 독수리 같은 조각이 계단을 지키고 있었다

 

1906년에 지어서 1925년에 완성했다는 뜻인듯

가운데 루마니아 독수리 국장이 그려져있다

자세히 보니 바닥이 쌍독수리 용 그리핀? 같은 동물들이네

오르골이 전시되어 있었다

 

구멍을 뽕뽕 뚫어놓으니 LP판과 천공카드를 합쳐놓은 것 같다

 

로비에서 웨딩촬영을 하고 있었다

 

문화궁전은 몰다비아 공국의 옛 궁전 자리에 지어졌다고 한다

바닥에 보이는 건 아마 그 흔적?

 

몰다비아 공국의 궁전 모습

 

또 다른 그림

 

피아노와 화려한 의상

 

ieșire는 출구라는 뜻

여기도 230볼트다

 

이렇게 역사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었다

 

궁전을 나와서

 

선배가 밥 먹으러 가자해서 따라왔다

 

스파게티랑

 

폭립!!

 

이게 진짜 부들부들하고 짱 맛있었다

가격도 한국에서라면 상상하지도 못할 정도로 쌌다

파스타까지 해서 만 오천원 정도 나왔다

 

뭔가 눈 앞에 궁전이 보이니까 호강하는 것 같고

굉장히 여유있는 삶을 사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효과가 있다

 

대형 마트가 있어서 구경왔다

 

카드로만 계산되는 셀프 계산대

 

루마니아인들은 국기를 참 좋아하는 것 같다

그래서 오늘 무슨 기념일인줄 알았다

한국은 삼일절에도 저렇게까지 국기를 걸지는 않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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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6 / 루마니아 - 어학연수 개강 (14일차 / 유학0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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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무사히 짐 정리를 마치고 푹 잤다

 

오늘은 개강하는 날

룰루랄라 기숙사를 나선다

 

먼가 유럽유럽스러웠던 대학 건물

 

헤드셋으로 영어 통역을 들을 수 있었다

 

개강하는 날이라 이것저것 안내사항을 듣는 중

 

명찰을 받고 오전 시간이 끝났다

 

벽에 걸린 초상화로 대학의 역사가 느껴진다

 

1860년에 세워진 루마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이다

부쿠레슈티 대학보다 설립이 빠르다

 

선배가 놀러가자 해서 따라온 곳

 

팔라쉬 몰이라 불리는 곳인데 이름 답게 궁전이 있었다

 

쇼핑몰이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초밥을 냠냠 먹었다

이곳은 한식당은 없고 일식집이랑 중식집은 있다

 

궁전뷰 어때

 

긱사에서 쉬다가

 

오후 수업이 시작되어 다시 학교에 왔다

환영한다고 공연을 해주었다

 

기숙사에서는 식사가 제공된다

유럽의 전형적인 식사로 에피타이저 메인디시 디저트 순으로 나왔다

 

메인디시는 닭고기 스테이크에 디저트로 케이크가 나왔다

노란거는 머멀리거라고 불리는 건데 우리로 치면 김치나 밥처럼 메인디시에 곁들어 먹는 반찬 같은 거다

나는 개인적으로 안좋아한다... 노란 액체괴물 먹는 맛임

 

수업이 끝나고 와이파이 문제를 해결하려 1층 로비에서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누다가

 

과 선배가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알려주셨다

 

긱사에서 뒹굴뒹굴대다가 3시에 레벨테스트가 있어서 학교에 있는 교실로 들어왔다

 

오래된 학교여서인지 교실이 90년대 느낌이다

 

창문으로 밖을 보니 한창 공사중이다

 

의미를 모를 학교 복도에 그려진 그림

 

복도에 전시회도 이루어지고 있었다

미대 친구들이 그린건가

그리고 발견한 아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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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5 / 루마니아 - 부쿠레슈티, 이아시 (1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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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부쿠레슈티를 떠나는 날

일본 축구 국가대표가 락커룸을 깨끗하게 치우고 떠났다는 뉴스가 난리여서

나도 질 수 없지 싶어서 혼신을 다해 방을 치우고 메시지도 남기고 나왔다

지금 보니 작문이 엉망이네... 올바르게 쓰면 Camera a fost foarte bună가 될 것 같다

 

프린트를 요청했더니 메일 주소를 알려줘서

거기로 보내니까 뽑아줬다

체크아웃할 때 직원이 안녕하세요 해줬다 ㅎㅎ

 

짐은 호텔에 맡기고 홀가분하게 거리를 나섰다

 

이제는 익숙해져 정까지 든 건물

 

강을 건넌다

일본 도시에 자주 보이는 인공 강을 엄청 넓게 만든 느낌이다

 

인민궁전에 도착

 

분수가 힘차게 물을 뿜고 있다

너 설마 24시간이니?

 

낮이라 그런지 밤에 비해 주차장이 꽉 차있다

 

날씨까지 어우러져 더 삭막해보이는 건물

 

궁전 앞 거리 건물은 좌우대칭으로 되어있다

독재와 계획경제의 흔적일거다

 

궁전에는 루마니아 깃발과 EU 깃발이 같이 휘날리고 있다

 

알고보니 주차장 너머에도 도로가 있었다

 

깃발이 2개가 아니라 3개였다

맨 왼쪽 깃발은 NATO 깃발인 것 같다

루마니아는 2007년에 가입했다

 

필터를 빼니까 더 우중충해보인다

 

필터를 끼우면 그나마 낫다

주차장에 은근 한국차가 보인다

 

국기가 달려있고 양복 입은 사람들이 드나드는걸 보니 대단한 건물이겠군 싶었는데

역시나 재무부 건물이었다

 

현재는 국회가 인민궁전에 자리하고 있으니

관련한 정부 부처들도 이 근처에 있나보다

 

크긴 진짜 크다

 

주변에 떨어진 영문 모를 열매

 

루마니아에도 국산차가 있다

흰색 승용차가 루마니아 자동차 회사 다치아다

옛날 로마 속주가 되기 전에 있었던 다치아 왕국에서 따온 이름이다

 

인민궁전 내부 투어를 하러 가는 길

인민궁전을 바라본 방향에서 궁전 오른쪽에 위치한 입구로 들어가야 한다

 

부쿠레슈티는 루마니아의 다른 도시와 다르게 공산주의 독재정권 느낌이 물씬 풍기는 도시다

 

대각선으로 위치한 통로

사람들이 조경 작업을 하고 있었다

 

대각선 통로로 들어가지 말고 궁전의 오른쪽 방향 도로를 쭉 걸어가자

 

그러면 오른쪽면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

 

루마니아에서 만난 기아 모닝

 

옆면이라서 그리 안 클 줄 알았는데

정면 못지 않게 크다

 

전체를 다 담기에는 역부족이다

 

로비에는 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었다

 

투어는 여러 코스가 있다

 

13시에 출발하는 투어를 예약했다

학생 할인을 받았다

 

옆에는 기념품샵이 있다

 

투어를 기다리고 있는데

어라???

과동기를 여기서 만났다!!

우연도 참 우연이다

 

투어 참석자에게 이런 명찰을 나누어준다

 

본격적으로 투어가 시작되었다

 

시작에 앞서 이렇게 보안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모두가 보안 검사를 통과하면 가이드 인솔 아래 투어가 시작된다

 

복도에 있던 동상

알렉산드루 이오안 쿠자와 슈테판 3세

알렉산드루 이오안 쿠자는 이번에 유학가는 알렉산드루 이오안 쿠자 대학과 부쿠레슈티 대학을 설립한 사람이다

 

콘스탄틴 알렉산드루 로세티 홀

홀마다 사람 이름이 붙는다

 

공연 등에 사용되어서 무대 앞에는 객석이 자리하고 있다

 

엄청난 크기에 압도된다

 

무게만해도 1톤을 훌쩍 넘는다고...

 

컨퍼런스를 위한 자리

 

뭐랄까 공간 자체의 장식성은 그리 복잡하지 않는데 샹들리에가 눈길을 확 끈다

 

샹들리에를 찍으려면 어쩔 수 없이 공간이 어둡게 찍힌다

 

다시 홀로 돌아와서

 

계단을 올라가자

 

이 곳에도 작지만 천장마다 샹들리에가 달려있다

전기를 아끼려는 건지 일부만 켜져있었다

 

무언가 인터뷰를 하고 있었다

 

영어로 설명하는 가이드

세보진 않았는데 대략 스무명에서 서른명 사이로 진행하는 느낌이다

 

각종 옷과 그림이 전시되어 있다

 

공산주의 낙원을 묘사하는 것 같은 그림

 

생방송이 진행 중이었다

국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리석 기둥에 붉은 레드카펫

 

이곳은 회의실

 

사각형 대형으로 책상이 놓여져있다

여러 조각을 이어붙인 카펫

 

통역부스가 있어서 구경했다

 

궁전 안에는 컨퍼런스나 회의를 위한 공간이 많았다

 

가운데 넓은 공간이 보인다

 

둥근 천장에 샹들리에가 있다

 

불이 꺼져있지만 이곳 샹들리에도 엄청 거대하다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계단

사치의 극치다

 

각각 천장에 있는 샹들리에와 카페트만 봐도 얼마나 돈지랄을 했는지 알 수 있다

괜히 그당시 루마니아가 유럽의 북한이라 불린게 아니다

 

계단 높이가 일반적인 계단보다 훨씬 낮게 설치되어서 힘들지 않고 올라갈 수 있다고 한다

 

계단은 양옆으로 위치해있어서

보이는 곳 반대편에도 계단이 자리하고 있다

 

화려한 카펫이 딸린 곳에 들어왔다

 

큰 샹들리에 주위로 작은 샹들리에가 있다

 

 

인민의 배가 굶는 동안 차우세스쿠는 이렇게 화려한 걸 만들고 있었다

 

방에 맞추어 손으로 하나하나 다 짠 카펫

 

카펫이 너무 커서 문으로 안들어가느라 기껏 만든 문을 부수고 다시 넣었다고 한다 ㅎㄷㄷ

 

방 하나만 해도 어마어마한데 인민궁전에는 방이 1,000개를 넘는다고 한다

 

이제야 알겠다

방마다 샹들리에가 하나도 아니고 이렇게나 많으면

전부 불을 켜는 건 전기세 낭비다 낭비

 

아마 챠우세스쿠가 살아있었다면 안쓰는 방도 전부 불을 켜놨겠지

 

지금까지 본 공간 중에 가장 넓은 듯

 

파노라마로 찍어봤다

천장은 유리로 되어 있다

 

다시 계단이 위치한 홀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계단을 올라가보자

 

알렉산드루 이오안 쿠자 홀

둥그런 창문이 처음 들어간 공간을 떠올리게 한다

 

가운데에는 루마니아를 상징하는 문장이 있다

 

천장은 여러개로 나뉜 유리 창문으로 되어 있다

 

드디어 테라스로 나왔다

 

외부 기둥과 내부 기둥 사이는 아치로 되어 있다

 

헌법광장과 통일대로가 한눈에 보인다

 

파노라마로 찰칵

 

막상 챠우세스쿠는 이곳에서 연설한 적이 없다

마지막으로 연설한 곳은 이곳이 아닌 내무부 건물이다

 

이렇게 보니 정말 좌우가 자로 잰듯 좌우대칭이다

 

이렇게 아까본 공간 바깥으로 나가면 테라스가 있는 구조다

 

이런 느낌

 

파노라마가 아니면 전체 전경을 찍기 쉽지 않다

 

이렇게 넓은 건물을 관리하기는 쉽지 않을 거다

그래서인지 여기저기 낡아가는 모습이 보인다

 

독재자의 시선

 

내려오는 길에 일본인 관광객이 있어서 말을 슬쩍 걸어봤다

한국인이라고 했더니 그럴거 같았다면서 카메라 소리 나는 사람이 우리들밖에 없다고 ㅎㅎㅎ

진짜 카메라에서 소리나니까 사진을 마음대로 못찍어서 힘들다...ㅠㅠ

 

니콜라에 티툴레스쿠 홀

상하원 의장이 회의로 사용하는 공간이라고 한다

 

아래에 발견한 문양이 건물 모양을 나타낸 것 같았다

가이드 설명이 따로 없어서 그냥 내 추측일 뿐이다

 

중앙 정원을 구경했다

둘이 쪼그려 앉는 모습이 마치 챠우세스쿠 부부의 마지막 처형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인권홀이라는 어이없는 이름

 

통역부스가 있는 걸로 보아 중요한 회의가 열린 장소 같다

 

역시나... 설명을 들으니 예전에 공산당 지도부 회의가 열린 곳이라고 한다

 

각 자리마다 마이크와 헤드셋이 마련되어 있다

 

여기 상들리에는 두번째로 큰 샹들리에라고 한다

 

너무 화려한 걸 계속 봤더니 눈이 핑핑 돌거 같다

펠레쉬 성이 조각과 디테일이 화려했다면

여기는 규모로 승부를 보는 느낌

 

이로써 투어가 끝났다

 

과동기랑도 빠이빠이하고 헤어졌다

어차피 이아시에서 만나게 될 거다

 

입구를 나와서

 

뒤를 돌아보니 콘크리트의 삭막한 건물이 있어서

내부의 화려함을 감추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인지 유독 이 건물이 삭막해보이는 이유는 규모와 재료도 그렇지만

챠우세스쿠라는 인민의 적이 만든 건물이어서일까

 

이 사진만 보면 여기가 정면같아 보이지만 여기는 오른쪽 면이다

정면은 더 길다... 세상에

 

이제 호텔에 돌아가서 짐을 찾아야 한다

 

아무래도 도시에 아무 색도 없는 콘크리트 건물이 있으면 칙칙해보인다

 

하지만 어쩌면 이것도 부쿠레슈티만의 특색이라 생각한다

 

공산주의와 독재라는 아픈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도시

 

오른쪽 넘머에 사법부 건물이 보인다

 

보행로는 보도블럭이 없고 울퉁불퉁하다

 

사법부 건물 정면

 

호텔에서 맡겨둔 짐을 찾고 이제 역으로 갈 차례다

 

지하철을 타고 부쿠레슈티 북역에 도착했다

 

교수님이 북역은 치안이 안좋으니 항상 조심하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분위기는 다소 그랬지만 별일없었다

 

하지만 항상 조심해야하는게 유럽

 

여기서 이아시로 가는 기차를 탄다

 

조금 낡아보이는 기차

 

출발하기 전에 핫윙을 샀다

배가 고파서 호다닥 먹었다

 

끝없이 이어진 해바라기 밭

 

절반정도를 지나는 중

어떤 사람이 미안한데 자리를 바꿔줄 수 있냐고 했는데

너가 싫으면 괜찮아라고 해서 미안하지만 여기가 좋다고 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서 너무 방어적으로 대했나 싶었지만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

다행히 그 사람도 그래~ 하고 쿨하게 돌아섰다

 

해가 지고 있다

 

4시에 타서 11시에 이아시에 도착했다

 

다행히 이아시에 사는 친구가 마중을 나와줬다

택시를 탔는데 유학가는 대학을 이야기하니까 기사 아저씨가 자기도 그 대학 나왔다고 말했다

뭔가 명문 대학을 나와도 택시를 할 수 있는건데 고정관념 때문에 순간 헉 했다

 

기숙사 로비에 도착

 

가구랑 냉장고는 있지만 세탁기는 없다

 

화장실과 욕조

 

그냥 최소한으로 필요한 것만 있는 곳이었다

 

친구가 루마니아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과자랑 이것저것을 가져와줬다

고마워...

인터넷이 안되어서 이리저리 찾아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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