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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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6 - 서울 :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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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생일이긴 한데 따로 뭘 할 생각은 따로 없었으나 가만히 있으면 또 안될거 같아서 주변 산책하고 친구랑 놀기로 했음

 

푸릇푸릇한 의릉

지역주민할인 받아서 500원에 들어왔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여기랑 경복궁이랑 가격이 같다는게 납득이 안가... 아무리 봐도 경복궁은 돈 더 받아야하지 않을까

 

날씨가 맑아서 그런지 뭔가 제대로된 카메라로 찍은 느낌이 난다

 

뒤에 위치한 중앙정보부 강당

7.4 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된 곳이다

 

설명문은 있지만 들어가지는 못하는 내부

 

공사 중이던 문화관이 완공되었다

 

무덤의 석물과 의릉의 역사에 대한 내용

 

넓지는 않지만 전시를 잘 해놓았다

 

여러 무덤 종류에 대해 시각적으로 알 수 있게 만들었다

 

의릉은 햄버거처럼 한예종 사이에 끼여 있어서 집으로 가려면 다시 한예종을 지나야 한다

 

이렇게 낡고 흰 걸 보면 옛날 중앙정보부 건물이었던 거 같음

아무리 봐도 다른 방향 캠퍼스랑 너무 비교된다

 

점심으로 꿀닭

 

친구랑 놀기로 해서 홍대로 점프

저번에 못 먹은 라멘 먹으러 갔는데 오늘도 휴무...

 

다른 라멘 집으로 가는 길

촬영하고 있었다

 

사루카메 라멘

 

바지락이 들어가는 신기한 라멘

무난무난한 맛이었다

 

머하지 머하지 하다 애니메이트 가기로 함

 

이런 거 하더라

 

점장님 한국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중

 

먼가 국제전자센터에서 볼 법한 가게들이 많았다

 

이모티콘 맨날 이거만 쓰는 친구 있어서 사진 보내줬더니 바로 어디냐고 물어봄

 

일본 책도 있었다

 

모루카

친구한테 끌려서 입덕함

뿌이뿌이하는게 엄청 귀여움

 

친구랑 이거 보면서 아무리 봐도 "부"인데 이 소리 함

외대 캐릭터라고 댕청한 부엉이 선배임

 

하늘 맑다

 

혈당 폭발 디저트

 

친구가 선진화된 식사법을 알려줌

아이큐 200 넘는 듯

 

다시 나와서 머하지 고민하다

친구가 미술 카페 가자고 함

네? 머라구요?

 

이런 곳이 있는줄 하나도 몰랐다...

역시 문화생활도 혼자 뽈뽈 댕기다보니 이런 데이트로 갈 법한 장소는 우둔함

 

바로 그림 정하고 그리기 시작

전공 시간에 배운 그림이 있길래 반가운 마음에 바로 선택했다

 

예술병에 걸려 있어보이게 그리기 시작

 

거의 완성

내가 봐도 흡족하다

 

옆을 봤는데 현대미술 그 자체다

 

초등학교 때 끓어오르던 미술의 혼이 되살아난 느낌이다

샤갈 미술학원 보고 있나

 

나가는 길에 빛이 비추는게 이거다 싶어 찍어봤다

 

친구랑 헤어지고 또 다시 혼자가 되었다

 

머하지 하다 망설임 없이 바로 홍익대로 향함

역시 캠퍼스 투어가 최고임

 

놀랍게도 이게 정문이다

건물이자 문이라는 신박한 사고의 전환

 

홍익대는 합체로봇마냥 건물들이 요리조리 다 붙어있다

 

운동장과 정직하게 홍익대학교라고 적힌 건물

뭔가 건대가 떠오른다

 

작품을 한다고 하는데 어디로 가야하는지 몰라 포기했다

 

지구 멸망후 300일쯤 풍경 같은 건물

덩굴이 건물을 뒤덮고 있었다

 

정문에서 좀만 걸으면 숲이 시작된다

 

건축대학답게 새련된 건물

 

홍익대학교 캐릭터

이름은 모른다

 

코로나 때의 흔적이 여전

 

물이 흩뿌려지는데 거기에 빛이 더해져 신비한 모습을 연출한다

 

숲길은 이렇게 지름길이 많다

 

갑자기 나타난 탑

 

박물관을 가려고 계단을 올라왔는데 여기가 아닌가봄

 

걍 엘리베이터 타고 갔더니 제대로 찾아왔다

사진 촬영은 금지였다

그나저나 미대가 유명해서 그런지 박물관도 미술 전시회였다...

 

나가려다가 미술 전시가 또 따로 있는 걸 알고 발걸음을 돌렸다

 

디자인 전공생의 작품전

 

유리로 만든 가방과 장화

 

상반신은 석고 하반신은 유리다

 

빛나는 방석

 

전시회를 나와서 미로 같은 학교 구조에 당황

 

미대가 유명한 학교답게 곳곳에 이런 그림들이 그려져 있었다

 

어디든지 이어져 있는 미로 같은 학교

 

낙서인지 작품인지...

 

환풍구 하나하나에도 색을 칠했다

 

먼가 작품하는 공간

 

음... 졸업작품을 기원하는 그런 자리인가?

 

여기서 길을 찾는 건 무의미하다

그냥 걸어가다 보면 길이 나올 거라는 마음가짐이 필요

 

홍익이라 적힌 빨간 문

다른 건물로 이어지는 통로였다

 

후문으로 가는 길에 본 유리창

홍대에 오니까 낙서도 예술처럼 보인다

 

뚜벅뚜벅 걸어서

 

예전 우체국을 활용한 미술관에 도착

 

도무지 의미를 모르겠다

생각하는 걸 포기했다

 

이건 원래부터 있었던건지 궁금

 

우체국 아니 미술관을 나와서

 

광흥창역 도착

뭔가 런던 지하철 같이 둥글게 되어 있다

역 이름이 일단 절대로 지하철 게임에서 안나올 법한 이름임

 

집 근처에서 뚝딱뚝딱 짓고 있는 재건축 현장

크레인이 멋져서 찍어봤다

 

집에 당당하게 전시

집 오는 길에 친구 녀석한테 오늘 잠시 시간 있냐길래 바로 감 잡았음

아니 서프라이즈라고 해놓고 대놓고 알려주면 어쩌자는거 ㅋㅋㅋ

 

하이브리드마냥 두 술자리를 오가는 친구 녀석을 내버려두고 또 다른 친구랑 깐풍기 치킨 호로록 먹었다

집에 갈라고 하니까 귀신 같이 전화와서 잔광가서 케이크에 불이라도 붙이기로 함

 

초를 여러개 꽂으면 창피하니 20대니까 2개만 꽂았음

곰곰히 생각해보니 사사오입하면 이제 30임...ㅎㅎ

잔광에서 생일축하하는 거 인싸만 하는 줄 알았는데 살다보면 별 일도 다 있네

모두에게 감사할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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