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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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8 - 학교 : 【통번역연합회 31-2기】입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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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차타고 학교갈 준비

 

주차장에서 항상 찍는 풍경

 

지하철이 지나가고 있었다

아무리봐도 지상철인데 지하철임

 

학교 가기 전에 들른 경찰서

나쁜 짓해서는 아니고 걍 국제운전면허증 발급받으러 왔음

 

안내소에 물어보니까 주차장에 차 놓고 별관으로 가라고 하더라

 

별관은 걸어서 3분도 안걸림

 

신청서를 적으면 금방 나온다

대형면허라 도장 많이 찍어야겠네~ 하셨음 ㅋㅋ

미안해요

 

다시 주차장으로

먼가 날씨도 맑고 건물 잘 나와서 인스타에 올렸는데

잡혀간 걸로 오해받음 ㅋㅋㅋㅋㅋ

아니 그럴 사람으로 보였나 내가

 

차를 몰고 이번엔 삼육대 쪽으로

요즘 대학 캠퍼스 투어에 꽂혀서 평소에 안가본 대학을 일부러 찾아서 가보고 있다

 

근처에 있길래 방문한 태릉선수촌 한국체육박물관

스케이트장이 있는 건물이랑 같이 있었다

 

스케이트장 휴장이라길래 박물관도 안하는 줄 알았는데 박물관은 그냥 보면 된다고 했다

그나저나 여름에도 스케이트장을 한다는게 신기

 

윗층으로 올라가면 박물관이 있다

 

관련 깃발들이 우루루

 

1층은 이런 느낌이다

바닥이 일본 관공서 느낌이야

 

역시 체육하면 올림픽

역대 올림픽 로고들이 있었다

도쿄는 아직 갱신 안된듯

 

내부 공사중이기도 하고 다음 갈길이 멀어서 후딱 둘러보기로 했다

올림픽 월드컵 둘 다 안보는 사람 잇츠미

 

올림픽의 고향 아테네

 

체육회관은 이전을 많이 했다

처음에는 시청 바로 앞에 있었다고

얼마전 시청에서 옛날 사진 봤을 때 본 기억이 있다

 

올림픽 깃발?

 

약간 세월이 느껴진다

90년대에서 00년대 초반 박물관 향기가 강하게 났음

오히려 좋아

 

안에는 훈련시설인가봄

 

올림픽 배지들

올림픽 하다보면 선수나 기자들끼리 배지 교환 많이 한다고 들었다

나도 평창에서 배지 교환하고 싶었는데 자원봉사자 떨어져서 ㅠ

 

전공국가 배지를 찾아봤는데 한 번에 찾아서 역시 전공 짬밥 살아있다 느낌

 

한 번에 안찍혀서 광각으로 찍혔는데 나름 왜곡 없이 잘찍힌 거 같아서 만족

1948년까지는 아직 조선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했던 모양이다

먼가 손으로 한땀한땀 만든 느낌이 있어서 더 가치있게 느껴진다

 

역대 메달리스트와 올림픽 포스터

여기는 도쿄가 그려져 있다

매번 새로 인쇄하기도 힘들텐데 걍 스티커로 붙여버리면 안되나

 

어르신들에게 2002 월드컵 급 감동을 안겨준 88올림픽

 

벌써 대회가 끝난지도 5년이다

말도 안돼

 

밖을 나와서 걸어가려니까 비가 살짝 내렸다

선수촌도 보고 싶었는데 연결된 도로는 출입금지

 

걍 차타고 이동하자 생각해서 다른 주차장으로 고

 

관련 연구시설도 함께 있었다

 

삼육대는 조금만 걸으면 바로 옆에 있다

자전거도로가 잘되어 있어 자전거 타고 다녀도 좋을듯

 

비가 내리던 게 거짓말처럼 하늘이 맑다

 

아마도 여기가 정문인듯

살짝 후문처럼 생긴 정문이다

 

건물이 나올 때까지 가로수길이 이어진다

인위적인 가로수랑은 달리 뭔가 나무가 먼저 있고 도로가 생긴 느낌이다

 

도토리 발견

여기저기 떨어져 있었다

 

쭉 들어가면 건물과 함께 회전교차로가 나온다

 

삼육대의 메인건물

아마도...

 

옆에는 딱봐도 기념관처럼 생긴 건물이다

캠퍼스 짬밥 어디 안간다

 

약간 계명대가 떠오르는 거 같기도 하고

근데 계명대에서 모스크바 국립대를 섞어놓은 느낌임

러시아 냄새가 난다고 할까

 

계명대에서 찍었던 것처럼 살짝 찍어봄

 

역시나 백주년 기념관임

대학들은 백주년이 되면 기념관을 짓는 습성이 있음

 

신기하게 생긴 중앙도서관

말로 표현하기 힘든 특이한 구조다

가운데는 누가 칼로 베었나봄

비버가 깎은 나무 같다

 

여기도 캐릭터

두명이나 되었음

수야랑 수호라고 함

수호...? 평창 걔 아님?

 

봐도봐도 참 신기한 건물이다

 

오늘 무슨 행사를 하는 모양

 

가운데 덩그러니 둥근 건물이 홀로 서 있다

 

새거처럼 보이는 건물

저기에 박물관이 있다고 한다

 

그 맞은편에 있는 건물

 

건물이 세동이라 어디지하고 두리번거리다 겨우 찾음

 

어... 창조과학...?

순간 당황했음

당황해서 나무위키 보니까 종교계열 학교라고 한다

그래도 박물관인데...???

 

화석이 창조론의 증거라 적어놓은만큼 화석 자체를 부정하지 않은 듯

그래도 창조론이라니... 불편해

 

화석이 된 물고기

 

학교의 역사

우유처리장을 보니 삼육두유가 있었다는게 생각났다

 

역대 총장

아마도 종교인이지 않을까

 

건대 박물관에서 큐레이터 분께서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기대했지만 그런거 없었다

원래 이게 당연한거라 할 수 있지만

 

알고보니 최상층에서 내려오면서 보는 거였음...ㅎㅎ

걍 올라가면서 보기로 함

 

2층은 딱히 특별하다할만한 유물은 없었던 거 같다

 

각종 성경이 놓인 3층

 

오래되어 보이는 독일어 성경

 

북한 성경

애초에 윗동네는 종교의 자유가 없지 않나? 금서 느낌인건가

의외로 두음법칙 빼고는 글말에서 크게 다르다는 부분은 못찾았다

애초에 한국 성경도 읽어본적이 없어서 비교가 안되지만 일반적인 국어 사용적인 면에서 보았을 때는 특별히 차이는 없는 듯

다만 띄어쓰기 몇 부분이랑 "기록되여" 부분을 보면 국어 규범이 약간은 다를지도

 

 

설마해서 찾아봤는데 전공어가 있었다

신기...

 

기증받은 도서였다

교민이신가

 

성경 번역의 역사

 

사해문서 복제본이랑 로제타스톤 탁본

 

로제타스톤은 3가지 언어 및 문자로 쓰여있어 고대문자 해독에 큰 도움을 주었다

 

종교계열 학교인줄 몰랐기 때문에 일반적인 대학 박물관을 생각하고 왔지만

설마 성경에 관한 전시를 만날 줄이야

 

로마 모자이크

 

바닥에는 큼지막하게 지도가 전시되어 있었다

 

세계 최고의 지도는 바빌로니아 점토판 지도로 알고 있는데 무슨 근거로 최고의 지도라고 말하는 건지 모르겠다

기준이 있다면 그걸 언급해야 하는데 그냥 던지고 보는건 박물관으로서 바람직하지 않다

 

성경고고학이라는 난생 처음 들어보는 말에 정신이 아득해질뻔 했지만 단순히 성경에 관한 역사를 탐구하는 것인 모양

노아의 방주가 사실임을 증명한다는 것과는 거리가 있는 듯 싶었다

 

운석이다!!

드문 나머지 운석 사냥꾼이 생길 만큼 귀한 녀석이다

자성을 띄는 모양이다 어릴 때 가지고 놀던 매미자석을 붙여놓았다

 

거북이 화석...

그나저나 공룡 화석이 일관되게 보이지 않는데, 성경으로 설명하기 힘들어서 빼놓은 건가...

눈가리고 아웅한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는다

 

거북무더기 화석

 

똥도 화석이 될 수 있구나

분해되지 않고 남았다는게 신기하다

뭘 잘못 먹었나

 

나비로 장식한 무늬

 

삼엽충과 암모나이트

 

소금쟁이랑 불가사리 화석

 

기증을 받은 카메라도 전시되어 있었다

 

폴라로이드와 코닥

 

1910년 카메라

 

일본 카메라도 있었다

 

약간 윗층은 이것저것 짬뽕 느낌으로 전시되어 있다

 

지하에 기획전시관이 있다는데 이날은 딱히 기획전시가 없는 모양이었다

 

다시 밖으로 나와서

 

행사에 나도 은근슬쩍 참여

재학생들이 가득한 곳에서 외부인 혼자니까 조금 위축된다

 

도장 2개 모으면 아이스크림 준다고 했다

3개면 인생네컷이라는데 혼자왔는데 인생네컷은 무슨

그나저나 삼육우유일줄 알았는데 상하목장 우유래

 

맨처음으로 해본 마약체험

헤로인과 LSD를 체험해봤다

LSD는 진짜 정신나갈거 같더라

마약을 진짜 해본건 아니지만, 걍 안경끼고 체험하는 거라 그런지 마약이 막 세다고 느끼지는 못했다

하긴 금단현상 일으킬 정도로 체험가능하면 마약이랑 다름 없으니 ㅎㅎㅎ

 

두번째로 한 건 키링 만들기!!

하면서 내 미적 감각이 얼마나 심각한지 깨달았다

옆에 분은 스티커 몇 개로도 엄청 잘 만들던데...ㅠ

 

암튼 아이스크림 주세여

 

아이스크림이 걍 아이스크림이지 했는데

확실히 우유가 맛있어서 그런지 다름

 

앱 개발한 거 전시하고 있었다

몇몇 팀원 중에 취업한 사람 있다고 적혀있던데 부럽다

 

다시 본관 비스무리한 곳으로

 

인스타 첫장 무사히 획득

 

내부는 걍 학교건물임

강의실이 있는 모양인지 강의하는 소리가 솔솔 들렸다

 

옛날 도서관이 여기 있었다고 합니다

 

불암산 자락에 호수가 있다길래 거기로 가는 중

 

총장님이 주의사항을 말해줬다

금합니다는 붙여써야하는 거 아닌가

 

가는 길에 보인 물레방아

요즘 물레방아는 거의 조경인거 같음

 

 

울창한 숲

몇명이 다람쥐 밥을 주워가고 있었다

도토리 줍지 말라 적혀있길래 문자로 112에 신고함

 

호수 도착

 

음... 생각보다 평범한 호수였다

왜 관광명소인지 모르겠음

 

정자는 풍경보라고 만들어놓은 거 아닌가

여긴 오히려 더 안보임

 

버섯이당

 

제명호라는 이름이라고 한다

충격적인건 맨발로 다니는 사람이 엄청 많았다...

밤 밟으면 어떻게 하실라고...

그나저나 아까 도토리 줍던 사람 내려오는 길에 귀신같이 사라져서 걍 신고 취하했다

하지 말라면 좀 하지말자 다람쥐도 먹고 살아야지

그걸 뺏어먹어야 쓰겠나

 

맑은 구름 보면서

 

다시 학교 밖으로

그러고보니 학교 안에 중학교인지 학교가 있었다

아마도 부속학교겠지

 

맑으면서도 흐린 묘한 하늘

 

잠시 시간이 남아서 주차장에 세우고 다시 집으로

주차장 새단장을 하고 있었다

근데 건물주님 진짜 보라색이 최선이었나요...

 

역근처 새로 발굴한 맛집에서 우동을

우동은 걍 무난무난한 가락국수인데 매운맛을 더하니 환상임

 

사이버관에서 본관을 바라보았을 때

 

도서관에서 본관을 바라보았을 때

이렇게 보니 본관바라기인줄

 

아싸의 성지 하늘공원

나는 당근 프리패스임

 

오늘 하늘이 예뻐서 좋다

 

진짜 하늘공원이란 이름값한다

 

저멀리 보이는 경희대 대빵

 

본관 머리

 

더 높이 올라가면 잘보이지 않을까 싶어 올라온 11층 (아마도)

강의실이 있었다

 

응 안보여...ㅠㅠ

스카이라운지 다시 열어줘요...

 

다른 강의실

 

그리고 계단

최상층은 한때 스카이라운지였지만 지금은 강당만 덩그러니 있다

왠지 들어가면 안될거 같아서 포기

 

12층인가 11층에서 찍은 경희대 방면

 

운동장에서 글로벌홀 방향

구름이 예뻐서 찍었다

기회가 되면 긱사 사는 친구 만들어서 긱사에서 보는 본관 풍경도 보고 싶다

그나저나 친구 출입 되나?

 

수업 끝난 친구들 데리고 학교로 출발

 

운전하면서 가장 서러운 순간

풍경이 예쁜데 사진을 못찍을 때...

친구한테 찍어달라 했음

 

정차할 때 타임어택마냥 찍어본 하늘

 

입회식까지 시간이 남아서 스타벅스왔음

문명의 이기란...

 

얼음 적게 넣어달라면 음료가 유독 적게 느껴짐

일본처럼 우유 더 넣어줘요... 그 얼마나 한다고

 

학교 도착

 

동방한테 안녕하세요

 

백년관에 주차

하교시간이라 널널했음

 

오랜만에 보는 백년관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오랜만 아님

 

적다보니 1절 2절을 넘어 뇌절까지 왔음

애초에 태국어는 있지도 않잖아 ㅋㅋㅋ

 

입회식 참여자 단 두명...ㅋㅋㅋ 그 중 한 명은 뒤풀이에 왔음

오로지 한 명을 위한 입회식

거의 폰서트 아님??

한명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는 우리 멋져

 

밥집과 술집 그 사이

나말고 다 아는 가게였음

학교 헛다녔다

 

역시 어느 단체든 회장 구하기가 문제임

도망 안가게 계약서까지 ㅎㅎㅎㅎ

 

계약이 성립되는 순간

그나저나 갑과 갑이라는 워딩이 너무 웃김 ㅋㅋㅋ

겉으로 추구하는 평등 보기 좋습니다

 

2차는 막걸리에 파전

비는 안오지만 비 안온다고 맛없어지는건 또 아님

돌아갈 때는 막차 끊긴 사람 다 태우고 하나 둘 떨구고 내일이 되어서야 도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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