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타워
printf("\"Tokyo Tower\" este un blog din dragoste pentru călătorii și cafea")
2023.09.03 - 서울 : 국립중앙박물관
728x90

오다가 어이없는 광고 봤음

겠냐고요

 

녹사평하면 역시 옥상 돔

 

미군기지 근처라 이런식으로 경고문구가 벽에 붙어있다

 

녹사평 육교

남산타워가 잘 보여서 좋다

이태원 클래스에서 나왔다나 머라나

 

육교를 지나 이태원으로

 

구석구석 골목길임

 

원래 가려던 가게가 휴무였다...흑

이태원하면 무조건 치킨버거인디

 

이태원스럽게 그래피티도 있고

 

먼가 신기한 외벽의 건물

 

전공 국가도 있을 법 했는데 못찾음

 

이태원 느낌 물씬

 

베트남식당 근처 철벽?

 

농담곰 좋아하는 선배가 고른 식당

본인말로는 우연의 일치라고

 

아니... 누가 토핑을 진짜... 삼겹살을 이렇게 줘요...

점심이 아니라 저녁인데

헤비 그자체임

비싼 값을 하는 건 맞는데 걍 3조각만 주고 싸게 팔아요...

 

지쳐서 카페 온다음 직장 이야기 도란도란 함

나도 빨리 돈 벌래

 

다시 육교를 지나

 

먼가 사진을 반으로 쪼개서 합성한 느낌이 나더라

의도치 않았는데 나중에 보니 그런 느낌

왼쪽은 생기랄랄하고 오른쪽은 너무 삭막함

 

서울은 구청이 시청만함

역시 돈 많은 지자체는 다름

 

초등학교 앞 거리

 

제한구역

 

박물관 가는 길에 있어서 들른 용산공원

개방한지 얼마 안 된 곳이다

 

예전에 주한미군이 주거하는 건물이다

 

예전에 왔을 때는 날씨가 흐려서 사진이 잘 안나왔는데 오늘은 맑아서 너무 기분이 좋다

 

일부 건물은 이런식으로 도서관으로 개방하고 있었다

 

박물관에 도착

외부에 위치한 공원인데 탑들과 조각들이 놓여져있다

 

박물관 앞 호수공원

 

남산타워가 저멀리 보인다

여기는 조금 날씨가 흐리다

 

박물관에서 밖을 보았을 때 아파트 단지가 즐비하게 늘어선 모습이 눈에 띈다

 

박물관에 들어와서 천장을 바라보았을 때

 

박물관 안

간접조명과 자연채광을 활용해서 장엄한 느낌을 실내에 가져왔다

 

원랑선사탑비와 경천사10층석탑이 로비에 있다

 

특별전을 하고 있었다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도 볼까 생각했지만 그건 담에 보기로 했다

 

이런식으로 토기 무늬에 대한 연구가 담긴 책이 전시되어 있었다

기회가 되면 이런 부분이나 고고학에 대해서도 공부를 해보고 싶다

 

복제품을 전시하여 만져볼 수 있게 하였다

최근 들어서 시각장애인을 배려하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박물관 만들기가 도입되고 있다

 

새모양 토기

예로부터 세계에서 새는 하늘과 땅을 잇는 제사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개? 늑대? 웃는 얼굴이 인상적이다

 

이런 토기를 통해 당대 모습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원래 상설전시에 있는 녀석인데 옮겨져 왔다

왼쪽이 귀족이고 오른쪽이 노예인지 평민이었던가

복장차이와 말갖춤을 알 수 있는 토기다

 

배모양 토기

노를 젓는 뱃사공도 보인다

 

수레모양 토기

수레와 배 모두 이동수단으로써 생활에 유용했기 때문에 토기에 나타난 것이라 생각한다

 

집모양 토기

이를 통해 고상가옥이 있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이런식으로 디지털을 활용해서 유물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

 

토기에 부착된 토우들

당시에는 기록이 없거나 희박하기 때문에 이런 자료들이 당대 생활을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가 된다

 

토기에서 자주 등장하는 개구리와 개구리를 잡아먹으려는 뱀의 토우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다

 

제3의 다리를 나타낸 토우들...ㅎㅎㅎ

적나라하다

 

뱃사공과 활을 다루는 사람

 

이걸 만든 사람은 더이상 이 세상에 없지만, 그가 만든 작품은 여전히 남아 후대에 전해지고 있다

 

토우의 무늬를 펼친 것

 

어머 야해...

원래 경주박물관에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작년에 경주에서 봤었던 거 같다

 

신명나게 춤추는 토우들

 

토우라고 해서 사람만 있는 건 아니고 가축도 있다

 

상설전시로 들어와서

가장 먼저 맞이해주는 주먹도끼

아시아에서는 주먹도끼가 없다는 이론을 부순 고고학에 있어 역사적인 유물이다

 

조개 껍데기로 만든 가면

 

농경의 기록이 담겨있는 청동기

 

세밀한 선이 인상적인 청동거울

당연히 거울은 뒷면이다

 

거울을 만들기 위한 거푸집인 모양

 

금제 허리띠 고리인데 세밀함과 옥으로 보이는 보석이 붙어있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역시 국보라는 느낌

 

신라와 구별되는 고구려의 금동관

 

호우명그릇

"을묘년국강상광개토지호태왕호우십"이라 적혀있다

을묘년에 광개토왕을 기리며 만든 10번째 그릇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유물만큼 중요한 것이 전시 방식이라 생각한다

어떤 문구와 어떤 배치로 되어 있는지가 유물에 대해 느끼는 감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

 

가야의 금관

신라의 금관보다는 심플한 느낌이다

 

화려한 신라의 금관

3개의 나뭇가지모양과 2개의 사슴뿔모양으로 되어 있다

시대에 따라 재료와 모양이 달라지는 신라 금관 그 차이를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다

아래에는 허리띠도 같이 전시되어 있다

 

금관모

가녀려보이는 세밀한 장식이 지금까지 고스란히 전해지는게 신기하다

아무래도 무덤에서 오랜 세월동안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겠지

돌무지덧널무덤이라는 구조도 한 몫을 했을 것이다

 

많이들 놀라는 유물

이 때도 유리가 있었다고?

페르시아에서 건너온 유리물잔과 유물이다

복원에서 큰 진통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금으로 둘러싼 것은 아마도 그 흔적

 

멀리서 보면 그냥 유물이지만

가까이 지켜보면 그 세밀함에 감탄을 금치 못하게 된다

 

포항 냉수리 신라비

기록이 부족한 고대사에 단비와 같은 유물이다

 

한국사를 정통으로 맞은 북한산 순수비

신라의 비석내용과 옆에 적힌 조선시대 낙서 (추사 김정희)

그리고 625의 총탄 흔적

 

멍한 얼굴의 청자

고려 조선은 후딱 둘러보고 한 숨 쉬기로 했다

갠적인 생각은 상설전시는 삼국시대까지가 메인인 느낌

교과서에 나오는 자료도 많고 한데, 조선시대는 복제품도 많고 다른 박물관에서 더 많이 볼 수 있는 느낌

간송미술관이나 규장각 등...

 

요즘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서 옛날 회화에 숨결을 불어일으키는 작업을 많이 하고 있다

동영상 시대에 영상으로 만들면 더 와닿는 느낌이 든다

 

예전 지도

잘 보면 대부분의 지명에 조선시대에도 그대로 쓰였구나 하는 걸 알 수 있다

강화, 김포, 고양, 양주, 광주, 가평, 용인, 과천, 안산, 수원, 이천, 여주... 등

 

사유의 방

이렇게 둘이 같이 놓인 건 얼마 안되었다

 

찻집에 와서 약과를 시켰는데 연화문(연꽃무늬) 모양이었다

 

작년에 왔을 때도 탱화가 있었는데 여전히 탱화가 걸려있었다

 

한때 도난당한 적이 있는 금가연가7년명여래입상

구부러진 건 도난 당시에 입은 상처다

 

윗층에도 신라 왕관이 있었다

아까랑 다르게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는데 4출목으로 되어 있다

 

아마도 은입사로 만든 사리함?

 

아름다운 비색을 뽐내는 고려청자

 

끈이 그려진 백자와 원숭이가 그려진 백자

 

메소포타미아 전시관도 슬쩍 둘러보고

 

중국관

당삼채가 인상적이다

 

일본관

노가쿠 가면이 너무 무섭게 생겼다

 

우키요에

 

이건 아마 겐지모노가타리

세계 최초의 소설이다

 

어딘가 무섭게 생긴 조각상

 

그리스와 로마 전시관

한국에 관련 유물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각양각색의 유리조각들

 

어릴때는 그리스로마 신화 많이 봤는데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

시간 나면 정주행해볼 생각

 

지혜의 신 미네르바!!

그리스 신화에서는 아테나이고 로마 신화에서는 미네르바이다

 

잠깐 들른 굿즈샵

반가사유상 캐릭터

 

저녁먹으러 박물관 밖으로

 

지나가다 무슨 아파트 지하에 레고 샵이 있어 신기해서 들어가봤당

 

어릴 때 한 레고 했었는데... 요즘은 비싸서 건들지도 못함

글고 너무 시티 시리즈는 통짜도 많아지고 너무 어린이용으로 변함

 

철도의 도시 용산

철도고등학교가 있었다

외벽에 그려진 KTX

 

원래는 닭갈비를 먹으려고 했는데 대기 시간 보고 포기...

아니 왜 다들 닭갈비 먹는건데...

 

대충 근처에서 갈비탕 먹었음

 

선배랑 빠이빠이하고

 

잠수교 가는 길

서울에서 흔치 않은 철길건널목

외대앞역에도 있었는데 얼마 전에 사라졌다

 

요론 느낌

 

어쩌다 삼각형 구도가 만들어졌는데

약간 펜로즈 삼각형이 생각났음

 

잠수교 도착

한동안 차량을 통제하고 축제를 한다고 한다

 

평소에 안와봐서 몰랐는데 애초에 보행로가 있었던 모양

 

한강이 보다 가깝게 보인다

 

삼삼오오 산책 나온 시민들

 

기둥마다 번호가 붙어 있었다

이걸로 서로 찾으면 좋을듯

 

중간에 오면 아치형으로 올라갔다 내려가는 식으로 되어 있다

아마도 배가 지나가야되서 그런게 아닐까

 

갑자기 물줄기가 나오기 시작

 

열심히 걸어서 가장 높은 곳까지 도착

 

다시 내려간다

 

시간이 애매해서 해가 지긴 했는데 완전한 밤은 아니다

 

다들 누워서 편하게 쉬고 있었다

저기 자리 경쟁이 치열해서 자리 잡는건 애시당초 포기

 

바뀐 로고가 달려있었다

아이 서울 유가 좋았는디

 

본격적으로 물줄기에 색이 입혀지기 시작

 

노래랑 함께 물이 펑펑 쏟아진다

 

가운데에서 공연을 하고 있었다

구경할라 했는데 끝나더라..ㅠ

 

푸드트럭도 몇 대 와 있었다

 

세빛둥둥섬 방향으로 뚜벅뚜벅

 

저멀리 세빛둥둥섬이 보인다

 

내 자전거는 아니지만 먼가 느낌 있어보여서 같이 찍었다

 

무지개빛 물줄기와 세빛둥둥섬

먼가 느낌있게 나왔다

 

밑에서 보았을 때

 

세빛둥둥섬을 뒤로 하고

 

다시 돌아가는 길

안전상의 이유로 자전거랑 킥보드는 타면 안된다

 

아까는 사람이 많아서 못찍었던 한강 조형물

 

계속해서 이어지는 물줄기

 

왔던 길로 돌아가는 길

다시 오르막길로

 

유독 파란색이 잘 어울리는 거 같다

 

왔던 길이랑은 다른 길로...

 

누가 낙서를 해놓았다

도대체 뭘 그린걸까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오싹했다

 

고가도로 바로 아래를 지나가는 육교

 

왔다갔다 오가는 사람들

 

아까 왔던 철길건널목이 보인다

 

역가는 길 벽에 그려진 그림

 

지붕이 없던데

이런 곳은 비오면 어떻게 될까

 

갑자기 꽂혀서 찍어봄

요즘 랜드마크 이런 거 보다 일상속의 기가 막힌 사진을 찍고 싶다는 마음이 퐁퐁 솓아나곤 한다

 

집으로 향하는 길

728x90
2023.09.01 - 서울 : 【한일대학생미래포럼】동창회
728x90

밤에 슈퍼문이라길래 찍어봤는데

아이폰 쓰레기

 

오늘은 예전에 참석한 한일대학생미래포럼 동창회가 있어서 참석하러 동국대에 왔다

사명대사상이 먼저 우리를 반겨준다

 

남산이랑 붙어 있는 대학 위치

그렇다 엄청 언덕이다

 

조국의 미래를 보려고 동국대를 보면 고개가 부러질거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다들 알겠지만 불교계 학교다

 

정문을 지나다가 학생들이 사진을 찍길래 뒤돌아보니 절경이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들

 

신기하게 주차장이 정문 지나자마자 바로 있음

 

g가 두개임

우리 학교는 hankuk인데 여기는 dongguk이다

심지어 단국은 dankook임

아주 난리남

 

중앙에 위치한 코끼리 가족들

 

아마도 본관

앞에 비해 뒤가 휑한데 625때문에 대충 마감하느라 그랬다는 이야기를 들은 거 같다

 

행사가 열리는 상록원 식당

3층이 어딘지 몰라 당황...ㅎㅎ

 

약간 교수회관 느낌?

불교학교지만 고기 제대로 나온다

 

교수님들이랑 2차

 

열심히 이야기하느라 진빠짐

너무 신나게 놀았다

 

다 끝나고 DDP에서 버스 타고 집으로

 

어제만큼은 아니지만 큼지막하게 뜬 달과 함께

728x90
2023.08.31 - 서울 : 석파정 서울미술관
728x90

원래는 진짜 공부할라고 했는데 혈육이 석파정 서울미술관에서 요시다 유니 특별전 한다길래 뿌리칠 수 없었음

 

졸업하면 사오라고 혈육한테 귀딱지 나게 들은 부 인형

아니 졸업은 제가 하는데 왜 당신이 사오라 마라죠

사긴 살거지만...

 

인테리어가 마음에 드는 이문일공칠

번지수가 107이라서 일공칠이라나

 

석파정으로 가려면 여기서 갈아타야한다

근처에 꽃시장이 있어서 슬쩍 구경함

 

버스타면서 멍때리다가

어 여기 기생충 계단 아니야 싶어서 호다닥 사진 찍음

역시 사진가들은 매사 방심하면 안됨

 

경찰아찌가 보증하는 맛집

이런데가 찐 맛집임

 

충남대 별리달리에 이은 돈까스 맛집임

 

여름의 일상 느낌

 

저멀리 미술관이 보인다

 

시원시원한 도로

저 아래로 내려가면 세검정이 나온다

 

한국에서도 꽤 유명해진 요시다 유니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게 한국 사람들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서울미술관이라는 근본있는 이름

 

잠시 카페로 들어왔는데 이것저것 기념품이 많아서 박물관 같은 곳이었다

 

커피가 나올 동안 잠시 자하문 터널 계단으로

 

터널 안에 보행자가 지나갈 수 있는 곳이 많지는 않은 것 같은데

자하문터널은 보행자가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터널 안은 이런 느낌

 

옆 길로는 못가고 무조건 계단으로 올라가야 한다

 

반대편은 인도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커피가 아닌 초코라테를 호로록 섭취하고 미술관으로

 

내리막길을 걸어가면

 

바로 미술관이 나온다

 

본격적으로 관람 시작

 

옆에 일본어 설명문도 적혀 있어서 번역 공부하기 좋다

다행히 폰트가 제대로 된 일본어 폰트다

 

과일을 겹쳐서 보이게 만든 작품

 

유명한 픽셀 작품들도 보였다

 

이어지는 작품들

 

한 권 한 권 직접 배치한 거였다

 

첨에는 그냥 디지털효과인줄 알았는데 전부 책이었음

 

만드는 방법에 대한 자료들

 

이게 요시다 유니 꺼였어 하는 작품도 꽤 많았다

대표적으로 호시노 겐의 앨범 아트!!

 

큐레이터가 설명해주시는 시간이 되어서 다시 첨으로

 

이런 식으로 직접 하나하나 만들고 따로 인공적인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니 타임어택이 될 수밖에...

디지털의 힘을 빌리지 않고 디지털과 같은 효과를 낸다는 것이 참으로 대단하게 느껴진다

 

작가에 대한 설명

 

중간에 작가에 대한 인터뷰들이 담긴 전시관이 있었다

 

21세기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표현이 참으로 적절한 거 같다

 

미키마우스를 다양하게 표현한 작품

 

헬로 키티

 

다양한 모습으로 트럼프 카드를 나타냈다

이번 전시를 위한 작품이라고...

 

진짜 대박이었다

 

메이킹 비디오를 보면 이렇게 하나하나 손으로 다 제작한다

 

고안 자료들

 

마지막에 위치한 거대한 바나나

 

전시를 준비하는 비디오를 재생하길래 보았는데

저렇게 정확한 위치와 수평을 위해 레이저를 쏘아서 위치를 맞추는게 신기했다

 

기념품 코너

 

너무너무너무 갖고 싶었지만... 지갑을 생각해서 포기 ㅠ

사진으로 만족할게여

 

석파정으로 가는 길에 또 전시가 있었다

 

질감이 느껴지는 작품

 

무수한 선이 만드는 들판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마지막은 최소한의 색과 선이지만 무엇을 그렸는지 너무나도 명확하다

 

맞다 결국은 비도 바다로 돌아갈테니

 

멋진 예술 경험과 함께 하는 삶

 

석파정과 관련된 전시

 

옆에는 미술관 공사 중이었다

 

맑은 하늘과 흥선대원군 별서

 

이렇게 보면 서울은 참 공원보다는 자연이 많은 도시다

 

U.S.MAIL이라 적힌 걸 보면 미군 기지가 근처에 있었던 걸까

 

계곡을 지나면

 

완전한 숲속

 

숲 너머로 흥선대원군 별서가 보인다

 

갑작스레 위치한 삼층석탑

 

비행기가 편대 비행을 하고 있었다

 

초록 숲 속에서 강렬한 빨간색 의자

초록색과 빨간색은 보색 아닌가?

 

저멀리 석파정이 흐릿하게 보인다

 

당신 없이도 또 봄날이어서

살구꽃 분홍빛 저리 환합니다.

언젠가 당신에게 찾아갔었을 분홍빛

오늘은 내 가슴에 스며듭니다.

 

여기는 노란색 의자

 

엄청 큰 바위가 등장했다

 

그렇다고 합니다

 

석파정

한국 전통 양식은 아닌거 같고 아무래도 중국식인거 같다

 

누군가 두꺼비상에 천원을 던져놓았다ㅋㅋ

 

다시 원위치로

 

글씨가 새겨진 바위가 있었다

삼계동이라 적혀 있다

 

그렇다고 합니다

 

(솔직히 사진마다 설명 다 적는거 귀찮..ㅎㅎ)

 

의외로 내부는 현대식이었다

유리문일세 세상에

어릴 때 할머니집 문풍지 다 구멍내고 다녔던 기억을 떠올리면 납득이 간다

 

아까 봤던 탑 아래 바위에도 무언가 적혀있다

초서체여서 그런지 무슨 한자인지 잘 모르겠다

 

위에는 먼가 있을까 싶어 와봤는데 별거 없었다

 

더 위로 가는 길이 있길래 와봤는데

 

벽화만 그려져 있고 특별한 건 없었다

그나저나 저 그림 김환기 그림 아닌가?

얼마전에 호암미술관에서 본 거 같은뎅

 

이건 꽃인지 풀인지

 

왠지 안에 들어가면 시공간을 오갈 거 같은 그런 조각품

 

나무 사이로 자하문터널이 보인다

 

반대편은 이런 느낌

 

이제 어디 가지 하며 방황하는 중에 찍은 사진

 

자하문터널 반대편으로 왔다

 

포토존이 있긴 한데 유리가 넘 더러워서 하나도 안 보임

 

걸어가려다 포기하고 버스타고 세검정으로 왔다

예전에 사초를 씻는 곳이었다

 

시원한 물줄기

 

별채는 음식점이 되어 있어서 들어가도 되나 안되나 싶은 상태

 

걍 대충 마당만 둘러보다 나왔다

 

대학교를 보면 그냥 지나칠 순 없지

상명대학교 구경하러 가는 중

 

문이 하나 있길래 들름

홍지문이라는 곳임

 

아마도 홍제천

 

아래로 갈라했는데

지나갈 수 없게 생겼다

 

다시 올라와서 상명대로

 

고기 밥 국수 그리고 버거&브리또

도대체 안 파는게 머죠

 

엄청 언덕임

올라가는 버스도 허덕허덕하더라

 

로고가 열쇠처럼 생김

ㅅㅁ

ㅏㅕ

ㅇㅇ

 

캠퍼스 생각보다 엄청 컸다

게다가 언덕이라 더 힘들어

 

뾰족하게 생긴 건물

 

아래를 보니 바위산이 보인다

오른쪽이 버정

 

벽돌로 지어진 학생회관

 

상명대 캐릭터인가봄

염소인가

 

신기하게도 전등에 로고가 그려져 있었음

 

수뭉이라는 이름인가봄

기념품 가게 가고 싶었는데 방학이라 안 여는가 봄

 

귀에다 확성기를 때려박으면...

애 표정을 봐...

 

계단이 되게 신기하게 생겼다

 

2층에도 수뭉이

1층 같은 2층임

아마 언덕 학교 다니는 친구들은 알거임

동국대라든지... 서울대라든지...

 

아마도 도서관?

 

어마어마한 경사다

 

1층에도 2층에도 출입구가 있음

언덕 학교의 숙명임

 

엄청 삐까번쩍한 건물

보통 경영관 아니면 학교홍보관임

오백년 기념관 같은 그런 건물

역시나 미래백년관임

 

아프리카 현대미술전이 열리고 있었다

 

아프리카 예술은 쉽게 접하는 게 아니다 보니 엄청 신선했다

 

가운데에는 조각이 벽면에는 회화 작품이 걸려있었다

 

화려하면서도 단순한 색상과 평면적인 회화

마치 문양처럼 그림이 그려져 있다

 

300만원...

지나갈게요...

 

팅가팅가 스타일이라고 한다

 

조각들

 

팅가팅가 그림에 대한 설명

 

이건 완전 사실주의 그림

 

작가가 작품을 그리고 있었다

신기신기

 

학생들이 그린 그림인가봄

뭔가 인상깊었다

나오는 길에 재학생 무리들이 우루루 나왔는데 살짝 쫄렸다

너무 인싸 무리였음..ㅠ

728x90
2023.08.30 - 학교 : 호암미술관
728x90

오늘도 차를 빌리러 공용 주차장에

원래 갈 생각 없었지만 부모님이 귀국하면서 에버랜드 가신다고 하길래 꼽사리 낌

 

칙칙한 날씨

비올듯

 

어찌어찌 공항 도착해서 픽업함

 

혈육한테 찍어달라한 풍경

장난 아님

 

구름이 예술이었다

 

중간에 들른 휴게소

아울렛처럼 생겼음

닭꼬치 냠

 

호암미술관 가는 길

원래는 여기가 단풍 맛집이라 함

 

주차장에서 나오는데 공작 발견!!

 

미술관으로 가는 길

 

무덤에 있을 법한 석상이 중간중간 놓여있었다

 

정원에 정자가 놓여있었다

단청은 일부러인지 안칠해져 있었다

 

플라스틱에 금칠한건가

가지가 뽀각 안되는게 신기

 

비가 살살 와서 그런지 물을 머금은 풀내음이 사진만 봐도 느껴진다

 

궁궐에서 보이는 꽃담이 둘러져 있었다

 

불국사를 모티브로 만들었다나

 

그래서인지 뜬금없이 다보탑이 옆에 있었다

 

안으로 고

 

큼지막한 기둥이 두개가 자리하고 중앙계단으로 이어져 있었다

 

세련된 기념품 공간

 

한국 추상화하면 김환기

점이 마구 찍힌 작품이 대표적이다

 

휴대폰 앱으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 없는 거보단 낫지만 없어도 작품을 보는데 크게 무리는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큼지막하게 있었던 작품

그림의 형태만큼 중요한게 때로는 크기다

 

동글동글한 달항아리

 

팔레트에 그린 그림

 

이상하게 옛사람이 적은 글에는 내용과 상관없이 우리를 끌어당기는 무언가가 있다

 

사진으로는 형태는 전달할 수 있어도 크기는 전달할 수 없다

질감도 마찬가지다

 

낙서처럼 보이는 작품이 있기도 하고

 

중간에서 한 숨 돌리고

 

가까이 보면 세포처럼 보이는 것이 멀리서 보면 하나의 그림을 그린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작품도 있고

 

색이나 중간에 변화를 준 작품도 있다

 

미술작품을 보면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숨이 가빠오는 현상을 스탕달 증후군이라 했던가

그 의미는 몰라도 무언가가 전해진다는 것만큼은 확실하다

 

다시 밖으로

 

예전에 순천에 통역가기 전에 먹은 맛집을 다시 찾았다

 

에버랜드에 가족을 내려주고 나 홀로 학교에

동방에는 아무도 없었다

 

만화들 정리하는 모양

흔들려서 그런가 되게 긴장감 있게 사진이 찍혔다

오히려 좋아

 

방명록은 8월 23일이 마지막

그림 동아리라 그런지 다들 한 그림 한다

 

창문이 초록초록해서 찍어봤다

 

온 김에 보건실에서 인바디

내장비만 장난 아님

앞으로 제로콜라만 마셔야지

 

설캠 근처에 살면서 당황한 점...

공대가 없으니 CS나 프로그래밍 책이 부족함...

어차피 설캠에서 반납해도 되니 몇 권 공수했다

 

작년에 공부하러 얼굴 기웃기웃한 도서관

나무 책장을 보니 한숨만 나온다 리모델링 언제할건데...;;

 

언제부터인지 설캠처럼 나올 때도 찍어야 하게 바뀌었다

나 입학했을 때는 게이트도 없었는디 ㅎㅎ

 

입학할 때는 머가 이쁘지 했던 모그와트

보다보니 정들어버림

 

한창 공사중이었다

 

비오는 날 망각의 숲

 

방학인데 교양관이 열려있었다

 

열심히 추억여행중

 

학교 사진 마구 찍어대니까 경비아저씨가 이상하게 생각했을듯

무음카메라 도입 시급

 

계단 공사 아직 안끝남

저기요 곧 개강인디요

 

중간에 약속 있어서 카페로

특이하게 울 캠퍼스로 유학온 친구가 있어서 만나러 왔당

 

중간에 합류하는 친구 데리러 긱사에

 

아니 노래방이라 했을 때 노래 안부를거라면서...

왤케 잘 부르는건데... 실망함

 

또 카페 왔다

모현에 스타벅스가 생겼다길래 안 갈 수가 없었어...

 

저녁으로 안가본 백종원 고기집이 있길래 왔는데...

아니 난 돼지고기인줄 알았지...ㅠㅠ 소고기였음

젤 싼 LA갈비 먹음

그래도 맛있었다

 

개강하기 전에 유학생 친구 학교 구경시켜주는 중

건물이 다 개방중이어서 의외였다

 

어문관에서 보이는 인경관

 

인경관에서 보이는 어문관

 

인경관 시설은 가히 호텔임

 

공대도 리모델링 시켜줘라

거기 보면 눈물 난다

 

귀신나올 거 같은 밤의 망각의 숲

 

공사중이라 그런지 명수당 물이 반쯤 빠져있었다

 

일부러 흐리게 찍어봤는데 진짜 심령사진 같음

 

이럴 땐 사진이 더 잘나오는 듯

 

자동차 라이트 켜놨는데 사진 찍어보니까 드라마에서 교통사고 당하기 직전 느낌 난다

 

킹받는 학관 diacritic 폰트

ă 혼자 따로 놀잖아요

 

자기주장이 강한 동방 하나

 

학관을 나와서

 

에버랜드에서 가족을 태우고 다시 집으로

 

오늘도 무사귀환

728x90
2023.08.27 - 서울 : 왕십리에서 인수인계
728x90

동아리 일 때문에 또 인수인계

어쩌다 커피 엎었는데 저번에 인수인계한 그 친구도 커피 엎었다해서 머가 단단히 씌인 듯

집가서 조상한테 싹싹 빌어야 할듯

 

집 갈 때는 따릉이 타고 왔다

왕십리까지라면 운동겸 탈 만한 거리

728x90
2023.08.26 - 서울 : 홍대
728x90

오늘도 뚝딱뚝딱 짓는 크레인

 

친구 기다리는데 버스 잘못 탔다고 해서 서점 들어와서 책 읽음

감정의 물성에서 사람들은 물리적으로 소유함으로써 감정이라는 비물리적인 것을 컨트롤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다는 말이 적혀있었는데, 그 문구를 보자마자 밀리의 서재에도 있는 책을 굳이 왜 사지라는 마음에서 걍 모르겠고 사야겠다라는 마음으로 바뀌었다

내 생애 무소유는 글른듯

 

용인 살았을 때 신촌까지 부르면 불구대천지원수였는데 지금은 그정도는 아니고 원수임

그래 너 임마

근데 생각보다 가까워서 놀람

구 경기도민에게 1시간 거리는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임

그래도 우리 종로는 지나지 말자...

 

원래 가려던 라멘집 안 열어서 걍 근처 돈까스집 왔다

무난무난한 맛

애초에 맛 없으면 이상한 거임

 

계절 주장이 강한 나무들

여름인 거 알겠다고

 

아는 카페 있다고 따라 들어왔다 미아 됨

일단 높은 곳으로 왔다

 

걍 스벅 왔다

2018년에 카드 충전하고 까먹은 돈 다 털었음

그나저나 친구 음료가 더 예쁘다고 친구 거만 찍은 거 보소

용과 어쩌구 음료였음

정부에서는 카페 음료 이름이 8자를 넘지 않도록 규제해야 함

 

이상한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머하지 하다 노래방 가기로 함

 

이 친구 노래 깨나 부르는데...

배신감 오짐

분위기 파악하고 걍 탬버린이나 겁나 쳤다

 

원래 가려던 식당 대기 넘 많아서

걍 근처 아무 삼겹살 집 왔음

우리 왜 이럼 ㅋㅋㅋㅋ 오늘 걍 운이 없는 듯

치즈 삼겹살이라는데 호기심 생겨서 주문함

 

어떤 예상치 못한 맛을 안겨줄까 기대했는데

걍 삼겹살에 치즈 얹은 누구나 예상 가능한 맛이었다

 

술 먹고 지쳐서 카페로 피신

 

돌아가는 길에 본 그래피티 아트

머라 적혀있는지는 모르겠다

728x90
2023.08.21 - 서울 : 월곡에서 인수인계
728x90

동아리 인수인계 할 일 있어 윗 동네로 가는 길

 

강아지랑 아이스크림라떼

생각보다 괜찮았음

 

저녁으로 먹은 김치찜

먼가 모던모던한 한식집인데 인스타맛집이 아니라 걍 맛집임

728x90
2023.08.20 - 서울 : 한강 드라이브
728x90

수료식 끝나고 부산에서 올라온 친구 만났는데 카페 시간이 지나서 뭐할까 하다가

급 차타고 드라이브 가자는 결론에 이름

 

밤에 온 경희대

차 타고 온 건 처음이다

자정이 지나서 그런지 사람 얼마 없었음

 

본관? 뒷모습

 

드라이브하면 북악산이지

바로 북악스카이웨이 타고 팔각정으로 왔당

외제차들 부앙하는데 쫄리더라

 

서울의 야경

저거 다 야근이야 (소근)

 

뒷편은 주택가라 그런지 빛이 조용하다

 

망원경을 가운데 두고 컨셉 사진 찰칵

 

1층 둘러봤는데 옛날 찜질방 오락실 느낌이었음

 

급하게 찍느라 흔들렸당 ㅠ

 

독립문 지나서

 

한강공원 도착

 

편의점에서 대충 주워먹음

먼가 어릴적 상상하던 서울시민의 삶 그 자체임

 

오싹오싹한 폐건물

 

따릉이 빌리러 가는 길

 

신나게 달렸다

 

숙소가 종로 근처길래 떨궈주고 다시 집으로

 

터덜터덜

728x90
2023.08.19 - 서울 : 【KJSFF 18기】수료식
728x90

오늘 풍경 체크 완료

 

역 근처에서 짬뽕

그냥 무난무난한 짬뽕이었당

 

오랜만에 복합터미널이 아니라 대전역으로 왔다

빵 살 목적이기도 했고

 

회장님이 빵셔틀 시켰음

 

항상 성심당 튀소는 식은 걸 먹었는데

처음으로 따끈따끈한 거 먹어봄

역시 빵은 갓 나온 거 먹어야한다

 

열차 탈 시간~

 

진짜 바리바리 샀다

 

플랫폼이 엄청 많다

저거 다 쓰는 거겠지?

 

열차 도착

시간보다 살짝 늦게 옴

 

서울역 도착!! 저쪽 출구로 나가는 건 처음이다

한국철도공사 건물이 스크린처럼 보여서 신기방기

 

공항처럼 생긴 역 건물

 

옛날 느낌 나는 철도공사 건물

 

따릉이 타러 왔다

차 쌩쌩 달려서 인도로 왔는데 경찰아찌한테 인도로 가지 말라고 혼남 ㅠ 죄송합니다

 

아이스크림 냠

 

18기 마지막 활동이라 회칙 개정하고 수료증 뿌렸음

 

다음 회장도 뽑았다

무난무난하게 당선쓰

 

인스타 올리겠다고 다들 삼삼오오 모여서 사진 찍는 중~

 

오후 4시에 저녁 먹으러 왔음

이게 맞아??

 

바로 2차 조지러 왔당

728x90
2023.08.17 - 대전 : 대전시립미술관
728x90

다시 엑스포다리가 까꿍하고 반겨줌

 

한빛탑!!

과학의 도시 아니랄까 바닥부터 원소기호 적혀있음

 

어릴 땐 꿈돌이랜드였는디...홀홀

 

꿈돌이 할아버지...

한빛탑은 문 열기 전이라 미술관 먼저 다녀오기로 했다

 

색감이 마음에 들었던 고객센터

한글이 큼지막해서 좋다

요즘은 영어가 더 큰데가 너무 많아

 

과학에 진심인 도시

별자리랑 원소기호가 파여져 있다

 

횡단보도만 건너면 바로 엑스포다리

 

역광에 구름이 많아서 황량한 느낌이 든다

 

태양을 등지고 밝게 찍어봄

대전 살면서 엑스포다리 건너는 건 생각해보면 처음이다

 

저멀리 한빛탑도 보인다

 

왕년에 자전거 깨나 탄 시민공원

 

대전이쥬?

 

 

가끔 일본 골목에서 とまれ 찍는 거 많은데 그런 감성으로 찍어봤당

 

옆에는 한밭수목원

대충 둘러보다 미술관 쪽 출입구로 나와야지 하는 계획

 

입장료도 따로 없는 모양

대신 자전거는 못 탐

 

일단 남쪽으로 가야하니 습지원 둘러봤다가 남하할 예정

 

도토리 먹다 도망가는 다람쥐 발견

 

폴더이름으로 더 유명한 직박구리

 

습지원 도착

연꽃인가?

호수가 안보영...ㅎㅎ

 

숲이 울창하다

그나마 시원한듯

 

돌아돌아 미술관 쪽 출입구로

 

미술관 답게 창문이 없다 ㅎㅎ

 

꿈돌이 언제부터 애인 생김?

 

자세히 보면 아래에 파란 타일 있당

 

인베이더 타일 발견!!

해외에도 몇 개 있는데 발견할 때마다 이스터에그 본 거처럼 뿌듯함

안에 들어가지 말래서 전면카메라로 찍느라 고생함

 

특이하게 모자를 쓴 미술관

 

혈육이 이건희컬렉션에 눈이 돌아가서 전국을 순회했음

마침 기회되길래 한 번쯤이야 하고 가보기로 함

평일이라 그런지 예약도 널널했다

 

카메라에 금지 마크 있길래 전체 촬영금지인줄 알았는데, 해당 표시 있는 작품만 찍지 마세요란 의미였당

근데 그런 작품 몇 없어서 맘 놓고 찍고 왔음

 

조각품도 있었다

 

미용실 파마한 조각상

 

그렇다고 합니다

 

대부분 추상화였지만 드문드문 풍경화도 있었다

 

설명으로 갈음

 

확실히 미술관에 오면 터치랑 질감이 느껴져서 좋다

벤야민 선생이 말했던 원본의 아우라를 느낄 수 있당

 

미술관에 오면 분위기가 조용하고 차분해서 좋다

서점도 비슷한 분위기라 좋아

 

통로를 이동하면 2번째 전시가 시작된다

미술교과서를 통해 이름을 들어본 사람도 보인다

 

(김환기 작품은 촬영 금지였당)

항상 느끼는 거지만 미술 설명은 봐도 영 모르겠다

박물관이랑 다르게 먼가 설명을 봐도 모호한 느낌

나만 생각한 게 아닌지 그걸 지칭하는 용어도 따로 있다고 한다

https://brunch.co.kr/@bidpiece/51

 

미술관 전시 서문이 어려운 이유

바뀌지 않는 미술계 권위주의 | 호기롭게 도착한 미술관에서 어려운 전시 서문에 머리가 하얘진 경험, 다들 있을 겁니다. 번역기를 돌린 듯 어려운 문장들의 향연.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쓴

brunch.co.kr

 

이중섭의 현해탄과 선착장을 내려다본 풍경

 

딱 봐도 추상 그자체

 

고등어

 

살짝 로스코 작품 같은 느낌

 

추상과 회화 그 사이인 느낌이다

캔버스에 붓으로 그린 흔적이 고대로 드러나서 더 원본의 느낌이 전해진다

 

아마도 교과서에서 본 그림

 

집들과 가게를 그린 거 같은데 단순해 보이고 모호한 경계에도 불구하고 무엇을 그렸는지 멀리서 보면 생생하게 전해진다

가까이서 볼수록 추상화 같은 풍경화

 

수능 때 아와 비아가 생각나는 문장

구상과 비구상 ㅎㅎ

 

옆에 이응노 미술관이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응노 작품들도 같이 있었다

같이 그림 보던 사람이 일행한테 이응노 그림은 딱 보면 이응노 작품이라는 걸 알겠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문자를 쓰는 부분에서 그런걸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넓은 공간에 작품과 나 혼자

 

추상회화가 있다면 추상조각도 있기 마련

수업 시간에 배운 브른쿠쉬의 공간의 새가 생각난다

조각은 추상으로 갈수록 기술력보다는 구상의 영역이 극대화되는 것 같다

실제로 그리스로마시대의 조각상들이 만들기는 더 힘들어 보이고

 

이런 큼직한 그림들을 보면 압도하는 감각이 느껴져서 좋다

뭔가 아 미술작품을 보고 있구나 하는 느낌도 들고, 관객이 많아도 공간이 넓어서 침해받는 느낌도 없고, 무엇보다 가까이서 볼 때랑 멀리서 볼 때의 차이가 확연해서 좋다

 

입체감이 느껴지는 작품

 

완벽한 추상

 

극사실주의에 먼가 초현실주의스러운 그림

하지만 여전히 그 의미는 설명이 없으면 잘 모르겠다

아니 설명을 읽어도 잘 모르겠다

인간의 지성인 책과 자연물의 이질감을 나타냈다고 한다

 

약간 미생물 뭉쳐있는 현미경 사진을 보는 느낌

 

평일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작품을 보고 있었다

 

옆의 다른 전시를 보러 왔다

 

천장으로 이어진 계단

하지만 천장은 막혀있고 계단을 뚫려있다

아이러니하다

 

뭔가 정유정 작가의 표지로 사용될 거 같은 그림들

 

단순한 선이 모여서 그림이 되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먼가 말할 수 없지만 확 꽂힘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물결에 인공적이고 기하학적인 의문의 수직 공간을 만듦으로써 긴장감을 유발하고 우리에게 신선함을 안겨줌

SF소설 같은 그림이다

 

이 그림도 엄청 마음에 들었다

일단 사람을 그리지 않았단 점에서 리미널 스페이스 같기도 하고 뭔가 삭막함과 함께 신비로움이 느껴짐

 

가까이 보면 촘촘한 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회가 된다면 나도 도전해보고 싶은 그런 그림 양식

근데 간단해 보일수록 더 그리기 어렵다

 

잘 보면 새가 숨겨져 있다

 

배관의 물결 속에 솟아난 나무와 전봇대

아니 어쩌면 나무와 전봇대가 있는 땅을 뒤덮은 배관들

현대적 초현실주의다

 

그림에 자주 배관이 등장하는데 어떤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다

근데 어두운 배경에 오로지 한 가지 색깔만 사용해서 기이한 느낌이 더 심해진다

 

착시현상처럼 보이는 그림

그런데 자세히 보면 새도, 사람도, 나무도 조그맣게 그려져 있다

 

용도를 알 수 없는 지극히 인공적인 계단이 나무뿌리 같이 불규칙적인 유기물로 이어지는 모습

 

여기서부터는 또 다른 작가

 

추상주의에 차가운 추상과 따뜻한 추상이 있는 거처럼 아까 그림은 차가움, 지금 그림은 따뜻함 같다

직선과 곡선, 흑백과 색채 등...

 

자고 있는 새

먼가 귀여워서 찍어봄

 

또다른 작가

빵을 만드는 것 같았는데

난해함에 현대미술의 극치를 보는 거 같았다

 

빵 재료 같은 거를 지퍼백에 담아서 전시하고 있었다

 

전시 노트에는 빵의 단면이나 메모가 적혀 있었다

 

원이 빼곡히 그려진 노트

인생은 동그라미도 네모도 아닌 어중간한 것들의 연속이라는 누군가의 말이 생각난다

 

또다른 전시

여기서는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예술의 지평을 연 사람들이 모인 거 같았다

 

천상열차분야지도가 생각나는 작품

뭔가 천체지도가 생각나는데 자세히 보면 또 아닌 거 같고...

 

우측 상단에 위치한 아저씨 입만 움직여서 작품을 설명하는데

묘하게 기괴하고 불쾌한 느낌을 안겨준다

이것도 아마 예술이겠지

 

현대미술을 이해해보려고 애쓰는 나조차 참 어렵고 난해하다 느낀다

현대미술 너무 어려워...

나중되면 작가의 생각을 고대로 뇌에 연결할 수 있는 디바이스가 개발되서 그거 꽂으면 바로 작품이 이해되는 그런 구조가 되면 좋겠다

물론 관객의 해석에 맡기는 예술도 있겠지만서두

 

디지털과 아트의 융합

덕분에 예술의 한계를 넘을 수 있었고, 메시지는 더욱 복잡해졌다

 

문득 바라본 천장이 마음에 들어서 찍어봤다

요즘 위를 보는 습관이 생겼다

그동안 모르고 지나친 천장을 생각하면 아쉬울 따름

 

아래층에는 특별상 수상작 전시가 있었다

 

미술에서 흰색을 썼다는 건 빈 캔버스와는 다른 의미일 거다

빈 캔버스가 null이라면 흰 색은 0인 느낌?

먼가 이과스러운 설명이긴 하지만 암튼 그렇다

없다를 나타낸것과 없는 것은 다르다

 

 

오랫동안 자연은 예술가들의 대상이었다

그만큼 다양한 표현방식이 있었고 다양한 시도가 있었다

 

흔히 다루는 꽃이 아닌 풀을 그려냈다

설명에 적힌 것처럼 밟고 지나가는 잡초도 아름다운 장미도 결국은 똑같은 생명이고 똑같은 식물이다

무언가를 그리려면 단순히 그 대상을 아는 것을 넘어 자세히 관찰하고 생각해야 한다

아마도 작가도 식물에 대해 깊게 연구하고 관찰했지 않았을까 싶다

 

밖을 나오니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는 공간이 있었다

 

어른들에게 보이는 것이 아이들에게 보이지 않듯, 반대도 마찬가지일거다

특히 맨 오른쪽의 프레임을 벗어나는 그림이 마음에 들었다

네모 안에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틀을 깨버린 생각의 전환

이미 예술가다

 

미술관 앞에 수조는 원래 물이 채워지고 분수가 가동하는 모양인데 지금은 물도 없고 작동도 하지 않았다

 

박물관에서 본 청동기를 떠올리게 하는 작품

 

구름이 구름답게 하늘을 채우고 있었다

저기 파란 건물이 수장고로 내려가는 입구다

 

신비한 느낌을 안겨주는 유리

 

수장고를 개방해서 전시하고 있었다

항상 미지의 영역이었던 수장고를 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눈길을 끄는 작품이 많았다

두동강 난 불상은 나무와 철이라는 두 가지 소재로 하나의 불상을 표현한 것이다

이름이 어떻게 붙었는지 궁금하다 목철조 좌상?

 

이국적인 목각 인형과

 

유리라는 신선한 소재를 사용한 조각

고문도구처럼 생긴 의자

 

회화도 슬라이딩으로 보관되어 있었다

먼가 다른 느낌의 그림이 연달아 있어 재미있었다

 

911을 다룬 작품과 쏟아진 버거킹 콜라

 

백남준의 거북선

 

대전 엑스포 때 만든 모양이다

 

날개에도 TV가 달려있다

 

옆에는 조그만 전시가 있었다

 

작품을 이렇게 설치하라는 매뉴얼이 있어서 신기했다

 

비현실적인 풍경

마치 새로운 행성에 온 느낌이다

 

옆에 이응노 미술관이 있어서 와봤다

콘크리트의 물성을 고대로 살린 건물

 

근데 준비중이라 못들어갔음

 

대신 옆에 조그만 미술관이 있어서 구경왔당

 

약간 좀 더 실험적인 작품들이 많았다

 

구름봐... 예술임

역시 자연이 최고의 예술이다

 

다시 수목원을 지나서

 

대전이쥬도 지나고

 

엑스포 다리도 지난다

 

한빛탑으로 고고

 

분수를 가동했는지 아까랑 다르게 물이 흥건히 고여있었다

 

한때 대전하면 한빛탑이었는뎅

이제는 명실상부 대전의 상징하면 성심당임

 

이름 모를 꽃

 

우주선 안처럼 생겼당

리모델링 한듯

예전에는 이런 느낌 아니었던 거 같은데

 

아래를 내려보는 곳도 있다

유리 위에서 뛰지 말라는 거랑 느낌표 두 개가 조금 무섭다

잘못하면 떨어지는 건가...

 

아까 왔던 길이 동그란 창 너머로 보인다

 

이쪽은 살짝 흐린 하늘

 

안만 보면 상상이 안가는 외관

 

스마트시티가 보인다

예전에는 저기 사는게 꿈이었는뎅 ㅎㅎㅎ

지금 보면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서 힘들거 같다

 

내려오니 음악분수를 하고 있었다

내려오는 엘리베이터에 일본인 관광객이 같이 타서 신기했다

왜 대전을...?

 

그나마 시원해짐

 

다시 타슈를 타고 집으로~

 

엑스포 다리를 지나서

 

풍성한 나무도 지나고

 

집에 갔다가 혈육 데리러 문지캠퍼스로 왔음

옆에 있는 초등학교

추억이 새록새록하다

 

셔틀 타러 가는 길

 

어릴 땐 몰랐는데 지금 보니 엄청엄청 큰 건물이었다

 

본관 같은 건물이랑 우리동네 루브르

 

원래 있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 건물

 

본캠으로 가는 버스

이건 줄 알고 외국인 학생이랑 옹기종기 탔는데 기사 아저씨가 이 버스 아니고 다음 버스라고 해서 호다닥 내림

 

내리자마자 비가 슬슬 오기 시작

 

후문을 빠져나와서

 

지질박물관 근처

엄청 쏟아지다가 또 살살 내림

 

관람 시간 지나서 못 들어갔음 ㅠ

 

근처 뽈뽈 돌아댕기는 중

 

돌에 진심인 사람들이다 다들

 

카페에서 혈육 퇴근하는 거 기다림

 

여기저기 기웃거려봄

 

정원 엄청 넓다

관리하기 빡셀듯

 

셔틀 시간까지 기다리는 중

로비에 사내 사생회한 그림이 있었다

 

셔틀 타고 문지캠에서 발견한 냥이

 

노을이 진다

창문 다 빠졌길래 폐교하는 건가 싶었음

 

꽤나 유명한 동네맛집이지만

살면서 한 번도 안와봤음

그도 그럴것이 대기 장난 아님...

그나저나 손석구 우리 동네 출신인줄 몰랐음...ㅎㄷ

 

맛있긴 한데 가격이...ㅎㅎㅎ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