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명만 타라는 무시무시한 경고문

길을 따라 다닥다닥 주차되어있는 자동차들

한국의 아파트 단지내 도로처럼 거리가 주차장처럼 되어있다

차가 있는 골목은 보행로가 좁지만 큰 길로 나오면 보행로도 넓어진다

아침의 로마 거리

사각사각하니 마음에 든 차

ㅡ ▽ ㅡ

뚜벅뚜벅 걷다보면 공원이 나온다

로마의 쓰레기수거함
미국이랑 비슷한 느낌이다

여기 공원을 지나가면 콜로세움이 짜잔하고 등장한다

주인공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횡단보도를 두번 건너야 한다

한 컷에 담아본 콜로세움

삼색 신호등인데 주황색도 남은 시간이 뜬다

어제는 외관만 보고 지나쳤지만 오늘은 안까지 들어가볼 생각이다

콜로세움 앞 길은 도로긴 하지만 군인이 통제하고 있다

어제 군대 차량을 처음 봤을 때는 무슨 일이 있나 싶었지만
그냥 로마에서는 일상인가보다

로마패스 소지자는 줄을 서지 않고 바로바로 입장할 수 있다

붐비는 오른쪽 줄과 달리 널널한 로마패스 전용 라인

내부에 들어가려면 이렇게 보안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하긴 몇년을 버틴 문화유산인데 민감할 수밖에 없다

여러모로 소지하고 있으면 여행하는데 편한 로마패스

저멀리 십자가가 보인다

내부는 이런 구조다

유적을 구경하는데 누가 돌로 모양을 만들어두었다
조그만 돌이니 옛날 사람이 했을리는 없지 않을까

안내문에 일본어가 있어서 깜놀
한국어는 없었다...

회랑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보자

내부도 복도처럼 이렇게 둥글게 빙글 돌 수 있다

안쪽을 바라보면 이런 느낌이다

옛날에는 가운데에 물을 채워서 뱃싸움도 했다고 한다

관객석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고 아치로 지탱하는 구조만 남아있다

아까 본 십자가가 바로 아래에 있다

기둥의 흔적

지하에는 여러 시설들이 자리하고 있다
검투사들이 대기하는 곳이나 맹수 우리 등이 있다

콜로세움의 모형
예전에는 저렇게 가운데에 조각상도 있고 돔 건물도 있었던 모양이다

모형을 파는 기념품샵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모형

로마의 갑옷과 카이사르 동상

기념품샵에서는 그 외에도 해설서 등도 팔고 있었다
무게가 나가지만 한 권을 샀다

콜로세움에서 바라본 바깥 모습

콘스탄티누스 개선문도 보인다


지하는 가이드 투어로만 들어갈 수 있다

개선문은 기둥 위에 조각상이 올려져 있다
기둥만 따로 툭 튀어나온 걸 보면 아무래도 구조적 기능이 아니라 장식적 기능으로 세운 기둥 같다

그래도 이렇게 위에서 지하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데 미로처럼 여러 방과 통로로 이루어져있다

아마도 옛날에는 지금 보이는 반쪽처럼 지하 위를 무언가로 덮었을거다

지하 구조를 구경하는 사람들

기둥마다 구멍이 펑펑 뚫려있다
총탄이라기엔 너무 크고 대포라기에는 이렇게 맞으면 콜로세움이 무너져야하는 거 아닌가
미스터리다

내무는 돌뿐만 아니라 벽돌같은 것도 같이 쓰였다

로마인이 새긴 글자

새겨진 문양을 설명한 안내문

콜로세움 자체 외에도 이렇게 출토된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데키우스 마리우스 베난티우스 바실리우스가 자기 돈으로 지진으로 무너진 콜로세움을 공사했다는 내용
그나저나 이름 참 길다

멀리서 볼 때는 복도의 높이가 높게 안느껴졌는데 가까이서 보니 엄청 높다

벽돌 구조가 시대가 흘러서 무너진게 보인다

그래도 이만큼 남아있는게 신기하고 대단하다

아랫층으로 내려오니 지하의 전체 모습은 안보이지만 세부적인 모습은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여기서도 사람들이 지하를 구경하고 있었다

꼭대기를 보면 반듯하게 직선이다

지하 가운데로 길게 뻗어있는 중앙통로

지하는 시간이 없어서 패스다

또 이상한 문양을 발견
약간 이스터에그 찾는 느낌이다

복도 좌우에 유물들이 덩그러니 놓여있다
로마에서 천년 전 유물은 지나가는 돌멩이 취급일지도...

금속으로 만든 것 같은 십자가

그런데 로마가 기독교를 공인한 건 콜로세움 이후 아닌가?
어쩌면 나중에 설치한 걸지도 모르겠다

말의 몸통만 남은 조각상


기독교는 아니지만 뭔가 맑은 하늘에 십자가가 있는게 인상적이라 찍어봤다

여기도 십자가가 있다



콜로세움을 나와서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으로 왔다


그리고 뒤돌아서 본 콜로세움

이제 포로 로마노로 가자

포로 로마노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줄을 서야 한다

이렇게 보안 검사를 통과하면

티투스 개선문이 반겨준다

끄트머리에 조국의 제단이 슬쩍 보인다

몇몇 건물을 제외하고는 기둥이나 흔적만 남은 유적들

팔라티노 언덕 위에는 정원이 있다
거기에 있었던 분수

가운데 보이는 아치 세개 건물은 막센티우스 콘스탄티우스 회당이다
포로 로마노에서 제일 크다

돌의 결구 방법이 보인다


정원에 있는 건물에서 발견한 조각상
이렇게나 온전히 남아있는게 신기하다

정원에서 바로본 포로 로마노 전경

슬슬 아래로 내려가보자


지나가는 길에 본 오래된 분수


옛날 사람에게도 로마는 오래전 일이어서 이렇게 예술작품으로도 많이 남아있다

내려오는 길에 본 아치만 남은 구조들

폐허이긴 하지만 아직도 이만큼이나 남은게 신기하다

아래에서 위를 바라보니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가운데에는 연못과 조각상들이 길을 따라 전시되어 있다

이렇게 넓은 공간을 그동안 허물지 않고 온전히 남겨놓은 것도 대단하다

창문이 없는데도 발견되는 영문모를 아치구조

세 개의 기둥만 남은 건물은 카스토르와 폴룩스 신전이다

끄트머리가 박쥐처럼 생긴 건물은 안토니누스 파우스티나 신전이다
기독교 공인 전이기 때문에 성당은 아니지만 추후에 성당으로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유적이 있는 부분은 들어가지 못하게 울타리가 쳐져있다

청동문이 인상적인 산티 코스마 에 데미아노 성당
여기도 원래는 성당이 아니었지만 시간이 흘러서 성당으로 사용되었다

설명문을 읽어보니 청동문은 원형 그대로이고 심지어 자물쇠도 그대로 작동한다고 한다 ㅎㄷㄷ

팔라티노 언덕 위치한 팔라티노 황궁

안토니누스 파우스티나 신전 앞에 도착했다
입구까지는 계단으로 되어 있고 기둥은 코린트 식으로 보인다

길을 쭉 따라가면 또 다른 개선문이 보인다

조그마한 광장 같은 곳에는 기둥 부재들이 보호 없이 흩어져 있다

왼쪽에 보이는 건 베스타 신전

베스타 신전은 다른 직선적인 건물과 달리 둥근 모양임을 알 수 있다

겹겹히 쌓인 팔라티노 황궁
로마에는 유명한 일곱 개의 언덕이 있는데 팔라티노 언덕은 그 중 하나다

중앙에 놓인 길에 전시된 조각상들

그 옆에는 연못이 자리하고 있다


세월이 지나 몇몇 부위는 사라지거나 훼손된 조각상

베스타 여사제의 집이라 적혀있다
베스타 여신을 모시는 사제들이 거주하는 공간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베스타 신전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이런 걸 보면 1,000년 뒤에 남아있는 우리의 건물이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위대한 제국도 폐허가 되어버렸다

덜렁 떨어져있는 유물들

엔타블러처나 개선문 아치에서 떨어진 조각아닐까

정면에서 본 안토니누스 파우스티나 신전
꼭대기에 십자가가 놓여있다

세개의 기둥 위에 아슬아슬하게 자리잡은 엔타블러처

우물안에 덩그러니 놓인 조각상
뭔지 잘 모르겠다

다른 건 전부 무너지는 와중에 용케 살아남았다 싶다

기둥을 보강하기 위해서인지 가운데에 둥근 금속고리가 보인다


입구처럼 보이는 조그마한 지붕
일부만 남은 건물이 많은 포로 로마노에서 나름 온전하게 남은 느낌이다

벽돌로 보이는데 엄청 높이까지 쌓았다


오래 걷다보니 벌써 다리가 아파오기 시작한다

오른쪽에 보이는 네모난 건물은 쿠리아 율리아다
원로원이 회의를 하는 건물이라고 한다


역사적 유물이 가득한 이곳에 현대적 설치예술이 있었다

위에서 본다면 HELP로 보인다는데 여기서는 잘 모르겠다

거의 끝자락까지 왔다

오래된 건물만 가득한 이곳에 나름 최근 것으로 보이는 성당이 보인다
그래도 300년은 훨씬 넘었다


관광객이 지나다니는 통로는 잘 정비되어있지만 울퉁불퉁해서 편한 신발이 좋다

개선문이 있는 곳까지 도착했다

아치 사이로 보이는 세개의 기둥

엄청 거대한 기둥

사투르누스 신전
한쪽 면이 온전히 남아있다
엔타블러처 부분에 로마를 나타내는 SPQR이 풀어서 적혀있다
S.P.Q.R.은 SENATVS POPVLVS QVE ROMANVS를 줄인 말로 로마 원로원과 시민들이라는 말이다
참고로 로마 시대에는 U를 V로 적었다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개선문
기둥 사이 벽면에 여러 장면을 조각했고 아치 천장에도 장식이 빼곡하게 놓여있다


베스파시아누스와 티투스 신전
여기도 기둥 3개만 남아있다

위에서 바라본 개선문

여기도 한쪽 면만 남은 기둥들
금속 고리로 무너지지 않게 보강하고 있다

콜로세움도 참 넓지만 이렇게 비교하니 포로 로마노는 어마어마하게 넓다

다시 콜로세움 쪽으로 돌아왔다


버스를 타고 강을 건너는 중


마음 놓고 버스를 타는데 검표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나는 로마패스 소유자이니 당당하게 패스를 보여줬다


다시 온 바티칸 시국



바티칸을 지키는 스위스 용병

밤과 달리 사람들이 가득하다

줄을 서서 보안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렇게 빠져나오면 드디어 성 베드로 광장이다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인 이유는 오늘 교황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제복이 멋진 이탈리아의 카라비니에리

국기를 흔들며 환호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긴 가톨릭 신자에게는 아이돌과 같은 존재 아닐까

드니더 교황의 모습이 보인다


멀어서 안보일까봐 거대한 스크린으로도 틀어준다

아마도 라틴어로 말씀을 전하고 계신다


열심히 응원하는 폴란드 청년들

교황이 잇는 곳은 창문에 저렇게 천을 내린다


말씀을 듣는 수녀님들

성 베드로 성당도 보인다

교황이 말하는 곳은 성 베드로 성당이 아닌 사도 궁전이라는 곳이다

교황이 머무는 관저같은 곳이다

오벨리스크와 성 베드로 대성당

멀리서 보면 정말 조그맣게 보인다

거대한 기둥과 회랑

한산한 밤과는 달리 사람이 많다
어쩌면 교황을 만날 수 있어서 많은지도 모르겠다

회랑 위에는 조각상들이 줄지어 서있다
밤보다는 낮이 훨씬 조각상들도 잘보인다

광장은 완전 축제 분위기다

바깥에는 들어오지 못한 사람들이 멀리서 교황을 바라보고 있었다

더 있다가는 나갈 때 위험하겠다 싶어서 일찍 빠져나왔다

나가는 길에 찍어본 성 베드로 대성당

파노라마로도 찍어주자

그리고 사도 궁전

교황의 말씀이 끝나자 열광하는 사람과 빠져나오는 사람들로 나뉘었다

광장을 빠져나오는 사람들

금새 혼잡해졌다

바깥 건물에 달린 바티칸 시국 국기

밤의 조용한 모습과는 완전히 다르다

핸드폰 필터로 찍어보니 색감이 더 화사하다

가운데에서 광장과 성당을 함께 찍어봤다


아마도 취재중인 카메라맨


나오는 길에 발견한 기념품점

신도들을 위한 기념품을 팔고 있었다


좁은 골목을 지나서


배가 고프니 이제 밥을 먹으러 가보자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경찰버스가 지나가는 걸 봤다

테베레 강가에 위치한 레스토랑

어제는 피자를 먹었으니 오늘은 기필코 파스타를 먹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도착했다

진실의 입이 왜 여기에?
아니 가짜니까 가짜의 입인가

로제 파스타
이건 짱 맛있었다

그리고 볼로네제 파스타
이건 별로였다

후식으로는 티라미수


나 혼자 파스타 2개 시켜먹으니까 현지인이 신기하게 쳐다보더라
하긴 에피타이저도 없이 메인요리만 2개를 시켰으니 ㅋㅋㅋ
한국으로 치면 순대국밥과 돼지국밥을 시켜서 같이 먹는 외국인을 보는 느낌이려나

잔잔한 테베레 강


유람선이 뱃머리를 돌리고 있었다



강을 건너가보자

도착한 곳은 바로 진실의 입이 있는 곳

횡단보도를 건너려면 누르라고 되어있었다


여기는 자동차 도로도 돌로 되어 있다

진실의 입을 보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


옆에서 슬쩍 봤는데 생각보다 두꼐가 있다

대리석이다

사진을 찍기 위한 줄이었다

갑자기 나타난 한글
기부를 하고 사진을 찍는 식이다

원래는 하수도 뚜껑이었다나

이렇게 내부도 관람했다

경건한 마음이 절로 든다

하지말라는 게 많은 복장지침

진실의 입 모형을 하나 샀다


교회에 있는 라틴어 명판
해골이 그려진걸로 봐서 묘비가 아닐까

이때까지 본 경찰차 색깔과 살짝 다른 로마 경찰
알고보니 이탈리아는 국가경찰과 지방경찰이 다르다고 한다
이때까지 본 파란색 경찰차는 국가경찰인 것 같다

경찰차가 서있던건 경찰서가 있어서였다


공사중인 곳

여기는 팔라티노 언덕과 그 너머에는 포로 로마노가 위치해있다

공사중이어서 그런지 여기저기 통제구역 설치가 되어있었다

저기 보이는 공터는 키르쿠스 막시무스라고 전차 경기를 하던 경기장이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중에 창밖으로 콜로세움이 보였다

그리고 조그마한 군대차량 발견

주차된 차에서는 총을 든 군인이 내리고 있었다

로마라고 적힌 차량 번호판

유럽 나라들을 벽화로 그려놓았는데 루마니아도 있었다

SPACE

길쭉한 굴절버스

한자가 적혀있어서 중국식당이구나 했었는데
옆을 보니 대로변 양꼬치...ㅎㅎ

공항 가기 전에 젤라또 전문점으로 들어왔다

여러 아이스크림이 마치 정육점처럼 전시되어 있었다


젤라또 말고도 티라미수 등도 팔고 있다

아마도 젤라또 만드는 기계?
인증서 같은 것도 잔뜩 붙어있다



쌀 맛이랑 초콜릿이랑해서 3.5유로가 나왔다


RISO가 쌀 맛이다

쌀 맛은 도대체 무슨 맛일까 했는데 의외로 맛있다

초콜릿은 예상가능한 맛이었다


발로 밟아서 작동하는 세면대
열심히 아이스크림을 먹는데 개가 옆에 앉아있었다

이제는 로마를 떠나야할 시간


열심히 걸어서



테르미니 역에 도착했다
역 근처에서 발견한 한국 음식점 광고

여기서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탄다

출국하는 공항은 입국과는 달리 치암피노 공항이다


하... 근데 비행 시간이 연기되었다...

이아시로 가는 위즈 항공
1시간 뒤에 출발로 바뀌었다

너무 공항에 일찍 도착해서 무료한 시간 때우기


드디어 루마니아로 돌아간다~


이아시로 떠나는 비행기

스텝카로 비행기에 오른다

우리 옆 비행기도 위즈 항공이다


드디어 이아시에 도착했다
루마니아는 솅겐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다시 입국심사를 받았다
어학연수라 비자가 따로 없는데 유학이라 말했다가 이것저것 질문을 받았다
내가 루마니아어 공부한다고 말하니까 빵긋 웃으면서 열심히 공부하라고 하셨다


시간이 늦었기 때문에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학교 앞에 내렸다


오늘도 기숙사를 지키는 고양이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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