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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1 - 天声人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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消えゆく夏休み

사라져가는 여름축제

 

第一列の牛たちが泥しぶきをあげ、若者たちの道化が笑いを呼ぶ。愛知県西予市城川町で開かれてきた7月恒例の「どろんこ祭り」(御田植え祭り)が、休止となった。例年通りならきょう開催されるはずだった。

일렬로 선 소들이 일제히 흙탕물을 튀기고 젊은이들의 익살스러운 모습이 모두의 웃음을 자아낸다. 아이치현 세이요시 시로가와정에서 7월이면 항상 열리던 "도론코 마쓰리"(오타우에 마쓰리 (*연초 또는 모내기 전에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가 올해는 중지로 결정났다. 이전대로라면 오늘 개최될 예정이었다.

 

「祭り」が一つ消えると、ふるさとが一つ消えたような気持ちがします」と実行委員長だった地元の農業、白田公士さん(74)。祭りは明治の初めにさかのぼる。田植えを終えた村人が、神社の水田に集まり、盛大に泥とたわむれ、豊作を祈った。

"마쓰리(*일본의 지역 축제)가 하나 사라질 때마다 마을 고장이 하나씩 사라지는 것처럼 느껴져요"라고 실행위원을 맡아온 지역 농업에 종사하는 시라다 기미오 씨(74세)는 말한다. 마쓰리의 기원은 메이지 시대(*일본의 연호 1867년~1912년)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모내기를 끝낸 마을 주민들이 신사의 전답에 모여 힘껏 흙장난을 치면서 풍년을 기원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しかし7000人を超えた住民が300人を割る。各戸で飼っていた農耕牛も消えた。「祭りに欠かせないのは若い衆と和牛。両方とも足らんようになった。高齢者には負担が重すぎます」。住民に意向を尋ねると、8割が「やめたい」と答えたという。

하지만 한때 7000명에 육박한 마을 주민 수도 이젠 300명의 벽이 깨졌다. 각 집에서 기르던 농경용 일소도 없어진지 오래. "마쓰리에 빼놓을 수 없는 젊은 관중과 와규(*일본우)도 이젠 둘 다 찾아볼 수 없어요. 어르신들의 부담이 너무 크단 말이죠."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조사해 본 결과 80퍼센트가 "이제 그만두고 싶다"고 답했다.

 

祭りは地元の誇る神事であり、同時に住民同士の心の結節点でもあった。都会で働く出身者も祭りに合わせて7月に帰省した。最盛期には数千人が田んぼを囲み、歓声とシャッター音が響いた。行政や観光協会には惜しむ声がお強いものの、地元の「体力」は失われようとしている。

마쓰리는 지역의 자랑이자 그와 동시에 주민끼리의 결속력을 다지는 행사이기도 했다. 고향을 나가 도시에 일하던 사람들도 마쓰리에 맞추어 7월에 고향에 돌아오곤 했다. 전성기엔 수천명이 논밭을 둘러싸고 거기엔 환성과 찰칵하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지자체나 관광협회에서는 그 때를 생각하며 안타까워하는 목소리가 크지만 지역 주민들은 이미 힘을 잃고 있다.

 

決断を迫られているのは、この祭りにとどまらない。各地で長い歴史のある春の獅子舞、秋の神輿、冬の神楽などが、いまや住民に重くのしかかる。どこも若い世代が故郷を離れ、祭りの存続が危ぶまれているのだ。

사활의 기로에 서있는 것은 다른 마쓰리도 마찬가지다. 봄에는 시시마이(*일본의 사자춤) 가을엔 미코시(*움직이는 신사라 불리는 일본의 가마) 겨울엔 가구라(*일본 전통신앙 신토에서 행해지는 가무)로 대표되는 전국 각지의 역사 깊은 축제들이 이제는 주민들을 짓누르는 상황에 이르렀다. 어딜 가든 젊은 세대의 지방 이탈이 심화됨에 따라 마쓰리의 존속이 어려워지고 있다.

 

かつて津々浦々に広がっていた祭りの灯。それはいまはポツリポツリと消えていく。奥伊予の山里がきょうはひっそりと日を刻む。

옛날 전국 방방곳곳에 불을 밝힌 마쓰리의 등불이 지금은 점점 희미하게 사라지고 있다. 오늘 오쿠이요의 산골마을에 고요히 해가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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