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타워
printf("\"Tokyo Tower\" este un blog din dragoste pentru călătorii și cafea")
2018.07.06 - 天声人語
728x90

麻原彰晃という記憶

아사하라 쇼코, 그에 대한 기억

 

仕事を抱え込みすぎて胃に潰瘍ができたことがある。記者になって10年、オウム真理教の公判を担当したころだ。信徒が次から次へと起訴され、廷内外の取材、出稿に追われた。

한때 일에 너무 몰두해서 위궤양이 생긴 적이 있다. 기자가 된지 10년이 되던 해, 옴진리교 공판을 담당했을 때이다. 신도가 끊임없이 기소되어 법정 안팎으로 취재 그리고 기사 송고에 시달렸다.

 

教祖である松本智津夫被告の法廷では、その声を一言も聞き漏らすまいと耳を傾けた。教団内で「尊師」「グル」などと畏怖された男はしかし、一審の途中からほうけたような態度を見せた。

그때 교주인 마쓰모토 지즈오(*아사하라 쇼코의 본명) 피고인이 선 법정에서 그의 목소리를 단 한마디도 빠뜨리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귀를 기울였다. 마쓰모토는 교단 내부에서 "존사" "도사"등으로 경외시되어온 사람이지만 공판 1심 도중부터 멍한 태도를 보였다.

 

居眠りをする。股間に指をやる。意味不明の英語を発する。弁護団は「妄想が深刻。裁判の前に治療を」と訴えたが、訴訟能力なしとされることを狙った詐病ではないかと私は疑った。

꾸벅꾸벅 존다거나 가랑이에 손가락을 댄다거나, 의미 모를 영어를 말하거나 등... 변호단은 "망상이 심각하다. 재판 전에 우선 치료가 필요하다"고 호소했지만 나는 소송능력없음을 노린 꾀병일거라는 의심이 들었다.

 

それ以前は冗舌だった。「オウムの流通管理省は供物を配る。労働省は修行の面倒をみる。出家信徒の命を守るのは防衛省の役目」。教団は解散させるべきだと迫る公安調査庁に対し、とうとうと反論した姿を覚えている。破壊活動防止法をめぐる弁明手続きの場で、教団がいかに無害か述べ立てた。

그 전엔 이것저것 잘도 말했다. "옴진리교의 유통관리성은 공양을 나눈다. 노동성은 수행의 뒤를 봐준다. 출가신도의 명령을 따르는 건 방위성의 역할이다"라며 교단을 해산시켜야 한다고 압박하는 공안조사청에 대해 뻔뻔하게 반론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아있다. 그는 파괴활동방지법을 둘러싼 변명의 자리에서 교단이 얼마나 무해한지 장황하게 늘어놨다.

 

麻原彰晃とは何者だったのか。廷内で間近に観察した私には、いまなお小心な扇動家しか浮かばない。「地下鉄サリン事件は(弟子たちに)ストップを命令したが、彼らに負けた」。公判の当初、臆面もなく責任を転嫁した。罪を悔い、懺悔の涙を流す信徒らとは対照的だった。

아사하라 쇼코는 대체 어떤 사람인가. 법정 내 지근거리에서 지켜본 나는 지금도 소심한 선동가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도쿄 지하철 사린가스 살포사건은 (제자에게) 그만두라 명령했지만 그들을 이길 수 없었다."라며 공판이 시작되자마자 염치도 없이 책임전가를 했다. 죄를 뉘우치고 참회의 눈물을 흘리던 신도들과는 대조적이었다.

 

死刑の報に接して体が震えた。いま感じるのは、事件の全容がついぞ解明されなかったという徒労感。そして教祖らの一斉執行をもってしても、次なるカルト教団の暴走を止められないという不安である。

사형소식을 전해 듣고 온몸이 떨렸다. 지금 느끼는 건 사건의 전모가 여태까지 한 번도 드러나지 않았다는 허탈감 그리고 교단 간부들을 단체 사형집행했더라도 다음에 이런 컬트종교집단의 폭주를 막을 수 없다는 불안감이다.

 

 

 

728x90

'일본어 > 번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07.12 - 天声人語  (0) 2023.04.12
2018.07.11 - 天声人語  (0) 2023.04.12
2018.07.10 - 天声人語  (0) 2023.04.12
2018.07.08 - 天声人語  (0) 2023.04.12
2018.07.06 - 天声人語  (0) 2023.04.12
2018.07.05 - 天声人語  (0) 2023.04.12
2018.07.04 - 天声人語  (0) 2023.04.12
2018.07.03 - 天声人語  (0) 2023.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