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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8 - 天声人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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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日本豪雨

서일본호우

 

かつて土砂崩れは「蛇崩れ」「蛇落」などと呼ばれた。大きな蛇の出現になぞらえたものだと、歴史学者の磯田道史さんが著書で述べていた。ものすごいスピードで人家に迫り、人間の暮らしをのみ込むさまを表したのだろう。

과거 산사태는 "쟈쿠즈레(蛇崩れ)" "쟈라쿠(蛇落)"등의 이름으로 불렸다. 큰 뱀(蛇)이 나타난 걸 본뜬 것 같다고 역사학자 이소타 미치후미 씨는 저서를 통해 의견을 남겼다. 아마 엄청난 속도로 인가를 덮치고 생활터전을 집어삼키는 모습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その恐怖は、大蛇の仕業だと言うほかなかった昔の人々と何も変わらない。西日本の各地で豪雨により土砂崩れがもたらされた。報じられる映像では、むきだしになった茶色い山肌があり、崩れた家がある。そしてその下には泥に抗いながら助けを待つ命がある。

지금도 그 공포는 큰 뱀 때문이라고 믿을 수밖에 없었던 옛날사람과 다를 게 없다. 이번 호우로 인해 서일본 각지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보도 영상에선 산 표면이 갈색이 되서 드러났고 무너진 집들도 있었다. 그리고 그 속엔 흙과 다투며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

 

「濁流が一段一段、階段をのぼってくる」「親族が取り残された」「食料が尽きそうだ」。水に覆われた地域から悲鳴のような声が伝わってくる。川は自らの境界を超え、人間の営みを無視するかのように、すべてをのみ込んでいる。

"탁류가 계단을 하나하나를 넘어온다" "가족이 아직 남아있다" "먹을 게 다 떨어질 거 같다" 수해를 겪은 지역에선 비명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강은 자기 경계를 넘어서 사람들의 노력을 무시하는 듯 모든 것을 집어삼켰다.

 

これまで経験のない、との言葉が叫ばれる災害となった。雨の強さだけではない。あわせて9府県で特別警報が出るという範囲の広さ。3日も4日も降り続くという期間の長さ。どれもが救助に立ちはだかる壁である。

지금까지 겪어본 적 없는 그런 말을 남긴 재해였다. 강우뿐만 아니다. 전부 9개의 부와 현에서 특별경보가 발령될 만큼의 넒은 재해범위. 사흘 나흘 끊임 없이 내리는 빗줄기. 어느 것도 구조팀을 가로막는 벽이다.

 

その地域に住む人にとって、「50年に1度の危険」「一生に一度の危険」。そんな定義のもと、特別警報の制度は2013年に始まった。にもかかわらず大雨の特別警報は毎年のようにどこかで発せられ、今回で8列目となった。異常が、日常になっている。

그 지역에 사는 사람이 생각하기에 "50년에 한 번의 위기" "평생 한 번의 위기" 이러한 정의를 기반으로 특별경보 제도가 2013부터 시행되었다. 그런데 이제 이상이 일상이 되고 있다.

 

日本列島に重なるかのような太い雨雲は、この国にまとわりついた大蛇にも思える。そのまま東へと這って進むのか。警戒は緩められない。

일본열도에 포개지는 두꺼운 비구름은 이 나라에 휘감겨진 큰 뱀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대로 동쪽으로 이동할 것인가. 아직 경계를 늦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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