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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2 - 天声人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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鎮魂のドラレコ

고인의 넋을 달래는 차량용 블랙박스

 

このごろタクシーやレンタカーに乗ると、車内前方にある黒く小さな装置が目に入るようになった。ドライブレコーダーである。開発に携わった一人を横浜市の自宅に訪ねた。

요즘 택시나 렌트카를 타면 차내 전방 유리부분에 붙어 있는 작고 검은 장치가 눈에 들어온다. 바로 차량용 블랙박스다. 이 차량용 블랙박스 개발에 관여한 한 사람의 자택이 위치한 요코하마로 향했다.

 

電機大手に長く務めた片瀬邦博さん(75)。四半世紀前、19歳の長男を交通事項で失った。バイクで帰宅中、横浜市内の交差点で、ダンプカーに追突されてなくなった。

전자산업계 대기업에 오래동안 근무해온 가타세 구니히로 씨(만 75세). 지금으로부터 25년 전, 당시 19살이던 맏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었다. 오토바이를 타고 귀가하던 중 요코하마 시내 교차로에서 덤프카에 들이받혀 목숨을 잃었다.

 

どんな交通状況だったのか、息子に何か落ち度でもあったのか。尋ねても警察はほとんど教えてくれない。目撃者を求めて2ヶ月間、夜ごと交差点に立った。新たな証言を得て高裁まで争ったが、「被害者に重い過失あり」とした地裁判決を覆すことはできなかった。

어떤 상황 속에 사고가 일어난 것인가, 누구의 과실인 것인가. 경찰에게 물어봐도 아무 정보도 얻을 수 없었다. 목격자를 찾는 2개월이라는 시간동안 밤마다 사건 당시 교차로를 찾았다. 새로운 증언을 얻어 고등법원까지 갔지만 "피해자 과실이 큼"이라는 지방법원 판결을 뒤짚을 순 없었다.

 

「これでは死人に口なしそのもの。どんな事故遺族も真相がわからずに苦悩していたのだと痛感しました」。事故の直前直後、運転者が見た光景を映像に記録する装置の開発を思い立つ。民間の鑑識会社に提案し、試作を重ねて、15年前実用化にこぎつけたという。

"이대로는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옛말 그대로 아닙니까. 모든 교통사고 유족들이 진상을 모른 채 괴로워했구나 뼈에 사무칠 정도로 느꼈습니다."

 

タクシーやバスに比べれば普及率は低いものの、自家用車にレコーダーをつける人が増えてきた。きっかけの一つは昨年6月、東名高速で起きたあおり運転である。ほかに京都市や神戸市で起きた暴走事故でも、通りかかった車の映像が全容解明の手がかりとなった。

택시나 버스와 달리 일반 보급률은 낮지만 그래도 자가용에 차량용 블랙박스를 달기 시작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작년 6월에 있었던 도메이고속도로에서 벌어진 난폭운전 사고도 그 계기 중 하나. 그 외에 교토시나 고베시에 일어난 폭주사고에서도 지나가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사건의 진상을 아는 데 실마리가 되었다.

 

近年、車は進化を遂げ、安全性も高まってきた。だが人間が「走る凶器」を運転する時代はこの先も続く。あらゆる車の衝突が自動で避けられる夢の時代が来るまでは、レコーダーの役割は大きい。

최근 자동차는 진화를 거듭해 안정성도 뛰어나졌다. 다만 사람이 "달리는 흉기"를 운전하는 시대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진다. 모든 차들이 충돌을 자동으로 회피하는 꿈과 같은 시대가 오기 전까지 블랙박스의 역할은 대단히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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