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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안마셔요”와 “술 못마셔요”
안과 못의 차이는 가능과 불가능의 차이다.
하지만, 여러 상황에서 가능이라는 부분이 갈린다.
사람은 벽을 통과하는 것은 가능하다.
수조 분의 1의 확률이어서 우리는 편의상 불가능이라 생각하고 이야기한다.
그렇기에 사실 술을 못 마신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술을 못 마신다기보다는
내가 술을 마시면 아주 큰일이 난다는 의미로 술을 안 마신다에 가깝다.
여기에 술의 경우 심리적인 부분도 더해진다.
술을 안 마신다고하면 상대방의 호의나 제안을 매몰차게 거절하는 인상이 든다.
그렇기에 이유가 있는 것으로 꾸며서 못 마신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이 세상에는 술을 마시지 않는 걸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물을 마시지 않는 것도 아닌데…
그래서 이유를 만들어내야한다.
그들에게 아무 이유 없이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건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술을 못마시면 사회생활 못한다고 말하는 당신,
나를 기분나쁘게 하는 걸 보니 당신은 사회생활 못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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