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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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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 AI07] 시작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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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개발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이건 해야지하고 마음 먹은 것 리스트

 

1. 스스로 해결하기

모르는 것이 있으면 질문하기 전에 스스로 찾아보고 그래도 안되면 찾아보자.

 

2. 호기심 잃지 않기

그냥 대충 외우고 퉁치지 말고, 왜 그런지 궁금증을 꼭 가지자.

 

3. 끝까지 고민하고 이해하기

2번과도 이어지는 것인데, 이해가 안되더라도 끝까지 고민해보고 이해하려고 노력해보자.

 

4. 컴퓨터처럼 사고하기

컴퓨터는 하나하나 다 떠먹여줘야 한다. 컴퓨터한테 사람 대하듯 융통성있게 돌아가기를 요구하지 말고, 내가 컴퓨터처럼 사고하자. 설마 이정도는 알겠지라는 건 없다. 컴퓨터는 내가 알려줘야 안다.

 

5. 같이 가기

같이 공부하는 사람은 경쟁자가 아닌 같은 목표를 향해 가는 동반자다. 회사에서 경쟁자로 생각하는 사람과 누가 협업을 하려할까? 같이 공부하는 사람 때문에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실력이 부족해서 떨어지는 것이다. 애초에 같이 공부하는 사람 때문에 떨어질 일도 없다. 도와주면 멀리 간다. 나를 위해서라도 남들을 도와줘야 한다.

 

6. 영어 공부하기

프로그래밍 언어는 영어로 되어 있고, 표준 역시 영어로 정의되어 있다. 용어도 영어로 된 것이 많고, 영어가 더 이해하기 쉬운 경우가 많다. 영어를 해서 더 쉬운 길로 가자. 인터넷 세상의 80% 이상은 영어로 되어 있다. 무엇을 검색하든 영어로 하는 것이 정보가 많다.

 

7. 뭐든지 기록하기

적지 않으면 사라진다. 적어두면 다시 돌아온다. 새로 깨달은 부분이 있거나 배운 부분이 있다면 꼭 적자. 그리고 모르는 부분이 있다고 당장 해결이 안되더라도 일단 적자. 나중에 보면 해결될 수도 있으니까.

 

8. 책 읽기

인터넷 매체는 신빙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알려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IT와 CS관련 책을 읽어서 부족한 배경지식을 채우자. IT관련 책이 아니더라도 다른 분야에서 배운 지식이 프로그래밍에 있어 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헷갈리는 개념이 있을 때 비슷한 다른 분야의 개념을 통해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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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엘리스 AI트랙 07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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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가 되야겠다 마음먹고 여기저기 뒤적거리다가 발견해서 지원했던 곳...!

지원 기간이 한달? 남짓 되었는데... 동아리 회장 일 마무리하느라 마감일에 지원했다ㅎㅎㅎ

이게 지원을 하면 일정 시간마다 코딩테스트를 준비할 수 있는 수강권을 주는데, 나는 마감일에 지원해서 서류합격을 해도 강의를 하루 정도밖에 못 듣는 상황...

 

사실 지원서 이런 거를 오랜만에 적어서 주변 컴공들 조언 받으면서 적었는데, 정말 엉망이었다 ㅋㅋㅋㅋㅋ

그런데...!

 

서류합격!!!

합격했다 히히 그렇다 둘다 지원했다

사실 컴공 친구들은 웹개발 하나만 깊게 파라 했는데... AI가 이름도 멋져보이고 배워두면 나쁘지 않을 거 같아서 정신 차려보니 AI도 지원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열심히 역량테스트 준비를 하려고 프리트랙이라는 강의를 듣는데...!

아니... SW엔지니어는 JavaScript고 AI는 또 Python이다..ㅠ

이틀만에 두 개를 다 들으라고...? 학교에서 하는 Python 비교과도 들어야하는데 ㅠㅠ

 

열심히 준비해서 역량테스트를 쳤는데 1번 2번은 엄청 쉬웠고 3번부터 식은 땀 흐르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자바스크립트랑 파이썬 엄청 헷갈려...

 

메소드는 기억도 안나는데 구글 검색은 못하고... 사실 구글만 되어도 거의 다 풀텐데... 진짜 답 찾고 그런게 아니라 헷갈리는 개념이나 메소드만 찾을 수 있었으면 ㅠㅠ 개발자가 구글 없이 개발하는 거 아니잖아요...

 

그렇게 아 떨어졌구나 생각하고 면접 준비는 모르겠다 덮어놓고 있었는데...

합격...!!!

아니 합격보다 면접이 더 걱정이야... 면접도 무슨 합격 발표 이틀 뒤야...ㅠ

 

비는 날짜가 얼마 없어서 금욜로 했는데 친구가 또 금욜 대학원 졸업이라고...ㅠ

부랴부랴 축하하고 다시 면접보러 왔다...

 

SW면접을 먼저 봤는데 당연히 하겠구나 싶은 질문이 많았다

왜 개발자의 길을 걷는지, 포기하고 싶을 땐 어떻게 할건지... 등

 

아무래도 부트캠프에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하다보니 경력보다는 (물론 물어보긴 했지만) 열정과 동기를 많이 보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AI도 지원한 거 알고 계시더라...ㅎㅎ

 

마지막에 질문하라고 하셔서 1주차 때 HTML CSS 배우고 이후에는 복습이 없는데 1주만에 가능하냐 물어봤다.

사실 몰랐다 이때는 HTML과 CSS가 메이플 주홍버섯 같은 건지...

애초에 프로그래밍으로도 안치더라..ㅎㅎ

비전공자라 모르시겠지만 첫주차가 제일 쉬워요~ 알아서 복습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말씀하셨다.

 

글고 며칠 지나서 AI 면접을 봤는데, SW 때 면접들어오신 분과는 다른 분이셨다. 비슷한 질문이 많았던 것 같다.

마지막에 질문하라고 하셔서 이때는 커리큘럼이 웹개발에 데이터사이언스에 AI까지 많은데 가능하냐 물어봤는데,

AI는 사실 다 다루기 힘들고 맛만 보는거라 하시더라... 그래도 AI를 배워봐야 내 길인지 알 수 있으니 나중에 웹개발로 빠지든 대학원을 가서 AI를 공부하든 일단 배워봐야겠다 생각했다.

그래서 AI에 관해서 이것저것 물어봤던 것 같다.

 

그리고 최종 합격 발표인데...

 

하나는 붙고 하나는 떨어지고

SW는 예비합격, AI는 최종합격했다!!

아무래도 AI에 대한 열정이 더 돋보였나보다... 면접보면서 살짝 느꼈다. 나같아도 AI 뽑겠다고

 

혹시나 다음 기수를 준비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것만은 꼭!

1. 무조건 일찍 지원하기 < 그래야 프리트랙을 오래 들을 수 있다
2. 내일배움카드 미리 신청해두기 (이거 늦게 발급받으면 첫주차는 거의 결석 처리될 수 있다)

프로젝트를 앞두고 추가
1. 꼭꼭 자바스크립트 예습하기 도서관에 가서 자바스크립트 책 다 읽거나 생활코딩 강의를 읽거나해서 꼭 자바스크립트랑 서버 통신 부분은 공부해보기... 아무것도 모른채 따라가기 힘들다...

 

디스코드 초대받고 구글 계정으로 새로 엘리스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학교 구글계정으로 가입했었는데... 학교 구글 계정은 이메일 뒤가 gmail.com이 아니라서 묵혀둔 구글 계정을 부랴부랴 마련했다...ㅠ

 

이것저것 해야할게 너무 많다 ㅠㅠ 플랫폼도 여러개여서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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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갑자기 프로그래밍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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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로 발달한 과학은 마법과 구별할 수 없다.

개미는 아무리 발버둥쳐도 이 세상을 구성하는 법칙인 물리학을 알지 못한다. 개미에게 세상은 마법이다.
하지만 인간은 알 수 있다. 인간에게 세상은 잘 짜여진 시스템이다.
나는 내가 매일 쓰는 컴퓨터가 어떻게 구성되고 돌아가는지 알고싶다. 아니 모르는 게 너무 분하다. 그래서 알아야겠다.

나는 내가 알지 못하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참지 못하는 사람이다.
나는 이제 마술쇼를 구경하는 관객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올해 크게 진로를 바꾸게 되었다. 본래 꿈꾸던 일본어 통역사를 포기하고, IT에 몸을 담아보고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였다. 갑작스럽게 프로그래밍이라는 지금까지 겪어본 적도 없는 길을 선택한 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오늘은 그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첫째, 살아남기 위해서다. 요즘 IT기술의 발전이 심상치 않다. AlphaGo를 시작으로 chatGPT와 그림을 그려주는 AI까지. 올해 유독 AI에 대한 깜짝 놀랄 일이 많았다. 앞으로 이런 일은 점점 더 많아질 것이다. 지금까지 예술 통역 이런 일은 절대로 AI가 대체할 수 없다고 호언장담하던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대체할 수 없다는 영역이 점점 더 줄어드는 것 같다. 앞으로 많은 직업이 IT의 영향을 직격탄으로 맞을 것이다. 내가 선택하는 직업이 IT의 영향을 받을지를 고려하는 것은 중요하다. 산업혁명 시기 마부를 꿈꾸는 것만큼 특정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위험할 수 있다는 걸 요즘 세상이 보여준다.

많은 통역일을 하는 선생님께서 통역은 절대로 대체되지 않을 것이라 말했지만, 솔직히 말해서 통역일을 하는 선생님께서 AI와 IT기술에 대해 얼마나 아는지 궁금하다. AI에 대해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AI의 일에 대해 말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다. 예술가가 아무리 예술 분야는 절대로 대체되지 않을거다라고 말해도 그 사람이 AI 전문가가 아니라면 무턱대고 그 말을 믿기에는 부족함이 많다. 바둑이 경우의 수가 많다며 AI가 이기지 못할 거라 했던 2016년 AlphaGo 대국 때의 바둑 전문가들을 생각해보라.

 

둘째, 그렇다면 살아남을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IT다. 사물 인터넷이라는 말을 보면 알겠지만, 예전에 IT와 연관이 없던 모든 분야가 IT의 영역 안에 들어왔다. 금융의 영역이던 은행은 IT기술이라는 날개를 달아 핀테크로 변모했고, 자동차는 자율주행을 꿈꾸게 되었다. 폴란드어를 하는 사람은 폴란드와 일을 하는 기업에만 필요하지만, 영어를 하는 사람은 어느 기업에서든 환영받는다. IT는 차세대 영어다. 영어를 쓰지 않는 곳이 없듯, IT 또한 마찬가지가 될 것이다. 어쩌면 영어보다 더.

 

셋째, 불편한 점을 스스로 개선할 수 있다. IT기술을 다루는 사람은 이제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이다. 소비자는 그저 시장에 나와있는 제품을 소비할 뿐이다. 본인이 원하는 제품이 있다면, 기업에서 그러한 제품을 만들어주길 기다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생산자는 다르다. 생산자는 본인이 원하는 것을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다. 냉장고에 있는 식품의 유통기한을 입력하면 해당 날짜에 알람을 보내도록 설정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살다보면 여러 불편한 점이 생기고, 이 중에서는 IT기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많다. 이러한 기술을 다룰 수 있다면 우리는 우리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들 수 있다. 기업이 불편한 점을 알아차리고 해결책을 주기 전에 말이다.

 

넷째, 장소의 제약이 사라진다. IT업계는 컴퓨터로 일을 한다. 컴퓨터와 네트워크만 있다면 내가 파리에 있든 도쿄에 있든 상관없이 업무가 가능하다. 재택 근무와 디지털 노마드가 가능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은 감염병 상황에서도 언제든지 유연하게 업무 조정이 가능하다. 여행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장소의 제약이 없다는 것이 엄청난 매력이지 않을 수 없다. 에펠탑을 배경으로 카페에 노트북을 켜고 일을 한다니 얼마나 멋진가. 반드시 그래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럴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IT업계를 벗어나면 이러한 선택조차 불가능하다. 소방관과 경찰관이 직장을 놔두고 파리에서 근무가 가능할까? 파리 소방서와 경찰서가 아니라면 힘들 것이다. IT업계는 다른 어느 업계보다도 장소의 제약에서 자유롭다.

 

다섯째, 소프트웨어는 한계가 없다. 우리는 비행기가 아니면 날 수 없다. 하지만 컴퓨터 세계 속 우리는 어떠한가. 프로그램 코드를 구현하면 우리의 아바타는 날아다닐 수 있다. 현실에서 불가능한 것이 소프트웨어의 세계 안이라면 구현할 수 있다. 집채만한 지우개도, 몇천년 전에 터진 화산의 위력도 컴퓨터로 재현할 수 있다.

 

여섯째, 직장을 잃어도 기술은 남는다. 문과 직렬에서 쌓은 커리어는 온전히 그 회사를 위한 것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은퇴를 하면 회사에서 쌓은 직무 능력이 재취업시 활용하기 어렵다. 어렵게 재취업을 하더라도 그 회사에 맞게 새로 시작해야 한다. 문과 직렬에서 법무와 회계가 아닌 이상 진입장벽이 높은 기술을 가지고 있는 직렬은 많지 않다. 하지만 프로그래밍 능력은 직장을 벗어나도 존재하며 활용 가능하다. 직장이 아닌 프리랜서라는 선택도 가능하다. 평생 직장이 사라지는 요즘 세상에서는 더더욱 중요한 사항이다.

 

일곱째, 준비과정이 명확하고 가시적이다. 문과 계열의 많은 직렬이 자기소개서와 면접전형에서 정성평가를 받게 된다. 따라서 명확하게 통과되는 커트라인이 존재하지 않는다. 경험을 수치화하더라도 모호함은 사라지지 않는다. 열심히 대외활동 성공경험 리더십 경험을 어필하지만 합격 기준을 따지자면 모호하기만 하다. 하지만 IT계열은 명확하게 요구 능력을 제시하고 본인이 요구하는 능력을 충족하는지 판단하기가 다른 직군보다 쉬운 편이다.

 

여덟째, 개발하는 환경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대학 시절 동아리 친구들이나 군대 동기 등 내가 100% 어문계열임에도 불구하고 주변에 컴퓨터공학 전공이나 IT계열에 재직중인 사람들이 많았고, 어깨 너머로 바라보다 보니 개발자가 하는 일에 대해 많이 듣고 배웠다. 맨땅에서 시작하기 보다 주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다보니 안심하고 시작할 수 있다. 언제든지 물어볼 수 있는 현직자를 곁에 두고 배움을 시작하는 건 매우 큰 이점이다.

 

아홉째, 나의 성향과 어울리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할 수 있다. 평양감사도 제 싫다면 그만이듯, 아무리 좋은 일도 나랑 맞지 않는다면 그저 괴로울 뿐이다. 다행스럽게도 적성에는 맞는 거 같다. 교양수업으로 C언어를 배웠을 때 나름 좋은 성적도 거두었고, 새로운 걸 배워서 살짝 힘들긴 했지만 그걸 넘어서는 재미가 있었다. 열심히 생각해서 구현했을 때 제대로 작동할 때의 기쁨. 많이 배우면 배울수록 어려운 문제를 풀수록 그 기쁨은 커지지 않을까 기대한다.

 

물론 아직까지 본격적인 프로그래밍을 시작한 것은 아니다. 두근두근하는 마음도 불안한 마음도 있다.

하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프로그래밍이라는 것이 배워서 손해볼 것은 결코 아니라는 점이다. 프로그래밍은 앞으로 내 삶에 있어 큰 무기가 될 것이다. 설사 너무 어려워 포기하고 다시 통역의 길을 밟게 되더라도, IT영역에서 쌓은 지식은 탄탄한 전문분야 하나를 만들어줄 것이다. 그리고 IT소양은 요즘 세상의 핵심 역량이다. 결코 개발자만의 무기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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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보예 지젝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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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젝이란 철학자는 유명한 철학자이지만, 한국에서 그 이름을 아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은 듯 하다. 그 이유로는 아무래도 고등학교 윤리나 도덕 교과서에 그 이름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지젝이라는 이름을 아는 사람은 있어도 그의 철학에 대해 아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 이유로는 그에게 영향을 준 헤겔 마르크스 프로이트 라캉 등의 철학자들이 읽기 쉬운 편은 아니라는 점을 들 수 있다.

 

아무래도 슬라보예 지젝의 철학을 이해하기 위해 헤겔과 라캉 그리고 마르크스주의 등 수많은 철학에 대한 이해를 동반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먼저 발목을 잡았다. 따라서 먼저 라캉과 헤겔이라는 두 철학자의 철학을 지젝은 어떻게 해석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우선 지젝이 말하는 라캉을 통해 헤겔을 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우선 지젝은 헤겔의 변증법을 조금 다르게 바라본다. 지젝이 말하는 변증법의 정반합에서 합은 단순히 합치는 것이 아닌, 모순을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지젝은 여기서 라캉의 상상계, 상징계, 실재계를 결합한다. 라캉 철학에서 상징계란 우리의 언어체계를 말한다. 이때 기표는 기의에 닿지 못하고 계속 미끄러지게 된다고 말하는데, 결국은 기표와 기의가 일치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지젝의 말에 따르면 결핍인데, 결국 실재계를 나타내는 상징계가 그것을 온전히 표현해내지 못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상징계는 실재계가 있기 때문에 존재할 수 있다. 상징계가 실재계를 온전하게 드러낸다면 그것은 곧 실재계가 된다. 따라서 상징계는 자신의 결핍 때문에 존재할 수 있다는 아이러니한 일이 되는 것이다. 만약 상징계의 기표가 기의를 완전히 나타낼 수 있다면, 주체와 타자의 구분은 사라지고 결국 이는 주체의 소멸을 의미하게 된다. 우리는 상징계의 결핍 때문에 존재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이론은 욕망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혹자는 지젝의 이러한 헤겔을 통한 라캉의 해석이 올바르지 않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설령 그 철학자가 의도한 바가 아니라 하더라도 새로운 해석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지젝의 철학은 큰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한다.

 

영화 매트릭스에서 첫번째 매트릭스 세계는 결국 실패로 끝나게 되는데, 그 이유로 사람들은 모두가 행복한 이상사회를 견딜 수 없었고, 불안과 결핍이 있어야 비로소 사회가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을 들었다. 우리는 항상 욕망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하지만, 그 욕망이 이루어진다고 해서 우리가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항상 무언가를 욕망하는 상태에 남는 것이다. 이것이 곧 결핍이다. 지젝의 헤겔을 통해 본 라캉철학은 굉장히 흥미로운 해석을 제시한다.

 

영화 매트릭스의 개봉이 1999년임에 비해, 슬라보예 지젝의 첫번째 저작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이 1989년에 나왔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매트릭스에 나온 철학들이 데카르트부터 라캉, 불교철학까지 다양하고 이러한 철학적 사유는 당연히 매트릭스 개봉 이전부터 존재해왔다. 하지만 매트릭스라는 미디어 매체를 통해 대중들을 철학적 사유의 길로 인도했다. 우리 근처에 각종 미디어가 출현한지 오랜 시간이 지났다. 따라서 철학에서도 미디어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미디어를 통해 철학을 한 사람들은 얼마나 되는가? 이 점에서 영화와 농담을 통해 대중들을 끌어모으는 지젝의 행보는 철학자로서는 독보적이라 할 수 있다. 혹자는 지젝을 MTV 철학자로 폄하하기도 하지만, 지젝이 적정기술과 같이 적정인문학도 필요하다 말했듯, 나 또한 인문학을 대중들에게 가까이 전달하는 것은 바람직한 길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지젝에 동의하는 바이다. 지젝만큼 유튜브에 나와 이야기하고 독특한 말투와 몸짓으로 대중을 휘어잡는 철학자가 얼마나 있는가 말이다. 특히나 그가 이야기하는 모순에 대한 농담과 말들은 설령 그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더라도 우리 마음 속에 무언가 말하고자 하는 느낌을 준다. 따라서 점점 그의 말에 빠져들게 되는 것이다. 다만 그의 철학이 헤겔과 라캉 철학을 뿌리로 두고 있는 만큼, 그의 말이 대단히 매력적이지만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 다소 아쉬울 뿐이다.

 

지젝은 현대사회의 이데올로기 즉 시스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남겼다. 현대시대 공산주의가 붕괴되고 난 이후 세계에서 포스트모던주의자는 탈이데올로기를 주장했지만, 지젝은 그것조차 이데올로기라고 지적한다. 이데올로기를 벗어났다고 믿는 그 자체가 이데올로기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마르크스가 자본론에서 자본주의의 종말을 이야기했듯이, 그 또한 자본주의의 끝을 이야기한다. 이는 프랜시스 후쿠야마가 이야기했던 “역사의 종말”과는 반대되는 이야기이다. 우리는 흔히 자본주의와 민주주의가 하나의 세트이며, 이 두 체제가 당연히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지젝은 이러한 믿음은 근거가 없으며, 자본주의 스스로의 한계로 인해 결국은 종말을 맞을 것이라 말한다. 실제로 현재 사회에서 공산주의 이후 자본주의로 전향한 국가 중에서 완벽한 민주주의를 이행하는 나라가 많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젝은 마르크스의 자본론에서 이야기하는 자본주의의 문제점이 오늘날에도 해결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동안 자본주의는 수정을 거듭해왔다. 뉴딜정책과 수정자본주의, 신자유주의까지. 하지만 지젝은 자본주의를 조금 손보는 정도로는 그 근원적인 해결이 불가능하다 지적한다.

 

여기서 지젝이 제시한 것은 공산주의다. 그렇다고 해서 과거 레닌주의나 스탈린주의와 같이 실패한 공산주의를 다시 하자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가 말하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공산주의다. 하지만 지젝이 말하는 새로운 공산주의란 어떤 것인지, 왜 다른 체제가 아닌 공산주의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대답을 듣지 못했다. 그는 이에 대해 자신은 문제제기에 의의를 두고 있다고 말하지만, 철학자로서 그가 어떤 체제를 생각하고 있는지 들을 수 없다는 것은 굉장히 공허하면서도 아쉬운 부분이다.

 

지젝은 새로운 방향성을 우리에게 던졌다. 라캉과 헤겔에 대한 새로운 해석, 그리고 자본주의와 민주주의가 아닌 새로운 체제의 가능성을 말이다. 그리고 누구보다 대중에게 가까운 철학자라 할 수 있다. 또한 스스로 좌파 철학자이자 마르크스 주의자라 말하지만 정치적 올바름과 언더도그마를 누구보다 경계한다는 점 또한 주목할 만하다. 하지만 그 새로운 체제가 왜 마르크스 주의여야 하고 어떤 체제인지에 대해 말하지 않은 점, 그리고 대중적으로 다가오지만 그의 철학이 상당히 이해하기 어려운 편이라는 점은 한계라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단행본

  • 이현우 “로쟈와 함께 읽는 지젝” 자음과모음, 2011.
  • 토니 마이어스 “누가 슬라보예 지젝을 미워하는가” 앨피, 2005.
  • 최영송 “슬라보예 지젝,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 커뮤니케이션북스, 2016.

 

논문

  • 최진석 “슬라보예 지젝과 공산주의의 (불)가능성” 마르크스주의 연구 제11권 제3호, 2014.
  • 김원호 “S. 지젝의 비평담론 연구” 경북대학교 대학원, 2007.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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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8 / 프랑스 - 파리 (35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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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겨우 티켓을 구해서 새로 버스를 예약을 했다

당일이라 티켓도 엄청 비쌌다... Oui버스 내가 평생 저주한다 개객기들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

 

하... 원래라면 파리에 도착했을 시간에 런던을 떠난다

덕분에 파리에는 반나절도 못있는다... 에효

그래도 티켓이 있어서 다행이지 티켓을 못구했으면 다음 일정도 도미노처럼 취소다

 

이제야 떠납니다 ㅅㅂ

 

톨게이트를 지나는 중

 

입국심사를 받기위해 버스에서 내려야한다

 

여권을 제시해야 한다

 

도착하는 곳은 공항도 아니고 그냥 시내이기 때문에

이렇게 입출국 검사를 도버 해협을 건너기 전에 받는다

 

버스가 떠날라 후다닥 돌아왔다

이거 떠나면 나 진짜 울어

 

프랑스 표지판

두근두근거린 힘도 없다

 

심사를 받는 곳 옆은 휴게소처럼 되어 있었다

 

이제 영국을 떠난다

 

프랑스로 떠나는 사람들

 

이렇게 중간에 검문하는 사람이 버스 안을 확인한다

아마도 불법 입국하는 사람을 찾는거겠지?

 

아직 영국인데도 프랑스 경찰이 보인다

 

프랑스 국기 색깔이다

 

이제 버스가 기차를 탈 시간

 

각 레인을 통해 열차에 차를 싣는 구조다

 

레인도 여러개가 있다

 

산에 말타는 사람 그림이 그려져있다

 

이런 열차에 버스를 싣고 채널 터널을 통과한다

 

그래도 유로스타 안타고도 채널 터널을 지나는게 어디냐

 

영어와 프랑스어 표기가 함께 적힌게 보인다

 

버스를 무사히 실으면 바깥에 나올 수 있다

 

버스 옆 공간은 좁디좁다

 

문을 통해 다른 객차로 이동할 수 있다

 

기차 안에 화장실도 있다

 

차가 실리지 않은 빈 객차도 있었다

 

이렇게 일반 자동차들도 기차를 통해 국경을 이동할 수 있다

 

채널 터널은 유로 터널로도 불린다

 

드디아 프랑스에 도착했당

 

봉주르라고 반겨준다

휴게소에서 과자를 샀다

 

넓은 밭에 굴러다니는 건초더미

 

평지의 연속이다

산이 안보여...

 

풍력발전소

 

서로 타이밍이 다르게 빙글빙글 돌아간다

 

톨게이트를 지나고

 

드디어 파리에 도착했다

Auchan 루마니아에 있을 때 많이 갔는데 프랑스 꺼였어?

 

정류장에 도착했다

 

버스가 내려준 곳은 관광지랑은 거리가 살짝 있는 곳이라 캐리어를 끌고 짐을 맡길 곳부터 찾는다

 

어우 내리자마자 느낀 건 더럽다...

그리고 덩치 있는 사람들이 모여있어서 무서웠는데

스케이드보드로 위협하듯 타는 사람도 있어서 두리번 안거리고 오로지 목적지만 향해서 걸었다

 

첫 파리의 인상은 아무래도 그리 좋지는 않다

 

이게 센강인가

 

지도를 보고 리옹역에 도착했다

아마 러시아처럼 리옹으로 가니까 리옹역이겠지?

 

신호등이 세로 배치가 아니라 가로 배치로 되어있다

 

무사히 짐을 맡겼다

 

친구가 스토리에 파리에서 캐리어 털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서

항상 손에서 떼지 않고 끌고 왔다

이제 안심이다

 

유럽은 짐맡기는 곳이 무인이 아니라 유인인 곳이 많다

아마 무인이면 털어가는 사람이 있어서 아닐까

 

기차를 타고 왔더라면 하는 생각도 들지만 이미 지나간 걸 어떡해...

애초에 유로라인은 비싸고 자리 구하기도 쉽지 않다

 

본의아니게 기차 구경

 

특이하게 생긴 지하철 개찰구

뛰어넘지 말라고 그런거겠지

 

나비고 교통카드는 거주자를 위한 느낌이라

그냥 티켓을 산다

 

런던보다는 큼직한 지하철

 

유럽은 왜 이렇게 4인 구성으로 좌석을 배치하는 걸까

 

이제야 파리에 온 느낌이다

 

약간 파리는 구역마다 편차가 너무 큰 것 같다

진짜 버스가 도착한 지역은 할렘 느낌에다 너무 지저분했다

 

런던이랑은 또 다른 파리만의 느낌이 든다

 

기념품샵이 곳곳에 있는데 에펠탑 그림이나 기념품은 빠지지 않고 있다

당연하지 에펠탑보러 파리에 오는 사람도 많은데

 

이렇게 오래된 집에 살면 어떤 느낌이려나

엘리베이터가 없으면 냉장고 같은 건 어떻게 옮기지

 

이러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노트르담 대성당이 보인다

 

유럽 여행하면서 맨날 드는 생각이

와 이거 티비에서만 보던건데...

ㅋㅋㅋㅋㅋ

 

체조를 하는 사람들

 

드디어 실물을 보는구나...

 

세개의 아치 아래에 출입구가 있는데

아치마다 하나하나 사람이 조각되어 있었다

 

유럽에 수많은 성당이 있지만 제일 오고 싶었던 곳이다

 

맨 가운데는 꽃모양처럼 둥근 스테인드글라스가 있다

안에서 바라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서 외관만 보고 다음 장소로 가기로 했다

 

일본인 관광객 사진을 찍어줬는데 내가 일본어를 하고 한국에서 왔다니까 신기해했다

 

시간이 없다 바로 다음 장소로 고고다

 

이제야 파리를 구경한다는게... 원래대로라면 성당 안에도 들어가보고 점심도 먹고 여유로울 일정인데...

 

센 강을 건넌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센강 안에 있는 섬에 위치해있다

 

유럽 도시를 볼때마다 문화재도 문화재지만 관공서나 일반 주택들도

오래된 건물이라 신기하다

우리로 치면 경찰서가 한옥인 느낌이랄까

 

여기도 자물쇠를 마구마구 걸어놓았다

 

스위스로 떠나는 버스를 타기까지 3시간 남았다

 

천천히 둘러볼 여유도 없다

그냥 사진을 찍고 눈도장을 찍은 다음 어떤 건지는 나중에 사진을 보면서 찾아보기로 했다

내 기필코 파리에 다시 오리라

 

지하에 위치한 무빙워크

덕분에 시간을 단축해줬다

 

지하철은 낡고 지저분하다...

 

루브르박물관 근처 역에 도착

 

지하철 통로가 온통 하얀 타일이다

 

창구가 없는 개찰구

 

원래 예정대로 도착했더라도 루브르박물관에 하루를 쓰기에는 봐야할 곳이 많다

 

지금은 더욱더 시간이 없으니 외관만 볼거다

 

건물 사이 통로로 차들이 지나가는 신기한 풍경

 

루브르박물관의 유리피라미드가 보인다

 

언젠가 루브르박물관에 하루종일 있을 날이 오기를...

 

시간이 없어서 사진도 후딱후딱 찍다보니 초점이 나간 사진이 많다

 

흑흑... 진짜 파리를 즐기진 못하고 구경만 하고 간다

 

에펠탑 모형을 파는 사람들

제시하는 가격에 사면 호구고 무조건 깎아야 한다고 들었다

 

원래는 버스를 타려고 했으나 사람도 많고 버스가 안와서

 

망설임 없이 우버를 불렀다

파리까지 왔는데 에펠탑을 보지 못하는 참사가 있어서는 안된다

 

우버를 타도 최선을 다해 창밖을 구경한다

3시간동안 파리를 내 뇌에 새긴다

 

에펠탑이 보인다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뛰기 시작한다

 

아... 이걸 봤으니 여한이 없다

 

에펠탑 아치 위에는 과학자들의 이름이 새겨져있다

라부아지에나 앙페르 등의 이름이 보인다

 

눈으로 보면서 동시에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다

 

에펠탑을 볼 수 있어 기쁘면서도

오래 볼 수 없다는게 서글프다

 

공원에 들어가는 줄이 길다

 

뭐가 이렇게 하지 말라는게 많아...

 

에펠탑 아래에서 찍어봤다

 

가운데에 엘레베이터가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맘 같아서는 저기 멀리서 에펠탑을 찍고 싶다만 시간이...

 

군인아저씨들도 보인다

 

에펠탑 내부를 보는 순간 스위스는 물건너간다

 

멀리서 정면샷을 보지는 못하지만 그나마 이게 한계다

 

다음 장소는 역시 개선문

시간이 없으니 바로 우버를 부른다

 

그래도 양보할 수 없었던 관광지는 다 봤다

 

개선문 위에는 전망대처럼 올라가서 구경할 수 있다

 

역시 여러 개선문이 있지만 가장 유명해서 그런가 파리 개선문이 으뜸인 느낌이다

 

정면샷

 

이제 시간이 없다

우버를 불러서 리옹역으로 돌아간다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뒷창문으로 개선문을 찍는다

 

운 좋게 지나가면서 다시 한 번 노트르담 대성당을 볼 수 있었다

 

리옹역에 도착

 

캐리어를 찾으러 가자

 

에효... 적어도 터미널 근처에 짐을 맡길 수만 있었어도 더 여행할 수 있었을텐데

 

기차 선로의 끝

유럽에는 이런식으로 선로 끝이 막혀있는 역들이 있다

 

무사히 짐을 챙겼다

쓰레기통이 있길래 불필요한 것들 몇개를 버렸다

 

유럽 여행을 하면 가장 조심해야할 게 소매치기와 분실

짐 찾는 카드도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혹시 몰라 시간에 여유를 두어서 버스가 출발하기까지 시간이 남았다

 

저녁은 맥도날드...

파리에서 와서 바게트도 못먹고 맥도날드라니...

그래도 빵은 먹어본다 ㅠ

 

어두우니 터미널 주변은 더 무섭다

 

터미널로 돌아왔는데 아니 버스가 너무 많아...

내가 탈 버스가 어디인지 게이트 번호도 없고 이게 뭐야...

 

겨우 버스에 탔다

수십대나 되는 버스의 행선지를 전면 유리창을 보면서 하나하나 찾았다

 

겨우 한숨 돌리고 사온 버거를 먹는다

파리까지 와서 맥도날드라니... 맥도날드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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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7 / 영국 - 런던 (3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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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때는 새벽 일찍 일어나지만 오늘은 피곤해서 늦게 일어났다

 

그래도 아침에 밖으로 나왔다

 

택배를 보내고 싶어서 한진택배 사무실에 전화를 걸었다

 

찾아오라고 해서 짐을 챙겨서 사무실로 간다

 

밤에는 사람이 없어서 무서웠는데 낮에는 사람이 없어도 밝아서 그리 무섭지 않다

 

통로를 지나서 역으로 가자

 

지하철을 타러 고고

 

출근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복잡하지 않은 지하철역

 

튀겨지지 않으면서 큰 물고기가 되자는 광고

큰 물고기가 된다는게 성공하다는 영어의 관용어인가 의아했는데

찾아보니 bigger fish to fry라는 중요한 일을 뜻하는 관용어가 있었다

 

동그랗게 생긴 플랫폼

 

지하철이 도착했다

 

이번에 택배를 부칠 짐

 

밖을 나오니 여기는 완전 런던 느낌 물씬이다

 

비슷한 건물이 쌍둥이처럼 늘어서있다

 

먼가 오래된 백화점처럼 생긴 건물

 

클래식한 영국 택시

자부심도 그만큼 대단하다 들었다

 

생일 케이크처럼 생긴 건물

교회 건물이라고 한다

 

붉은 벽돌집이 가득한 거리

내가 생각한 런던 거리다

 

사무실에 도착

 

한층도 여러 사무실이 쪼개서 쓰는 모양이다

 

무사히 택배를 접수했다

 

짐을 덜었으니 한결 홀가분하다

 

다시 왔던 길로 나와서 교회를 더 가까이 봤다

 

런던의 상징 이층버스

얼굴 모양이 조금씩 다르다

 

그냥 상점일줄 알았는데 간판을 보니 대학 건물이다

유럽은 이렇게 도시 안에 덜렁 건물 하나만 단과대학 건물인 경우가 많다

 

지하철을 타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자

 

옥스퍼드 서커스역에서 지하철을 탔다

 

다소 좁은 지하철역

 

버킹엄 궁전에 도착했다

아쉽게도 택배를 부치고 가느라 근위병 교대식은 못봤다

보통 11시에 한다

 

그래도 사람들이 가득하다

 

신호를 기다리는데 반대편에 사람들로 꽉찬게 보인다

 

그래서인지 경찰들이 통제를 하고 있었다

 

말을 타고 지나가는 근위병?

 

이동 경로가 제한되어 있어 바로 버킹엄궁전으로 가지는 못하고 살짝 빙둘러서 가야한다

 

비가 오지않을까 걱정했는데 화창하기만 하다

 

도로마다 걸린 영국 국기 유니언잭

 

가운데에는 동상이 있었다

 

빅토리아 여왕의 동상이다

 

버킹엄 궁전이 가까이 보인다

 

공사를 하는건지 크레인이 창문까지 올라가있다

 

이렇게 정문 바로 앞까지 다가갈 수 있었다

 

동그란 원을 프레임으로 찍어봤는데 초점이 나갔다 ㅎㅎ

 

가까스로 내부 모습을 찍을 수 있었다

 

양옆으로는 근위병이 궁전을 지키고 있다

 

정문이 달린 기둥 위에는 검은 전등이 올라가있다

 

문에는 왕관을 쓴 사자와 유니콘 문양이 붙어있다

 

옆에서도 이렇게 궁전을 바라볼 수 있다

 

이제 내부를 둘러볼 시간

미리 인터넷에서 예약해두었다

 

이 곳에서 티켓을 받고 들어가면 된다

 

티켓하우스 내부

 

여왕의 사진이 벽면을 장식하고 있다

 

티켓을 받는 곳이다

 

무사히 티켓을 받았다

여러 코스가 있지만 내부만 보는 걸로 신청했다

 

왕실 공간인 만큼 보안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시간대별로 입장을 하는 구조다

 

가이드 언어에 일본어가 있길래 신청했다

심지어 공짜다

 

한국어도 추가해주라...

 

사진찍으면 안되는 줄 모르고 찍었다

찍으면 안된다고 해서 이후는 찍지 않았다

 

내부를 다 둘러보고 정원으로 나왔다

여기부터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그나저나 내부가 엄청 대박이다

시간이 있으면 예약을 해서 들어오는 걸 추천한다

 

밖으로 나오면 이렇게 카페테리아가 있어서 여유롭게 왕실의 여유를 맛볼 수 있다

 

서쪽에 위치한 건물을 관람했는데 동쪽에 있는 네모난 건물과는 색깔부터가 다르다

 

신고전주의 건물답게 다른 나라 궁전에 비해 외관이 그다지 화려하지는 않다

 

오른쪽은 공사가 진행중이었다

 

 

넓은 정원

여기는 일부고 더 넓은 정원은 또 다른 코스를 예약하면 볼 수 있다

 

오른쪽 방향으로 걸어가면 기념품샵이 있다

 

골프해도 되겠다

 

기념품샵에 도착

 

초콜릿 코너

 

동전모양 초콜릿

 

왕실 수건과 숫가락

 

마그넷과 수첩과 같은 기념품을 몇가지 사고 나왔다

 

안에는 호수도 있다

 

출구는 들어온 곳과 다른 곳에 있다

 

쭉 걸어가면 정원 투어 티켓을 파는데 시간이 없으니 패스한다

 

다음에 또 만나영~

 

숙소로 돌아가는 길

정원을 포기한 건 시간이 없어서기도 하지만 보조배터리를 숙소에 놓고왔기 때문 ㅠ

 

이층버스는 바깥 구경이 훨씬 재미있다

 

이층에서 바라보는 이층버스

 

똑같이 생긴 타운하우스

음... 깔끔하긴 하지만 런던스러운건 역시 붉은 벽돌로 된 집이다

 

지나가는 차 뒷창문에 일본어가 적혀있다

은근 일본어 문구를 래핑하거나 장식하는 차들이 많았다

 

템즈강을 건너는 이층버스

강 저편에 런던아이 관람차가 보인다

 

정류장 근처에는 이층버스로 가득하다

 

점심은 편의점에서 때우기로 했다

 

그러고보니 루마니아를 떠난 이후로 슈퍼에 들어오는 건 처음일지도

 

양고기 밀키트

 

초코우유 바나나우유 딸기우유

 

유럽인만큼 풍부한 파스타 코너

 

초밥과 치킨을 샀다

 

숙소에서 냠냠 먹는데

윽... 맛없어...

편의점 음식이긴 하지만 영국음식이라서 그런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숙소에서 보조배터리를 무사히 캐리어에서 꺼냈다

체크아웃은 했지만 짐을 맡길 수 있어서 좋다

 

안내문이 가득하다

여러 사람이 묵는 곳이라 규칙 사항에 대한 안내가 많았다

그나저나 루마니아인 이민자를 조심하라는 내용이 있어서 뭘 말하고 싶은지는 알겠는데 조금 기분이 그랬다

 

핸드폰 밥을 줄 수 있으니 다시 밖으로 나왔다

 

다시 이층버스를 타고 여행을 떠나자

 

텅텅빈 이층버스 앞자리

누군가 신문을 버리고 갔다

 

다시 템즈강을 지난다

 

우와... 이런 풍경 너무 좋아

비틀즈의 앨범커버가 떠오르는 풍경이다

 

 

 

런던은 보행자 우선이라 횡단보도가 없는 곳에서 보행자가 건너가면 차가 멈춰야 한다

 

웨스트민스터에서 내렸다

 

당연하겠지만 여전히 공사중이다

하루만에 공사가 끝날리가 없다 ㅠ

 

공사중이어서 그런지 정각인데도 종을 안친다ㅠㅠ

 

대신 버스킹 연주를 구경했다

 

공사가 끝나면 다시 런던에 오고 싶다

그때는 조금 더 오래 있고 싶은 마음이다

 

런던에 오고 나서 이층버스랑 택시만 보이면 무의식으로 사진을 찍고 만다

 

전차를 타는 여성이길래 아테나 여신일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고대 브리튼의 여왕 부디카라고 한다

 

런던아이와 유람선

템즈강은 그다지 깨끗해보이지 않았다

 

눈이 마치 로봇같은 이층버스

 

갑옷을 입고 얼굴만 드러낸 빅벤

 

여차할 때 입구를 차단하는 기능인걸까

그나저나 가운데에 쓰레기를 버려놓았다...

 

웨스트민스터 궁전 앞은 배들이 오지 못하게 하려는지 부표가 떠있었다

 

웨스트민스터 궁전이라 부르지만 사실 국회의사당이다

 

빅벤과 이층버스를 봤으면 런던의 반은 본게 아닐까

나머지 반은 타워브릿지와 버킹엄 궁전?

 

원래는 궁전이었는데 지금은 의회 건물로 쓰인다

 

타워가 깜짝 놀란 고양이처럼 생겼다 유남생?

 

광고판으로라도 빅벤의 원래 모습을 본다

놀랍게도 빅벤은 별명이었음...

원래 이름은 엘리자베스 타워라고 한다... 헐렝

 

웨스트민스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뒷부분은 그냥 교회처럼 생겼다

 

대영박물관처럼 생겨서 여긴가 싶었는데 그냥 정부 건물이었다

웨스트민스터는 영국의 정치 중심지인 모양이다

대법원도 근처라서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가 전부 웨스트민스터에 있다

 

아닛... 노란색 이층버스 발견!!

빨간색만 있는게 아니었잖아

 

기념품샵에 들어왔다

빅벤 시계 모양으로 만든 보관함

 

레고도 팔고 있다

빅벤이랑 관련된건 다 파는듯

 

지하철을 타고 다음 장소로 고고

 

완벽하게 둥근 플랫폼

 

영국 사람들은 지하철을 튜브라고 부른다는데 그 이유를 알 것만 같다

 

터널 크기가 지하철 크기랑 거의 비슷하다

 

홈즈 시리즈에서 작중 셜록 홈즈가 사는 하숙집이 있는 베이커 스트리트

 

동시대에 또 유명한 것이 역시 잭더리퍼

아직도 범인이 누군지 모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살짝 선이 비뚤어진게 신경쓰인다

 

나라마다 역명을 나타내는 로고가 다르다

이런 것도 그 나라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되곤 한다

독일의 신호등 캐릭터처럼

 

왜 상의를 벗고 자전거를 타는거죠?

 

뭔가 현대적이면서도 옛날 느낌이 살아있는 건물

 

거리는 살짝 지저분하다

 

걷다보면 사람들이 모여있는게 보인다

 

관광지여서 그런지 줄지어 서있는 택시들

 

셜록 홈즈가 살던 221B에 도착했다!

당근 홈즈는 창작물 속 인물이니 관광지로 새로 개발한 곳이다

 

이렇게 영국 경찰 복장을 한 아저씨가 사진을 같이 찍어준다

 

221B는 주소를 나타내는 건데 아이러니하게도 여기 건물은 221B가 아니라고...ㅎㅎ

 

그래도 사진을 남겨본다

 

왼쪽은 박물관이고 오른쪽은 기념품샵이다

 

박물관은 패스하고 기념품샵만 둘러봤다

 

홈즈가 맨날 물고 있었던 것 같은 파이프

어릴적 홈즈 책을 봤는데 다 까먹어서 실제로 그런지는 모르겠다

 

입구에서 자리를 지키는 아저씨

줄을 서서 나도 사진을 찍었다

 

점심 때까지만 해도 화창했는데 비가 뚝뚝 떨어진다

 

하나둘 우산을 펼치는 사람들

하지만 지나다니는 영국 사람들은 우산 따위 쓰지 않는다

 

성급히 지하로 피신했다

HOLD의 O를 에스컬레이터 손잡이가 뚫고 있는 공익광고

 

지하철을 타러 왔는데 플랫폼으로 가지 못하게 막아놓았다

 

영어로 뭐라뭐라 말하는데 못알아듣겠고 어리둥절해하는 중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여?

 

뭔가 펜으로 안내를 적어놓았는데 이게 갑자기 바뀐건지 아니면 원래 있는 안내인지

아니면 그냥 나쁜 누군가가 장난쳐놓은건지 전혀 모르겠다

 

플랫폼은 막혔고 사람들은 모여들어서 비좁다

 

다시 플랫폼이 개방되었는데 도대체 무슨 일이었는지 아직도 모른다

 

좁디 좁은 터널

 

지하철이 딱 들어갈만한 사이즈다

 

워털루역에 도착했다

나폴레옹의 워털루 전투가 떠오르지만 그 워털루는 벨기에에 있다

 

휘어있는 특이한 플랫폼

 

비틀즈에 숫가락 얹는 유튜브 뮤직

 

나오자마자 더 샤드가 보인다

비가 갑자기 쏟아지다가 또 그친다

영국 날씨는 참 변덕스럽다

 

템즈강변

 

이게 런던브릿지다...ㅎㅎ

원래는 유서 깊은 다리가 있었지만 새로 지어서 밋밋한 다리가 되었다

 

비가 그친 뒤라 무지개가 떴다

어젯밤에 본 군함이 잘 보인다

 

타워브릿지가 보이는 강변

 

밤에도 봤지만 낮에도 보고 싶어서 한번 더 이곳으로 왔다

 

갈매기인지 새들이 먹이를 찾고 있다

먼가 쭈굴해보인다

 

계란처럼 생긴 런던시청사

 

오전과는 다르게 흐린 날씨지만 비가 안내리는게 어디야

 

뭔가 우중충한 날씨가 또 런던에는 잘 어울리는 묘한 느낌이다

 

다리가 열리는 걸 보고 싶은데 아마 힘들겠지?

 

타워에서 내려오는 철근이 장식인줄 알았는데 하부를 보니 지탱하기 위한 구조가 맞는 것 같다

 

타워 아래에는 기념품샵이 있다

 

이것저것 타워브릿지뿐만 아니라 영국 기념품을 파는데

 

디자인이 예쁜 엽서가 많아서 몇장 샀다

 

타워 사이를 지나가는데 한국에선 보기 힘든 우버이츠

 

타워 바깥은 이렇게 곡선 철근이라면

 

타워와 타워 사이는 서로 어깨를 짚듯 직선으로 잇고 있다

 

파란색으로 튀어나온 곳이 있는데 저기를 통해서 다리가 열리는 걸까

 

무슨 일이 벌어질 것만 같은 하늘이다

첩보영화 느낌이랄까

 

다리 밖으로 볼 수 있는 건물을 표시했다

 

어두워서 잘 안보이는데 아마도 런던탑

 

타워 바깥에는 이렇게 조그마한 구조물이 있는데

이건 문인지 타워인지 잘 모르겠다

 

다리를 건너면 런던탑이 있다

 

낮에 보니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난공불략의 요새 같다

 

우중충한 날씨와 더해지니 더 그런 느낌이 든다

 

런던탑에서 바라본 타워브릿지

 

지하철을 타러 가는데 타워브릿지를 그린 작품을 봤다

비슷한 느낌의 그림으로 벽면을 장식했다

 

여기도 선이 삐뚤삐뚤

의도된건가

 

저녁이 제공되어서 헐레벌떡 왔지만 시간이 지나서 저녁은 못먹었다ㅠㅠ

 

짐을 챙기고 이제는 런던을 떠날 시간이다

 

비가 와서 자동차의 헤드라이트가 도로에 번진다

 

복스홀역에 도착

 

좁디 좁은 지하철

큰 캐리어라 자리를 잘 잡아야 한다

 

빅토리아 스트리트에 도착했다

거리상으로는 버킹엄 궁전 근처다

 

약간 뉴옥이 떠오르는 건물

물론 가본적은 없다

 

영국의 타운하우스를 여러개 뭉쳐서 퉤 뱉어낸 듯한 건물

 

이거는 레고 광물 부품처럼 생겼다

 

웨스트민스터와 달리 현대적인 건물이 많다

 

미니 빅벤이당

 

가까이보니 명판도 리틀벤이다 ㅋㅋㅋ

빅벤 리틀벤... 이름 잘 지었네

 

런던에는 이층버스만 있는게 아니다

이층을 잘라버린 듯한 빨간 일층 버스들도 있다

 

맨 꼭대기 방은 몇평일까

 

기차를 탈 수 있는 빅토리아역이 있다

 

하지만 기차를 탈 건 아니니 가뿐히 지나가주자

 

지역을 순찰하는 경찰들

진짜 옛날 셜록 홈즈에 나오는 것 같은 모자를 쓰고 있다

 

빅토리아역을 보니 해리포터 승강장도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지만 시간이 없다

참고로 해리포터는 아직 안봤다

 

배가 고파서 식당을 찾다가 역에 붙어있는 쇼핑몰로 들어왔다

 

치킨 패티를 빵 대신 쓰는 징거더블다운

 

궁금한건 못참아

바로 징거더블다운을 시켰다

 

런던하면 떠오르는 주택이 줄줄이 있었다

 

주택과 길 사이에는 철제 울타리로 구분짓고 있었다

 

버스를 타는 빅토리아 코치 터미널에 도착!!

 

기차역에 비해 다소 밋밋하게 생겼다

 

버스 시간표를 확인하고 게이트에 맞게 가면 된다

 

사람들로 북적북적

 

사온 징거더블다운을 먹는 중

음... 딱 예상가능한 그런 맛이다 빵이 그립다

그나저나 똑같이 버거를 먹고 있는 일본인 커플을 봤는데 말을 걸까 싶었지만 관두었다

 

문제가 생겼다

 

내 버스인줄 알고 짐을 실었는데 내 버스가 아니었다

 

내가 타야하는 버스가 안와서 당황해서 어쩔 줄을 몰랐다

 

문제가 생겼다

내가 타야하는 Oui버스가 사라졌다

먼저 가 버린것도 아니고 그냥 안왔다

한참을 기다려도 그냥 없다

 

나랑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몇몇 있어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파리 가는 버스는 다 봤는데 넘버가 다르다...

어떡하지...

 

전화도 걸어보고 하니 시스템 오류라고 그런다는데 아니 내가 탈 버스가 안왔는데 어떻게 한다는거냐구요...

이럴 때 유럽쪽 서비스는 답이 없다...

5명이서 렌트카를 빌려서 갈까하는 계획도 누가 제안해서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다가

결국 2명은 버스 무임승차하려다가 잘못타서 암스테르담으로 가버렸고 2명은 숙소를 찾아 돌아갔다

나만 덜렁 남았다

 

버스마다 하소연해봐도 소용이 없고...

Oui버스 개객기 진짜 다시는 타나보자

플릭스버스 탈거다

 

그렇게 나홀로 버스 터미널만 지키게 생겼다

 

늦게까지 하는 스타벅스가 있어서 살았다

 

피스 오브 케이크같은 소리하네

지금 제 버스가 안왔다구요... 쉽긴 개뿔

 

이대로는 답이 없어서 티켓을 새로 예약해야하나 고민을 엄청 했다

 

공항이나 역에서 노숙이야 일상이었지만 이렇게 시간 안가는 밤은 처음이다...

 

지나다니는 버스가 다 밉다

 

어두우니까 바깥은 더 무섭다

 

어쩌지...

 

새벽 한시가 넘어가니까 사람들도 없고 청소하는 사람밖에 없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텅텅

그래도 슬로바키아 때와 다르게 건물은 개방되어있다

 

스타벅스는 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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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6 / 포르투갈 - 리스본 (3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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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공항노숙이다

아침으로 버거킹을 먹었다

 

드디어 비행기를 탄다

 

저기 조그맣게 다른 비행기가 날고 있는게 보인다

 

구름 하나 없는 맑은 하늘

 

그러나 리스본에 도착하니 흐려졌다 ㅠㅠ

 

무사히 입국 심사를 거치고 다시 솅겐 지역으로 들어왔다

 

오자마자 보이는 리스보아 카드

 

24시간권으로 샀당

 

도착하고 나서야 알았는데 리스본은 포르투갈에서는 리스보아라고 부른다

 

이제 시내로 나갈 시간

 

지하철을 타러 가는 길

 

포르투갈은 개찰구가 있었다

생각보다 개찰구 없이 검표원이 돌아다니는 식으로 운영하는 나라가 유럽에는 많다

 

특이하게 지하철 안에 기념품점이 있다

 

깔끔한 지하철역

 

플랫폼 끝에는 둥그런 터널이 있다

 

지하철이 도착했다

 

한국 지하철과 달리 좌석배치가 기차랑 비슷하다

 

포르투갈어는 모르지만 내리고 타라는 말인거는 알겠다

 

여기는 터널이 네모낳다

 

드디어 리스본 시내에 도착했다

 

피게이라 광장이당

 

검은색이나 파란색이 아닌 라임색 경찰차

 

광장에는 후안 1세 동상이 있다

 

리스본하면 바로 노란색 트램!!

직접 볼 수 있어서 영광이당

 

시간이 없으니 후딱후딱 목적지로 이동

 

목적지인 산타 주스타 엘리베이터가 보인다

스페인어에서 j는 ㅎ로 읽지만 포르투갈어에서는 ㅈ로 읽는다

그래서 산타 후스타가 아닌 산타 주스타!

 

전망이 잘보인다길래 엄청 높을 줄 알았는데 주변 건물과 그리 높이 차이가 없다

 

관광객의 발이 되어주는 삼륜차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엘리베이터다

 

이렇게 보니 주변 건물보다는 확실히 높긴 하다

 

철로 된 엄청 오래된 엘리베이터다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

 

안쪽으로 들어가기 전에 위를 찍어봤다

구스타프 에펠의 제자가 지은 엘리베이터라고

 

100년이 지난 엘리베이터라 그런지 바닥도 오래되어 보인다

 

높지 않아서 기대를 안했는데 이게 웬걸

저멀리 바다도 잘 보인다

 

복도는 이렇게 빙글빙글 꼬은 듯한 나선형 기둥으로 되어있다

계단도 빙글빙글 나선형 계단이다

 

위로 올라오니 더 잘보인다

 

커다란 배들이 바다를 지나가는 것도 다 보인다

 

옥상의 모습

 

이렇게 올라오는 계단과 내려가는 계단이 따로 있어서 부딪힐 일이 없다

 

저멀리에는 상조르즈성이 보인다

아쉽지만 이번에는 시간이 없어서 가진 못한다

 

저기 보이는 광장은 피게이라 광장 옆에 잇는 호시우 광장이다

 

남산처럼 자물쇠를 달아놓았다

 

반대편에는 지진으로 구조만 남은 수도원 건물

1755년 리스본 대지진은 가히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참혹했던 대재앙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리스본은 오랫동안 내진설계가 이루어졌었다고 한다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공항에 도착했을 때는 흐렸는데 다행히 시내에 도착하니 맑기 그지없다

 

유럽을 여행하면서 평생할 눈호강을 다 누리는 것 같다

 

높은 고층빌딩이 없어서 조금만 올라와도 멀리까지 보인다

관광지로 유명한 유럽 도시들 대부분이 그런 느낌이다

 

배배 꼬인 난간 기둥

 

윗부분은 동글동글되어 있는데 무단으로 올라오는 걸 막기 위해서일까

 

채광을 위해서인지 꼭대기만 투명한 지붕을 만든 곳이 몇몇 보인다

 

엘리베이터랑 이어진 길이 있다

 

길을 지나가면서도 뚫린 곳으로 경치를 볼 수 있다

 

여기도 자물쇠가 달랑달랑

 

집의 꼭대기랑 뷰레벨이 비슷하다

 

이렇게 엘리베이터 뒤쪽으로 길이 나있다

 

카르모 수도원 건물

내부는 유료다

 

높이 차이도 있어서인지 길이 참 미로같다

 

벽을 뒷받침하는 아치 구조

 

내부를 슬쩍 봤는데 조각상이 있다

 

다시 엘리베이터로 돌아가자

 

여기 통로를 통해 엘리베이터와 이어진다

 

그러면 돈 안내고 언덕을 올라와서 들어오면 되겠네 생각이 들겠지만

어림도 없지 티켓 확인 후 들어가게 되어있다

 

그래도 여기 경치까지는 입장료 없이 볼 수 있으니 나쁘지 않기도 하지만

멀리서 온 관광객이라면 입장료 때문에 좋은 경치를 포기할 일은 없을 거다

 

낡은 엘리베이터

살짝 무섭다

 

구경을 다하고 내려가는 사람들

안내원이 있어서 사람을 들여보내고 엘리베이터를 작동시킨다

 

위에서 봤던 호시우 광장으로 왔다

 

오스트리아 빈을 떠올리게 하는 거리공연

 

기념품 점에서 작은 트램을 하나 샀다

 

신나게 리스본 거리를 걷는 중

 

좁은 거리인데도 노면주차가 일상이다

 

계단을 씩씩하게 오른다

 

리스본은 언덕이 많아서 건강한 체력이 필요하다

 

오르막길을 영차영차

 

그래도 뒤를 돌아보면 멋진 풍경이 보이니 여행할 맛이 난다

 

말을 타는 벽화가 그려져 있었다

의미는 잘 모르겠다

 

골목마다 심심하지 않게 낙서를 해두었다

벽화마을처럼 허가를 받고 한건지는 잘 모르겠다

 

주민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관광객 입장에서는 밋밋할 수 있는 거리가 확 살아난 느낌이다

 

위로 올라오니 경사가 있어서일까 자동차들이 거의 없었다

 

상조르즈성의 입구

들어가지는 않고 입구만 보고 발길을 돌렸다

 

리스본 관광청에서 만든 캐릭터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기념품점 캐릭터였다

 

와글와글한 사람들

 

성을 보지 못하는 건 아쉽지만 시간은 소중하다

 

다시 낙서가 그려진 계단을 지나서

 

골목으로 들어왔다

노란 트램이 돌아다니고 있다

 

이제야 평지다

 

저기 보이는 개선문 같은 거는 아우구스타 개선문이다

저기에도 전망대가 있었다는 걸 나중에 알았다...

심지어 리스보아 카드로 공짜인데 ㅠ

 

리스본에는 노란 트램 뿐만 아니라 빨간 트램도 있다

 

상점가를 구경하다가 들어온 플라잉 타이거

 

이것저것 구경하기 좋은 곳이다

 

다시 시작된 언덕길

 

괜히 트램과 같은 교통수단이 발달된게 아니다

 

이렇게 힘들어하는 관광객을 위한 교통수단들이 많이 마련되어있다

 

도착한 곳은 바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서점!!

각 나라를 돌 때마다 서점을 꼭 들르는 나로써는 빠질 수 없는 곳이다

 

아치형 통로로 각 코너가 이어져있다

 

포르투갈어로 적힌 책들

 

인테리어 자체는 현대 서점과 크게 다를 바 없다

 

도로가 돌이라 그런지 횡단보도도 하얀 돌로 만들었다

 

바닷가를 향해 천천히 내려가는 길

 

무사히 아래로 내려왔다

 

다음에 갈 곳은 시내랑은 다소 거리가 있어서 버스를 탔다

 

가운데가 휘어질 수 있는 굴절 버스다

 

아폰수 드 알부케르크 정원에서 내렸다

 

도로를 따라 걷는다

 

근위병이 지키고 있길래 뭐지 싶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대통령 관저였다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는게 보인다

 

목적지는 다름 아닌 에그타르트 맛집!!

 

에그 타르트 먹으러 여기까지?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지만 바글바글한 사람들을 보면 충분히 그럴 가치가 있다

 

줄지어서 구입하는 사람들

생각보다 줄이 금방금방 빠진다

 

속도를 위해서 꼬챙이에 영수증을 팍팍 꽂는다

 

와...

진짜 유럽에서 제일 후회되는거?

에르미타주 박물관 못들어간거? 아니

바티칸 미술관 못들어간거? 아니

오직 이 에그타르트 하나만 산거...

꼭 박스로 가득가득 사길

 

황홀한 맛에 홀려 정처없이 걷는다

 

먼가 멋진 건물

아무것도 모르고 왔다

그만큼 에그타르트에 진심이었다

 

제로니무스 수도원 건물이다

하얀색뿐인데도 장식의 화려함 때문인지 감탄이 절로 나온다

 

아니 이걸 어떻게 만들어...

 

자세히 보면 세밀하기 그지없다

 

벽면은 화재가 있었는지 그을린 자국이 있었다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고 있다

마음 같아서는 내부도 보고 싶지만 금방 공항으로 떠나야한다

 

여기는 박물관 건물

 

수도원 일부를 박물관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이쪽은 다소 심플한 느낌이다

 

네모나게 생긴 신기한 건물이 있어서 뭔가했는데 현대미술관이었다

 

도로를 건너는데 기차가 지나가는게 보였다

대담하게 기차 앞에 누군가 낙서를 했다

 

육교를 통해 선로를 지나간다

시야 너머로 다리가 보인다

 

반대편은 휑하다

 

이렇게 다리를 건너면 벨렝탑이 있는 곳에 도착한다

 

제로니무스 수도원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멀리서 보면 그냥 땅에 있는 일반적인 탑같지만

 

가까이 가보면 이렇게 바다에 덜렁 지어져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주변은 그냥 잔디밭이다

 

분홍색 꽃이 핀 나무

 

이제 공항으로 가야할 시간이라 내부는 패스한다

 

미니밴 모양의 아이스크림 가게

 

다리를 건너서 수도원쪽으로 가자

 

발코니에 식물을 기르는게 뭔가 일상스럽고 좋았다

 

시내랑 떨어진 곳이라 시간이 없어서 우버를 불렀다

 

무사히 시간에 맞게 공항에 도착했다

 

복작복작한 포르텔라 국제공항

 

갤럭시 광고

여기서 만나니 반갑다

 

한국 전자여권은 전용 심사 라인이 있었다

 

와 드디어 보딩브릿지를 쓰는구나

 

비행기에 탑승하는 기장과 승무원들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를 탈 시간이다

 

보딩브릿지? 어림도 없지

 

오늘도 스텝카로 탑승이다

 

객석 창문이 하나도 없는 비행기

아마도 카고기다

 

슬쩍 복도를 보니 콕핏이 보였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리스본을 알차게 잘 즐겼다

 

언제나 비행기를 타는 일은 즐겁지만 긴장도 된다

 

아무런 장식이 없는 백색 비행기가 보여서 신기했다

 

착륙할 때와 달리 맑아서 저 멀리까지 잘 보인다

 

풍력 발전소가 작게 보인다

 

비행한지 좀 지났나

창밖을 봤는데 구름이 예술처럼 피어있다

 

짧은 거리라 기내식은 간단한 빵과 젤리

 

영국이 보인다

밭 사이에 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입국 카드를 열심히 적는다

 

도착한 곳은 런던 시티공항!!

도심이랑 짱 가까운 공항이다

 

작은 공항이라 이런 프로펠러기와 같은 단거리가 대부분이다

 

역시 도착해서도 보딩 브릿지는 없다

 

걸어서 터미널로 이동하는 중

 

입국심사를 받는데 돌아가는 비행기표 있냐고 해서 주섬주섬 꺼내는데

내가 영어를 떠듬떠듬하니까 한숨쉬더니 됐다면서 지나가라고 손짓하는데 기분나빴다

앞에 포르투갈 승객은 빵긋빵긋 웃으면서 대하더니

 

오이스터 교통카드를 샀다

언어는 영어 아니면 유럽 언어들이다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그런거 없다

 

왜 이름이 오이스터일까

 

공항이 작아서 역과도 금방이다

 

이렇게 주거지와 가까운 특이한 공항이다

 

공항과 시내를 잇는 건 경전철이다

 

경전철을 타고 캐닝타운역에 도착했다

 

빨간 동그라미에 파란 네모에 역명이 적힌 런던 지하철

 

캐닝타운에서 지하철로 갈아탄다

 

특이하게 생긴 전동차 모양

 

주빌리선을 타고 그린 파크에 도착했다

 

다시 빅토리아선을 타고 복스홀역에 도착

Vauxhall Station이라는 이름인데 처음에 뭐라 읽어야할지 몰라서 당황했다

 

우왕 이층버스당!!!

버튼을 누르고 건너는 횡단보도

 

이번에 한인민박을 예약했다

 

동그란 통로를 지나면 민박으로 가는 길이다

 

런던은 다른 유럽과는 분위기가 확연히 다른 것 같다

 

이층침대와 단층침대가 있는 방이지만 아마도 오늘은 나만 쓰게 될 것 같다

 

짐을 놓고 주의사항을 읽고 체크인을 했다

 

유럽답게 출입은 열쇠로

 

오랜만에 보는 한글이 신기하다

 

밖에서 보기에는 일반적인 가정집이다

 

늦은 시간이지만 런던 관광은 포기할 수 없어서 밖으로 나왔다

 

미디어에서 많이본 영국 경찰차

 

런던에 왔구나 실감나게 해주는 이층버스

 

시간이 이미 늦어서 가볍게 타워 브릿지랑 빅벤만 보고 올 예정이다

 

안넘어지나 신기하다

 

드디어 이층버스를 타본다

 

2층은 이런 느낌이다

 

맨 앞자리 특등석을 차지했다

 

2층은 아무도 없었다

관광객이 아니면 2층까지 올라오는 건 귀찮아서일까

 

롯데월드타워처럼 생긴 더 샤드가 보인다

 

타워 브릿지가 보이기 시작했다

이층버스를 타고 지나가는데 이렇게 유명한 곳을 내가 오다니... 어벙벙한 기분이었다

동영상을 찍느라 사진은 못남겼다 ㅠ

 

그렇게 타워 브릿지를 지나 강 건너편에 도착했다

 

성처럼 보이는 건물이 있는데

 

바로 런던탑이다

 

이 정도 규모면 탑이 아니라 그냥 성 아냐?

 

아무튼 원래는 런던을 방어하기 위한 성이지만 궁전으로더 쓰였다가 감옥으로도 쓰인 건물이다

 

이렇게 늦은 시간에도 열심히 일하는 런던 사람들 ㅠㅠ 눈물 난다

 

걸어서 타워 브릿지를 건너보자

 

위에서 바라봐서 그렇지 아래 기준으로 따지면 엄청 높다

 

런던 브릿지라고 부르는 사람이 많은데 런던 브릿지는 따로 있다

 

혼자 우뚝 선 더 샤드 빌딩

 

큰 배가 지나오면 가운데 도로를 양 옆으로 들어서 배를 이동시킨다

 

런던하면 이층버스와 함께 유명한 검은 택시

 

타워 창문 위에는 문양 같은 조각이 붙어있다

 

타워는 도로 끝에 있는 문과 철근으로 이어져있다

 

늦은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많이 다닌다

 

타워 브릿지 명판

 

계란처럼 생긴 런던시청 건물

 

템즈강변에서 바라보는 타워브릿지가 멋지다

 

시청 앞에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높은 빌딩들이 즐비한 템즈강 반대편

 

강변에는 군함이 있었다

 

런던브릿지역으로 들어왔다

 

지하철을 타고 빅벤을 보러 갈 시간

 

다소 삭막한 지하철역

 

웨스트민스터역에 도착했다

 

빅벤을 보러왔는데

아니 이런... 공사중이다 ㅠㅠ

 

시계만 얼핏 보인다...

 

웨스트민스터 궁전도 공사중이었다 ㅠ

 

그래도 궁전은 끝부분만 공사중이다

 

그래도 공사중인 장면을 볼 수 있는 게 더 드문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아쉽다...

 

타워브릿지와 달리 웨스트민스터 궁전 근처는 조용하다

 

템즈강을 다시 건너왔다

 

그래도 왼쪽 부분은 본모습을 볼 수 있다

 

템즈강을 지나가는 유람선

 

강변을 따라서 벤치가 주루룩 놓여있다

 

강변을 천천히 산책한다

 

그러고보니 영국은 영어를 쓰지

 

유럽에서 유일한 영어권 국가인 영국

아일랜드는 아일랜드어가 있어서 살짝 애매하다

 

조그마한 공원이 있다

 

일본과 똑같이 좌측통행이라 그런지 길을 건널 때 실수하는 사람이 많나보다

오른쪽을 보라고 친절히 알려준다

 

런던은 다른 유럽 도시에 비해 현대적인 느낌이다

 

영국은 편의점을 찾아보기가 너무 힘들다

특히나 이런 시간에는 더욱더

겨우 상점을 발견해서 이것저것 샀다

그나저나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철제 서랍같은 걸로 돈과 물건을 주고 받았다

새삼 유럽이 얼마나 위험한지 실감했다

 

민박 근처로 돌아왔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귀환했다

유럽에서는 돈을 다 잃어도 살아있다는 걸로 감사할 줄 알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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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5 / 루마니아 - 이아시, 부쿠레슈티 (3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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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아시를 떠나는 날...ㅠㅠ

 

학교 근처면서 한번도 안가본 코포우 공원을 이제야 간다

카메라로 사진을 마구마구 찍었는데 알고보니 SD카드를 안넣었던 것에 절망...

그래도 핸드폰으로 찍었으니 괜찮다

 

그러고보니 이쪽 거리는 거의 학교 건물 뿐이다

 

로터리를 지나 비둘기 많은 통일 광장에 도착했다

 

통일광장에서 조금 더 걸으면 문화궁전이 나온다

 

팔라시몰에서 마지막으로 살 것들을 점검하는 중

루마니아하면 제로비탈이라는 미용품이 유명하다

미용실에서 큰맘먹고 머리를 잘랐는데 유럽 머리 스타일이 되어버려서 신선했다

 

컬투레슈티를 오늘도 구경하다가 포인트카드를 만들었다

어째 떠날 때에야 만들었을까...

나도 만들 수 있는 줄 알았으면 미리 만들어둘걸

 

볼일을 다 보고 기숙사로 돌아왔다

 

떠나기 전에 틀어본 TV

 

지역방송국에서 뉴스를 하고 있었다

 

당연하지만 전부다 루마니아어다

 

수료증과 컬투레슈티 포인트카드

 

기숙사를 정리하고

 

놓고가는 건 없는지 차근차근 살핀다

 

처음 봤을 때는 경악을 금치 못했던 빨래 건조대

 

밖은 비가 슬슬 내리고 있다

 

짐을 전부 챙겼다

캐리어가 꽤 무겁다

 

이제서야 발견한 한글?이 적힌 고리

내가 붙힌게 아닌데 그러면 우리 학교 선배가 붙인걸까

 

기숙사야 안녕

 

학교 앞까지 가서 택시를 타려고 했는데

과선배가 여기서 택시를 불러~라고 했다

루마니아어를 못해서 못부르겠어요...하고 우는 소리를 하니까

전화를 꺼내더니 유창한 루마니아어로 택시를 짜잔 하고 불러주셨다

짱멋져...

 

통일 광장에서 친구가 공항까지 배웅해주기로 했다

 

떠날 때가 되니 처음 이곳에 와서 시내 투어를 했을 때가 떠오른다

 

공항 가는 버스가 도착!!

 

체크인을 하고

 

친구랑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출국심사를 받고 게이트에 왔다

어학연수 같이 들은 터키 아저씨가 같은 비행기를 타길래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다

 

조그마한 이아시 공항

 

부쿠레슈티로 가는 국내선 비행기다

 

무사히 비행기에 탑승하고

 

부쿠레슈티로 출발~

 

부쿠레슈티에 도착했다

여기는 그래도 큰 공항이라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짐을 찾는 곳에서 짐이 없길래 바깥에 있나 싶어서 나왔는데

 

아니... 완전히 나와버렸잖아...

당황해서 어쩔 줄을 모르다가

다행히 옆에 항공사에 문의하는 전화가 있길래 냅다 들고 Poț să vorbesc limba română라고 물었다

얼마나 당황했는지 "당신 영어 할 줄 아십니까?"라고 물어야 할 걸 "나 영어 할줄 아나요?"라고 물은 격...

그래도 찰떡같이 알아듣고 영어 오케이라 했다

영어로 사정을 설명하니 항공사 직원이 내 짐을 가지고 나와줬다

 

안도의 한숨과 함께 공항에서 노숙할 장소를 찾아본다

여기도 학교 건물처럼 0층이 1층이고 1층이 2층이다

 

콘센트를 발견

 

다시 시작된 극한 여행

공항 노숙은 피곤한 것보다도 시간 때우는게 더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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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4 / 루마니아 - 어학연수 (31일차 / 유학19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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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마지막 수업이 있는 날!!

 

마지막에는 모두 모여 특강을 들었는데

피피티 실화냐...

 

학교야 이제 안녕~

 

무사히 수료증을 받고 루마니아어 책도 가득 선물받았다

수료증 이름이 잘못되어서 수정받고 투어 프로그램 환불도 받느라 두시간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학교 사무실에서 기다렸다...

역시 일처리는 한국이 빠르다

그래도 밥은 먹게 해줘야 하는거 아냐?

 

일처리를 마치고 컵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택배 보낼 짐을 정리해서 기숙사를 나왔다

 

택시를 탈까 했지만 마지막이기도 하니 룰루랄라 걸어가기로 했다

가는 길에 지역방송국이 촬영을 하는 것을 봤다

 

친구를 만나서 우체국에 짐을 부쳤다

 

보내는 사람 이름과 주소는 친구가 자기 껄로 적어줬다

북한 가지 말라고 싸우스라고 강조했다

 

나오고보니 여기는 7번 우체국이었다

 

친구가 마지막이라며 아이스크림을 사줬당

 

친구랑 헤어지고 문화궁전으로 향했다

 

여기도 이제 안녕이구나

 

여전히 웨딩촬영이 한창이다

여기에서 나고 자라서 여기에서 결혼하고 여기에서 쭉 사는 삶은 어떤 느낌일까

 

팔라시몰에 도착!!

 

폴란드에서 만날 친구 줄 선물을 컬투레슈티에서 조금 샀다

 

그리고 초밥을 먹었당

 

KFC를 포장하고 기숙사로 돌아오는 길은 택시를 탔다

택시 라디오에 흘러나오는 노래가 마음에 들어서 저장했다

기숙사 방에 들어가려는데 어학연수 동기가 불러서 동기 방에서 같이 사온 치킨을 먹으면서 한참 수다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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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3 / 루마니아 - 어학연수 (30일차 / 유학18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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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또 친구를 만나는 날

스타벅스 카드를 사고 어김없이 컬투레슈티를 구경한다

금연 날짜를 카운팅하는 문구를 발견

 

일본의 켄다마가 있는 것도 신기한데

켄다마 연필깎이라니...

 

루마니아어 티셔츠를 기념으로 사려고 왔는데 사이즈가 맞는게 잘 없다

점원이 동양인이 여기 있는게 신기했는지 어쩌다 루마니아를 왔냐 등 스몰토크를 잠깐 했다

 

이제 떠날 날이 멀지 않았다

 

루마니아 택시는 이렇게 옆면에 전화번호를 적고 다닌다

 

오늘도 펄럭이는 루마니아 국기

 

지나가다 본 미용실

그러고보니 해외에서 미용실을 가본적이 없으니

루마니아를 떠나기 전에 미용실을 가봐야겠다 생각했다

 

친구를 만나서 문화궁전을 지나서 바실레 알렉산드리 국립극장으로 향했다

 

가운데에 있는 동상이 아마도 이름답게 바실리 알렉산드리겠지?

 

동판을 보니 정답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인 1916년과 1918녀 사이 이곳 극장을 하원 의회가 사용했는데

이곳에서 한 연설이 루마니아 사람들에게 승리의 희망을 안겨주었다고 한다

 

들어오려면 전화를 걸어야해서 친구의 도움을 받았다

 

 

화려한 문양과 그림들

 

무대의 바닥은 사용한 흔적이 느껴진다

 

카메라를 루마니아에서 드디어 써본다

훨씬 화질이 좋게 나온다

 

윗층에는 촬영장비와 객실이 있었다

 

1층에 자리한 객석

 

무대 바닥 사이로 틈이 있어서 엿볼 수 있었다

 

바닥은 검은색 나무바닥이었다

 

무대에서 객석을 바라봤을 때

 

바깥에는 여러 옷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화려한 내부에 비해 다소 차분하다

 

구불구불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2층에서 바라본 로비

 

풍성한 드레스

 

무표정의 조각

도자기에 사람얼굴을 붙인건가?

 

계단은 마치 궁전처럼 양옆에 자리하고 있다

 

이전에 외관만 봤던 우체국 건물

 

안쪽도 슬쩍 구경했다

 

횡단보도를 건너서

 

이곳은 그리고레 테오도르 포파 의과대학

 

학교 앞에 분수가 있었다

 

하얀 가운을 입은 학생이 뭔가 멋있어보였다

 

여기는 살짝 뒷골목 같은 느낌이 들었다

미하이 코드레아누 김나지움

한국으로 치면 중학교려나

 

여기는 경제를 전문으로 하는 특성화 고등학교!

여기저기 둘러보다 보니 금방 식당에 도착했다

 

친구가 여기는 미하이 에미네스쿠가 다닌 유명한 식당이라고 알려줬다

 

인테리어는 뭔가 공을 들인 느낌이다

 

미하이 에미네스쿠 그림이 걸려있다

 

이렇게 야외 좌석도 있었다

 

우리는 둥근 아치 아래 자리로 안내받았다

 

여기 층은 손님이 아무도 없어서 전세낸 기분이다

 

그래서 여기저기 카메라로 사진을 마음껏 찍을 수 있었다

 

친구 덕분에 호강한다

 

메뉴를 열어보니 루마니아어가 한가득...!!

하지만 친구가 있으니 문제없다

추천하는 걸로 마음껏 시키라고 했다

 

빈 자리에도 전부 접시와 유리잔이 놓여있다

 

테이블보는 하얀 식탁보 위에 대각선으로 빨간 식탁보를 깔았다

 

가죽으로 된 메뉴판

 

우선 에피타이저

 

먹다보니 사진을 거의 안찍었다

치즈와 마지막 디저트

유럽식이라 안맞는 음식도 꽤 많았지만 치즈튀김은 역시나 최고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어둑어둑해졌다

 

아까 지나온 의과대학 건물

 

조금 걷다보니 로터리 근처 아는 길이 나왔다

 

친구랑 헤어지고 학교를 지나서 기숙사에 돌아왔다

고양이가 아무도 없는데 문밖을 뻔히 바라보고 있어서 귀신을 보는건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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