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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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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3 - 대전 : 보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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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 대전 : 운전면허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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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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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의 다양성과 기술의 연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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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다양한 얼굴은 기술의 발전에서 비롯된 것이다.

 

부산은 재미있는 곳이다. 다른 도시에 비해 걷다보면 다양한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들이 우리에게 인사를 건넨다. 그래서 마을을 걷는 동안 내 카메라는 쉴 새 없이 그 모습을 셔터에 담는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러한 다양성은 근대 이전에는 찾아볼 수 없는 것이다. 그 이유는 바로 기술의 한계에 있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양식이 발현할 수 있을 정도의 기술이 부족하였기 때문이다.

 

물론 지역에 따라 방 구조 등이 달라지곤 한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첫째, 이러한 양식이 기후와 같은 외부 환경에 의해 좌지우지된 것이지 개성의 발현이 아니라는 점이고 둘째, 방 구조와 배치의 차이였을 뿐 본질적인 기와집 그리고 초가집이라는 건축 구조에서는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는 주심포 양식과 다포 양식 그리고 다양한 단청에도 해당하는 것이다. 결국 기술의 한계로 인해 경사진 지붕구조와 기와 또는 초가 양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세부적인 양식에서만 디자인을 달리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근대 이후 철근콘크리트가 등장하면서 일변하게 된다. 서양식 건축이 들어오면서 목조와 기와로 이루어진 전통 건축은 사라지게 된다. 짓는데 손도 많이 들어가고 보수도 필요한 전통건축이 서양건축에 밀려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귀결일지도 모르겠다.

 

철근콘크리트 구조 덕분에 우리는 더이상 지붕에 경사를 두지 않아도 된다. 방수페인트를 칠하고 배수로를 만드는 것으로 귀찮게 기와를 하나하나 까는 일에서 해방되었다. 그리고 기둥식 구조에서 벽식 구조로 바뀌면서 자유롭게 방 구조를 만들고 외부 벽에 다양한 장식을 통해 개성을 드러낼 수 있게 되었다. 재료는 또 어떠한가? 목조에서 해방된 우리는 이제 벽돌부터 콘크리트, 유리 등 다양한 재료를 통해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되었고, 기존에는 목조라는 재료의 한계로 구현하지 못하였던 곡선 구조도 마음껏 만들 수 있게 되었다.

 

흔히들 기술의 발전이 결국은 획일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인식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 하지만 건축 기술의 발달이 가져온 것은 우리 주거문화와 건축디자인의 다양성이었다. 기술의 발전이 우리의 한계를 뛰어넘어 개성과 다양성을 발휘할 수 있게 도와준 것이다.

 

현재 우리가 보는 삭막한 도시 풍경이 기술의 발전으로 가져온 획일화의 모습으로 생각되기 쉽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서야 기와집과 초가집이 희소성으로 인해 개성 넘치는 건물로 인식된 것이지, 오히려 근대 이전에는 한옥만 가득한 획일화된 모습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아니된다. 다양성이 반드시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파리와 바르셀로나의 통제된 건축 디자인이 보기에는 아름답지만 그 이면에는 획일화된 디자인과 개성의 통제가 있었음을 기억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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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갑자기 프로그래밍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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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로 발달한 과학은 마법과 구별할 수 없다.

개미는 아무리 발버둥쳐도 이 세상을 구성하는 법칙인 물리학을 알지 못한다. 개미에게 세상은 마법이다.
하지만 인간은 알 수 있다. 인간에게 세상은 잘 짜여진 시스템이다.
나는 내가 매일 쓰는 컴퓨터가 어떻게 구성되고 돌아가는지 알고싶다. 아니 모르는 게 너무 분하다. 그래서 알아야겠다.

나는 내가 알지 못하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참지 못하는 사람이다.
나는 이제 마술쇼를 구경하는 관객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올해 크게 진로를 바꾸게 되었다. 본래 꿈꾸던 일본어 통역사를 포기하고, IT에 몸을 담아보고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였다. 갑작스럽게 프로그래밍이라는 지금까지 겪어본 적도 없는 길을 선택한 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오늘은 그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첫째, 살아남기 위해서다. 요즘 IT기술의 발전이 심상치 않다. AlphaGo를 시작으로 chatGPT와 그림을 그려주는 AI까지. 올해 유독 AI에 대한 깜짝 놀랄 일이 많았다. 앞으로 이런 일은 점점 더 많아질 것이다. 지금까지 예술 통역 이런 일은 절대로 AI가 대체할 수 없다고 호언장담하던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대체할 수 없다는 영역이 점점 더 줄어드는 것 같다. 앞으로 많은 직업이 IT의 영향을 직격탄으로 맞을 것이다. 내가 선택하는 직업이 IT의 영향을 받을지를 고려하는 것은 중요하다. 산업혁명 시기 마부를 꿈꾸는 것만큼 특정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위험할 수 있다는 걸 요즘 세상이 보여준다.

많은 통역일을 하는 선생님께서 통역은 절대로 대체되지 않을 것이라 말했지만, 솔직히 말해서 통역일을 하는 선생님께서 AI와 IT기술에 대해 얼마나 아는지 궁금하다. AI에 대해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AI의 일에 대해 말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다. 예술가가 아무리 예술 분야는 절대로 대체되지 않을거다라고 말해도 그 사람이 AI 전문가가 아니라면 무턱대고 그 말을 믿기에는 부족함이 많다. 바둑이 경우의 수가 많다며 AI가 이기지 못할 거라 했던 2016년 AlphaGo 대국 때의 바둑 전문가들을 생각해보라.

 

둘째, 그렇다면 살아남을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IT다. 사물 인터넷이라는 말을 보면 알겠지만, 예전에 IT와 연관이 없던 모든 분야가 IT의 영역 안에 들어왔다. 금융의 영역이던 은행은 IT기술이라는 날개를 달아 핀테크로 변모했고, 자동차는 자율주행을 꿈꾸게 되었다. 폴란드어를 하는 사람은 폴란드와 일을 하는 기업에만 필요하지만, 영어를 하는 사람은 어느 기업에서든 환영받는다. IT는 차세대 영어다. 영어를 쓰지 않는 곳이 없듯, IT 또한 마찬가지가 될 것이다. 어쩌면 영어보다 더.

 

셋째, 불편한 점을 스스로 개선할 수 있다. IT기술을 다루는 사람은 이제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이다. 소비자는 그저 시장에 나와있는 제품을 소비할 뿐이다. 본인이 원하는 제품이 있다면, 기업에서 그러한 제품을 만들어주길 기다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생산자는 다르다. 생산자는 본인이 원하는 것을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다. 냉장고에 있는 식품의 유통기한을 입력하면 해당 날짜에 알람을 보내도록 설정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살다보면 여러 불편한 점이 생기고, 이 중에서는 IT기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많다. 이러한 기술을 다룰 수 있다면 우리는 우리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들 수 있다. 기업이 불편한 점을 알아차리고 해결책을 주기 전에 말이다.

 

넷째, 장소의 제약이 사라진다. IT업계는 컴퓨터로 일을 한다. 컴퓨터와 네트워크만 있다면 내가 파리에 있든 도쿄에 있든 상관없이 업무가 가능하다. 재택 근무와 디지털 노마드가 가능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은 감염병 상황에서도 언제든지 유연하게 업무 조정이 가능하다. 여행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장소의 제약이 없다는 것이 엄청난 매력이지 않을 수 없다. 에펠탑을 배경으로 카페에 노트북을 켜고 일을 한다니 얼마나 멋진가. 반드시 그래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럴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IT업계를 벗어나면 이러한 선택조차 불가능하다. 소방관과 경찰관이 직장을 놔두고 파리에서 근무가 가능할까? 파리 소방서와 경찰서가 아니라면 힘들 것이다. IT업계는 다른 어느 업계보다도 장소의 제약에서 자유롭다.

 

다섯째, 소프트웨어는 한계가 없다. 우리는 비행기가 아니면 날 수 없다. 하지만 컴퓨터 세계 속 우리는 어떠한가. 프로그램 코드를 구현하면 우리의 아바타는 날아다닐 수 있다. 현실에서 불가능한 것이 소프트웨어의 세계 안이라면 구현할 수 있다. 집채만한 지우개도, 몇천년 전에 터진 화산의 위력도 컴퓨터로 재현할 수 있다.

 

여섯째, 직장을 잃어도 기술은 남는다. 문과 직렬에서 쌓은 커리어는 온전히 그 회사를 위한 것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은퇴를 하면 회사에서 쌓은 직무 능력이 재취업시 활용하기 어렵다. 어렵게 재취업을 하더라도 그 회사에 맞게 새로 시작해야 한다. 문과 직렬에서 법무와 회계가 아닌 이상 진입장벽이 높은 기술을 가지고 있는 직렬은 많지 않다. 하지만 프로그래밍 능력은 직장을 벗어나도 존재하며 활용 가능하다. 직장이 아닌 프리랜서라는 선택도 가능하다. 평생 직장이 사라지는 요즘 세상에서는 더더욱 중요한 사항이다.

 

일곱째, 준비과정이 명확하고 가시적이다. 문과 계열의 많은 직렬이 자기소개서와 면접전형에서 정성평가를 받게 된다. 따라서 명확하게 통과되는 커트라인이 존재하지 않는다. 경험을 수치화하더라도 모호함은 사라지지 않는다. 열심히 대외활동 성공경험 리더십 경험을 어필하지만 합격 기준을 따지자면 모호하기만 하다. 하지만 IT계열은 명확하게 요구 능력을 제시하고 본인이 요구하는 능력을 충족하는지 판단하기가 다른 직군보다 쉬운 편이다.

 

여덟째, 개발하는 환경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대학 시절 동아리 친구들이나 군대 동기 등 내가 100% 어문계열임에도 불구하고 주변에 컴퓨터공학 전공이나 IT계열에 재직중인 사람들이 많았고, 어깨 너머로 바라보다 보니 개발자가 하는 일에 대해 많이 듣고 배웠다. 맨땅에서 시작하기 보다 주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다보니 안심하고 시작할 수 있다. 언제든지 물어볼 수 있는 현직자를 곁에 두고 배움을 시작하는 건 매우 큰 이점이다.

 

아홉째, 나의 성향과 어울리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할 수 있다. 평양감사도 제 싫다면 그만이듯, 아무리 좋은 일도 나랑 맞지 않는다면 그저 괴로울 뿐이다. 다행스럽게도 적성에는 맞는 거 같다. 교양수업으로 C언어를 배웠을 때 나름 좋은 성적도 거두었고, 새로운 걸 배워서 살짝 힘들긴 했지만 그걸 넘어서는 재미가 있었다. 열심히 생각해서 구현했을 때 제대로 작동할 때의 기쁨. 많이 배우면 배울수록 어려운 문제를 풀수록 그 기쁨은 커지지 않을까 기대한다.

 

물론 아직까지 본격적인 프로그래밍을 시작한 것은 아니다. 두근두근하는 마음도 불안한 마음도 있다.

하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프로그래밍이라는 것이 배워서 손해볼 것은 결코 아니라는 점이다. 프로그래밍은 앞으로 내 삶에 있어 큰 무기가 될 것이다. 설사 너무 어려워 포기하고 다시 통역의 길을 밟게 되더라도, IT영역에서 쌓은 지식은 탄탄한 전문분야 하나를 만들어줄 것이다. 그리고 IT소양은 요즘 세상의 핵심 역량이다. 결코 개발자만의 무기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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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보예 지젝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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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젝이란 철학자는 유명한 철학자이지만, 한국에서 그 이름을 아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은 듯 하다. 그 이유로는 아무래도 고등학교 윤리나 도덕 교과서에 그 이름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지젝이라는 이름을 아는 사람은 있어도 그의 철학에 대해 아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 이유로는 그에게 영향을 준 헤겔 마르크스 프로이트 라캉 등의 철학자들이 읽기 쉬운 편은 아니라는 점을 들 수 있다.

 

아무래도 슬라보예 지젝의 철학을 이해하기 위해 헤겔과 라캉 그리고 마르크스주의 등 수많은 철학에 대한 이해를 동반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먼저 발목을 잡았다. 따라서 먼저 라캉과 헤겔이라는 두 철학자의 철학을 지젝은 어떻게 해석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우선 지젝이 말하는 라캉을 통해 헤겔을 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우선 지젝은 헤겔의 변증법을 조금 다르게 바라본다. 지젝이 말하는 변증법의 정반합에서 합은 단순히 합치는 것이 아닌, 모순을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지젝은 여기서 라캉의 상상계, 상징계, 실재계를 결합한다. 라캉 철학에서 상징계란 우리의 언어체계를 말한다. 이때 기표는 기의에 닿지 못하고 계속 미끄러지게 된다고 말하는데, 결국은 기표와 기의가 일치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지젝의 말에 따르면 결핍인데, 결국 실재계를 나타내는 상징계가 그것을 온전히 표현해내지 못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상징계는 실재계가 있기 때문에 존재할 수 있다. 상징계가 실재계를 온전하게 드러낸다면 그것은 곧 실재계가 된다. 따라서 상징계는 자신의 결핍 때문에 존재할 수 있다는 아이러니한 일이 되는 것이다. 만약 상징계의 기표가 기의를 완전히 나타낼 수 있다면, 주체와 타자의 구분은 사라지고 결국 이는 주체의 소멸을 의미하게 된다. 우리는 상징계의 결핍 때문에 존재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이론은 욕망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혹자는 지젝의 이러한 헤겔을 통한 라캉의 해석이 올바르지 않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설령 그 철학자가 의도한 바가 아니라 하더라도 새로운 해석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지젝의 철학은 큰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한다.

 

영화 매트릭스에서 첫번째 매트릭스 세계는 결국 실패로 끝나게 되는데, 그 이유로 사람들은 모두가 행복한 이상사회를 견딜 수 없었고, 불안과 결핍이 있어야 비로소 사회가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을 들었다. 우리는 항상 욕망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하지만, 그 욕망이 이루어진다고 해서 우리가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항상 무언가를 욕망하는 상태에 남는 것이다. 이것이 곧 결핍이다. 지젝의 헤겔을 통해 본 라캉철학은 굉장히 흥미로운 해석을 제시한다.

 

영화 매트릭스의 개봉이 1999년임에 비해, 슬라보예 지젝의 첫번째 저작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이 1989년에 나왔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매트릭스에 나온 철학들이 데카르트부터 라캉, 불교철학까지 다양하고 이러한 철학적 사유는 당연히 매트릭스 개봉 이전부터 존재해왔다. 하지만 매트릭스라는 미디어 매체를 통해 대중들을 철학적 사유의 길로 인도했다. 우리 근처에 각종 미디어가 출현한지 오랜 시간이 지났다. 따라서 철학에서도 미디어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미디어를 통해 철학을 한 사람들은 얼마나 되는가? 이 점에서 영화와 농담을 통해 대중들을 끌어모으는 지젝의 행보는 철학자로서는 독보적이라 할 수 있다. 혹자는 지젝을 MTV 철학자로 폄하하기도 하지만, 지젝이 적정기술과 같이 적정인문학도 필요하다 말했듯, 나 또한 인문학을 대중들에게 가까이 전달하는 것은 바람직한 길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지젝에 동의하는 바이다. 지젝만큼 유튜브에 나와 이야기하고 독특한 말투와 몸짓으로 대중을 휘어잡는 철학자가 얼마나 있는가 말이다. 특히나 그가 이야기하는 모순에 대한 농담과 말들은 설령 그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더라도 우리 마음 속에 무언가 말하고자 하는 느낌을 준다. 따라서 점점 그의 말에 빠져들게 되는 것이다. 다만 그의 철학이 헤겔과 라캉 철학을 뿌리로 두고 있는 만큼, 그의 말이 대단히 매력적이지만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 다소 아쉬울 뿐이다.

 

지젝은 현대사회의 이데올로기 즉 시스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남겼다. 현대시대 공산주의가 붕괴되고 난 이후 세계에서 포스트모던주의자는 탈이데올로기를 주장했지만, 지젝은 그것조차 이데올로기라고 지적한다. 이데올로기를 벗어났다고 믿는 그 자체가 이데올로기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마르크스가 자본론에서 자본주의의 종말을 이야기했듯이, 그 또한 자본주의의 끝을 이야기한다. 이는 프랜시스 후쿠야마가 이야기했던 “역사의 종말”과는 반대되는 이야기이다. 우리는 흔히 자본주의와 민주주의가 하나의 세트이며, 이 두 체제가 당연히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지젝은 이러한 믿음은 근거가 없으며, 자본주의 스스로의 한계로 인해 결국은 종말을 맞을 것이라 말한다. 실제로 현재 사회에서 공산주의 이후 자본주의로 전향한 국가 중에서 완벽한 민주주의를 이행하는 나라가 많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젝은 마르크스의 자본론에서 이야기하는 자본주의의 문제점이 오늘날에도 해결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동안 자본주의는 수정을 거듭해왔다. 뉴딜정책과 수정자본주의, 신자유주의까지. 하지만 지젝은 자본주의를 조금 손보는 정도로는 그 근원적인 해결이 불가능하다 지적한다.

 

여기서 지젝이 제시한 것은 공산주의다. 그렇다고 해서 과거 레닌주의나 스탈린주의와 같이 실패한 공산주의를 다시 하자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가 말하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공산주의다. 하지만 지젝이 말하는 새로운 공산주의란 어떤 것인지, 왜 다른 체제가 아닌 공산주의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대답을 듣지 못했다. 그는 이에 대해 자신은 문제제기에 의의를 두고 있다고 말하지만, 철학자로서 그가 어떤 체제를 생각하고 있는지 들을 수 없다는 것은 굉장히 공허하면서도 아쉬운 부분이다.

 

지젝은 새로운 방향성을 우리에게 던졌다. 라캉과 헤겔에 대한 새로운 해석, 그리고 자본주의와 민주주의가 아닌 새로운 체제의 가능성을 말이다. 그리고 누구보다 대중에게 가까운 철학자라 할 수 있다. 또한 스스로 좌파 철학자이자 마르크스 주의자라 말하지만 정치적 올바름과 언더도그마를 누구보다 경계한다는 점 또한 주목할 만하다. 하지만 그 새로운 체제가 왜 마르크스 주의여야 하고 어떤 체제인지에 대해 말하지 않은 점, 그리고 대중적으로 다가오지만 그의 철학이 상당히 이해하기 어려운 편이라는 점은 한계라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단행본

  • 이현우 “로쟈와 함께 읽는 지젝” 자음과모음, 2011.
  • 토니 마이어스 “누가 슬라보예 지젝을 미워하는가” 앨피, 2005.
  • 최영송 “슬라보예 지젝,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 커뮤니케이션북스, 2016.

 

논문

  • 최진석 “슬라보예 지젝과 공산주의의 (불)가능성” 마르크스주의 연구 제11권 제3호, 2014.
  • 김원호 “S. 지젝의 비평담론 연구” 경북대학교 대학원, 2007.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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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3 / 대한민국 - 인천 그리고 여행 후기 (4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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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하니 기내식이 나왔다

한국행이라서 한국어 메뉴판이 있다

 

맛있었지만

 

아까 먹은 고기에 비하면 ㅎㅎㅎ

비행기 타기 전에 먹은 고기가 진짜 맛있었다

 

자기 전에 배가 고파서 컵라면을 먹었다

난동은 안부렸다 ㅎㅎ

 

비행기를 타면서 해가 뜨는 걸 봤다

 

떠오르기 직전

 

점점 하늘이 파랗게 변하더니

 

강렬한 빛이 눈을 찌른다

 

아마도 해가 뜨는 방향으로 이동중이라 더 빠르게 해가 뜨는 것처럼 느껴진다

 

아이 눈부셔

 

조금 지나니 해가 완전히 떴다

 

곧 도착이다

 

마지막 기내식

 

거의 다 왔다

 

다들 주섬주섬 준비를 한다

 

프리미엄 클래스

이코노미보다는 좋고 비즈니스 클래스보다는 한단계 아래다

 

인천이 보인다

 

드디어 한국에 무사히 도착했다

 

도착하니 완전 아침이다

 

맨 앞자리라 쾌적했다

 

나가는 길 모니터에 태극기와 폴란드 국기가 표시되고 있었다

 

오랜만에 한국은 살짝 어색하다 ㅎㅎ

 

버스를 타는데 런던에서 보낸 택배가 곧 도착한다는 메시지가 도착했다

집 근처에 새로 생긴 식당을 발견

 

오랜 여정으로 지친 옷도 빨래를 맡기러 왔다

사장님이 안계셔서 옷과 함께 핸드폰 번호를 남겼다

 

잠시 서울에서 볼일을 보고

 

돌아와서 먹는 오랜만의 한국 음식

 

막창과 볶음밥 짱이다

 

 

유럽 여행 후기

드디어 오랜 여정이 끝나고 한국에 돌아왔다

사실 유럽에 가본 것이 처음은 아니다

어릴 적에 터키를 가면서 그리스도 가본 적이 있었지만

영국 독일 프랑스로 대표되는 전형적인 유럽 국가를 가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종강을 하고 바로 떠난 여행이다보니 시험 준비를 하느라 계획이 많이 부족했었다.

대부분의 관광지를 전날 숙소나 기차 안에서 위키 등을 보면서 즉흥으로 결정한 느낌이라 빠지고 놓친 곳도 참 많았다.

그리고 짧게 짧게 머물다보니 시간의 압박에 여유롭게 둘러보지 못하고 지나온 것도 아쉬웠다.

약간 수박 겉핥기 느낌이다.

그래도 최대한 많은 지역을 둘러보리라 다짐한 목표는 무사히 달성했고 여러 트러블이 있었지만 생명에 지장없이 다치지 않고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성공이라 평가하고 싶다.

빡센 일정이었던 만큼 여유롭게 둘러보지 못하리라는 건 떠나기 전부터 알았던 것이다.

아마도 이번 여행은 유럽 여행의 맛보기일 것이다. 언젠가 다시 유럽을 떠날 때는 이번 여행에서 넓힌 견문을 바탕으로 더 넓은 세계를 보고 더 많은 것을 보고 배울 것이다.

수박 겉핥기라 하더라도 인터넷에서 수박 사진만 보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야 사람들이 왜 대학생 때 유럽 배낭여행을 떠나는지 알 것 같다.

세상에는 많은 나라들이 있지만 유럽처럼 서로 왕래가 편하고 짧은 기간에 여러 곳을 둘러보기 좋은 곳은 없다고 생각한다.

각 나라마다 문화나 건축양식 등도 조금씩 달라서 여행하는 재미가 있었다.

 

세상은 참 넓다. 오랜만에 아시아를 벗어나 여행한 곳은 내가 이방인일 수도 있음을 뼈저리게 느끼게해주었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것을 보면서 여러 생각을 하고 많은 것을 배웠다.

여행은 중독이다. 언젠가 다시 유럽을 여행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좋았던 점

1. 사진을 많이 찍었던 점

이번 여행은 도착하고 나서 방문할 곳을 급하게 찾은 느낌이라 각 여행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다. 그 대신 사진을 찍어두니까 나중에 블로그를 쓰면서 정보를 찾으면서 다시 여행을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물론 다른 사람의 여행기를 보면 더 자세히 적혀있겠지만 내가 찍은 사진은 다른 사람이 찍은 사진을 보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다. 그리고 각 나라에서는 거리 풍경을 동영상으로 찍었는데 그냥 사진과 달리 생동감이 느껴지고 소리가 있다보니 다시 여행하는 기분이 생생하다. 되도록이면 동영상을 찍어라.

2. 현지어 표현을 익히고 간 점

현지 문자를 읽는 방법이나, 간단한 현지 회화를 익히니까 의사소통이 되지 않더라도 그 나라가 더 가까이 느껴지고 편하게 여행을 할 수 있었다. 확실히 독일어나 루마니아어가 통하는 곳에서는 길을 찾는 것도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것도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3. 문제 상황에 대해 대처하는 방법을 익힌 점

이번 여행에서 여러 문제 상황이 많았다. 카메라가 고장난다든가, 택시에서 눈탱이를 맞는다든가, 소매치기를 당할 뻔했다든가, 버스가 오지 않았다든가... 이런 상황을 겪어보니까 빠르게 상황판단을 하고 결단을 내리는 연습이 되었던 것 같다. 앞으로 여행할 때 이러한 점을 고려할 수 있게 될 것 같다.

 

아쉬웠던 점

1.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 내부 관람이 적었던 점
여행기를 쓰면서 다른 사람의 여행기를 보니까 예술작품이나 실내 멋진 공간들을 얼마나 많이 놓쳤는지 알게되었다. 마지막에 프라도 미술관에서 작품을 둘러보면서 실제 작품을 보는 것이 인터넷에서 사진을 보는 것과 얼마나 다른지를 뼈저리게 느꼈고 실내 투어를 했던 러시아와 루마니아의 만족도가 너무 높아서 다음에 여행할 때는 기필코 겉만 보는게 아니라 속도 볼 것이다.

2. 특정 지역은 둘러볼 시간이 너무 적었던 점

파리가 너무 아쉬웠다. 유럽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파리를 단 3시간 남짓한 시간만 둘러보았다는 것. 그리고 짐을 맡기거나 유심을 사거나 하는 식으로 여유 시간이 깎이다 보니 더욱더 수박 겉 핥기 여행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는 맛보기였으니 다음 여행에는 한나라 한지역을 음미하는 여행을 하고 싶다.

3. 책이나 기념품을 너무 많이 사서 중간중간 우체국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던 점

책이나 신문은 부피가 많이 나가다보니 저가항공을 타면 금방 무게가 오버하게 된다. 그래서 추가요금을 몇번이나 냈고 도중에 어쩔 수 없이 우체국을 들러 한국으로 짐을 보내었다. 특히 팜플렛도 모았었는데 돌아와서 잘 읽지 않는다. 다음부터는 팜플렛은 사진만 찍어두거나 하고 현지에서 그때그때 버리는 식으로 해야겠다. 그리고 쓸데없이 모으는게 너무 많았다. 교통카드나 부피가 나가지 않는 마그넷류만 모으는 식으로 모을 것을 한정지어야겠다.

4. 유학생활에 조금 더 밖에 나가거나 동기들과 어울리지 않았던 점

유학생활에 투어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귀찮아서 나가지 않았고, 교수님이 계셨는데도 창피하게도 지각을 밥먹듯이 했다. 동기들과 펍에 가거나 하지도 않고 기숙사에서 한국 드라마만 실컷 본 것 같다. 언어의 장벽이 있더라도 조금 더 현지인과 이야기하고 도전해보는 시간을 가질 걸 후회된다.

5. 방문하기 전에 주변 장소나 의미깊은 것들 역사에 대해 알아보지 않은 점

블로그를 쓰면서 그때서야 동상의 인물이 누구인지 성당의 역사적 유래를 찾아보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지나가다 사진 한장만 남긴 건물이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었다든지 안에 있는 스테인드글라스가 예뻐서 잠깐만 안으로 들어가서 보면 될 것을 놓친다든지 하는 일이 많았다. 다음에는 각 장소를 핀을 찍어두고 볼거리를 미리 체크하려고 한다.

6. 가로 사진을 많이 안찍은 것

초반 여행에서 카메라가 고장난 이후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의식하지 않고 찍다보니 대부분이 세로 사진이었다. 세로 사진은 가로사진보다 여행의 깊이가 덜 느껴졌다. 블로그를 쓰기에도 좋지 않았다. 동영상도 세로로 찍다보니 컴퓨터에서는 방향이 이상해졌다. 그래도 후반에는 카메라 렌즈를 사면서 가로 사진을 많이 찍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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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 폴란드 - 바르샤바 (40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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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밝았다

 

줄줄이 지나가는 트램

 

알파벳 E처럼 생긴 건물은 바르샤바 국립미술관이다

 

빙글빙글 계단

 

체크아웃은 그냥 문을 잠그고 열쇠를 원래대로 돌려놓으면 된다

 

아파트를 나선다

 

약간 한국 아파트랑 비슷해서 친근하다

 

밤에는 무서웠던 길도 낮이 되니 평범한 동네길이다

 

도로 가운데에 야자수가 있다

바르샤바면 꽤 고위도 아닌가

이런 곳에서도 자랄 수가 있나

 

오늘은 우선 문화과학궁전을 갈거다

 

폴란드 국기 색으로 꽃을 심어두었다

 

부쿠레슈티가 떠오르는 삭막한 콘크리트 건물

 

문화과학궁전이 보이기 시작했다

 

근처는 재개발 중인거 같았다

 

길을 건너서 가야한다

 

여기서도 보이는 삼성 핸드폰 광고

독일어처럼 Kamera라고 적는다

 

지하통로로 길을 건넌다

안내판에 친절히 모양으로 알려준다

PKiN은 Pałac Kultury i Nauki를 줄인 말로 문화과학궁전을 뜻한다

 

밖으로 나오니 제대로 찾아왔다

 

반원 모야의 지하철역 입구

 

벽에 그려진 그림

 

반대편에는 쇼핑몰이 자리하고 있다

 

모스크바대학 건물이 떠오르는 외관

 

그도 그럴 것이 같은 건축가가 지었다

 

대칭적인데다 위로 가면서 조금식 줄어드는데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떠오르기도 한다

 

그럼 들어가보자

 

양옆으로 이렇게 건물들을 거느리고 있다

 

폴란드어도 독일어처럼 W를 ㅂ로 읽는다

 

가까이서보니 더 높아보인다

 

입구로 들어왔다

 

로비는 이런 느낌

 

슈렉이랑 합쳐진 미니언즈

 

메인이 되는 출입구는 3개의 문으로 되어 있다

 

전망대 예약을 어제 해두었는데 입장 시간까지 시간이 남아서 카페에 왔다

 

커피와 초코 케이크

 

사람도 없고 편안한 분위기였다

 

시간이 다가오니 사람들이 줄을 선다

 

12시 45분 입장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다

 

문화과학궁전을 의미하는 PKiN

 

인형의 집 박물관을 홍보하는 작은 공간

 

철창 너머로 도시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

 

옛날에는 아마 저 철창이 없지 않았을까

 

맑아서 풍경이 잘 보인다

 

근처에는 높은 빌딩들이 많았다

 

파노라마로 찍어봤다

 

멀리서 보니 장난감을 보는 것 같다

 

문화과학궁전 근처를 벗어나면 높은 건물은 잘 안보인다

 

전망대 내부는 이런 느낌

 

올 때는 못본 오벨리스크가 있다

 

도시 옆으로 비스와강이 흐르는게 보인다

 

사방으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오른쪽 방향에는 공항이 있는데 보이지가 않는다

 

일부분은 공사가 진행중

 

여기도 있는 쇼팽 벤치

 

편히 쉴 수 있게 놔둔 의자들

몇몇 사람들이 편하게 누워있었다

 

아까 본 쇼핑몰이 보인다

큼직하게 엘지 광고가 걸려있다

 

아마도 저쪽이 어제 걸어온 길이다

오늘도 천천히 둘러볼 생각

 

이쪽 방향은 그다지 큰 빌딩이 안보인다

아까 지나온 길이 훤히 보인다

 

신나게 경치 구경을 하고 내려왔다

 

매점이 있어서 기웃기웃거렸다

 

미린다가 한국에서 만든 건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충격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다

 

올려다본 문화과학궁전

 

옛날 사진에서 볼법한 각지고 노란 택시

 

셀프 드라이브 투어

장롱면허만 아니었어도 도전해볼텐데

 

이거 진짜로 움직이는 차들이려나

 

프라하에서 애용한 필터를 지금 써봤다

 

약간 30년 전에 찍힌 느낌을 준다

 

넓직한 문화과학궁전 앞 도로

 

폴란드인도 영어 배우기 힘든가보다

영어 교육 광고가 걸려있었다

 

비를 피할 수 있게 처마처럼 구상한 쇼핑몰

 

정면에서 바라본 문화과학궁전

 

방향을 틀어 안쪽으로 가보자

 

문화과학궁전도 안녕~

 

무언가 이사하는 모양이다

국립 필하모니 콘서트홀이다

 

 

앗 스페이스 인베이더 타일 발견!! 전 세계마다 발견되는 요상한 타일 아트다

파란 굼바 모양이다

 

주차장을 길에서 공간을 빼서 만들었다

 

파란 폭스바겐 비틀

코난 아가사 박사의 차이기도 하다

 

폴란드 국기가 걸린 관공서 건물

 

큼지막한 그로마다 호텔

에어비앤비가 아니었다면 저기 묵었을지도 모르겠다

 

나폴레옹 기념비

폴란드 분할로 잘게잘게 쪼개진 폴란드에게

나폴레옹은 민족을 해방시켜줄 희망이었다

비록 괴뢰국이긴 했지만 잠깐이나마 바르샤바 공국이 탄생했었다

 

골목을 나와서 큰길에 들어섰다

 

병풍처럼 길쭉한 건물

 

폴란드 국립은행이다

다른나라 국립은행과 달리 굉장히 현대적인 건물이다

 

다시 구불구불 길을 찾아 헤맨다

 

일단 방향만 맞으면 길은 나오게 된다

 

V자 모양 자전거 거치대

 

드디어 어제 산책한 도로로 나왔다

건물 곳곳에 국기가 걸려있길래 국경일인줄 알았다

어쩌면 바르샤바 봉기를 기리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쇼팽박물관에 도착했다

 

폴란드 국립 프리데리크 쇼팽 연구소

연구소가 있을 정도로 폴란드는 쇼팽에게 진심이다

 

박물관은 저택처럼 생긴 저기다

 

벽에는 쇼팽?의 악보가 그려져있다

주변이 온통 쇼팽쇼팽인데 다른 작가의 악보이면 그건 그거대로 이상하다

 

역시나 쇼팽 벤치가 있다

 

박물관에 들어가기 전에 어제 본 벽화를 낮에도 보고 싶다

 

건물 옆면에 크게 그려져있는 벽화

 

밋밋한 건물 벽면을 예술적으로 잘 살렸다

 

그럼 들어가보자

 

몸이 불편한 사람도 올라갈 수 있게 슬로프를 만들어두었다

 

특이하게도 카드형 입장권이다

이 카드를 찍어서 각종 디지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음악의 음자도 모르는 내가 여길 와도 되는 걸까

 

설명을 하고 싶은데 뭐였는지 다까먹었다 ㅠ

 

폴스카라 적힌걸 보니 폴란드 풍경을 그린 것 같다

 

Chopin이라 적혀있다

 

도슨트가 설명을 해주고 있었다

 

바르샤바의 모습을 담은 그림

 

아랫층에 시청각 코너가 보인다

 

피아노가 있었다

 

쇼팽이 적은 악보

펜이 나오는 걸 확인하려는지 옆에 찍찍 확인해본게 보인다

그나저나 악보는 적는거야 그리는거야

음악 쪽은 완전 문외한이라 모르겠다

아니 음악이 아니라 국어문제인가

 

헤드셋을 쓰고 음악을 듣는 사람들

 

빨간 곳에 입장권을 대면 멀티미디어 기기를 이용할 수 있다

 

쇼팽이 쓴 피아노

 

신기한 투명 엘리베이터

루마니아랑 똑같이 1층이 0층이다

 

하얀색 빨간색은 폴란드 국기인데 노란색은 뭐지 싶었는데

바르샤바 깃발이라고 한다

 

아이들이 그린건가

 

벽면에 그림이 그려져있다

 

어제 본 코페르니쿠스 동상

 

그래도 지구는 돈다

아니 이건 갈릴레오

아니 사실 갈릴레오는 그런 말 한적 없다고 한다

 

폴란드 과학 아카데미 본부로 사용중인 슈타지치 궁전

 

공사중인 성십자가 성당

 

쇼팽의 심장이 잠든 곳으로 유명하다

쇼팽은 파리에서 죽었지만 심장만은 폴란드에 묻어달라고 했다

 

호스로 물을 뿌리고 있었는데 마치 분수 같다

더워서 그런지 물을 맞는 사람들

 

성십자가 성당 앞에는 이름답게 십자가를 진 동상이 있다

 

굴절버스가 지나다닌다

 

서점에 들어왔다

 

그림 책도 있고

 

약간 역사 관련 서적들이 많았다

오키나와의 역사에 대한 책

 

보도블럭로 깔린 도로

보도가 아니니까 도로블럭이라 불러야 하나

 

바르샤바 대학교 입구

 

평화로운 캠퍼스 내부

 

유럽에서 이렇게 캠퍼스가 조성된 학교는 처음 본다

 

옛 바르샤바 대학 도서관

새로 생긴 도서관은 여기서 떨어진 곳에 있는데 특이한 디자인이라 기회가 되면 가보면 좋다

 

자네 나와 이야기해보지 않겠나

 

법학관 건물

 

다른 입구로 캠퍼스를 나왔다

 

벤츠 사무실이 흔히 보는 유리빌딩이 아니라 오래된 건물 안에 들어있다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가톨릭 교회

 

교회 앞에는 비쉰스키에고 추기경 동상이 있다

 

어젯밤에 슬쩍 본 예술작품

 

유대인 고아를 돌보았던 아동 교육학자 야누시 코르차크

 

저기 버튼을 누르면 음악이 나오는 쇼팽 벤치

 

근처에는 멋진 호텔들이 모여있다

 

폴란드 대통령 궁이다

주변에 폴란드 국기 색에 맞추어 빨간색과 하얀색 꽃을 심었다

 

폴란드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레흐 카친스키 대통령과 정부 수반들을 기리고 있었다

 

카르멜회 교회와 아담 미츠키에비치 동상

폴란드 독립운동을 한 시인이다

 

점점 사람들이 많아진다

 

신기한 전화번호 6444444

 

점점 조그마한 가게 건물이 늘어난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가게들

 

 

한블럭마다 성당이 있다

 

저멀리 광장이 보인다

 

성 안나 성당

콘서트로도 활용되는지 라이브 콘서트 간판이 있었다

 

목적지가 코앞에 왔지만

 

어제 친구가 말한 카페가 있어서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달디단 음료로 당충전을 하자

 

뭐 시켰는지 까먹었다

프라푸치노였나

 

다시 힘내서 출발

 

이렇게 도로 위로 다리가 지나간다

 

가장 먼저 보인건 바르샤바 왕궁

한때 왕궁이었지만 나치에게 폭파당한후 계속 공화정이었기 때문에

왕이 이 공간을 쓴 건 아니다

 

이동을 고려한건지 자전거와 매점이 합쳐져 있다

 

구시가지에 도착했다

 

핸드폰 필터로 찍는게 더 잘어울리는 느낌

 

여러 건물이 딱 붙어서 마치 하나의 건물로 보인다

 

십자가를 쥐고 있는 지그문트 3세 바사 기둥

스웨덴의 왕이기도 하다

 

건물의 머리 모양이 다 달라서 개성적이다

 

약간 펌을 한 오른쪽 건물

 

바르샤바 왕궁은 현재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아코디언을 연주하는 아이

 

광장에는 사람들이 식사를 하거나 음료를 즐기고 있었다

흔히 볼 수 있는 유럽의 광장 풍경

 

건물들이 2단 구조로 되어있다

 

그래서 주변 건물보다 키가 큰 건물들이 눈에 띈다

 

광장에 있는 급수대

 

바르샤바를 상징하는 인어 동상

 

건물마다 색도 장식도 살짝살짝 다르다

 

인어는 칼과 방패를 들고 있다

 

보이스카우트인가

 

폴란드 국기를 팔에 매고 군사훈련 비슷한 걸 체험하고 있었다

 

약간 해병대 캠프 같은 느낌같기도 하고

병영체험 뭐 그런건가 보다

 

어제 식당이 있던 길로 가보자

 

낮에 보니 훨씬 잘보이는 성

 

바르바칸이라는 성이다

 

벽돌로 지은 성이라니 신기하다
크렘린이 떠오르기도 하고...

 

여기는 빨간색 폴란드 국기에 빨간색 대신 노란색과 파랑색이 있다

이건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다

 

카페를 광고하는 입간판

 

폴란드를 대표하는 또 다른 인물은 과학자 마리 퀴리

 

폴란드에서는 추모를 이렇게 하는 모양이다

한국의 근조화환 같은 느낌이다

 

구경을 하고 있는데 한국인 관광객이 나를 보더니 한국인인가 하셨다

저 딱봐도 SEOUL이라 적힌 티셔츠 입고 있었는데요 ㅎㅎ

 

마리 퀴리 박물관

 

여러 실험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여러 공식이 적힌 필기들

 

마리 퀴리를 기리기 위해 붙여진 이름 쿠프로스클로도프스카이트

구리를 뜻하는 kupro에 마리 퀴리의 이름 skłodowskit를 붙인 이름이다

찾아보니 방사성 광물이라 헉했다

마리 퀴리는 방사선 피폭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렇게 지폐에도 그의 흔적이 남아있다

폴란드에서 태어났지만 프랑스 지폐에 실린 이유는

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기 때문

그리고 프랑스 사람과 결혼을 했다

 

마리 퀴리의 생가를 박물관으로 만들었다

 

여기가 바르샤바에서 본 마지막 관광지다

 

이제 공항으로 떠날 시간

 

또 우버를 불러서 공항으로 향했다

 

공항 도착~!!

 

이제 유럽도 안녕이다

 

서울 광고가 있었다

 

이번에도 폴란드 항공을 탈거다

 

이런건 들고 타면 안됩니다 하는 예시가 너무 적나라하다

밀수꾼도 아니고 누가 저런걸 가지고 타요 ㅎㄷㄷ

 

솅겐과 비솅겐으로 나누고 있었다

 

대부분이 유럽행 비행기다

반가운 이름도 보인다

 

쇼팽 공항 답게 피아노가 있었다

 

즐겁게 피아노를 치는 아이들

 

배가 고파서 공항에 있는 식당으로 왔다

 

맛있어보이는게 있어서 저걸 먹기로 마음먹었다

 

아마도 유럽에서 먹는 마지막 끼니다

 

와... 한입 딱 먹었는데

부들부들하고 짱 맛있어

최고의 선택이었다

 

너가 내가 탈 비행기니?

 

EU와 비EU의 가격이 다르다

EU는 면세가 안되는 것 같다

정말 한나라 취급인듯

 

서울로 떠나는 길

 

유럽 여행도 이걸로 끝이다

짧게 느껴지지만 돌아보면 참 긴 여정이었다

 

이코노미로 예약했는데 체크인할 때 프리미엄 좌석으로 공짜로 업그레이드해줬다

그래서 어매니티나 쿠션이나 이런걸 받았당 고마워요 LOT

 

잘있어라 폴란드 그리고 유럽

 

길게 뻗은 활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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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1 / 폴란드 - 바르샤바 (39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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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는데

아주머니께서 입맛에 맞을지 모르겠다면서 고추장으로 주먹밥을 만들어주셨다

감동 ㅠㅠㅠ

 

깨끗하게 방을 정리하고

 

무사히 체크아웃 완료

 

오늘은 오전에 어제 못간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을 보고 바로 공항으로 갈 예정이다

 

곧장 지하철을 타러 가자

 

노랑노랑한 지하철 플랫폼

 

레이나 소피아에 도착했다

 

게르니카 그림이 전시된 것으로 유명한 미술관이다

 

그럼 들어가보자

 

스페인은 국제학생증을 가지고 있으면 무료입장시간대가 아니더라도 무료로 들어가거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많다

학생이라면 꼭 국제학생증을 발급 받자

 

아치 구조로 되어있는 미술관 복도

 

중앙정원에는 벤치도 놓여있다

 

사진촬영은 되는데 게르니카가 있는 곳은 촬영 금지였다

 

순간 피카소 작품인줄 알았던 알베르 글레이즈 작품

 

큐비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큐비즘은 여러 각도에서 본 모습을 합쳐서 하나의 그림으로 담아내는 화법을 말한다

피카소의 작품이 유명하다

 

아쉽게도 게르니카는 찍지 못하지만 다른 작품을 찍을 수 있는게 어디야

 

기념품점

살바도르 달리 그림이 보인다

 

게르니카는 정말 대박이었다

크기가 어마어마해서 사진으로는 못느끼는 규모감을 확실히 느끼고 왔다

 

미술관을 나서는 길

 

바깥에도 조각상이 있었다

 

아주머니가 만들어주신 고추장 주먹밥

맛있게 잘 먹었다

 

이제 숙소로 돌아가서 짐을 되찾고 공항으로 가자

 

신전처럼 엔타블러처가 있는 건물

스페인은 햇빛이 많이 쬐어서 그런지 집마다 창문에 여러 블라인드가 설치되어 있다

 

짐을 무사히 찾고 나오는 길에 본 짜리몽땅한 버스

승용차보다도 작은 것 같다

 

지하철을 타고 공항으로 가자

 

공항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했다

 

이번에 타는 비행기는 폴란드 항공인 LOT!

 

마드리드야 안녕~

 

공항건물이 프링글스 수염처럼 생겼다

 

하늘을 날았는데

날이 맑아서 멀리까지 잘 보인다

 

ㅋㅋㅋㅋ

웃음이 나오는 마카다미아 땅콩

까달라고는 안했다

 

동그란게 보여서 뭐지 싶었는데

아마도 원형 농장인 것 같다

스프링클러가 빙글빙글 돌면서 물을 뿌리기 때문에 원형이 좋다고 한다

 

기내식이 나왔다

 

냠냠

 

디저트까지 있다

 

바르셀로나 근처를 나는 중

 

바르셀로나 옆 해안선이 보인다

 

이베리아 반도를 지나고 한참을 날더니

 

바깥을 보니 구름이 잔뜩 꼈다

 

도착할 때가 되니 하나씩 구름이 사라지기 시작

 

음... 우중충하다

 

그래도 도착하니 그리 흐리지는 않았다

 

바르샤바 도착!!

 

셔틀버스를 타고 터미널로 이동한다

 

유로를 쓰지 않기 때문에 환전을 했다

 

바르샤바 쇼팽 공항은 시내랑 가까워서 그냥 우버를 불렀다

 

콘크리트콘크리트한 풍경을 보니 동유럽에 돌아왔다는 실감이 났다

 

숙소 근처에서 내렸다

 

에어비앤비기 때문에 숙소를 찾는데 어디인지 모르겠다 ㅠㅠ

 

여러모로 헤매다가 겨우 찾았다

알고보니 다른 집을 착각해서 왜 안열리지 한 거였다

 

무사히 열쇠를 찾고 방으로 들어왔다

 

아늑한 숙소

 

우선 짐을 내려놓고

 

방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다

 

밖으로 보이는 풍경

 

경치가 좋다

 

좋은 방을 잡았다

 

벽에 걸린 사진

바르샤바 야경이다

 

폴란드 유학중인 친구를 만나서 택시를 탔는데

창밖으로 문화과학궁전 건물이 보인다

 

길을 가다가 본 빨간 등불들

Prezydent m.st. Warszawy라고 적힌걸보니

몇년 전에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레흐 카친스키 대통령을 추모하는 것 같다

 

당연하지만 폴란드여서 폴란드어가 적혀있다

 

옛날 바르샤바의 모습을 동상으로 만들었다

 

친구를 따라 식당에 들어왔다

 

폴란드어는 전혀 모르겠다

하지만 친구가 있으니 문제 없다

 

친구가 추천하는 대로 시켰다

 

생일인 손님이 있었는지 저렇게 연주를 해주었다

 

연어였던가

 

폴란드 만두 피에로기

 

폴란드 족발 골론카

 

현지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식당 내부

 

200즈워티

한국돈으로는 5만원보다 살짝 비싸다

 

식당을 나오니 성이 있다

옛날에 도시를 방어하는 성이었다고 한다

 

뚜벅뚜벅 걸어서 광장에 도착했다

 

공항 이름도 그렇고 폴란드인의 쇼팽 사랑은 대단하다

쇼팽 콘서트 포스터가 붙어있다

 

밤거리를 천천히 거니는 중

 

바르샤바 왕궁이라고 한다

 

밤이라서 초점이 흔들리면 사진도 엉망이 된다

 

친구가 있어서 길을 헤맬 일 없어서 마음이 놓인다

 

슈퍼에 들어와서 구경도 하고 아이스크림도 먹었다

 

다리를 건너는데 아래로도 도로가 지나가고 있었다

 

민족자결주의로 유명한 우드로 윌슨 미국 대통령

550만며의 폴란드인이 서명했다는 내용이 적힌걸 보니

폴란드도 자신의 나라를 되찾기 위해 힘썼다는 점에서 동질감이 느껴졌다

 

포토츠키 궁전

 

그 반대편에는 대통령궁이 있다

 

친구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길을 걸었다

 

나치에 저항했던 바르샤바 봉기를 다룬 것 같다

 

쇼팽 벤치 발견!!

음악이 흘러나온다

 

미술품의 액자를 파는 가게

 

친구가 추천해준 코스타 커피

내일 가봐야겠다

 

슈타지치 궁전

 

코페르니쿠스 동상이 있었다

폴란드인인줄 몰랐다

 

술을 파는 가게

 

도난을 막으려는건지 이렇게 유리창으로 막혀있었다

 

친구와 헤어지고 홀로 바르샤바를 걷는 중

 

쇼팽 박물관이다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경찰차가 삐용삐용하고 멈춰있었다

무서워서 다른 길로 돌아가기로 했다

 

숙소 근처는 어둑어둑하고 사람도 없다

걸음을 서두르자

 

무사히 도착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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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31 / 스페인 - 마드리드 (38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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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스페인으로 떠나는 날~

면세점도 여행 기분 한가득이다

 

공항 안에는 기념품을 많이 팔아서 엽서 몇개를 또 줍줍했다

 

여행을 떠나는 수많은 사람들

어쩌면 공항은 제일 지나가는 사람들의 사연이 많은 공간 아닐까

 

유학 전에는 저가항공 위주로 탔지만 끝난 후부터는 국적기를 마구마구 타는중

 

와우 KLM이라 그런지 보딩브릿지로 스무스하게 기내로 들어왔다

근거리다보니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그런거 없다

 

네덜란드에 있는 공항이라 여길봐도 KLM 저길봐도 KLM이다

 

드디어 떠난당

 

미리 여행계획과 예산을 짜본다

 

 

다소 짧아보이는 비행기

유럽은 서로를 잇는 항공편도 많고 단거리라 그런지 광동기를 보기 힘들다

 

이륙하자마자 금방 나온 기내식

 

스페인에 도착했다

옆친구는 독일 비행기다

 

무사히 짐을 찾고 지하철을 타러 고고씽이다

 

안내를 따라 얌전히 이동한다

 

창밖으로 날씨를 확인했는데 화창하고 문제없다 따봉

 

역으로 가는 길은 조금 길어서 무빙워크로 이동속도 증가 스킬을 썼다

 

런던 지하철 로고를 각지게 바꾼 듯한 마드리드 지하철 로고

 

사람들이 티켓을 사고 있었다

 

나도 티켓을 산다

 

마드리드 교통카드

기념품이 하나더 늘었다

 

여기서도 포르투갈처럼 매점에서 기념품을 팔고 있었다

 

음... 다음거 타야겠다

짐이 있으니 서두르면 위험하다

 

탈 수도 있었지만 그냥 떠나보냈다

지하철역을 구경하고 싶었다

 

노란색 외벽이 약간 열정적인 스페인과 잘어울린다고 생각해본다

 

공항이라 그런지 비행선 그림이 그려져있었다

아마도 스페인 사람들이 개발한 비행선이겠지?

 

 

열심히 달리는 공항철도

 

무사히 열차를 탔당

 

역이 거대한 던전같다

 

유럽 여행할 때 많이 본 JCDecaux

처음 봤을 때는 그 나라 기업 광고인줄 알았는데 유럽 여기저기서 저 이름이 보인다

찾아보니 광고를 전문으로 하는 대기업이었다

 

다시 지하철을 갈아탄다

 

지하철 모양이 조금씩 다르다

 

런던보다는 넓은 지하철 터널

 

Tribunal 역에서 갈아타서 

숙소가 있는 Antón Martín 역에 도착했다

지하철역이 도자기 타일로 되어 있다

 

숙소로 가는 길은 다소 경사가 있었다

 

열심히 캐리어를 끌고 낑낑 경사를 올랐다

 

이번에 예약한 숙소는 바로 일본인이 운영하는 숙소였다

런던에서 한일민박에 머물러봤으니 이번에는 일본인이 운영하는 민박에서 머물러보고 싶어서 메일로 예약했다

주인 아저씨가 맞이해줬는데 굉장히 친절하셨다

 

숙소에 붙어있던 관광지도

솔 광장과도 굉장히 가깝다

 

무사히 짐을 맡기고 솔 광장으로 나왔다

 

뭔가 남쪽이라 그런가 날씨가 쾌청하고 좋다

 

날씨가 맑아서 그런지 사람들도 더 활기차보인다

 

 

 

마리오 복장을 한 사람 ㅋㅋ

 

카를로스 3세 동상

 

마드리드를 재정비한 인물이라고 한다

 

광장에 있는 관공서

유럽은 오래된 건물이 관공서인 경우가 참 많다

 

햇빛이 강해서 그런지 창문을 닫아둔 집이 많다

 

기마 동상 아래 받침대에는 스페인어로 여러가지가 적혀있다

 

관공서라 그런지 스페인 국기 모양을 길게 장식했다

 

지하철을 타고 Estación del Arte 역으로 가자

근데 저거 우동 맞아?

 

이상한 조각이 매달려 있는 역

 

도착해서 밖을 나오니 엄청 큰 건물이 있었다

 

아토차 기차역이라고 한다

 

회전교차로 가운데에는 분수가 있었다

 

여기도 독일처럼 횡단보도를 점선으로만 해두었다

 

이제 프라도 미술관에 갈꺼다

 

길거리에 있었던 기념품을 파는 매점

 

미술관은 공사중이었다

 

혹시나 공사중이라 영업을 안하나 싶었지만 단순히 입구가 아니었을 뿐이었다

 

핸드폰 카메라는 화질이 안좋을 뿐인데 오히려 아련한 느낌이 난다

 

유럽은 울퉁불퉁한 돌로 보행로가 되어있는 경우가 많아서

캐리어를 끌 때는 바퀴가 고장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역시 숙소에 짐을 맡기는게 최고다

 

벤치가 많은 마드리드 거리

 

나라마다 경찰 전화번호도 다르고 경찰차 디자인도 다르다

나중에는 EU 공통 디자인으로 통일되거나 하려나

 

가운데에는 벨라스케스 동상이 있다

 

아무래도 일부만 공사를 진행하는 모양이었다

 

여기 경찰차는 디자인도 다르고 전화번호도 다르다

어쩌면 이탈리아처럼 국가경찰과 지방경찰이 나뉘어있을지도 모른다

 

미술관 앞은 예술작품을 파는 사람들로 성황이었다

 

마드리드 시내를 그린 그림부터 다양한 작품을 팔고 있었다

 

티켓을 사기 위해 줄을 섰다

 

루벤스와 로렌초 기획전을 하는 모양이다

 

여기는 고야 동상이 있다

아들을 잡아먹는 사투르누스로 유명하다

 

티켓을 사고 둥그런 길을 따라 가면

 

미술관 입구가 나온다

 

깔끔한 미술관 내부

 

아쉽게도 전시관 내부는 사진촬영이 금지다

 

미술관 안에 있는 기념품점

홍상수 감독의 DVD를 발견했다

 

이렇게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을 작게 인쇄한 걸 팔고 있다

 

이렇게나마 작품을 사진으로 남겨본다

하지만 인쇄한 것에는 실제 작품의 아우라가 담기진 않는다

 

독특한 그림이 인상적이었던 보슈의 그림

 

이렇게 꿈에서 본 듯한 풍경을 그렸다

 

우키요에 기념품이나 한자가 적힌 티셔츠 등도 있었다

 

곰브리치의 세계사

 

도록도 이것저것 펼쳐본다

 

여기는 로렌초 특별전

 

다 둘러보는데 2시간은 걸린 것 같다

만약 미술을 너무 사랑한다면 훨씬 더 걸릴 것이다

 

유럽에서 처음으로 미술관에 들어와봤는데

보고 나서 느낀점은 역시 벤야민이 말했던 아우라라는게 있다!!는 것

이게 사진으로 보는거랑은 완전완전완전 진짜진짜 다르다

하... 그동안 휴관일이거나 시간이 없어서 미술관은 패스해왔는데 조금 후회가 된다

 

인류의 정수를 느끼고 밖을 나오니 살짝 멍하다

 

프라도 미술관 옆에 있는 산 헤로니모 엘 레알 성당

 

미술관 주변은 공사중인 건물이 많았다

 

관광객들이 많았는데 단체관광버스가 여기저기 보였다

 

약간 심플한 밀라노 대성당 느낌이다

 

미술에 대해 조예가 깊지 않은 나조차도 눈이 즐거운 시간이었다

 

내년이면 200주년이라고 한다

 

들어오기 전에 본 고야 동상

자세히 보니 아래에는 고야가 그린 옷 벗은 마하가 조각으로 표현되어 있다

 

아치 사이사이로 작품들이 있다

 

공사중인 미술관 정면

 

그 앞에 벨라스케스 동상이 있다

프라도 미술관의 대표 전시물인 시녀들을 그린 작가다

그림을 보면 아!! 이거!! 싶은 그림이다

 

유럽에서는 곳곳에 분수를 볼 수 있다

교과서에선가 동양은 폭포 문화고 서양은 분수 문화라는 글을 읽은 기억이 갑자기 떠오른다

 

큼지막한 아토차 기차역

 

이건 또 무슨 건물이지 싶었는데

 

MINISTERIO AGRICULTURA

즉 농림부 건물이다

 

딥따 큰 기차역

 

꼭대기에 장식된 페가수스 상이 인상적이다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이 보인다

화요일은 휴관일이어서 내일 갈꺼다

 

지하철을 타러 가자

 

화려한 바깥과 달리 일반적으로 생긴 지하철역

 

역 이름부터가 Estación del Arte다

 

수동으로 여는 문손잡이

 

숙소 근처로 돌아왔다

마트가 있길래 구경했다

 

멀리 떨어진 나라는 아무래도 음식문화부터 이것저것 다른 점이 많다

 

인상적이었던건 젤리가 정말 많았다는 것

 

하리보도 그렇고 여러 맛의 젤리가 과자코너마냥 한 코너를 차지하고 있었다

 

질질 끌고 다닐 수 있는 쇼핑카트

 

계산 시스템을 잘 몰라서 두리번거렸다

 

무사히 계산을 마치고 나왔다

슈퍼에서 장을 보니 마치 여기서 사는 것 같다는 착각이 든다

 

다시 돌아온 숙소

 

일반적인 아파트 느낌인데 가운데에 분수가 있다

 

중앙정원

 

쓰레기통은 한국 음식물쓰레기통이랑 비슷하게 생겼다

 

방을 배정받았다

침대가 두개인데 하나는 쓰면 안된다고 한다

 

다행히 선풍기가 있다

 

보통 가격을 올리지 않나

가격을 내렸다

 

여기저기 일본어가 보이니 신기하다

한인민박에서도 한국어가 보여서 신기했었는데

 

동아리 회의가 있어서 잠깐 컴퓨터를 켜서 회의를 2시간 동안 하고 다시 나갈 준비를 했다

여행객을 위한 각종 관광 안내들

 

안전하게 여행하기 위한 팁들도 적혀있었다

유럽에서는 언제나 소지품 조심하고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

 

이탈리아처럼 일반적인 아파트 한 공간을 숙박시설로 쓰는 느낌이었다

 

무사히 회의를 마쳤으니 다시 여행을 재개하자

 

아치로 된 문을 지나면

 

마요르 광장이 까꿍하고 반겨준다

 

붉은 건물이 광장을 둘러싸고 있다

 

PLAZA MAYOR라고 적혀있다

 

여기에도 있는 기마 동상
펠리페 3세 동상이다

 

이렇게 붉은 건물이 광장을 빙빙 감싸고 있다

 

광장을 빠져나와 마드리드 왕궁으로 가는 길

 

스페인 국기 가운데에는 문장이 있는데

일상적으로는 문장이 없는 국기가 통용되는 모양이다

 

왕궁에 도착했다

 

입장시간이 지나서 철제 울타리 사이로 사진만 찍는다 ㅋㅋ

 

여기는 알무데나 대성당

왕궁 반대편에 위치해있다

 

그래도 이렇게라도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다시 왕궁을 나와서 걷는다

애초에 들어가지도 않았다 ㅎㅎ

 

멀리서 찍어본 알무데나 대성당

그러고보니 루마니아 말고는 성당에 들어가본 적이 없네

 

J오WAE?

 

축구 강국 답게 축구 팬을 위한 전문상점이 따로 있었다

축구에 관심은 없지만 신기해서 구경해봤다

 

말을 타고 다니는 경찰

 

루마니아도 그렇고 유럽에는 아직 기마경찰이 일상적으로 다니는 것 같았다

 

경찰에게 길을 묻는 시민

 

왕립극장 건물

Teatro Real

그 레알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웃음이 나온다

 

또 다른 미술관에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탄다

 

좁은 골목길

 

서점을 구경하다 스페인어 책 한 권을 샀다

읽지 못하지만 괜찮다

 

여기서도 보이는 초록 십자가

아마도 약국 건물이다

 

스페인 하원건물과 미겔 데 세르반테스 동상

돈키호테의 작가다

한국에선 뭔가 작가보다 작품이 유명한 느낌

신호등이 커플이다 ㅎㅎ

 

오후의 나른함이 느껴지는 사진

한국이었으면 벌써 해가 졌을듯

 

마드리드는 유독 차선이 희미한 느낌이다

 

드디어 도착한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

 

미술관 로비에 들어왔다

 

티켓을 끊고

 

모네 전을 하고 있었다

 

이제 구경하러 가자

 

인상파하면 바로 떠오르는 모네

 

미술관 안에 있는 기념품점

 

빅토르 바사렐리 작품전

여기는 촬영이 가능했다

 

이렇게 착시를 활용한 추상작품을 그리는 작가였다

 

마치 초음파 레이더를 보는 것 같다

 

미묘하게 비틀린게 에셔가 떠오르기도 하고...

 

옛날 게임 화면을 보는 것 같다

 

아무래도 카메라로는 곡선 왜곡이 생겨서 핸드폰으로 찍어봤다

 

시간이 없어서 프라도 미술관처럼 천천히 관람하지는 못했다

 

다시 부지런히 걸음을 옮긴다

 

배가 고파 밥을 먹으러 가는 중이다

 

식당이 저 건너편에 보인다

 

 

해가 지고 있다

 

이 거리의 상징과 같은 메트로폴리스 빌딩

 

식당도 그렇고 주변은 공사중이었다

 

반쯤 내려간 곳에 식당이 자리하고 있다

 

손님이 나밖에 없넹

 

필수 스페인어 뽀까쌀

소금 적게라는 말이다

빠에아를 시켰다

 

냠냠 맛있게 잘 먹었당

 

식당 안에 있는 조명이 가로등이다 ㅎㅎ

 

밥을 먹고 밖을 나오니 어둑해져있었다

 

스페인의 밤거리

 

숙소까지는 천천히 걸어가기로 했다

 

다시 돌아온 솔 광장

 

낮이랑은 분위기가 완전 다르다

 

분수에 줄지어 앉아있는 사람들

 

밤 열시인데도 사람들로 바글바글이었다

 

그런데 광장에서 조금 나오니까 사람들이 확 줄어든다

 

숙소에 도착했다

 

더워서 창문 바람에 기대는 중

 

으아 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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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30 / 룩셈부르크, 벨기에, 네덜란드 - 브뤼셀, 암스테르담 (37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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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새벽에 룩셈부르크역에 도착했다

룩룩룩셈부르크 아아아르헨티나~

 

짐을 무사히 꺼냈다

 

역 앞에 주차된 경찰차

 

사람은 없고 전광판만 빛나고 있다

 

룩셈부르크어가 있긴 하지만 안내문은 프랑스어로 적혀있다

 

아무도 없는 역

 

너무 일찍 도착했지만 어쩔 수 없다

 

독특하게 오래된 건물을 유리로 감싼 식으로 되어 있었다

 

여기가 아마 본래 역이었겠지

경찰서가 역 안에 자리하고 있었다

 

짐을 맡기는 곳을 찾았는데

 

문을 여는게 아침 여섯시다

 

지금은 4시라서 아직 2시간이나 남았다

 

그래서 짐을 들고 불편하지만 여기저기 구경하는 중이다

해와 달이 그려진 천장

 

아마도 위에 있는게 룩셈부르크어고

아래에 있는게 프랑스어다

 

새벽인데도 열차가 다닌다

 

뜻밖에도 상점은 영업을 하고 있어서 구경했다

처음 보는 에너지 드링크

 

기념품도 팔고 있어서 이 시간에도 기념품을 살 수 있었다 휴

 

어마어마하게 많은 잡지들

독일어 학습 잡지를 하나 샀다

 

탁상테이블이 있어서 시간을 때우는 중

 

벽에 사람들이 낙서를 한 흔적이 있었다

 

동이 트기 시작한다

 

날씨가 뭔가 종말의 날 같다 ㅎㅎ

 

그렇게 시간을 때우고 6시 5분전

 

룰루랄라 이제 짐 맡기고 홀가분하게 떠날 시간

 

쾅쾅 빨리 문 열어요~

 

짐을 무사히 맡기고 역을 나왔다

유인짐보관은 영업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게 문제다

물론 새벽에 돌아다니는 것도 좋은 것은 아니다

 

이제 완전히 날이 밝았다

새벽에는 조금 무서웠는데 이제는 돌아다녀도 무섭지 않다

 

현대적인 유리빌딩 옆에 오래된 건물이 있는 묘한 합성 느낌이 난다

 

교회건물처럼 생긴 룩셈부르크역

 

자세히 보니 역 꼭대기 깃발에 무언가 매달린듯한 장식이 달려있다

 

보행로가 엄청 넓어서 도로같다

손가락 지문처럼 그려진 횡단보도

 

프랑스 근처여서 그런가 살짝 파리 느낌이 난다

 

걷기 싫은 사람을 위해서 공유 자전거도 잇다

 

붉은색으로 자전거 도로도 있다

 

엄청난 높이의 다리

 

다리 밑은 강이 아니라 거리가 있다

 

육지 위를 다리가 지나가는 특이한 구조

 

아래는 공원처럼 조성되어 있다

 

멀리 성처럼 보이는 건물이 보인다

 

이 정도 높이 차이면 아래로 내려가는 것도 참 힘들겠다

 

어마어마한 높이의 다리

 

공항이 근처인지 비행기가 가까이 날고 있다

 

버튼을 눌러 작동하는 신호등

 

뭔가 궁전처럼 건물이 나타났다

 

2차 세계대전의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공간

 

꺼지지 않는 불

 

사람은 없지만 차는 씽씽 달리고 있다

 

해가 뜨느라 하늘이 붉게 빛나고 있었다

 

아랫마을에는 주택들이 길을 따라 지어져있었다

 

카메라로 찍으니까 마을을 찍으면 붉게 타오르는 하늘이 안찍힌다

 

반대로 하늘을 찍으면 마을이 검게 변한다 ㅠ

 

그나마 핸드폰으로 찍는게 밝게 찍힌다

 

다리 아래 마을의 지붕이 윗마을 입구랑 같은 레벨이다

 

비행기 로고가 보일 정도로 가까이 날고 있다

 

비를 피할 수 있는 건물 복도

 

아까 본 궁전같은 건물

알고 보니 법원 건물이었다

 

법원을 지나 들어오니 좁은 골목이 자리하고 있었다

 

룩셈부르크 국립기록보관소

높이 차이가 있어서 이렇게 출입구가 공중에 떠있다

 

천천히 내리막길을 지나자 확 트인 풍경이 펼쳐졌다

 

경치를 둘러보고 있는데 내 가방에 달린 태극기가 보였는지

한국인 수녀님이 말을 거셔서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다

종교 연수를 오신 모양이다

 

카메라로 찍으면 선명하지만 하늘을 제대로 담을 수 없어서 아쉽다

 

이렇게 고저차이가 극단적으로 차이가 나는 곳은 처음봤다

리스본도 경사를 따라 완만히 마을이 형성되지 이렇게 딱딱 나뉘지는 않는다

 

그래도 여기저기 내리막길이 아래와 윗동네를 잇고 있다

 

자기주장이 강한 햇님

 

유독 아랫동네는 집들의 밀도가 높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아무래도 햇빛이 들어오려면 어쩔 수 없었던 걸까

 

아래에는 터널처럼 지나갈 수 있게 뚫려있다

 

1940과 1945가 적힌 걸로 봐서 이것도 2차 세계대전 추모비인 것 같다

 

마을로 내려가는 내리막길

아래에 있는 도로는 출근하는 차들로 꽉 막혔다

 

아직 문이 닫힌 룩셈부르크 도시 박물관

 

아래에는 커다란 교회가 중심에 있었다

 

자동차만 없으면 진짜 옛날 마을을 보는 것 같다

 

파노라마로도 찍어봤다

 

마을 사이로 이렇게 강이 흐르고 있다

 

언덕이 있는 대학에서 자주 볼 수 있는 2층 출입구가 룩셈부르크에서는 일상이다

 

아무리 높은 집도 난간 높이에는 미치지 못한다

 

동틀녘에는 아무래도 핸드폰이 사진이 더 잘나오는 것 같다

 

자세히 보니 아랫동네도 서로서로 높이 차이가 있었다

대체로 아래에 지어진 집은 위에 난 길로도 나갈 수 있게 윗쪽 전용 통로가 만들어져있었다

 

동화속 집 같이 생긴 정부 건물

 

프라하처럼 눈이 동그랗게 떠지는 풍경도 좋지만

이런 잔잔한 마을 풍경도 좋다

어제 간 리히텐슈타인이 갑자기 떠올랐다

 

보통은 올려다보는 교회의 첨탑이 내 눈높이에 있다

 

다시 파노라마 찰칵

 

햇빛이 참 눈부시다

 

로마 수도교를 보는 것 같다

 

또다시 파노라마

 

그냥 담벽인줄 알았는데 바위 위에 벽돌을 쌓은 것 같다

 

심플한 교회 건물

 

중간중간 구멍이 뚫려있는데

전쟁 때 대피하는 곳이었다고 한다

 

룩셈부르크 국기가 휘날리고 있다

 

다리를 향해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있었다

 

교회 앞에는 넓은 광장이 있었다

 

수도교같은 다리를 지나가는 버스

충분히 튼튼하다는 걸 입증했다

 

어느 방향에 어떤 건물이 있는지 표시했다

 

높은 고지 사이에 낀 땅이라 고지 사이를 이어주는 다리가 여기저기 보인다

 

저기도 고지와 고지를 잇는 다리다

 

이제 구 시가지로 들어가보자

 

유럽에서는 어딜 가나 교회가 보인다

 

한 건물을 두고 양옆 길의 높이가 달라진다

오른쪽 건물의 튀어나온 창문 아래에는 Mir wëlle bleiwe wat mir sinn라고 적혀있는데

우리를 그냥 내버려둬라는 말이다

주변국들에 둘러싸인 룩셈부르크의 처절한 한마디가 심금을 울린다

 

구시가지인만큼 역 근처와 달리 현대적인 빌딩은 찾아보기 어렵다

 

룩셈부르크 왕실 덕질을 하는 듯한 창문

 

덩그러니 네모난 현대적인 건물이 있어서 뭐지 했는데

 

국립 역사 미술 박물관이었다

입장료는 무료라고 하는데 시간이 맞지 않는다...

문을 열 때쯤이면 룩셈부르크를 떠나있을 거다

 

구시가지라서 그런지 길이 직선적이지 않고 구불구불하다

 

앗 영국 런던에서 본 지하철 로고

The Tube라고 적힌 거 보니 빼박이다

 

문이 굳게 닫힌 그랜드 두칼 궁전

 

룩셈부르크에는 원통형 건물이 많이 보인다

 

같은 건물인데도 이렇게 색을 다르게 칠하기도 한다

 

마을에 나밖에 없는 느낌이다

 

룩셈부르크에도 있는 중국집

 

Chambre des Députés

하원의회라고 프랑스어로 적혀있다

 

의회 건물 바로 옆이 아까본 그랜드 두칼 궁전이다

룩셈부르크 대공이 일하는 곳이다

 

슬슬 영업준비를 하는 기념품점

 

국가 대표 문양인가보다 역에도 비슷한 문양이 여기저기 있었다

그나저나 길마다 이렇게 영문모를 봉이 세워져있었다

여차하면 테이프를 매달아 통로를 만드려는 목적일까

 

조그마한 광장 가운데에는 옛 대공비였던 샤를로트 대공비 동상이 자리하고 있었다

 

아니... 화장실 맞지??

왜 하트를 그려놓은거야... 오해하게

 

포스터가 있어서 봤는데 눈비비고 봐도 한국 사람 이름이었다

가족도 아닌데 괜히 뿌듯ㅎㅎ

 

기욤 2세 광장에 도착햇다

여기저기 공사중이었다

레고 블럭처럼 생겼다

 

기욤 2세 광장이라길래 당연히 기욤 2세 동상일 줄 알았는데

동상은 또 빌헬름 2세라고 한다... 뭐징

 

시청 사이를 잇는 특이한 통로

 

이렇게 건물 가운데를 폭하고 관통하듯 지나고 있다

 

자동차모양 자전거 거치대

왜 자전거 모양이 아니고?

 

아까 본 통로

정말 기둥 하나 없이 서로를 잇고 있다

 

층이 올라가면서 조금씩 넓어지는 빌딩

뭔가 현대적이면서도 주변 건물과 조화를 이루는 적절한 건물이다

 

자전거 도로가 정말 잘되어 있어서 자전거가 좌회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유럽을 여행하면 하루에 교회를 몇개를 보는지...

안에 스테인드글라스가 예쁘다고 하는데 들어가보지도 못했다

 

큰 길로 나와서 역으로 향하는 길을 따라가는데

자이로드롭처럼 생긴 전망대가 보인다

 

지나가다가 사자문양이 보인다 싶으면 정부건물이다

나라가 작다보니 정부 건물도 그리 규모가 크지 않다

 

전망대 옆에는 기념비가 있었다

 

제1차 세계대전 때 프랑스를 위해 싸워준 룩셈부르크 외인부대에게 감사하는 내용을 담았다

룩셈부르크는 한국전쟁에도 참전했는데 그래서인지

맨 아래에 1951-1954 COREE라고 적혀있다

근데 1953년 휴전 아닌가?

 

지나온 길을 돌아보니 뾰족한 첨탑 세 개가 보인다

 

기념비 근처에 주차장이 있었다

 

여기는 아까와 다르게 마을은 없고 나무만 울창하다

 

아까는 조그맣게 보인 성이 지금은 더 가까이 보인다

 

반쯤 아래에는 정원이 있고 여러 깃발이 꽂혀있었다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잇는 아돌프 다리

그 아돌프가 아니고 아돌프 대공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한다

 

이제 다리를 건너서 신시가지로 돌아가자

 

신기하게 생긴 전망대

 

아쉽게도 바람이 안불어서 깃발이 휘날리는 건 못 봤다

 

사무라이가 거꾸로 적힌 오토바이

 

룩셈부르크는 전반적으로 도로 상태가 깔끔하다

 

아돌프 다리

 

성과 함께

 

자전거 때문인지 출입구를 반쯤 막아두었다

순간 못 지나가는 줄 알았다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

아마도 국기가 있는 정원으로 내려가는 거겠지?

 

다리는 경치를 구경하며 걷기 좋게 적당히 넓고 깨끗했다

 

아침이라서 몇몇 사람들이 조깅하는 게 보인다

 

알록달록한 룩셈부르크 버스

 

으악 눈뽕

 

절반 쯤 왔나?

 

그나저나 저 전망대는 엘리베이터처럼 올라가는 식인가보다

설마 저렇게 낮은 곳에서 바라보라고 하진 않을거 아닌가

 

구시가지 쪽은 여기저기 공사중이었다

 

도로에 트램을 위한 선로가 놓여있다

 

성인줄 알았는데 은행건물이었다

유럽 사진을 아무거나 가져와서 문화재인지 아닌지 맞추는 퀴즈해도 될듯

 

지어진게 1913년이라고 하니 문화재라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럼 여기도 은행인가

 

또 오래된 건물이 보인다

 

넓직한 메인도로

저멀리 룩셈부르크역이 보인다

 

와 이건 무조건 박물관이다 싶었는데

 

또 속았지롱 은행이었다

 

가운데는 심장을 닮은 동상이 있다

 

보행로가 보도블럭이 없어서 도로같다

 

룩셈부르크에는 참 은행이 많은 것 같다

아마도 기업을 유치하려고 법인세가 싸거나 한게 아닐까

 

귀엽게 못생긴 자동차

 

이렇게 보니 복잡해보이는 룩셈부르크 교통망

 

유럽을 여행하는게 재미있는 이유는 그냥 이러저런 집을 봐도 재미있기 때문이다

 

이런 양식의 집을 일상에서 볼 수 있는게 신기하다

여기 사는 사람에게는 이런 집도 우리가 아파트 보듯 보일까

 

룩셈부르크역으로 돌아왔다

 

새벽과 달리 아침이 되니까 간간히 사람이 보인다

 

독일어 원어민 교수님이 브레멘 출신이었는데 그때 Moin이라는 인사를 알려주셨다

그거랑 비슷한 Moien!

아마도 룩셈부르크어겠지?

 

목적지 방향에 따라 버스 타는 곳이 다르다

 

여기서 타는 모양

 

아직 30분 정도 여유가 있다

 

설마 빨리 도착했다가 출발할까봐 무서워서 가만히 기다리기로 했다

평소라면 어디 다녀왔을텐데 파리의 기억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 파르르...

 

버스회사와 목적지를 잘 보고 타야한다

 

벌써 떠나기는 아쉽긴 하지만 앞으로 가야할 곳이 많다

 

언제나 여행은 기다림으로 이루어져있다

 

새벽의 텅텅빈 풍경과는 딴판이다

 

나말고도 여러 사람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트램처럼 생긴 버스

 

10분 전부터 버스가 안보여서 불안했는데

무사히 탑승 시각에 딱 맞추어서 버스가 도착했다

 

아싸 충전기 있다

 

외관은 하얘서 설마했는데 내부는 초록초록한게 영락없는 플릭스버스다

 

이제 벨기에로 떠난다

 

피곤해서 좀 자다가 눈을 떠보니 브뤼셀이었다

 

가운데만 색깔이 다른 특이한 호텔

 

버스에서 내리니 엄청 큰 아파트가 앞에 있었다

 

브뤼셀은 되게 현대적인 도시 느낌이었다

 

3시간 뒤에 암스테르담행 열차를 타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없다

 

우선 역에서 일일권을 사자

 

티켓도 샀으니 이제 지하철을 타러 가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플랫폼으로

 

플랫폼은 되게 깔끔하고 잘되어있었다

 

프랑스어를 모르지만 루마니아어랑 비슷해서 그대로 이해된다

북쪽 역이란 뜻이다

 

마그리트 미술관이 있는 모양이다

다음에 올 때는 미술관을 쭉 도는 것도 좋을 거 같다

 

뭔가 지하로 다니는 트램 느낌이다

 

덜컹덜컹

 

아마도 진짜 트램으로도 사용되어서 개찰구가 없는 트램 정류장에서는 이걸 이용하는 것 같다

 

 

우선 브뤼셀 남역으로 왔다

암스테르담으로 가는 고속열차는 남역으로 가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바글바글

역에서 짐을 맡겼다

 

플랫폼을 청소하는 걸 구경했다

 

지하철을 타고 아네센스역에 도착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돌아볼 시간이다

 

싸우지마라 그지 깽깽이들아~

 

2시간밖에 안남았다 ㅎㄷㄷ

 

걸음을 서두른다

 

사람들이 모여있는걸 보니 저기가 맞다

 

오줌싸개 동상이 있는 곳

 

유명세에 비하면 조금 초라하다

 

사진에서는 가까이 찍어서 그렇지 실제로는 저렇게 작다

 

구불구불한 길

땡땡이닷

벨기에 만화였구나

 

벨기에하면 역시 초콜릿

슬쩍 구경해준다

 

다음 목적지가 얼핏 보인다

 

관광지 근처라 그런지 기념품점이 많았다

 

광장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랑플라스 광장에 도착했다

 

화려하기 그지없는 건물들

 

무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광장이다

 

광장에 위치한 박물관

저기에 오줌싸개 동상 원본이 있다고 한다

아니 아까본게 가짜였어?

 

자그만 건물이 모인 다른 면과 달리 여기는 혼자 한쪽면을 당당히 차지하고 있다

브라반트 공작의 집이라고 한다

진짜 사는 집이 아니고 이름이 그렇다

 

그리고 대망의 주인공

시청 건물이다

 

시장을 보좌하는 쪼꼬미 빌딩들

 

그리고 오른팔?

 

너무 가까이 찍으니까 전부가 안담긴다

 

반으로 쪼개서 위 아래로 찍었다

중간에 기둥이 없는 곳이 보이는데 폭격으로 무너진 흔적인줄 알았는데

그냥 조각이 있는 장식이었다

 

자세히 보면 건물 꼭대기에 인물 동상이 있는 것이 보인다

 

시청사 건물도 자세히 보면 창문 옆이나 위에 사람 조각들로 장식을 했다

 

조그만 탑이 모여서 커다란 탑을 만들었다

 

이렇게 보니 왼쪽보다 오른쪽이 짧은 척추측만증 건물이다

 

건물에는 벨기에 국기와 유럽연합기가 걸려있다

 

왼쪽에는 시계가 걸려있다

 

파노라마로 찍어보는데 탑이 짤린다...

 

다 담으려면 광장 끝으로 가야한다

 

시청사 맨 꼭대기에도 인물 동상이 있는데 성 미카엘 동상이라고 한다

저거도 원본은 광장에 있는 박물관에 있다고 한다

 

최선을 다해 건물을 사진에 담아봤다

 

거리에 돌아다니는 무장한 군인들

 

골목을 지나서 그랑플라스를 빠져나왔다

 

평화로운 도심 광장

 

시청사 꼭대기가 여기까지 보인다

 

저기 보이는 성당으로 가보자

 

성 미카엘과 성녀 구둘라 대성당이다

 

살짝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과 닮았다

 

지하철을 타러 왔다

 

마지막으로 지하철을 타고 가볼 곳은

 

바로 유럽연합본부!!

역에서도 티를 마구마구 내고 있었다

 

엄청 깔끔하고 높은 역

 

이렇게 출구에 유럽연합 본부 건물을 알려주고 있다

 

여기도 유럽연합 건물 중 하나다

정상회담이 열리는 장소다

 

유럽연합의 중추인 베를레몽 빌딩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있는 건물이다

 

방문자용 출입구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유럽연합 결성에 큰 영향을 미친 로베르 슈만

그래서 아까 지하철역 이름도 슈만역이었다

 

근처에는 유럽연합과 관련한 빌딩이 즐비하다

 

최대한 담아본 베를레몽 빌딩

 

횡단볻 정지선이 피아노 같다

 

반대쪽 면도 이렇게 비슷한 느낌으로 되어 있다

 

옛날 유럽연합 본부였던 건물

지금은 새건물과도 통로로 이어져있다

 

정말 건물 외관만 보고 돌아왔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어쩔 수 없다

 

슈만의 이름을 딴 슈만역

부역명으로 유럽 지구라 적혀있다

 

아르 루아역에 도착

 

네덜란드어 이름도 붙어있다

벨기에는 네덜란드어와 프랑스어 독일어 세개가 공용어다

브뤼셀은 대체로 프랑스어와 네덜란드어가 사용된다

 

그래서 노선도에도 두가지 언어로 적혀있다

 

한국에서는 한국어만 사용해서 이중언어를 사용하는 일상생활이 뭔가 신기하다

 

역시 스크린도어는 없는 유럽의 플랫폼

 

문도 수동으로 연다

 

개찰구를 나서서

 

슈퍼가 있길래 구경하다 초밥이 있어서 고민하다 샀다

 

sh*t

 

치안이 좋지 않은 것으로 유명한 브뤼셀 남역

주변 분위기를 보면 살짝 납득도 간다

 

역에서는 언제나 조심해야 한다

소매치기든 강도든

 

그래도 내부는 깔끔하다

 

이제 열차를 타고 떠날 시간이다

 

빨간색이 인상적인 열차

 

전광판을 보며 시간을 체크한다

 

네덜란드어는 독일어랑 엄청 비슷하다

독일어로는 angekommen이다

대충 도착했다는 뜻

 

너니?

 

무사히 탑승했다

편하게 가려고 제일 좋은 좌석으로 잡았다

 

공짜로 볼 수 있는 신문과 잡지들

 

시장하니 초밥을 냠냠 먹어줬다

 

좋은 좌석이라고 먹을 것도 준다

 

차내 판매도 이루어지고 있었다

 

벨기에를 떠나서

 

네덜란드 국경을 막 넘는 중

 

모스크 사원이 보인다

 

비상시 창문을 깨는 법

깨는 일이 생기지 않기를...

 

암스테르담에 도착했다!

 

둥글게 생긴 플랫폼

 

우선 짐부터 맡겨야겠다

 

서점에서 발견한 혜민스님 책

베스트셀러라니 대단하다

 

이곳에서 짐을 맡길 수 있었다

 

암스테르담역을 나왔다

 

우와...

 

바로 앞에는 기념품점이 있었다

 

엽서를 몇 장 샀다

 

암스테르담 에코백

유럽 에코백은 어째 다 비실비실하다

전공책 몇개만 넣어도 못버틸 것 같다

 

두개의 시계탑을 거느리는 암스테르담역

 

바로 앞에는 강이 있다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이 휘날리고 있었다

이런 부분에서 자유로운 것은 참 부럽다

 

그럼 시내로 가보자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면 트램을 타고 본격적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두근두근

 

트램의 장점은 역시 타는 도중에도 거리를 구경할 수 있다는 점!!

 

그린을 사랑하시나요?

맛차를 드시지요!

 

미술관이 몰려있는 뮈세윔플레인 근처에서 내렸다

 

와... 거리가 고즈넉하고 느낌있어

 

약간 편견일 수도 있는데

가톨릭 주류인 도시와 개신교 주류인 도시는 건물부터 느낌이 다른 것 같다

 

장식성이 많은 파리나 로마 건물과 달리 네덜란드나 북유럽은 조금 심플하고 절제된 디자인이 자주 보이는 것 같다

 

프랑스랑 가까운 벨기에에서 넘어와서 그런가 그런 차이점이 더 두드러지게 느껴진다

 

반고흐 미술관 등 여러 미술관이 모여있는 지역이다

 

그래서 기념품점에서는 각종 미술회화 작품을 팔고 있었다

 

여기는 암스테르담 시립 미술관

 

반 고흐 미술관의 다른면은 둥글둥글하게 생겼다

 

거대한 철판이 서있다

 

여유로워 보이는 사람들

 

그러고보니 유럽에 와서 미술관 한 번 안들어갔네...

내일 스페인에서는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미술관에 가봐야겠다

 

아마도 예술 작품인 모양

 

도시가 전반적으로 평지여서 그런가 자전거가 여기저기 보인다

고저가 명확했던 룩셈부르크와는 완전 딴판이다

 

잔디밭에 누워 이야기를 나누거나 책을 읽는 사람들

이게 인생 아닐까... 부럽다 정말

 

아니 오늘 월요일이에요

아차 시계를 보니 오후 여섯시다

그래도 야근 없이 퇴근했다는거 아닌가

 

뭔가 평화롭다 좋다 이런 생각보다

아 진짜 부럽다라는 생각이 더 들었다

 

어쩌면 돈이 많은 부자보다는 시간이 많은 부자가 진정한 승리자 아닐까

 

나도 누울까 싶었지만 누워봤자 할 것도 없어서 그냥 걸어갔다

영락없는 한국인이구나

 

신전처럼 생긴 건물은 콘서트홀이라고 한다

 

그리고 살짝 암스테르담역과 비슷하게 생긴 건물이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이다

 

비둘기들이 뽀찌를 얻어먹으려고 열심히 살고 있었다

 

한쪽면은 돌 타일로 되어 있는 반고흐 미술관

 

다른쪽은 유리로 되어있다

최근에 지은 모양이다

 

미술관 앞에 무언가 조각상이 있다

 

건물이 전반적으로 낮아서 하늘을 가리는 것이 없다

 

하.. 부럽다 진짜

 

미술관 앞에는 큰 연못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들어가서 놀고 있었다

족욕을 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의자와 우주비행사와 꽃병

네덜란드 예술가의 작품이다

 

스케이트보드를 탈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잔디밭과 달리 여기는 그냥 흙이다

 

그리고 농구를 하는 사람들

 

암스테르담 조형물이 보인다

 

암스테르담에 맞춰 찰떡같은 슬로건

 

이런 조형물은 사람 없이 찍는게 거의 불가능하다

 

다이아몬드를 파는 곳

나는 시간도 없고 돈도 없는 가난한 여행자다 따흑...

 

미술관을 들어가보지는 않았지만 어깨너머로 정원에 있는 조각들과 건물을 감상했다

 

난간은 뾰족뾰족하니 들어갈 생각 말자

애초에 난간이 없어도 들어가면 안된다

 

다시 트램을 타고 이동

 

강 근처에서 내렸다

 

네덜란드는 전반적으로 저지대이다

아마 도시 대부분이 간척으로 만들어졌다고 했었나

 

그래서 강변과 집들의 거리가 굉장히 가깝다

 

자전거도로도 있고 자전거를 타기 편한 지형이다보니 이렇게 곳곳에 자전거가 보인다

 

개신교 스타일의 교회

형태는 노트르담 대성당과 비슷하지만 훨씬 장식이 적고 심플하다

 

풍선 전문점

풍선만 전문적으로 파는 가게가 있다는게 뭔가 신기하고 낭만넘쳤다

 

저기 뭔가 화려해보이는 건물이 보인다

 

암스테르담에서도 있는 반지하

아니 반의반의반 지하인가

 

안네 프랑크의 집 근처에 위치한 교회

 

배를 타고 강을 지나가는 사람들

자전거도 실려있다

 

날씨가 흐려서 슬퍼...ㅠ

 

첨탑 부분은 화려하지만 건물 자체는 절제된 벽돌 건물이다

 

네덜란드는 횡단보도가 아니더라도 사람들이 길을 그냥 건넌다

 

보행자 친화적인 도시다

 

살짝 덴마크가 떠오르는 풍경

 

안네의 일기로 유명한 안네 프랑크의 집에 도착했다

안네의 동상이 있었다

1945년이 기일인게 가슴아프다

 

안네 프랑크의 집은 예약을 해야 들어갈 수 있는 구조인 것 같았다

애초에 시간이 없어서 내부를 둘러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이번 유럽 여행 테마가 패키지처럼 맛보기 여행이긴 하지만 이렇게 설렁설렁 둘러보는게 맞나하는 회의감이 때때로 든다

 

벽면에 그려진 우키요에를 따라 그린 그림

 

네덜란드 왕궁에 도착했다

 

꼭대기에는 지구를 지고 있는 동상이 있다

아틀라스려나

 

엄청 화려한 쇼핑몰

원래는 우체국이었다고 한다

 

왕궁 뒤로는 담 광장이 있다

아니 왕궁 앞인가

 

무지개색으로 PRIDE라는 깃발이 걸려있다

여러모로 성소수자들에게 친화적인 도시다

 

이쪽 면에서 삼각형 페디먼트가 있고 뒤로는 시계탑이 보인다

 

뒤로 보이는 건 신교회

근처에는 구교회도 있는데 아쉽게도 이번 여행에서는 보지는 못했다

지나고나니 놓친 관광지가 엄청 많다

너무 즉흥적으로 둘러볼 장소를 정했다

 

모두를 향한 사랑을 기리자

간단한 영어이면서도 묵직한 말이다

 

왕궁 왼쪽에는 마담 투소 암스테르담이라고 밀랍 인형을 전시해둔 미술관이 있다

그래서인지 건물 외벽에 밀랍인형이 장식되어 있다

 

아마도 여기가 네덜란드 중심 거리인 것 같다

 

네모네모하게 우뚝 선 탑이 보이는데

옛날에 증권거래소로 사용되었던 건물이라고 한다

 

자전거도로처럼 보이는 작은 길과 도로 사이에는 트램을 탈 수 있는 정류장이 있다

 

배가 고파서 KFC에 가기로 했다

 

관광지라 그런지 사람이 많다

유럽에서 패스트푸드라는 말을 절실히 느낄 수 있다

그냥 식당에 들어가면 웨이터 기다리느라 요리 나오느라 시간이 많이 쓰여서 빠르게 식사를 해결하려면

패스트푸드가 좋다 팁 문제에서도 자유롭고

 

설렁설렁 걸어서 역으로 향하는 중

 

아까는 그냥 지나친 역 주변을 구경해본다

 

강이랑 딱 맞붙은 집들

 

조그마한 유람선들이 둥둥 떠있다

이걸 타고 암스테르담을 여행하는 것도 재미있어 보인다

 

완전 밑바닥까지 창문이 있다

비가 그렇게 많이 오지는 않는걸까

 

다시 도착한 암스테르담역

 

딱봐도 가톨릭 성당이다

 

아마도 저기 멀리 보이는 게 구교회인것 같다

여행할 때는 눈치 못채고 그냥 지나쳐버렸다...

 

이미 지나버린 일이니 어쩔 수 없다

다음에 올 때 잊지않고 돌아보면 되는 일이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암스테르담을 즐겁게 여행했다

 

여러 유럽 나라를 돌다보니 나라마다 미묘하게 문화도 건축양식도 다르다는 걸 많이 배웠다

 

역으로 들어와서

 

피아노 연주를 하고 있었다

 

공항으로 가는 기차 타는 곳을 확인하러 왔다

 

노랑노랑한 기차

여러 나라의 기차가 돌아다니는 유럽이다보니 나라마다 색깔도 모양도 달라서 재미있다

 

기차역 안에는 버거킹이 있다

혹시나 배가 고파져도 문제 없다

 

다시 짐을 찾으러 가자

기차표를 찍어야 짐이 있는 곳으로 갈 수 있는 신기한 구조다

 

이렇게

 

여기저기 아치가 보이는 암스테르담 중앙역 내부

 

이제 슬슬 들어가보자

 

처음보는 패스트푸드점

여기서 먹을 걸 그랬다

 

오랜만에 비행기를 타러 간다

 

벨기에에서 넘어올 때 탔던 기차가 보인다

 

공항철도를 탈거다

 

공항으로 가는 열차 내부

 

안녕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역에 도착했다

 

또다른 여행지로 떠나는 날은 아쉬움 반 기대 반이다

 

체크인을 하는데 한국어가 있어서 편하게 체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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