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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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5 - 서울 : 선정릉, 오마카세, 덕수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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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렌즈에 먼지가 너무 많이 끼어서 서초에 있는 서비스센터에 다녀왔다

선정릉 가는 길에 찍은 고법

 

도심 한복판에 고요한 공원이 있는 건 축복이다

 

이렇게 가까운데 올 생각을 하지 못했던게 아쉽다

좀 더 빨리 올걸

 

저 지붕에 달린 풀이 의미가 있다고 들었다

분명 공부하고 왔는데 그새 까먹음...

 

대비가 극명하다

 

단청을 액자삼아 한 컷

 

왕릉에 오면 꼭 이런 비석이 있는 곳이 옆에 있다

 

울타리가 쳐져 있어서 올라가보지는 못한다

 

여기는 오른쪽 왕릉이고 이제 다른 쪽으로 이동해보자

 

여기는 석물을 코앞에 볼 수 있었다

문인석과 무인석 순으로 능을 지키고 있다

 

봉토를 이렇게 가까이 볼 수 있었다

 

만약 다시 깨어난다면 지금 사회를 보고 어떤 생각을 할까?

우리가 만약 500년 뒤에 눈을 뜬다면 이처럼 사회가 바뀌어 있을까?

 

초록과 파랑의 조화

 

성종대왕릉

여기도 가까이 볼 수 있었다

 

다시 밖으로

 

나와서 봉은사도 둘러보기로 했다

 

기념품점에서 팔던 귀여운 작품들

 

연등이 주루룩 달려있다

 

불교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연꽃

윤회의 상징이었던가?

 

연등이 열심히 바닥에 동그라미를 그린다

 

선정릉과 공통점이라고 하면 도심 속에 있는 고요한 공간이라 할 수 있겠다

 

부처님상

 

오래된 건물처럼 보인다

단청도 많이 빛을 바랬구

 

저멀리 유리건물과 전통건물의 대비가 뚜렷하다

 

이렇게 유리창을 통해 전통건물을 현대화하기도 한다

 

목조건축의 규모가 커지면 이처럼 지붕을 떠받치기 위해 가로부재도 늘어나게 된다

이렇게 큰 맞배지붕은 첨본다

 

시끄러운 도시에서 도피해서 연꽃 삼매경

 

참 예쁘게 피었다

 

저번에 밥사준다해놓고 얻어먹은 죗값을 치르기 위해 비싼 오마카세로 사줬다

두둑한 통장이 순식간에 텅장이 되어버림

 

비싼 초밥집은 처음와봐서 인터넷이랑 유튜브에서 본 조언대로 주는대로 호다닥 받아먹었는데

배고파 환장한 사람으로 봤을 듯 ㅋㅋ

 

근데 비싼 초밥집이라 그런지 밥이 따끈따끈하던데

이게 익숙하지가 않아서... 회는 맛있는데 초밥은 맛있나? 생각하게 된다

물론 맛이야 있지만 가격 생각하면

초밥하면 찬밥이 나는 더 나은 느낌

입맛이 저렴하다 오히려 축복받은 거지 암

 

고려대 근처에서 스터디가 있어서

선농단에 들렀다 감

사직단을 생각하고 왔는데 생각보다 작아서 깜짝 놀랐다

동네 공원 아니 놀이터 느낌

 

아담하다

 

하늘이 참 맑다

 

그렇다고 한다

 

그렇다고 한다

예전에는 농업이 참 중요했으니 간절한 마음이 이해가 간다

나도 노트북 망가지면 싹싹 빌듯

 

이제는 시청

여기저기 참 잘도 돌아다닌다

 

광화문이랑 시청은 진짜 서울에 온 느낌을 안겨주는 곳이다

 

웨스턴조선호텔 옆 황궁우

원구단은 사라지고 황궁우만 쓸쓸히 서울 밤하늘을 홀로 지키고 있다

 

덕수궁

대한문은 공사중이더라

 

슬픈 역사가 서린 덕수궁

번영을 자랑하는 다른 궁궐과 달리 덕수궁에 오면 구한말의 슬픈 역사가 느껴져서 서글퍼진다

 

러시아 건축가가 설계한 정관헌

도서관이라는 말도 있고 고종이 커피마시던 공간이라는 말도 있고

 

정관헌 뒷문

여기를 열면 어디론가 연결될 것만 같다

 

점점 하늘이 어두워지고 있다

 

박공에 글씨가 적힌 거 같은데 벽돌글씨라 잘 모르겠다

 

중화전

원래 중층이지만 불타고 다시 지을 때 단층이 되었다

 

밤에 오면 왠지 더 슬퍼진다

시대의 숙명과 함께 사라진 조선이라는 나라

만약 그 방향키를 내가 쥐고 있었다면 나는 과연 버틸 수 있었을까?

 

오늘도 하루가 저문다

 

남아있는 건물중에는 참 드문 중층 한옥

특히 궁궐 건물 중에는 처음 보는 것 같다 경회루 같은 누각이나 정자 빼고서 말이다

단청을 칠하지 않은 것은 임진왜란의 어려움을 기억하기 위해서라고 들은 거 같다

임진왜란 때 궁궐이 아니라 왕족의 집이었던 이곳에 선조가 임시로 거처한 곳이었다

그래서 예전에 임금이 있었다는 의미로 이름도 석어당

 

이렇게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지붕곡선을 좋아한다

마치 하늘을 여는 지퍼를 보는 것만 같아서

 

이런 느낌?

 

석조전

덕수궁이 다른 궁궐과 다른 점이라면 역시 서양 냄새가 풀풀 풍긴다는 점이 크지 않을까?

 

삼각형 페디먼트에 오얏꽃이 그려져 있다

 

뉘적뉘적 뒷길을 걷는 중

 

사람이 없는 곳에 오니 마치 내가 여기 사는 왕실 식구가 된 느낌이다

 

낯선 석조전의 옆모습

 

가퇴가 있는 건물

 

이제 빠이빠이다

 

지붕 측면 곡선이 우아하다

 

다음에 또 와야지라고 굳게 마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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