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새벽인 시간
돈암서원에 왔음
유네스코에 등재된 서원이 몇개 있는데 그 중에 하나다
아직 해가 덜떠서 어둡게 보임
아마 성현에게 제사를 지내는 공간
서원은 제사와 공부의 공간이다
예전에 수능 국사에서 공부했던 기억이 있음
담에 글씨가 새겨져 있음
무슨 글씨인지 공부하고 왔는데 까먹음 ㅎㅎ
풍판에도 기와를 달았다
세월이 느껴진다
안에 들어가볼 수 있다
안에서 밖을 본 느낌
음 이 구도 마음에 들어
기둥 같은 곳에 종이로 글씨를 써서 붙이는 걸 주련이라 하는데
이런 거도 주련으로 치는지 모르겠다
옆에서 본 모습
항상 서원에 제사 공간은 굳게 닫혀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다
강경 도착
옥녀봉 봉수대
산이긴 하지만 그렇게 높지는 않다
강을 바라본 모습
날씨가 흐릿하다
비도 오구
구멍가게
사람은 없어 보였다
평상있는 구멍가게 진짜 오랜만이다
근처를 둘러볼 수 있는 코스가 여러 개 있었다
한국침례회 최초교회터
초가집이다
내부
이렇게 공원이 마련되어 있다
강경 전망
좀 더 가까이
미안해요 그 소설 모르겠어요...
이런 곳이었다
들어가지 못하는 곳이 많았다
이미 민가로 쓰이는 곳인 경우가 많아서
뚜벅뚜벅 내려오는 길
벽에 그려진 옥녀봉 노을빛
강경 교회
이름은 까먹었지만 강화도에 있는 성당처럼 한옥이지만 내부는 서양식 구조다
창밖에서 바라본 교회 내부
기와가 날라간 집
이 근처는 유독 전통 기와집이 많은 느낌
저 멀리 보이는 일본식 지붕 건물인가 보다
근대테마로 꾸민 곳
근데 딱봐도 최근에 만든 레트로느낌이라...
옛날 은행건물
지금은 역사관으로 쓰인다
오픈 전이라 패스
전당대가 있길래 찾아옴
배처럼 생긴 건물이 있다
날씨가 흐려서 잘 안보인다
저멀리 강이랑 다리
근처에 있는 팔괘정
그리고 죽림서원
들어가지 못하게 되어 있었다
위에서 바라본 모습
강변으로 와서
아까본 배처럼 생긴 건물
젓갈전시관이었다
전시관 내부
젓갈을 세는 단위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젓갈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김치
젓갈컨셉 포토존
살짝 물고기들한테는 능욕이 아닐까...
우리가 미안해
외국에도 젓갈은 있다
동아시아가 아니더라두
익산으로 넘어왔다
익산 나바위성당
벽돌 느낌이 잘 살아있는 건물이다
내부는 새하얗다
평범하지 않은 스테인드글래스
살짝 한옥적인 요소가 섞여있다
별실? 비슷한 곳에 이렇게 기도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창을 보면 알겠지만 한국적인 요소가 가득하다
문고리
그렇다고 한다
벽돌건물에 회랑은 기와로 되어있다
신기한 절충식 건축
김대건 신부님
살짝 언덕이 있었다
묘비인 모양
바깥 풍경
바위에 글씨가 새겨져 있었다
성지라 그런지 유골을 뿌리는 사람이 많은 모양이다
불상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한참 찾다가 겨우 발견했다
기독교 성지 안에 있는 불상이라니 살짝 아이러니
이 바위 뒷면에 있다
미끄러우니 조심
나무가 강줄기를 보는 것만 같다
신부님 무덤
여기는 신부님들이 지내는 공간인 것 같다
이제 여기도 빠이빠이
교도소 영화 세트장
아쉽게도 오늘 휴관이었다
아쉬운 마음에 찍어봄
익산역에 도착
기회가 되면 꼭 와보고 싶었던 곳
저 위에 전망을 바라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보였다
익산에서 런던까지
자그마치 11일이나 걸린다
95만원이면 갈 수 있음
배가 고파서 유명하다고하는 칼국수 집에 들어왔음
살짝 떡국같은 칼국수였는데 떡국을 별로 안 좋아하는 나는 별로였당
도로 중간에서 은하철도999 나옴
도심이 휑하다
살짝 활기가 부족한 느낌
이곳저곳에 근대문화재가 숨어져 있다
쌍둥이 가게
여기도 근대건축물을 그대로 식당으로 쓰는 것 같았다
지나가다 본 창고처럼 생긴 건물
다시 익산역으로 돌아와서
다문화센터였다
익산시내
조용한 곳
왕궁리 유적을 보러 왔다
저멀리 보인다
액자 속에 탑을 담아본다
가까이서 본 탑
주변에는 돌들이 과거의 흔적을 나타내고 있었다
각 터에는 이렇게 설명이 적혀있다
좀더 안쪽으로 가는 중
주변은 온통 논밭이다
의미가 있어보이는 큼직한 돌덩어리
주변을 도는 수로가 있다
수로의 모습
저 돌들은 예전 수로의 조경석인 것 같다
의미심장한 돌들
아무리봐도 자연적으로 생긴 건 아닌 것 같다
수로에 남아있는 발굴의 흔적
아직 발굴이 진행중이다
화장실 유적이 발굴되었다고 한다
기생충 분석으로 알 수 있다고...
참 넓다
조상들의 흔적이 숨겨져있다
신경쓰지 않으면 놓치기 쉽다
물이 흘러가는 구멍
이번에는 쌍릉에 왔당
봉토가 두 개라 쌍릉이다
대왕릉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백제 무왕의 무덤으로 판명났다고 한다
소왕릉으로 향하는 길
소왕릉은 아직 연구중인지 봉분 윗부분이 조각조각나있었다
보다보니 메론빵 먹고 싶어져
먼지 모를 평평한 돌
이것도 문화재인가?
이제 미륵사로 향하자
어마어마하게 넓은 땅을 두 탑이 지키고 있다
복원과정에 대한 연표
두 탑이 가운데를 두고 떨어져 있어서 같이 찍기 힘들다
그래도 원 모습이 남아있는 서탑
콘크리트로 덕지덕지 붙어있는 석탑을 어느정도 복구했다
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이 유실되고 없는 상황
서탑과 달리 동탑은 완전히 복제된 탑이다
그나마 많은 부분이 남아있는 쪽 모습
원래대로 남지 않아서 정말 아쉽지만
일부만 남아있는 것도 그 자체의 의미가 있지 않나 싶다
피사의 사탑이 기울어진 것에 의미가 있듯이
이미 없어진 부분에 아쉬워하지 말고 남은 부분에 집중하자
탑의 주위에는 옛 절터를 돌덩이들이 열심히 지키고 있다
기둥을 받치는 주춧돌
우물 흔적
지금은 마시면 큰일난다
백제시대 때야 절이었지만
세월이 흐른뒤 고려조선시대에는 가마로 쓰였다
그래서 탑의 뒷편은 고려와 조선시대 건축터들이 자리잡고 있다
옛사람들의 손길이 닿은 돌들
이제 동탑을 둘러보자
예전 모습을 상상하며 복원한 동탑
들어갔을 때 동탑 내부
문 너머로 서탑이 보인다
사실 동탑과 서탑 사이에도 목탑이 있었다
목탑을 기준으로 동쪽과 서쪽에 석탑이 있었던 것
미륵사지 당간지주
절의 깃발을 다는 기둥을 꽂는 곳이다
많은 돌들이 주위에 정리되 있다
앞에 있는 호수
두 석탑이 호수에 비친다
여기가 나름 포토스팟이라고...
바로 옆에 박물관이 있다
들어오니 목탑 모형이 우리를 반긴다
왕궁리 유적의 담장
사리장엄구
감탄이 절로 나온다
금과 은으로 만든 금강경
이런 방법으로 만든다고 한다
대왕릉의 봉토
이걸 슬라이스해서 가져올 줄이야...
관의 구조
어디서 나온 조각인 줄 어떻게 알았을까
신기하다
사리봉영기
글씨 하나하나 읽을 수는 없어도 우리에게 전해주는 무언가가 있다
얼굴을 새긴 기와
사리장엄구들
대박이다
구슬이 서말이더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어떻게 저렇게 조그만 구슬을 다 꿰맸을까
유리구슬과 유리판
녹색 유리다
탑의 옥개석
가끔 옥개석 밑에 구멍이 뚫린 게 있는데 보다시피 종을 매다는 용도이다
옛날 사람들이 쓰던 가위
나올 때 쯤에는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이제 다음 장소로
함벽정 가는 길
분위기가 거의 전설의 고향
무서워...
다왔다
여기가 함벽정이다
사진이 알아서 밝게 찍혀서 그렇지 진짜 엄청 어두웠다
내부
그리고 천장
특이하게 천장에도 단청을 칠했다
무서워서 호다닥 내려오는 중
괜히 물귀신 나온다는 말이 있는게 아냐
어우...
뒤늦게 저녁
맛은 그저그랬음
탑정호보러 다시 논산
카페는 거의 다 마감이라
근처에 차 대고 둘러보는 중
반짝반짝 빛나는 중
뒤늦은 새해 축하
오늘 진짜 지쳤다
집에서 녹초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