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스를 타고 새벽에 룩셈부르크역에 도착했다
룩룩룩셈부르크 아아아르헨티나~

짐을 무사히 꺼냈다

역 앞에 주차된 경찰차

사람은 없고 전광판만 빛나고 있다

룩셈부르크어가 있긴 하지만 안내문은 프랑스어로 적혀있다

아무도 없는 역

너무 일찍 도착했지만 어쩔 수 없다

독특하게 오래된 건물을 유리로 감싼 식으로 되어 있었다

여기가 아마 본래 역이었겠지
경찰서가 역 안에 자리하고 있었다

짐을 맡기는 곳을 찾았는데

문을 여는게 아침 여섯시다

지금은 4시라서 아직 2시간이나 남았다


그래서 짐을 들고 불편하지만 여기저기 구경하는 중이다
해와 달이 그려진 천장

아마도 위에 있는게 룩셈부르크어고
아래에 있는게 프랑스어다


새벽인데도 열차가 다닌다


뜻밖에도 상점은 영업을 하고 있어서 구경했다
처음 보는 에너지 드링크

기념품도 팔고 있어서 이 시간에도 기념품을 살 수 있었다 휴


어마어마하게 많은 잡지들
독일어 학습 잡지를 하나 샀다

탁상테이블이 있어서 시간을 때우는 중


벽에 사람들이 낙서를 한 흔적이 있었다

동이 트기 시작한다

날씨가 뭔가 종말의 날 같다 ㅎㅎ

그렇게 시간을 때우고 6시 5분전

룰루랄라 이제 짐 맡기고 홀가분하게 떠날 시간

쾅쾅 빨리 문 열어요~

짐을 무사히 맡기고 역을 나왔다
유인짐보관은 영업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게 문제다
물론 새벽에 돌아다니는 것도 좋은 것은 아니다

이제 완전히 날이 밝았다
새벽에는 조금 무서웠는데 이제는 돌아다녀도 무섭지 않다

현대적인 유리빌딩 옆에 오래된 건물이 있는 묘한 합성 느낌이 난다

교회건물처럼 생긴 룩셈부르크역

자세히 보니 역 꼭대기 깃발에 무언가 매달린듯한 장식이 달려있다


보행로가 엄청 넓어서 도로같다
손가락 지문처럼 그려진 횡단보도


프랑스 근처여서 그런가 살짝 파리 느낌이 난다


걷기 싫은 사람을 위해서 공유 자전거도 잇다

붉은색으로 자전거 도로도 있다


엄청난 높이의 다리

다리 밑은 강이 아니라 거리가 있다

육지 위를 다리가 지나가는 특이한 구조

아래는 공원처럼 조성되어 있다

멀리 성처럼 보이는 건물이 보인다

이 정도 높이 차이면 아래로 내려가는 것도 참 힘들겠다

어마어마한 높이의 다리


공항이 근처인지 비행기가 가까이 날고 있다


버튼을 눌러 작동하는 신호등


뭔가 궁전처럼 건물이 나타났다

2차 세계대전의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공간

꺼지지 않는 불

사람은 없지만 차는 씽씽 달리고 있다

해가 뜨느라 하늘이 붉게 빛나고 있었다

아랫마을에는 주택들이 길을 따라 지어져있었다

카메라로 찍으니까 마을을 찍으면 붉게 타오르는 하늘이 안찍힌다

반대로 하늘을 찍으면 마을이 검게 변한다 ㅠ

그나마 핸드폰으로 찍는게 밝게 찍힌다

다리 아래 마을의 지붕이 윗마을 입구랑 같은 레벨이다

비행기 로고가 보일 정도로 가까이 날고 있다

비를 피할 수 있는 건물 복도


아까 본 궁전같은 건물
알고 보니 법원 건물이었다


법원을 지나 들어오니 좁은 골목이 자리하고 있었다

룩셈부르크 국립기록보관소
높이 차이가 있어서 이렇게 출입구가 공중에 떠있다


천천히 내리막길을 지나자 확 트인 풍경이 펼쳐졌다

경치를 둘러보고 있는데 내 가방에 달린 태극기가 보였는지
한국인 수녀님이 말을 거셔서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다
종교 연수를 오신 모양이다

카메라로 찍으면 선명하지만 하늘을 제대로 담을 수 없어서 아쉽다

이렇게 고저차이가 극단적으로 차이가 나는 곳은 처음봤다
리스본도 경사를 따라 완만히 마을이 형성되지 이렇게 딱딱 나뉘지는 않는다

그래도 여기저기 내리막길이 아래와 윗동네를 잇고 있다

자기주장이 강한 햇님

유독 아랫동네는 집들의 밀도가 높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아무래도 햇빛이 들어오려면 어쩔 수 없었던 걸까

아래에는 터널처럼 지나갈 수 있게 뚫려있다


1940과 1945가 적힌 걸로 봐서 이것도 2차 세계대전 추모비인 것 같다

마을로 내려가는 내리막길
아래에 있는 도로는 출근하는 차들로 꽉 막혔다


아직 문이 닫힌 룩셈부르크 도시 박물관

아래에는 커다란 교회가 중심에 있었다

자동차만 없으면 진짜 옛날 마을을 보는 것 같다

파노라마로도 찍어봤다

마을 사이로 이렇게 강이 흐르고 있다

언덕이 있는 대학에서 자주 볼 수 있는 2층 출입구가 룩셈부르크에서는 일상이다

아무리 높은 집도 난간 높이에는 미치지 못한다

동틀녘에는 아무래도 핸드폰이 사진이 더 잘나오는 것 같다

자세히 보니 아랫동네도 서로서로 높이 차이가 있었다
대체로 아래에 지어진 집은 위에 난 길로도 나갈 수 있게 윗쪽 전용 통로가 만들어져있었다


동화속 집 같이 생긴 정부 건물

프라하처럼 눈이 동그랗게 떠지는 풍경도 좋지만
이런 잔잔한 마을 풍경도 좋다
어제 간 리히텐슈타인이 갑자기 떠올랐다

보통은 올려다보는 교회의 첨탑이 내 눈높이에 있다

다시 파노라마 찰칵

햇빛이 참 눈부시다


로마 수도교를 보는 것 같다

또다시 파노라마


그냥 담벽인줄 알았는데 바위 위에 벽돌을 쌓은 것 같다

심플한 교회 건물

중간중간 구멍이 뚫려있는데
전쟁 때 대피하는 곳이었다고 한다

룩셈부르크 국기가 휘날리고 있다

다리를 향해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있었다

교회 앞에는 넓은 광장이 있었다

수도교같은 다리를 지나가는 버스
충분히 튼튼하다는 걸 입증했다


어느 방향에 어떤 건물이 있는지 표시했다

높은 고지 사이에 낀 땅이라 고지 사이를 이어주는 다리가 여기저기 보인다

저기도 고지와 고지를 잇는 다리다

이제 구 시가지로 들어가보자


유럽에서는 어딜 가나 교회가 보인다

한 건물을 두고 양옆 길의 높이가 달라진다
오른쪽 건물의 튀어나온 창문 아래에는 Mir wëlle bleiwe wat mir sinn라고 적혀있는데
우리를 그냥 내버려둬라는 말이다
주변국들에 둘러싸인 룩셈부르크의 처절한 한마디가 심금을 울린다

구시가지인만큼 역 근처와 달리 현대적인 빌딩은 찾아보기 어렵다

룩셈부르크 왕실 덕질을 하는 듯한 창문

덩그러니 네모난 현대적인 건물이 있어서 뭐지 했는데

국립 역사 미술 박물관이었다
입장료는 무료라고 하는데 시간이 맞지 않는다...
문을 열 때쯤이면 룩셈부르크를 떠나있을 거다


구시가지라서 그런지 길이 직선적이지 않고 구불구불하다


앗 영국 런던에서 본 지하철 로고
The Tube라고 적힌 거 보니 빼박이다

문이 굳게 닫힌 그랜드 두칼 궁전


룩셈부르크에는 원통형 건물이 많이 보인다

같은 건물인데도 이렇게 색을 다르게 칠하기도 한다

마을에 나밖에 없는 느낌이다

룩셈부르크에도 있는 중국집


Chambre des Députés
하원의회라고 프랑스어로 적혀있다

의회 건물 바로 옆이 아까본 그랜드 두칼 궁전이다
룩셈부르크 대공이 일하는 곳이다


슬슬 영업준비를 하는 기념품점


국가 대표 문양인가보다 역에도 비슷한 문양이 여기저기 있었다
그나저나 길마다 이렇게 영문모를 봉이 세워져있었다
여차하면 테이프를 매달아 통로를 만드려는 목적일까

조그마한 광장 가운데에는 옛 대공비였던 샤를로트 대공비 동상이 자리하고 있었다


아니... 화장실 맞지??
왜 하트를 그려놓은거야... 오해하게


포스터가 있어서 봤는데 눈비비고 봐도 한국 사람 이름이었다
가족도 아닌데 괜히 뿌듯ㅎㅎ


기욤 2세 광장에 도착햇다
여기저기 공사중이었다
레고 블럭처럼 생겼다

기욤 2세 광장이라길래 당연히 기욤 2세 동상일 줄 알았는데
동상은 또 빌헬름 2세라고 한다... 뭐징

시청 사이를 잇는 특이한 통로


이렇게 건물 가운데를 폭하고 관통하듯 지나고 있다


자동차모양 자전거 거치대
왜 자전거 모양이 아니고?

아까 본 통로
정말 기둥 하나 없이 서로를 잇고 있다


층이 올라가면서 조금씩 넓어지는 빌딩
뭔가 현대적이면서도 주변 건물과 조화를 이루는 적절한 건물이다


자전거 도로가 정말 잘되어 있어서 자전거가 좌회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유럽을 여행하면 하루에 교회를 몇개를 보는지...
안에 스테인드글라스가 예쁘다고 하는데 들어가보지도 못했다

큰 길로 나와서 역으로 향하는 길을 따라가는데
자이로드롭처럼 생긴 전망대가 보인다


지나가다가 사자문양이 보인다 싶으면 정부건물이다
나라가 작다보니 정부 건물도 그리 규모가 크지 않다


전망대 옆에는 기념비가 있었다


제1차 세계대전 때 프랑스를 위해 싸워준 룩셈부르크 외인부대에게 감사하는 내용을 담았다
룩셈부르크는 한국전쟁에도 참전했는데 그래서인지
맨 아래에 1951-1954 COREE라고 적혀있다
근데 1953년 휴전 아닌가?

지나온 길을 돌아보니 뾰족한 첨탑 세 개가 보인다

기념비 근처에 주차장이 있었다

여기는 아까와 다르게 마을은 없고 나무만 울창하다

아까는 조그맣게 보인 성이 지금은 더 가까이 보인다

반쯤 아래에는 정원이 있고 여러 깃발이 꽂혀있었다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잇는 아돌프 다리
그 아돌프가 아니고 아돌프 대공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한다

이제 다리를 건너서 신시가지로 돌아가자


신기하게 생긴 전망대


아쉽게도 바람이 안불어서 깃발이 휘날리는 건 못 봤다

사무라이가 거꾸로 적힌 오토바이


룩셈부르크는 전반적으로 도로 상태가 깔끔하다

아돌프 다리

성과 함께


자전거 때문인지 출입구를 반쯤 막아두었다
순간 못 지나가는 줄 알았다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
아마도 국기가 있는 정원으로 내려가는 거겠지?

다리는 경치를 구경하며 걷기 좋게 적당히 넓고 깨끗했다

아침이라서 몇몇 사람들이 조깅하는 게 보인다


알록달록한 룩셈부르크 버스

으악 눈뽕

절반 쯤 왔나?

그나저나 저 전망대는 엘리베이터처럼 올라가는 식인가보다
설마 저렇게 낮은 곳에서 바라보라고 하진 않을거 아닌가

구시가지 쪽은 여기저기 공사중이었다

도로에 트램을 위한 선로가 놓여있다

성인줄 알았는데 은행건물이었다
유럽 사진을 아무거나 가져와서 문화재인지 아닌지 맞추는 퀴즈해도 될듯


지어진게 1913년이라고 하니 문화재라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럼 여기도 은행인가


또 오래된 건물이 보인다

넓직한 메인도로
저멀리 룩셈부르크역이 보인다

와 이건 무조건 박물관이다 싶었는데

또 속았지롱 은행이었다

가운데는 심장을 닮은 동상이 있다


보행로가 보도블럭이 없어서 도로같다

룩셈부르크에는 참 은행이 많은 것 같다
아마도 기업을 유치하려고 법인세가 싸거나 한게 아닐까


귀엽게 못생긴 자동차


이렇게 보니 복잡해보이는 룩셈부르크 교통망


유럽을 여행하는게 재미있는 이유는 그냥 이러저런 집을 봐도 재미있기 때문이다

이런 양식의 집을 일상에서 볼 수 있는게 신기하다
여기 사는 사람에게는 이런 집도 우리가 아파트 보듯 보일까


룩셈부르크역으로 돌아왔다

새벽과 달리 아침이 되니까 간간히 사람이 보인다

독일어 원어민 교수님이 브레멘 출신이었는데 그때 Moin이라는 인사를 알려주셨다
그거랑 비슷한 Moien!
아마도 룩셈부르크어겠지?

목적지 방향에 따라 버스 타는 곳이 다르다

여기서 타는 모양

아직 30분 정도 여유가 있다


설마 빨리 도착했다가 출발할까봐 무서워서 가만히 기다리기로 했다
평소라면 어디 다녀왔을텐데 파리의 기억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 파르르...

버스회사와 목적지를 잘 보고 타야한다

벌써 떠나기는 아쉽긴 하지만 앞으로 가야할 곳이 많다

언제나 여행은 기다림으로 이루어져있다

새벽의 텅텅빈 풍경과는 딴판이다

나말고도 여러 사람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트램처럼 생긴 버스

10분 전부터 버스가 안보여서 불안했는데
무사히 탑승 시각에 딱 맞추어서 버스가 도착했다

아싸 충전기 있다

외관은 하얘서 설마했는데 내부는 초록초록한게 영락없는 플릭스버스다

이제 벨기에로 떠난다


피곤해서 좀 자다가 눈을 떠보니 브뤼셀이었다


가운데만 색깔이 다른 특이한 호텔

버스에서 내리니 엄청 큰 아파트가 앞에 있었다

브뤼셀은 되게 현대적인 도시 느낌이었다


3시간 뒤에 암스테르담행 열차를 타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없다

우선 역에서 일일권을 사자

티켓도 샀으니 이제 지하철을 타러 가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플랫폼으로

플랫폼은 되게 깔끔하고 잘되어있었다

프랑스어를 모르지만 루마니아어랑 비슷해서 그대로 이해된다
북쪽 역이란 뜻이다


마그리트 미술관이 있는 모양이다
다음에 올 때는 미술관을 쭉 도는 것도 좋을 거 같다

뭔가 지하로 다니는 트램 느낌이다

덜컹덜컹

아마도 진짜 트램으로도 사용되어서 개찰구가 없는 트램 정류장에서는 이걸 이용하는 것 같다

우선 브뤼셀 남역으로 왔다
암스테르담으로 가는 고속열차는 남역으로 가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바글바글
역에서 짐을 맡겼다

플랫폼을 청소하는 걸 구경했다

지하철을 타고 아네센스역에 도착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돌아볼 시간이다


싸우지마라 그지 깽깽이들아~


2시간밖에 안남았다 ㅎㄷㄷ

걸음을 서두른다

사람들이 모여있는걸 보니 저기가 맞다

오줌싸개 동상이 있는 곳

유명세에 비하면 조금 초라하다


사진에서는 가까이 찍어서 그렇지 실제로는 저렇게 작다


구불구불한 길
땡땡이닷
벨기에 만화였구나


벨기에하면 역시 초콜릿
슬쩍 구경해준다

다음 목적지가 얼핏 보인다

관광지 근처라 그런지 기념품점이 많았다


광장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랑플라스 광장에 도착했다

화려하기 그지없는 건물들

무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광장이다

광장에 위치한 박물관
저기에 오줌싸개 동상 원본이 있다고 한다
아니 아까본게 가짜였어?

자그만 건물이 모인 다른 면과 달리 여기는 혼자 한쪽면을 당당히 차지하고 있다
브라반트 공작의 집이라고 한다
진짜 사는 집이 아니고 이름이 그렇다

그리고 대망의 주인공
시청 건물이다

시장을 보좌하는 쪼꼬미 빌딩들

그리고 오른팔?

너무 가까이 찍으니까 전부가 안담긴다

반으로 쪼개서 위 아래로 찍었다
중간에 기둥이 없는 곳이 보이는데 폭격으로 무너진 흔적인줄 알았는데
그냥 조각이 있는 장식이었다

자세히 보면 건물 꼭대기에 인물 동상이 있는 것이 보인다

시청사 건물도 자세히 보면 창문 옆이나 위에 사람 조각들로 장식을 했다

조그만 탑이 모여서 커다란 탑을 만들었다


이렇게 보니 왼쪽보다 오른쪽이 짧은 척추측만증 건물이다

건물에는 벨기에 국기와 유럽연합기가 걸려있다

왼쪽에는 시계가 걸려있다

파노라마로 찍어보는데 탑이 짤린다...

다 담으려면 광장 끝으로 가야한다

시청사 맨 꼭대기에도 인물 동상이 있는데 성 미카엘 동상이라고 한다
저거도 원본은 광장에 있는 박물관에 있다고 한다

최선을 다해 건물을 사진에 담아봤다


거리에 돌아다니는 무장한 군인들

골목을 지나서 그랑플라스를 빠져나왔다


평화로운 도심 광장




시청사 꼭대기가 여기까지 보인다

저기 보이는 성당으로 가보자


성 미카엘과 성녀 구둘라 대성당이다


살짝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과 닮았다

지하철을 타러 왔다

마지막으로 지하철을 타고 가볼 곳은

바로 유럽연합본부!!
역에서도 티를 마구마구 내고 있었다

엄청 깔끔하고 높은 역

이렇게 출구에 유럽연합 본부 건물을 알려주고 있다

여기도 유럽연합 건물 중 하나다
정상회담이 열리는 장소다

유럽연합의 중추인 베를레몽 빌딩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있는 건물이다


방문자용 출입구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유럽연합 결성에 큰 영향을 미친 로베르 슈만
그래서 아까 지하철역 이름도 슈만역이었다

근처에는 유럽연합과 관련한 빌딩이 즐비하다

최대한 담아본 베를레몽 빌딩


횡단볻 정지선이 피아노 같다

반대쪽 면도 이렇게 비슷한 느낌으로 되어 있다

옛날 유럽연합 본부였던 건물
지금은 새건물과도 통로로 이어져있다


정말 건물 외관만 보고 돌아왔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어쩔 수 없다

슈만의 이름을 딴 슈만역
부역명으로 유럽 지구라 적혀있다

아르 루아역에 도착

네덜란드어 이름도 붙어있다
벨기에는 네덜란드어와 프랑스어 독일어 세개가 공용어다
브뤼셀은 대체로 프랑스어와 네덜란드어가 사용된다

그래서 노선도에도 두가지 언어로 적혀있다

한국에서는 한국어만 사용해서 이중언어를 사용하는 일상생활이 뭔가 신기하다

역시 스크린도어는 없는 유럽의 플랫폼

문도 수동으로 연다

개찰구를 나서서

슈퍼가 있길래 구경하다 초밥이 있어서 고민하다 샀다

sh*t


치안이 좋지 않은 것으로 유명한 브뤼셀 남역
주변 분위기를 보면 살짝 납득도 간다


역에서는 언제나 조심해야 한다
소매치기든 강도든

그래도 내부는 깔끔하다

이제 열차를 타고 떠날 시간이다


빨간색이 인상적인 열차

전광판을 보며 시간을 체크한다

네덜란드어는 독일어랑 엄청 비슷하다
독일어로는 angekommen이다
대충 도착했다는 뜻

너니?


무사히 탑승했다
편하게 가려고 제일 좋은 좌석으로 잡았다

공짜로 볼 수 있는 신문과 잡지들

시장하니 초밥을 냠냠 먹어줬다

좋은 좌석이라고 먹을 것도 준다

차내 판매도 이루어지고 있었다


벨기에를 떠나서


네덜란드 국경을 막 넘는 중


모스크 사원이 보인다

비상시 창문을 깨는 법
깨는 일이 생기지 않기를...

암스테르담에 도착했다!

둥글게 생긴 플랫폼

우선 짐부터 맡겨야겠다


서점에서 발견한 혜민스님 책
베스트셀러라니 대단하다

이곳에서 짐을 맡길 수 있었다

암스테르담역을 나왔다

우와...


바로 앞에는 기념품점이 있었다

엽서를 몇 장 샀다

암스테르담 에코백
유럽 에코백은 어째 다 비실비실하다
전공책 몇개만 넣어도 못버틸 것 같다

두개의 시계탑을 거느리는 암스테르담역

바로 앞에는 강이 있다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이 휘날리고 있었다
이런 부분에서 자유로운 것은 참 부럽다

그럼 시내로 가보자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면 트램을 타고 본격적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두근두근

트램의 장점은 역시 타는 도중에도 거리를 구경할 수 있다는 점!!

그린을 사랑하시나요?
맛차를 드시지요!


미술관이 몰려있는 뮈세윔플레인 근처에서 내렸다

와... 거리가 고즈넉하고 느낌있어


약간 편견일 수도 있는데
가톨릭 주류인 도시와 개신교 주류인 도시는 건물부터 느낌이 다른 것 같다

장식성이 많은 파리나 로마 건물과 달리 네덜란드나 북유럽은 조금 심플하고 절제된 디자인이 자주 보이는 것 같다


프랑스랑 가까운 벨기에에서 넘어와서 그런가 그런 차이점이 더 두드러지게 느껴진다

반고흐 미술관 등 여러 미술관이 모여있는 지역이다


그래서 기념품점에서는 각종 미술회화 작품을 팔고 있었다

여기는 암스테르담 시립 미술관

반 고흐 미술관의 다른면은 둥글둥글하게 생겼다

거대한 철판이 서있다

여유로워 보이는 사람들

그러고보니 유럽에 와서 미술관 한 번 안들어갔네...
내일 스페인에서는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미술관에 가봐야겠다

아마도 예술 작품인 모양

도시가 전반적으로 평지여서 그런가 자전거가 여기저기 보인다
고저가 명확했던 룩셈부르크와는 완전 딴판이다

잔디밭에 누워 이야기를 나누거나 책을 읽는 사람들
이게 인생 아닐까... 부럽다 정말

아니 오늘 월요일이에요
아차 시계를 보니 오후 여섯시다
그래도 야근 없이 퇴근했다는거 아닌가

뭔가 평화롭다 좋다 이런 생각보다
아 진짜 부럽다라는 생각이 더 들었다

어쩌면 돈이 많은 부자보다는 시간이 많은 부자가 진정한 승리자 아닐까

나도 누울까 싶었지만 누워봤자 할 것도 없어서 그냥 걸어갔다
영락없는 한국인이구나

신전처럼 생긴 건물은 콘서트홀이라고 한다

그리고 살짝 암스테르담역과 비슷하게 생긴 건물이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이다

비둘기들이 뽀찌를 얻어먹으려고 열심히 살고 있었다

한쪽면은 돌 타일로 되어 있는 반고흐 미술관

다른쪽은 유리로 되어있다
최근에 지은 모양이다

미술관 앞에 무언가 조각상이 있다

건물이 전반적으로 낮아서 하늘을 가리는 것이 없다

하.. 부럽다 진짜

미술관 앞에는 큰 연못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들어가서 놀고 있었다
족욕을 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의자와 우주비행사와 꽃병
네덜란드 예술가의 작품이다

스케이트보드를 탈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잔디밭과 달리 여기는 그냥 흙이다

그리고 농구를 하는 사람들

암스테르담 조형물이 보인다

암스테르담에 맞춰 찰떡같은 슬로건

이런 조형물은 사람 없이 찍는게 거의 불가능하다


다이아몬드를 파는 곳
나는 시간도 없고 돈도 없는 가난한 여행자다 따흑...

미술관을 들어가보지는 않았지만 어깨너머로 정원에 있는 조각들과 건물을 감상했다

난간은 뾰족뾰족하니 들어갈 생각 말자
애초에 난간이 없어도 들어가면 안된다


다시 트램을 타고 이동

강 근처에서 내렸다

네덜란드는 전반적으로 저지대이다
아마 도시 대부분이 간척으로 만들어졌다고 했었나


그래서 강변과 집들의 거리가 굉장히 가깝다


자전거도로도 있고 자전거를 타기 편한 지형이다보니 이렇게 곳곳에 자전거가 보인다


개신교 스타일의 교회
형태는 노트르담 대성당과 비슷하지만 훨씬 장식이 적고 심플하다


풍선 전문점
풍선만 전문적으로 파는 가게가 있다는게 뭔가 신기하고 낭만넘쳤다

저기 뭔가 화려해보이는 건물이 보인다


암스테르담에서도 있는 반지하
아니 반의반의반 지하인가

안네 프랑크의 집 근처에 위치한 교회

배를 타고 강을 지나가는 사람들
자전거도 실려있다

날씨가 흐려서 슬퍼...ㅠ


첨탑 부분은 화려하지만 건물 자체는 절제된 벽돌 건물이다

네덜란드는 횡단보도가 아니더라도 사람들이 길을 그냥 건넌다

보행자 친화적인 도시다

살짝 덴마크가 떠오르는 풍경


안네의 일기로 유명한 안네 프랑크의 집에 도착했다
안네의 동상이 있었다
1945년이 기일인게 가슴아프다

안네 프랑크의 집은 예약을 해야 들어갈 수 있는 구조인 것 같았다
애초에 시간이 없어서 내부를 둘러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이번 유럽 여행 테마가 패키지처럼 맛보기 여행이긴 하지만 이렇게 설렁설렁 둘러보는게 맞나하는 회의감이 때때로 든다


벽면에 그려진 우키요에를 따라 그린 그림

네덜란드 왕궁에 도착했다


꼭대기에는 지구를 지고 있는 동상이 있다
아틀라스려나

엄청 화려한 쇼핑몰
원래는 우체국이었다고 한다

왕궁 뒤로는 담 광장이 있다
아니 왕궁 앞인가

무지개색으로 PRIDE라는 깃발이 걸려있다
여러모로 성소수자들에게 친화적인 도시다


이쪽 면에서 삼각형 페디먼트가 있고 뒤로는 시계탑이 보인다


뒤로 보이는 건 신교회
근처에는 구교회도 있는데 아쉽게도 이번 여행에서는 보지는 못했다
지나고나니 놓친 관광지가 엄청 많다
너무 즉흥적으로 둘러볼 장소를 정했다

모두를 향한 사랑을 기리자
간단한 영어이면서도 묵직한 말이다


왕궁 왼쪽에는 마담 투소 암스테르담이라고 밀랍 인형을 전시해둔 미술관이 있다
그래서인지 건물 외벽에 밀랍인형이 장식되어 있다


아마도 여기가 네덜란드 중심 거리인 것 같다


네모네모하게 우뚝 선 탑이 보이는데
옛날에 증권거래소로 사용되었던 건물이라고 한다

자전거도로처럼 보이는 작은 길과 도로 사이에는 트램을 탈 수 있는 정류장이 있다

배가 고파서 KFC에 가기로 했다

관광지라 그런지 사람이 많다
유럽에서 패스트푸드라는 말을 절실히 느낄 수 있다
그냥 식당에 들어가면 웨이터 기다리느라 요리 나오느라 시간이 많이 쓰여서 빠르게 식사를 해결하려면
패스트푸드가 좋다 팁 문제에서도 자유롭고


설렁설렁 걸어서 역으로 향하는 중

아까는 그냥 지나친 역 주변을 구경해본다

강이랑 딱 맞붙은 집들

조그마한 유람선들이 둥둥 떠있다
이걸 타고 암스테르담을 여행하는 것도 재미있어 보인다

완전 밑바닥까지 창문이 있다
비가 그렇게 많이 오지는 않는걸까

다시 도착한 암스테르담역

딱봐도 가톨릭 성당이다

아마도 저기 멀리 보이는 게 구교회인것 같다
여행할 때는 눈치 못채고 그냥 지나쳐버렸다...


이미 지나버린 일이니 어쩔 수 없다
다음에 올 때 잊지않고 돌아보면 되는 일이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암스테르담을 즐겁게 여행했다


여러 유럽 나라를 돌다보니 나라마다 미묘하게 문화도 건축양식도 다르다는 걸 많이 배웠다

역으로 들어와서

피아노 연주를 하고 있었다

공항으로 가는 기차 타는 곳을 확인하러 왔다

노랑노랑한 기차
여러 나라의 기차가 돌아다니는 유럽이다보니 나라마다 색깔도 모양도 달라서 재미있다

기차역 안에는 버거킹이 있다
혹시나 배가 고파져도 문제 없다

다시 짐을 찾으러 가자
기차표를 찍어야 짐이 있는 곳으로 갈 수 있는 신기한 구조다

이렇게

여기저기 아치가 보이는 암스테르담 중앙역 내부

이제 슬슬 들어가보자

처음보는 패스트푸드점
여기서 먹을 걸 그랬다

오랜만에 비행기를 타러 간다

벨기에에서 넘어올 때 탔던 기차가 보인다

공항철도를 탈거다

공항으로 가는 열차 내부

안녕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역에 도착했다

또다른 여행지로 떠나는 날은 아쉬움 반 기대 반이다


체크인을 하는데 한국어가 있어서 편하게 체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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