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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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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3 / 대한민국 - 인천 그리고 여행 후기 (4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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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하니 기내식이 나왔다

한국행이라서 한국어 메뉴판이 있다

 

맛있었지만

 

아까 먹은 고기에 비하면 ㅎㅎㅎ

비행기 타기 전에 먹은 고기가 진짜 맛있었다

 

자기 전에 배가 고파서 컵라면을 먹었다

난동은 안부렸다 ㅎㅎ

 

비행기를 타면서 해가 뜨는 걸 봤다

 

떠오르기 직전

 

점점 하늘이 파랗게 변하더니

 

강렬한 빛이 눈을 찌른다

 

아마도 해가 뜨는 방향으로 이동중이라 더 빠르게 해가 뜨는 것처럼 느껴진다

 

아이 눈부셔

 

조금 지나니 해가 완전히 떴다

 

곧 도착이다

 

마지막 기내식

 

거의 다 왔다

 

다들 주섬주섬 준비를 한다

 

프리미엄 클래스

이코노미보다는 좋고 비즈니스 클래스보다는 한단계 아래다

 

인천이 보인다

 

드디어 한국에 무사히 도착했다

 

도착하니 완전 아침이다

 

맨 앞자리라 쾌적했다

 

나가는 길 모니터에 태극기와 폴란드 국기가 표시되고 있었다

 

오랜만에 한국은 살짝 어색하다 ㅎㅎ

 

버스를 타는데 런던에서 보낸 택배가 곧 도착한다는 메시지가 도착했다

집 근처에 새로 생긴 식당을 발견

 

오랜 여정으로 지친 옷도 빨래를 맡기러 왔다

사장님이 안계셔서 옷과 함께 핸드폰 번호를 남겼다

 

잠시 서울에서 볼일을 보고

 

돌아와서 먹는 오랜만의 한국 음식

 

막창과 볶음밥 짱이다

 

 

유럽 여행 후기

드디어 오랜 여정이 끝나고 한국에 돌아왔다

사실 유럽에 가본 것이 처음은 아니다

어릴 적에 터키를 가면서 그리스도 가본 적이 있었지만

영국 독일 프랑스로 대표되는 전형적인 유럽 국가를 가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종강을 하고 바로 떠난 여행이다보니 시험 준비를 하느라 계획이 많이 부족했었다.

대부분의 관광지를 전날 숙소나 기차 안에서 위키 등을 보면서 즉흥으로 결정한 느낌이라 빠지고 놓친 곳도 참 많았다.

그리고 짧게 짧게 머물다보니 시간의 압박에 여유롭게 둘러보지 못하고 지나온 것도 아쉬웠다.

약간 수박 겉핥기 느낌이다.

그래도 최대한 많은 지역을 둘러보리라 다짐한 목표는 무사히 달성했고 여러 트러블이 있었지만 생명에 지장없이 다치지 않고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성공이라 평가하고 싶다.

빡센 일정이었던 만큼 여유롭게 둘러보지 못하리라는 건 떠나기 전부터 알았던 것이다.

아마도 이번 여행은 유럽 여행의 맛보기일 것이다. 언젠가 다시 유럽을 떠날 때는 이번 여행에서 넓힌 견문을 바탕으로 더 넓은 세계를 보고 더 많은 것을 보고 배울 것이다.

수박 겉핥기라 하더라도 인터넷에서 수박 사진만 보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야 사람들이 왜 대학생 때 유럽 배낭여행을 떠나는지 알 것 같다.

세상에는 많은 나라들이 있지만 유럽처럼 서로 왕래가 편하고 짧은 기간에 여러 곳을 둘러보기 좋은 곳은 없다고 생각한다.

각 나라마다 문화나 건축양식 등도 조금씩 달라서 여행하는 재미가 있었다.

 

세상은 참 넓다. 오랜만에 아시아를 벗어나 여행한 곳은 내가 이방인일 수도 있음을 뼈저리게 느끼게해주었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것을 보면서 여러 생각을 하고 많은 것을 배웠다.

여행은 중독이다. 언젠가 다시 유럽을 여행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좋았던 점

1. 사진을 많이 찍었던 점

이번 여행은 도착하고 나서 방문할 곳을 급하게 찾은 느낌이라 각 여행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다. 그 대신 사진을 찍어두니까 나중에 블로그를 쓰면서 정보를 찾으면서 다시 여행을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물론 다른 사람의 여행기를 보면 더 자세히 적혀있겠지만 내가 찍은 사진은 다른 사람이 찍은 사진을 보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다. 그리고 각 나라에서는 거리 풍경을 동영상으로 찍었는데 그냥 사진과 달리 생동감이 느껴지고 소리가 있다보니 다시 여행하는 기분이 생생하다. 되도록이면 동영상을 찍어라.

2. 현지어 표현을 익히고 간 점

현지 문자를 읽는 방법이나, 간단한 현지 회화를 익히니까 의사소통이 되지 않더라도 그 나라가 더 가까이 느껴지고 편하게 여행을 할 수 있었다. 확실히 독일어나 루마니아어가 통하는 곳에서는 길을 찾는 것도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것도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3. 문제 상황에 대해 대처하는 방법을 익힌 점

이번 여행에서 여러 문제 상황이 많았다. 카메라가 고장난다든가, 택시에서 눈탱이를 맞는다든가, 소매치기를 당할 뻔했다든가, 버스가 오지 않았다든가... 이런 상황을 겪어보니까 빠르게 상황판단을 하고 결단을 내리는 연습이 되었던 것 같다. 앞으로 여행할 때 이러한 점을 고려할 수 있게 될 것 같다.

 

아쉬웠던 점

1.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 내부 관람이 적었던 점
여행기를 쓰면서 다른 사람의 여행기를 보니까 예술작품이나 실내 멋진 공간들을 얼마나 많이 놓쳤는지 알게되었다. 마지막에 프라도 미술관에서 작품을 둘러보면서 실제 작품을 보는 것이 인터넷에서 사진을 보는 것과 얼마나 다른지를 뼈저리게 느꼈고 실내 투어를 했던 러시아와 루마니아의 만족도가 너무 높아서 다음에 여행할 때는 기필코 겉만 보는게 아니라 속도 볼 것이다.

2. 특정 지역은 둘러볼 시간이 너무 적었던 점

파리가 너무 아쉬웠다. 유럽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파리를 단 3시간 남짓한 시간만 둘러보았다는 것. 그리고 짐을 맡기거나 유심을 사거나 하는 식으로 여유 시간이 깎이다 보니 더욱더 수박 겉 핥기 여행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는 맛보기였으니 다음 여행에는 한나라 한지역을 음미하는 여행을 하고 싶다.

3. 책이나 기념품을 너무 많이 사서 중간중간 우체국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던 점

책이나 신문은 부피가 많이 나가다보니 저가항공을 타면 금방 무게가 오버하게 된다. 그래서 추가요금을 몇번이나 냈고 도중에 어쩔 수 없이 우체국을 들러 한국으로 짐을 보내었다. 특히 팜플렛도 모았었는데 돌아와서 잘 읽지 않는다. 다음부터는 팜플렛은 사진만 찍어두거나 하고 현지에서 그때그때 버리는 식으로 해야겠다. 그리고 쓸데없이 모으는게 너무 많았다. 교통카드나 부피가 나가지 않는 마그넷류만 모으는 식으로 모을 것을 한정지어야겠다.

4. 유학생활에 조금 더 밖에 나가거나 동기들과 어울리지 않았던 점

유학생활에 투어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귀찮아서 나가지 않았고, 교수님이 계셨는데도 창피하게도 지각을 밥먹듯이 했다. 동기들과 펍에 가거나 하지도 않고 기숙사에서 한국 드라마만 실컷 본 것 같다. 언어의 장벽이 있더라도 조금 더 현지인과 이야기하고 도전해보는 시간을 가질 걸 후회된다.

5. 방문하기 전에 주변 장소나 의미깊은 것들 역사에 대해 알아보지 않은 점

블로그를 쓰면서 그때서야 동상의 인물이 누구인지 성당의 역사적 유래를 찾아보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지나가다 사진 한장만 남긴 건물이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었다든지 안에 있는 스테인드글라스가 예뻐서 잠깐만 안으로 들어가서 보면 될 것을 놓친다든지 하는 일이 많았다. 다음에는 각 장소를 핀을 찍어두고 볼거리를 미리 체크하려고 한다.

6. 가로 사진을 많이 안찍은 것

초반 여행에서 카메라를 잃어버린 이후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의식하지 않고 찍다보니 대부분이 세로 사진이었다. 세로 사진은 가로사진보다 여행의 깊이가 덜 느껴졌다. 블로그를 쓰기에도 좋지 않았다. 동영상도 세로로 찍다보니 컴퓨터에서는 방향이 이상해졌다. 그래도 후반에는 카메라 렌즈를 사면서 가로 사진을 많이 찍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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