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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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9 - 天声人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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猛暑の夏に

무더운 여름날

 

キッパリとした催し名にひかれ、東京・有明で開かれている「猛暑対策展」をのぞいた(20日まで)。建設現場や倉庫作業など暑さと闘う企業向けの産業見本市で、今夏が4年目。各ブースで商談に花が咲いた。

명확한 행사명에 이끌려, 도쿄 아리아케에서 열린 "무더위 대책전"에 얼굴을 내밀었다. (20일까지 진행중) 건설현장이나 창고작업 등 무더위와의 전쟁을 벌이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산업박람회로 올 여름으로 4년째다. 각 부스에선 비즈니스 거래에 이야기 꽃이 피었다.

 

大人の背丈ほどもある巨大送風機。熱を遮るヘルメット。どれも創意を感じさせる。会場の一角でひときわ異彩を放っいたのは、着脱可能な「着るエアコン」だ。見た目はベストだが、内側を冷却水が流れる。試しに身につけると、なるほどひんやりと心地よい。

어른 키만한 대형송풍기, 열을 차단하는 헬멧 등, 모두 다 창의적이었다. 하지만 전시장 일각에서 유독 눈에 띈 건 탈부착이 가능한 "입는 에어컨"이었다. 그냥 보기에는 평범한 조끼지만 안쪽에 냉각수가 흐른다. 시험삼아 입어보니 꽤나 찬기운이 느껴져 기분이 좋았다.

 

開発したのは、大阪市東淀川区の中西雄三さん(41)。きっかけは7年前の東日本大震災だという。炎天下の復興作業には、電気がなくても涼しく過ごせる衣類が不可欠ではないかと考えた。「電源がなければエアコンは使えない。被災地の夏を冷やしたいと思いました」

개발한 사람은 오사카시 히가시요도가와구에 사는 나카니시 유조 씨 (43세)다. 그가 말하길 개발하게 된 계기는 7년 전에 있었던 동일본대지진 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무더위 속 복구작업에는 전기가 없어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의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전기가 없으면 에어컨은 작동하지 않아요. 피난 지역의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中西さんが今年出展したのは超小型エアコン。一見ただのバケツだが、中の氷が冷気を発する。「段ボールで仕切られた避難所を冷やすのに最適です」

나카니시 씨가 올해 출품한 건 극소형 에어컨이다. 슬쩍 보기엔 양동이지만, 안에 든 얼음이 냉기를 내뿜는다. "골판지 상자로 설치된 피난소를 시원하게 만들기에는 최적의 제품이죠."

 

各地で猛暑日が続く。きのう岐阜県では気温が40度に達した。気象庁によると、今夏は太平洋高気圧が優勢で、しかもより上層でチベット高気圧が西日本まで張り出している。三重の高気圧に覆われ、例えるなら毛布を2枚重ねたような状態だという。暑いわけである。

각지에 무더위가 계속된다. 어제 기후현에서는 기온이 40도에 육박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은 태평양 고기압이 상당하고 그 상층엔 티베트 고기압이 서일본지역까지 세력을 뻗치고 있다. 미에현의 고기압이 덮친다. 비유하자면 모포를 두 장 덮은 상태라 할 수 있다. 당연히 더울 수밖에 없다.

 

〈蓋あけし如く極暑の来たりけり〉星野立子。湯のたぎる大鍋のフタを開けたような日が続く。屋外で働く方々はもちろん、室内で過ごす日でも熱中症対策をお忘れなく。

"뚜껑을 연 듯 더위가 오는구나" -호시노 다쓰코- 끓는 냄비 뚜껑을 연 듯한 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밖에서 일하는 분들은 물론이고 실내에서 보내는 분들도 열사병 대책을 잊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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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風は吹いたか

신풍은 과연 불었는가

 

九州を襲った元軍の船団は暴風雨に打たれ、一夜で敗退した―。いわゆる「神風」だが、ほんとうにそんな幸運があり得るのか。長年の疑問だったが、昨年刊行の『蒙古襲来と神風』を読んで、視界が開けるような思いがした。著者の服部英雄九州大名誉教授(69)に研究成果を尋ねた。

규슈를 습격한 원나라 군의 선단이 폭풍우를 맞아 하룻밤만에 패하고 퇴각했다. 이른바 "신풍"이지만, 정말로 그런 행운이 있었을까. 오랜 시간 품어온 의문이었지만 작년 간행된 "몽골 습격과 신풍"을 읽고 눈이 번쩍 뜨이는 기분이었다. 저자인 규슈대학 핫토리 히데오 명예교수(69세)의 연구성과를 짚어보았다.

 

文永の役(1274年)では、悪天候のせいで元軍が一夜で退散した。7年後の弘安の役でも、鷹島(長崎県)に集まっていた敵の大船団が台風でほぼ壊滅した。これが従来の定説である。

분에이의 역(1274년)*1에선 악천후 때문에 원군이 하룻밤만에 퇴각했다. 7년후인 고안의 역*2에서도, 다카시마(나가사키현)에 모인 적의 대선단이 태풍으로 대파했다. 이것이 기존 정설이었다.

 

服部さんは文献を読み込み、韓国や九州の史跡を調べた。いずれの役でもたしかに嵐や台風らしきものはあった。だが、そのために元軍が一夜で総崩れとなったことを示す良質な史料はなかった。むしろ、風雨の去った何日か後に激戦があったことが確かになったという。

핫토리 교수는 문헌을 수차례 읽고 한국이나 규슈의 사적을 조사했다. 두 차례 원정 모두 거친 바람이나 태풍비스무리한 것은 있었다. 하지만 그것 하나로 원군이 하룻밤 사이에 모두 파멸했음을 보이는 명확한 사료는 없었다. 오히려 비바람이 사라진 며칠 후 격전이 있었음이 확연해졌다.

 

もともと、元の軍勢には統制に乱れがあった。深刻な内輪もめも起きている。一万の九州武士たちは生命を賭して奮戦した。それが辛勝をもたらした真の理由ではないかと服部さんは見る。

애초에 원은 병력 통제에 혼란이 있었다. 심각한 내부 분열도 있었다. 일만 규슈 무사들이 목숨 바쳐 분전했다. 핫토리 교수는 그것이 가까스로 이긴 진정한 이유라 보고 있다.

 

神風説が広まったのは江戸以降のことという。幕末には攘夷の論拠とされ、先の大戦中には「神州不滅」の叫びと一体化した。つまり「神風」は後の時代の政治が作り出した言葉なのだろう。

신풍설이 퍼져나간 건 에도시대 이후의 일이다. 에도 막부 말기 양이론의 근거로 채택되어 그 후 세계대전 중에는 "신주불멸(신의 나라는 멸망하지 않는다)"라는 목소리와 합쳐졌다. 즉, "신풍"은 이후에 정치적 목적으로 만들어진 말으로 보인다.

 

服部さんの説には批判もある。それでもページを繰るほどに、頭にこびりついた古層が水で洗い流されるような爽快さを覚える。定説や常識でもうのみにせず、自分の頭で考える。「神風」は格好の教材だろう。

핫토리 교수가 제시한 가설은 비판도 존재한다. 그래도 책장을 넘기면서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던 고층이 물에 씻겨 내려가듯 사라져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정설이나 상식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스스로 생각하기. 아마도 "신풍"은 이에 딱 맞는 교재일 것이다.

 

*1 원의 제1차 일본원정
*2 원의 제2차 일본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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群雄割拠の名古屋場所

군웅할거의 나고야바쇼(*7월에 나고야에서 열리는 정규 스모 경기)

 

ときは紀元前3世紀の春秋戦国時代、秦のある村に「信」という貧しき孤児がいた。歩兵として戦地に身を投じ、輝かしい武功をあげる。倒れた名将たちから後を託され、「百将」「千人将」「五千人将」と異例の出世を遂げる。

때는 기원전 3세기 춘추전국시대, 진나라의 한 마을에 "신"이라는 가난한 고아가 있었다. 보병으로 전장에 몸을 던지고 화려한 무공을 세웠다. 쓰러진 무장으로부터 그 뒤를 이어받아 "백장" "천인장" "오천인장"이라는 이례적인 출세의 가도를 달렸다.

 

漫画『キングダム』である。連載は13年目、「信」は将軍昇進に迫り、仕える始皇帝は中国制覇に突き進む。戦乱の世の若者たちの野心をすがすがしく描いて飽きさせない。

만화 "킹덤"의 이야기다. 13년 째 연재 중인 이 만화에서 "신(信)"은 장군승진을 앞두고 그가 섬기는 시황제는 중국제패를 향해 힘차게 달려간다. 전란의 세상에서 젊은이들의 야심이 시원하게 그려져 질리지 않는 만화다.

 

大相撲で土俵をわかせる若手力士たちはいま、「信」のような心境だろうか。場所が始まってから上位陣が次々に休場を決め、気がつけば3横綱に加え、優勝候補だった新大関の姿もない。カド番の2大関は序盤で星を落とした。

오즈모(*일본스모협회가 주최하는 프로 스모 경기)에서 땅을 뜨겁게 달구는 젊은 스모 선수들은 지금 "신(信)"과 같은 심정일까. 경기가 시작되고 나서 상위진이 계속해서 휴장을 결정하고 정신을 차려보니 세 요코즈나는 물론 우승후보였던 신오제키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마지막 대국에서 두 오제키는 초반에 져버렸다.

 

若・貴兄弟と曙の3横綱がそろって休場した1999年の春場所以来の珍事だという。「非常事態」「異常事態」「俄然混沌(がぜんこんとん)」。スポーツ紙にはそんな文字が躍る。

와카와 타카 두 형제(若・貴兄弟)와 아케보노(曙)의 세 요코즈나가 모두 휴장(*경기에 참여하지 않음)한 1999년 봄 경기 이후 처음으로 일어난 대단히 드문 일이다. "비상사태" "이상사태" "아연혼돈"(*갑작스러운 혼돈 상태) 스포츠신문은 이번 사태를 그렇게 보도했다.

 

とはいえ、乗り越えられぬ事態ではない。目を企業に転じれば、不祥事などを受けて会長や社長、役員らが総退陣する例は枚挙にいとまがない。社内はいっとき動揺するものの、結果として世代交代が進み、業績の上向くこともしばしばある。世の中万事塞翁(さいおう)が馬である。

그렇다고해서 해결 불가능한 사태는 아니다. 기업에서 불미스런 일로 회장이나 사장, 임원들이 총사퇴하는 예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이 경우 회사 내부는 잠시 어수선해지지만 결과적으로 세대교대가 이루어져 실적 향상을 이루어내는 일도 종종 있다. 인생사 새옹지마라 할 수 있다.

 

横綱や新大関のふがいなさを嘆く声をしきりに聞く。しかし、これまで優勝争いとは無縁だった力士たちにとって、今場所は千載一遇の好機である。漫画の主人公「信」のように、一気に番付を駆け上がるのも夢ではないだろう。群雄割拠の名古屋場所から目が離せない。

요코즈나나 신오오제키가 기개가 없다고 한탄하는 목소리도 자주 들려온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승을 위한 다툼과는 연이 없었던 스모 선수들에게 있어 이번 경기는 천재일우의 기회다. 만화의 주인공 "신"과 같이 한 번에 순위를 올리는 것도 충분히 노릴 만하다. 그래서 군웅할거의 이번 나고야바쇼에서 도저히 눈을 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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ウミガメの季節

바다거북의 계절

 

ウミガメが夜の浜に卵を産む季節である。巨体を揺すりながら太平洋沿岸に上陸し、苦しげに息をつき、巣穴を掘ると、涙を流しながら100個もの卵を産み落とす。

바다거북이 밤바다에 산란을 하는 계절이다. 큰 몸을 흔들며 태평양연안에 상륙해 힘겹게 숨을 내쉬며 구멍을 파고 눈물을 훔치며 100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

 

神秘に満ちたウミガメの生態も近年、徐々に解明されてきた。産卵時の涙は、体内にたまった塩分を排出する行為。感情が高ぶっているわけではない。黒潮に乗って米国やメキシコ沖まで泳ぎ、再び日本近海をめざすこともわかってきた。中には産卵のたび同じ浜に戻るメスもいるそうだ。

신비에 가득찬 바다거북의 생태도 최근 몇년 들어 점점 그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산란 때 흘리는 눈물은 체내에 쌓인 염분을 배출하는 행위이지 감정이 북받친 게 아니다. 바다거북이 구로시오 해류를 타고 미국이나 멕시코까지 헤엄쳐 다시 일본 연안으로 돌아오는 것도 밝혀졌다. 그 중엔 산란 때마다 같은 바다로 돌아오는 암컷도 있는 모양이다.

 

行動にはさぞ規則性があるのだろうと思ったが、そうでもないらしい。ウミガメの生態に詳しい亀崎直樹・岡山理科大教授(62)は「繁殖や成長、移動の仕方を調べると例外が際限なく出てくる。研究者泣かせです。」と話す。

그 행동에 규칙성이라도 있는 걸까 생각했지만, 규칙성은 없다고 한다. 바다거북 생태 전문가인 오카야마대학 가메자키 나오키 교수(만 63세)는 "번식이나 성장, 이동 방식을 조사하려 하면 예외가 끝도 없이 나와요. 연구자로써 울고 싶어지죠."라고 말한다.

 

回遊する期間や距離は個々に違う。繁殖を始める年齢にも驚くほど差がある。「ウミガメの生き方は『たまたま』と『行き当りばったり』の連続のようです」

바다거북이 바다를 떠도는 기간이나 거리도 제각각이다. 번식을 시작하는 연령도 놀랄 정도로 차이가 있다. "바다거북의 삶은 "어쩌다"와 "상황에 따라"의 연속인 모양입니다."

 

今日は「海の日」。もとは7月20日と定められていたのに、7月第3月曜に改められた。かと思うと再来年の五輪の年は、開会式前日の23日に移されることが決まった。これだけコロコロと日の変わる祝日もそう多くはあるまい。

오늘은 "바다의 날"이다. 원래 7월 20일로 정해져있었지만 7월 세 번째 월요일로 변경되었다. 그걸 감안하면 내후년 도쿄올림픽 개막식 전날 23일이 바다의 날이 된다. 이렇게 자주 바뀌는 공휴일도 없을 것이다.

 

私たちは四方を海に囲まれて暮らしている。海の恵みを頼りに食と命をつないできた島国である。海に感謝を捧げる日が多少ずれようと支障はないのではないか。大海原を旅して夏の夜、日本の浜に上陸するウミガメたち。いつかその詩情ただよう産卵を見てみたい。

우리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곳에 살고 있다. 바다의 은혜에 몸을 기댄채 먹을 것을 구하고 삶을 이어가는 섬나라다. 바다에 감사의 마음을 표하는 날이 조금 달라져도 큰 문제 없지 않을까. 드넓은 바다를 여행하는 여름밤, 일본의 바다에 상륙하는 바다거북들. 언젠가 그 시로 읊고 싶어지는 산란을 두 눈으로 직접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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米騒動百年

쌀소동 백주년

 

きっかけは漁村の女性たちの井戸端会議だった。100年前の7月、當山湾から全国へ広まった「米粗動」である。

시작은 어촌 여자들의 잡담이었다.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7월, 도야마 만에서 전국으로 퍼진 "쌀소동" 이야기다.

 

その年の夏、富山県魚津町(現・魚津市)の漁村は不漁と米価高騰にあえいでいた。男たちは出稼ぎで不在。女たちは重い米俵を担いで船へ運ぶ仕事などで日銭を稼いだが、高すぎて米が買えない。「米の積み出しをやめてと頼むまいけ」。翌日、米穀商に廉売を申し入れた。

그해 여름, 도야마현 우오즈정(현 우오즈시) 어촌마을에선 흉어와 쌀값폭등에 허덕이고 있었다. 남자들은 돈벌러 나가 부재였고, 여자들은 무거운 쌀가마니를 들고 배에 옮기는 일로 일당을 벌었다. 하지만 그렇게 해도 쌀을 살 수 없었다. "쌀 반출은 이제 그만 좀 하라고 부탁해봅시다" 그리고 다음 날 미곡상에게 쌀을 싸게 팔아달라고 부탁했다.

 

この動きは富山から44道府県へ広がる。各地では群衆が暴走化し、略奪や放火も起きた。2万5千人が検挙されたが収まらず、最後は軍が出動する。寺内正毅首相はその年の秋、退陣に追い込まれた。

이러한 움직임은 도야마에서 44도부현으로 퍼져나갔다. 각지에선 군중이 폭주해서 약탈이나 방화를 일으켰다. 총 2만 5천명이 검거되었지만 사태는 진정되지 않았고 결국 군이 출동했다. 이 사태로 데라우치 마사타케 수상은 그해 가을, 퇴진에 몰렸다.

 

「米騒動に加わった女性たちの子や孫が、一族の恥であるかのように口を閉ざすこともありました」と魚津歴史民俗博物館の麻柄一志(63)は話す。無学な女性たちが重大な結末を招いたとの見方が地元に広がったためらしい。

"쌀소동에 참여한 여성의 자식이나 손자가 일족의 창피인듯 입을 다물던 때도 있었습니다."라며 우오즈역사민족박물관 마가라 히토시 학예원(만 63세)은 말했다. 무학자인 여성들이 큰 일을 벌였다라는 해석이 널리 퍼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米の一粒も奪わず、検挙者もいなかった。それなのに女房連が暴れ、米蔵を打ち壊したかのように語り継がれてしまった」。近年、地元では再評価の機運が高まる。起きたのは役場や富商に対する哀願であって、暴動ではなかった。その史実を広めようと舞台や企画展、記録映画の制作など地道な取り組みが続く。

"쌀 한톨도 빼앗기지 않았고 검거된 사람도 없었다. 그런데 여자들이 설쳐서, 곡창을 때려부쉈다는 듯이 전해져 내려왔습니다." 최근 해당 지역에선 재평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상은 공무원이나 부상에 대한 애원이었지 폭동이 아니었다. 그 역사적 사실을 널리 퍼뜨리고자 무대나 기획전 기록영화 제작 등 꾸준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先日、魚津市の漁港を訪ねた。1918年の夏、主婦ら四十数人が集結した浜を歩く。「もう我慢できん」。ここで公憤の声を上げた女性たちも、大正デモクラシーを飾る主役だったのではないだろうか。

얼마 전, 우오즈시 항구를 방문했다. 1918년의 여름, 주부들이 40여명 모인 해변을 걷는다. "더이상은 못 참아" 여기서 공분의 목소리를 낸 여성들은 다이쇼 데모크라시(大正デモクラシー)*를 장식한 주역이 아니었을까.

 

*다이쇼시대 일본 각 방면에서 일어난 민주주의 및 자유주의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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