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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7 - 서울 : 엘리스 취업지원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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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집을 나왔다
이번주 비가 와서 꽃이 다 떨어진 줄 알았는데 아직 살아있는 녀석도 있었다
나도 이렇게 강하게 살아야지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거다
 

열심히 자전거를 밟아 성수로 가는 중
하... 자전거 빌리는데 노트북 파우치 떨굼...
첨엔 몰랐는데 살짝 흠집 났더라 ㅠ
 

자전거도로를 나와서...
여기는 자전거를 타면 안되고 내려서 끌고 가야 한다
울퉁불퉁해서 그런 거는 아닌거 같고 산책하는 보행자가 많아서 타면 위험하다
근데 많이 타더라
 

30분 정도 흘렀나
엘리스랩도착
 

2시부터 있었던 취업지원 설명회
이것저것 배우느라 힘든데 취업을 생각하자니 머리가 아파온다
끝나고 보강이 있어서 들으려다... 중간에 이해가 안되어서 녹화강의 보자 마음먹고 집으로 가기로 했다
스터디 시간도 애매하고 해서...
 

다시 자전거를 끌고 가는 중
푸릇푸릇한 나무들
 

다리 밑 벽화
 

예전에는 건널목이라 자전거 끌고 갔지만, 이제는 역을 통해서 가야해서 자전거를 반납하고 역을 지났다
2층에서 바라본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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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을 시작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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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까지 공부에 몰두하다 진로상담 때 검사해야되는 것이 있다는 걸 그제야 알아차려서 부랴부랴 검사를 실시했다

근데 전날도 제대로 못자고 공부하다보니 정신이 몽롱해서 검사 결과가 거의 최악으로 나왔다

 

자아존중감과 자기효능감이 바닥을 쳤다...ㅎㅎㅎ

가족의 지지는 지금 떨어져서 살고 있어서 솔직하게 대답한거구

취업지원센터 선생님께서 깜짝 놀랐다구 ㅎㅎㅎ 밤에 잠을 못자서 그래요...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이라 그런거 같다고 이해는 하셨는데 혹시 힘들면 심리 상담 받으라고 권유받았다

당분간 멘탈 좀 지켜야할듯

 

 

정서불안정성과 대인관계지향이 탑인 사람 그게 나예요 나ㅎㅎㅎ

그나저나 운동선호랑 종교성 꼴찌인 거는 할 말이 없네요... 맞아요 맞다구요

 

 

개인적으로 동의가 안갔던 부분...

항목에서 원하는 직업에 생물학자, 물리학자... 이런 거에 하고싶냐고만 물어보고 아니라고 하면 바로 탐구형은 아니라고 판단하는 설문조사 시스템이 이상하다. 아니 탐구는 좋아하지만 생물학과 물리학에 흥미가 없을 수도 있잖아요...

전반적으로 직업을 너무 대충 분류해서 회계사가 싫어? 그럼 너는 수학관련 직업은 아닌 걸로 <이런 느낌으로 퉁치는 게 많았다. 그냥 회계사가 일이 많아서 싫을 수도 있잖아...

글구 개인적으로 창의성은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렇다고 음악이나 예술을 좋아하는 건 아니다. 반드시 창의성이 예술 분야로만 발현되나? 예술에 대해 자신 없는 대답을 했다구 창의성이 없다고 판단 내리는 거두 이상했다.

저는 그냥 음치일 뿐인데요...ㅠ

 

근데 작년에 비해 자신감이나 사회적응도가 많이 떨어진 느낌...

작년에는 이렇게 스트레스 받을 일도 적었고 나름 괜찮은 사람들 곁에서 지내면서 이정도면 꽤 만족스러운 대인관계를 유지한다고 생각했어서 그런지, 올해 IT 공부를 시작하면서 벅차기도 하고 사람도 잘 안만나서 유독 힘들다.

공부해야한다는 압박감에 일부러 사람을 피한 것두 있지만...

 

사실 여러 일로 참 복잡하다. 동아리나 단체 일도 아직 마무리 짓지 못한 점도 많고, 예상 외로 시간을 투자해야할 부분이 많이 남아서 온전히 공부에 집중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 물에 빠진 사람처럼 어푸어푸거리는 중

 

아무쪼록 더 큰 우울감으로 번지지 않게 관리 잘해야지. 재수 못지 않게 인생에서 어두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는 실감이 확 와닿는다. 하필이면 대학가 근처에 살게 되어 집만 나가면 활기찬 세상이다. 검정 속에서 하양이 잘 드러나듯, 주변이 밝을수록 나만 힘들다는 생각이 점점 엑셀 페달을 밟는다. 그런 생각하면 안되는데... 하지만 안된다는 생각이 나를 더 힘들게 만든다. 그냥 잊자 잊자

 

취준은 터널이다. 끝이 없는 터널은 없다. 주변이 어둡다고 불안해하지말고 그냥 걷자. 참고 걸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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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와 향기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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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와 향기는 무엇이 다를까?

단순히 생각하면 냄새는 나쁜 것이고, 향기는 좋은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앞에 맛있는 치킨이 있다고 해보자.

이 음식 앞에 섰을 때 후각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좋은 냄새인가 좋은 향기인가.

좋은 냄새일 것이다. 그런데도 냄새가 나쁜 것인가?

그렇지 않다.

 

살은 어떠한가?

살향기와 살냄새

살냄새가 더 자연스럽다.

*문학적으로는 살내음이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더 많다

 

여기서 한 가지 가설을 새워보자.

냄새는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것이고, 향기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는 어떨까?

실제로 향수나 인공적으로 만든 식품에는 향이 사용된다.

바나나향 우유, 시트러스향

 

이처럼 냄새와 향기는 단순히 좋고 나쁘고를 넘어서는 기준이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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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업의 위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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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발전은 어디서 비롯되었을까?

 

여러가지 요인이 있다.

우선 직립보행으로 우리는 도구를 쓸 수 있게 되었고,

다음으로 불을 발견하여 우리가 익혀서 섭취한 에너지는, 무식하게 긴 소화 과정을 생략할 수 있었다.

그래서 많은 에너지가 뇌로 전달되어, 우리는 보다 지능적인 활동이 가능해졌다.

더 뒤로 가면, 유기물의 탄생과 빅뱅까지 갈지도 모른다.

 

그러나 문명이 시작되고 나서, 우리의 발전은 분업에 비롯되었다 할 수 있다.

 

모두가 생존에 몰입하면, 생존 이외의 과학 연구와 예술에 시간 투자를 할 수 없다.

 

누군가는 생존을 위한 생산 활동에 여념하기 때문에 우리는 문명을 발전시킬 수 있었다.

 

그러니 누군가가 위대한 위업을 이루었을 때는, 때로는 고개 돌려 그가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 이름모를 수많은 사람들을 떠올리자.

 

누구는 그가 먹을 쌀과 밀을 재배하고,

누구는 그가 버린 쓰레기를 치운다.

또 다른 누구는 그가 아플 때 치료해주고,

또 다른 누구는 그의 옆집에 불이 났을 때 빠르게 출동해서 불을 꺼준다.

 

이 세상은 혼자서는 발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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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반납하러 도서관 가는 길

 

주말이라 그런지 학교가 조용하다

그래도 벚꽃 구경하려고 삼삼오오 모여든 사람들

 

대학은 참 좋은 곳이당

취직하면 벚꽃보기도 힘들어지겠지 흑

 

찍을 때는 화면이 어두워서 에이 잘 안담기네 싶었는데 집에 와서 보니 잘찍혀있음 만족만족

 

흐드러지게 피었다

 

밥먹구 회기에 결혼식 있어서 차려입고 나오는데

어라... 이제 건널목 폐쇄되었다

그리고 새로운 역 건물이 개방되었다

이렇게 빨리 공사가 끝날 줄은 몰랐는데

 

결혼 축하드려여 짝짝

 

식사는 뷔페식

 

밤되니 배고파져서 다시 나옴

 

소고기 먹었당

하아 대박이었음

소고기보단 돼지고기라고 생각했는데 비슷한듯 이젠

 

집 근처 벚꽃

밤에 찍으니 느낌이 산다

 

너무 배불러서 산책하는 중

 

본관 옆과 뒤

 

일본어에 고모레비(木漏れ日)라고 나무 사이에 비치는 햇빛이 있는데 이건 그 달빛버전

왜 고모레쓰키(木漏れ月)라는 말은 없을까 이렇게 예쁜뎅

 

경희대로 건너왔다

필터 씌우니 약간 신비한 나라 느낌이 남

 

어두우니 살짝 무서운 평화의 전당

 

그 근처 벚꽃 나무

 

도서관 쪽으로 내려와서

 

경희대 본관

 

다시 집으로

 

필터 씌우니까 뭔가 느낌있어

 

산책하고 나니 살 거 같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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