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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4 - 天声人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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プーさんの森

곰돌이 푸의 숲

 

クマのプーさんがすむ森は実在していた。作者のA・A・ミルンが英国のいなかで手に入れた農場があり、そこに大きな森があった。幼い息子とぬいぐるみのクマ、そしてこの森がミルンの想像力を刺激した。

곰돌이 푸가 살던 숲은 실제로 있었다. 작가 A. A. 밀른이 영국 시골에 농장이 생겼는데, 그 곳엔 큰 숲이 있었다. 어린 아들과 곰돌이 인형 그리고 이 숲이 밀른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その息子クリストファーが後に書いている。「森にゆけば、私たちはほとんどの場合、森を一人じめにすることができたのだった。そのため、森は私たちのものだという気もちが、私たちに生まれ……」(『クマのプーさんと魔法の森』)

그의 아들 크리스토퍼는 나중에 이렇게 회고했다. "숲에 가면 우리는 거의 숲을 독차지할 수 있었다. 그래서 숲은 우리 것이다라는 마음이 생겨서..." (출처 The Enchanted Places)

 

プーが抜け出せなくなったウサギの家も、ロバのイーヨーのすむじめじめした土地も、ここから生まれた。挿絵のため、ミルンは画家を森に招いている。

푸가 빠져나올 수 없었던 토끼집도 당나귀 이요르가 살던 질퍽질퍽한 땅도 여기서 태어났다. 책에 실릴 삽화를 위해 밀른은 화가를 숲으로 불렀다.

 

本で見た森の地図を覚えている方もいるだろうか。その絵が先日、英国の競売にかけられ、約6300万円で落札された。普段の多寡はともかく、報じられた「たぶん児童文学で最も有名な地図」との言葉にうなずく。

책에서 본 숲속지도를 아직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까. 그 지도 그림은 얼마전 영국 경매시장에 나와 약 6300만 엔(*한국돈 6억 3000만 원에 해당)에 낙찰되었다. 금액의 많고적고를 떠나 "아마 아동문학 중에서 가장 유명한 지도"라는 말에는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時間が流れているような、止まっているような。一人のときを大事にしつつ、いつでも友達と一緒になれる。うらやましくなる世界が、物語にある。例えばコブタが「プー、きみ、朝おきたときね、まず第一に、どんなこと、かんがえる?」とたずねる場面。

시간은 흘러가는 듯하면서 멈춘 듯한 공간. 혼자 있는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면서 언제나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는 그런 부러운 세계가 이야기에 녹아있다. 예를 들어 피글렛이 "푸야, 너는 아침에 일어나면 처음에 생각하는 게 뭐야?"라며 묻는 장면을 들 수 있다.

 

「けさのごはんは、なににしよ?ってことだな……コブタ、きみは、どんなこと?」「ぼくはね、きょうは、どんなすばらしいことがあるかな、ってことだよ。」プーは、かんがえぶかげにうなずきました。「つまり、おんなじことだね。」(石井桃子訳)

"아침으로 뭘 먹을까 하는 생각, 피글렛 너는 뭔데?" "나는 있지...... 오늘은 또 어떤 신나는 일이 벌어질까 하는 생각." 피글렛의 대답에 푸가 깊이 생각하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어. "내 말이 바로 그 말이야." (옮긴이 정하림 *원문 옮긴이는 이시이 모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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参院6増

참의원 의석수 6명 증원

 

プロ野球の歴史に残るセリフの一つろう。「おれがルールブックだ」。1959年の大海と西鉄の試合で、判定に納得のいかない西鉄の監督が「ルールブックを見せろ」と迫った。それに対し、審判だった二出川延明さんが発した言葉である。

"내가 규정이다" 아마 프로야구 역사에 남은 한 마디일 것이다. 1959년 다이마이*1와 니시테츠*2의 시합 당시 판정이 납득이 안 간다며 니시테츠의 감독이 "규정집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그때 심판인 니데가와 노부아키가 남긴 말이다.

 

たまたま二出川さんの手元になく、見せようにも見せられなかったのが実情のようだ。「ポケットに入れてあるはずが、なかった。しまったと思ったが、とっさにある言葉が出たんだ」。本紙にある後日談には、ユーモアが漂う。

당시 우연히 규정집이 니데가와 씨의 수중에 없어서 보여주고 싶어도 보여줄 수 없는 사정이 있었던 모양이다. "분명 주머니에 넣었는데 없었다. 큰일났다고 생각하는 와중에 어떨결에 말이 나왔다" 이렇게 본 신문에 있던 후일담에는 유머가 넘쳤다.

 

どこからか「おれたちがルールブックだ」との声が聞こえてきそうだ。しかしこちらは、ユーモアのかけらもない。自民党が参院で採決を強行した公職選挙法改正案である。参院の議員定数を6増やすというのだが、理屈が通らない。

하지만 또 어디선가 "우리가 곧 규정이다"라는 목소리가 들려온 모양이다. 하지만 이쪽은 유머는 눈곱만큼도 없다. 이번에 자민당이 참의원*3에서 채결을 강행했던 공직선거법 개정안이다. 참의원 의석수를 6명 늘린다고 하지만 말이 안 된다.

 

「島根・鳥取」「徳島・高知」に合区された。選挙区からはじき出される同僚議員を救うため、比例区の定数を増やし「特別枠」を作る。そんな改正案が成立に向かっている。

"시마네, 돗토리" "도쿠시마, 고치"가 각각 하나의 구로 합쳐졌다. 그래서 선거구로부터 쫓겨나는 동료의원을 구하기 위해 비례구 의석수를 늘려서 "특별 의석"을 만든다. 그런 개정안이 통과를 앞두고 있다.

 

現在の公選法は、来年の参院選までに選挙制度を抜本的に見直すと定めている。国会で決めたそんなルールも、今の自民党は見ないふりをしているのだろう。抜本改革どころか、小手先で自分たちの都合にあわせるだけである。

현재 공직선거법은 내년 참의원 선거까지 선거제도를 본격적인 개조를 규정하고 있다. 국회에서 결정한 그런 법도 지금 자민당이 못 본척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대적인 개혁은 커녕 이것저것 손봐서 자기 형편에 맞출 뿐이다.

 

このままでは沖縄の復帰時を除き、初めての定数増になる。肥大化ではなく充実だと、理屈の通る説明をしてほしい。やれるものなら。

이대로 가면 오키나와 반환 당시를 제외하면 첫 의석수 증원이 된다. 참의원 비대화가 아니라 충분히 납득이 가는 설명을 해줬으면 좋겠다. 가능하다면.

 

*1 오사카마이니치신문야구단의 약칭 현 치바롯데마린즈
*2 니시테츠라이온즈의 약칭 현 세이부라이온즈
*3 일본의 양원제 중 상원에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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ハザードマップ

방재지도

 

東日本に多い「押切」という地名は、大量の水により堤防が押し切られたことを示すのではないか。地名についての著作が多い楠原佑介さんが、そう書いている。「押川」「押沼」「押堀」「押戸」「押田」などの名にも同じような由来が考えられるという。

동일본 지역에 많이 보이는 "오시키리"라는 지명은 대량의 물에 의해 제방이 무너진 걸 뜻하는 게 아닐까. 지명에 관한 많은 저서를 저술한 구스노하라 유스케 씨는 그렇게 말했다. 마찬가지로 "오시카와", "오시누마", "오시호리", "오시토", "오시다" 등의 지명도 같은 유래로 보인다.

 

かつて起こり、これからも起こりうる危険。それを後世に伝えようという姿勢が、地名に刻印されているのだろう。洪水や土砂崩れなどが起きる可能性を知らせるハザードマップにも、どこか通じるかもしれない。

한 때 일어났던, 그리고 앞으로 일어날지도 모르는 위험을 후세에 전하고자 하는 태도가 지명에 남겨진 게 아닐까. 홍수나 산사태 등이 일어날 위험성을 전달하는 방재지도(Hazard Map)와도 의미상 비슷할지도 모르겠다.

 

浸水した範囲は、ハザードマップで想定されていたこの地域で、これまでに40人を上回る遺体が見つかった。

이번 호우로 방재지도가 상정한 침수 범위에 포함된 해당 지역에서 지금까지 40명이 넘는 희생자가 발견되었다.

 

あまりに強い雨であり、あまりに急な川の増水であった。逃げたくて逃げ切れなかった人たちがいたのであろう。倉敷市はハザードマップを全戸に配布していたというが、「知らなかった」という住民の声も本紙にあった。

너무나 거센 비였고 갑작스런 범람이었다. 도망치고자 했지만 그러지 못한 사람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구라시키시는 방재지도를 전 세대에 배부했다고 하였지만 "그런 게 있는 줄 몰랐다"는 주민의 목소리도 본 신문에 실려있다.

 

ハザード情報の公表が「不安をあおる。地価が下がる」と批判されたのは、過去の話になりつつある。自治体が配り、国土交通省のサイトでも見られるようになった。しかし私たちは普段、どこまで注意を払っているだろうか。そんな地図が家にあったかもしれないと、探し始めた方もおられよう。

방재정보의 공표에 대해 "괜히 불안하게 만든다. 땅값이 떨어진다."는 비판은 점점 과거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다. 이젠 지자체에서 방재지도를 나누어주고 해당 정보를 국토교통성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우리는 평소 어디까지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가. 그런 지도가 집에 있을지도 모르지만 부랴부랴 찾기 시작한 분들도 있을 터이다.

 

各地で人も家ものみ込んだ災禍である。炎天のもとでの捜索や復旧の過酷さを思う。同時にどこにでも起こりうることだと胸に刻みたい。

이번 호우는 각지의 집도 사람도 집어삼킨 재해였다. 그리고 찌는 듯한 무더위 아래 수색과 복구의 가혹함을 곰곰히 생각한다. 그와 동시에 이번 재해는 어디에서든 일어날 수 있다고 가슴에 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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ジャンプ創刊50年

점프 창간 50주년

 

当時、少年漫画の世界では、「少年マガジン」と「少年サンデー」が双壁であった。両誌に描いているような大御所の作家たちはあまりに忙しく、執筆を頼んでも断られてしまう。後発の「少年ジャンプ」は創刊の前から、壁にぶつかった。

당시 소년만화계엔 "소년매거진"과 "소년 선데이"가 쌍벽을 이루고 있었다. 양 잡지에 만화를 연재하던 거물 만화가들은 너무나 바빠서 잡지 측이 집필을 부탁해도 거절당하곤 했다. 그래서 후발주자인 "소년점프"는 창간 전부터 벽에 부딪혔다.

 

苦肉の策として中堅そして新人の作家に頼る。そんな提案が若手編集者らから出ると、編集長は驚いて言った。「多少の方針変更なんてものじゃない、きみたちの言っているのは百八十度の革命みたいなものだよ」。長くジャンプに携わった西村繁男氏の著書にある。

대신 고육지계로 중견이나 신인 만화가를 찾아 의뢰했다. 신입 편집자로부터 그런 제안이 나오자, 편집자은 놀람을 금치 못하며 말했다. "다소의 방침수정 정도가 아니야. 너희들이 하고자 하는 건 체제를 180도 뒤집는 혁명이라고." 오랫동안 점프에 종사해온 니시무라 도시오 씨의 저서에 나온 이야기다.

 

常識外れだった策は当たった。一時653万部に達し、お化け雑誌となる。そんな少年ジャンプがきょう、創刊50年を迎えた。発掘し、世に出した新人や苦手は数知れない。

하지만 그 상식을 벗어난 방법은 대히트였다. 그리고 소년점프는 한때 635만부 판매를 달성하며 괴물 잡지의 자리에 올랐다. 그런 점프가 오늘로 창간 50주년을 맞이한다. 점프가 발굴해 세상에 내놓은 신인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すぐに浮かぶのは『ドラゴンボール』の鳥山明氏や『キャプテン翼』の高橋陽一氏らか。筆者は昔、コンタロウ氏の野球ギャグ漫画『1・2のアッホ!!』が好きだった。「友情、努力、勝利」がジャンプのモットーだが、それを笑い飛ばすような作風が小気味よかった。

금방 떠오르는 사람만 해도, "드래곤볼"을 그린 도리야마 아키라 씨, "캡틴쓰바사"의 다카하시 요이치 씨 등... 필자는 옛날, 곤타로 씨의 야구를 소재로 한 개그만화 "하나 둘, 바보!!"를 좋아했다. "우정, 노력, 승리"라는 점프 모토를 웃으며 날려보내는 작풍이 속시원했다.

 

中沢啓治氏が被爆体験をもとに描いた『はだしのゲン』も、ジャンプで始まった。「かき残してください」という編集長の声に押され、原爆に取り組んでいったと中沢氏の著書にある。あらゆるジャンプをのみ込む活力があった。

나카자와 게이지 씨가 피폭체험을 바탕으로 그린 "맨발의 겐"도 점프에서 시작되었다. "적당히 써주세요"라는 편집장의 말에 떠밀려 원폭에 몰두한 나카자와 씨의 저서이다. 이 작품엔 타 점프를 뛰어넘는 활력이 있었다.

 

新人の発掘に血眼になるのは、いまやどの漫画誌も同じである。新しい才能を編集者が探し、読者が求める。デジタルの波のなかでも、変わらぬ営みであろう。

신인 발굴에 혈안인 건 지금은 모든 만화잡지가 마찬가지다. 새로운 재능을 편집자가 찾아내고 독자가 요구한다. 이건 디지털화 세상에도 변치 않는 방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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豪雨被害

호우피해

 

日本語には、激しい雨をあらわす言葉がいくつかある。まるで小石のような大粒の雨を「雨礫」といい、たたきつけるような降水は「掠雨」である。水の入って盆を傾けるように、との例えから「雨盆を傾く」の言い回しもある。

일본어로 강하게 내리는 비를 나타내는 말은 여러가지가 있다. 마치 작은 돌이 떨어지듯 뚝뚝 떨어지는 굵은 비를 "아메쓰부테"라고 부르고, 때리듯 내리는 비를 "랴쿠우"라 부른다. 물이 찬 대야를 기울인 것에 빗댄 "빗접시를 기울이다(雨盆を傾く)"라는 비유적인 표현도 있다.

 

どれも尋常でない天候を指す言葉であろう。しかし、どれを口にしても生やさしく感じてしまう。そんな豪雨が西日本一帯を襲った。決壊、冠水、土砂崩れ……。府県を超えて広がる災禍である。相次ぐ遺体発見の報に胸がふさがる。

모두 심상치않은 기후를 나타내는 단어일 테다. 하지만, 이 단어들을 입에 올려도 뭔가 큰일이라는 느낌이 안 든다. 그런 호우가 서일본 일대를 덮쳤다. 둑이 터지고, 논이 침수되고, 산사태가 일어났다. 각 부와 현을 넘어 확산되는 재해였다. 연일 이어지는 희생자 발견 보도에 가슴이 미어진다.

 

岡山県倉敷市の真備町は、川の本流と支流から挟み撃ちあうかのように、水没地域が広がった。空からの写真では一面が茶色い水で覆われ、家々の屋根しか見えない。一瞬にして断ち切られてしまった日常を思う。

오카야마현 구라시키시 마비정은 마치 강의 본류와 지류가 협공하는 듯 수몰지역이 늘어났다. 항공사진으로 본 모습은 일대가 갈색 범벅이 되어 집들은 지붕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 사진을 본 순간 없어져버린 일상을 떠올렸다.

 

「雨が、意思をもって追いかけてくるように感じた。どこまで行っても逃げきれないんじゃないかと」。真備町から車で避難した女性がきのう、同僚記者に語った言葉である。幼い子を連れ、親族宅に身を寄せた。「怖くて、今はテレビのニュースが見られない」とも。

"빗물이 마치 의지를 가지고 쫓아오는 것처럼 느꼈다. 아무리 도망쳐도 소용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비정에서 차를 타고 피난해온 여성이 어제 동료기자에게 남긴 말이다. 그녀는 어린 자녀를 데리고 친척집에 몸을 맡겼다. 그리고 "무서워서 지금은 TV도 제대로 못 봐요"라며 지금 상태를 말로 전했다.

 

どこかに取り残された人がいないか、ボートに乗って捜す。土砂で埋まってしまった家屋を掘り起こす。各地でなされる懸命の救助活動に、望みを託す以外にない。救える命があるはずだと、時間との戦いが続いている。

혹시 남겨진 사람은 없을까. 구조팀은 보트를 타고 생존자를 수색한다. 그리고 흙에 파묻힌 가옥을 파헤친다. 이처럼 지금은 각지에 펼쳐지는 구명의 손길에 희망을 걸 수밖에 없다. 살릴 수 있는 사람이 있을 거라며 시간과의 사투가 계속되고 있다.

 

活発な梅雨前線がもたらした豪雨に続き、梅雨明けの暑さが被災地を襲っている。雨から逃れ眠らない夜を過ごした人たちの体調が心配になる。どこまでも、憎い空だ。

활발한 장마전선이 끌고 온 호우에 이어, 맑게 갠 이후의 더위가 피해지역을 덮쳤다. 비를 피해 밤을 지새운 사람들의 건강상태가 신경쓰인다. 이래저래 하늘이 원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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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日本豪雨

서일본호우

 

かつて土砂崩れは「蛇崩れ」「蛇落」などと呼ばれた。大きな蛇の出現になぞらえたものだと、歴史学者の磯田道史さんが著書で述べていた。ものすごいスピードで人家に迫り、人間の暮らしをのみ込むさまを表したのだろう。

과거 산사태는 "쟈쿠즈레(蛇崩れ)" "쟈라쿠(蛇落)"등의 이름으로 불렸다. 큰 뱀(蛇)이 나타난 걸 본뜬 것 같다고 역사학자 이소타 미치후미 씨는 저서를 통해 의견을 남겼다. 아마 엄청난 속도로 인가를 덮치고 생활터전을 집어삼키는 모습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その恐怖は、大蛇の仕業だと言うほかなかった昔の人々と何も変わらない。西日本の各地で豪雨により土砂崩れがもたらされた。報じられる映像では、むきだしになった茶色い山肌があり、崩れた家がある。そしてその下には泥に抗いながら助けを待つ命がある。

지금도 그 공포는 큰 뱀 때문이라고 믿을 수밖에 없었던 옛날사람과 다를 게 없다. 이번 호우로 인해 서일본 각지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보도 영상에선 산 표면이 갈색이 되서 드러났고 무너진 집들도 있었다. 그리고 그 속엔 흙과 다투며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

 

「濁流が一段一段、階段をのぼってくる」「親族が取り残された」「食料が尽きそうだ」。水に覆われた地域から悲鳴のような声が伝わってくる。川は自らの境界を超え、人間の営みを無視するかのように、すべてをのみ込んでいる。

"탁류가 계단을 하나하나를 넘어온다" "가족이 아직 남아있다" "먹을 게 다 떨어질 거 같다" 수해를 겪은 지역에선 비명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강은 자기 경계를 넘어서 사람들의 노력을 무시하는 듯 모든 것을 집어삼켰다.

 

これまで経験のない、との言葉が叫ばれる災害となった。雨の強さだけではない。あわせて9府県で特別警報が出るという範囲の広さ。3日も4日も降り続くという期間の長さ。どれもが救助に立ちはだかる壁である。

지금까지 겪어본 적 없는 그런 말을 남긴 재해였다. 강우뿐만 아니다. 전부 9개의 부와 현에서 특별경보가 발령될 만큼의 넒은 재해범위. 사흘 나흘 끊임 없이 내리는 빗줄기. 어느 것도 구조팀을 가로막는 벽이다.

 

その地域に住む人にとって、「50年に1度の危険」「一生に一度の危険」。そんな定義のもと、特別警報の制度は2013年に始まった。にもかかわらず大雨の特別警報は毎年のようにどこかで発せられ、今回で8列目となった。異常が、日常になっている。

그 지역에 사는 사람이 생각하기에 "50년에 한 번의 위기" "평생 한 번의 위기" 이러한 정의를 기반으로 특별경보 제도가 2013부터 시행되었다. 그런데 이제 이상이 일상이 되고 있다.

 

日本列島に重なるかのような太い雨雲は、この国にまとわりついた大蛇にも思える。そのまま東へと這って進むのか。警戒は緩められない。

일본열도에 포개지는 두꺼운 비구름은 이 나라에 휘감겨진 큰 뱀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대로 동쪽으로 이동할 것인가. 아직 경계를 늦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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麻原彰晃という記憶

아사하라 쇼코, 그에 대한 기억

 

仕事を抱え込みすぎて胃に潰瘍ができたことがある。記者になって10年、オウム真理教の公判を担当したころだ。信徒が次から次へと起訴され、廷内外の取材、出稿に追われた。

한때 일에 너무 몰두해서 위궤양이 생긴 적이 있다. 기자가 된지 10년이 되던 해, 옴진리교 공판을 담당했을 때이다. 신도가 끊임없이 기소되어 법정 안팎으로 취재 그리고 기사 송고에 시달렸다.

 

教祖である松本智津夫被告の法廷では、その声を一言も聞き漏らすまいと耳を傾けた。教団内で「尊師」「グル」などと畏怖された男はしかし、一審の途中からほうけたような態度を見せた。

그때 교주인 마쓰모토 지즈오(*아사하라 쇼코의 본명) 피고인이 선 법정에서 그의 목소리를 단 한마디도 빠뜨리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귀를 기울였다. 마쓰모토는 교단 내부에서 "존사" "도사"등으로 경외시되어온 사람이지만 공판 1심 도중부터 멍한 태도를 보였다.

 

居眠りをする。股間に指をやる。意味不明の英語を発する。弁護団は「妄想が深刻。裁判の前に治療を」と訴えたが、訴訟能力なしとされることを狙った詐病ではないかと私は疑った。

꾸벅꾸벅 존다거나 가랑이에 손가락을 댄다거나, 의미 모를 영어를 말하거나 등... 변호단은 "망상이 심각하다. 재판 전에 우선 치료가 필요하다"고 호소했지만 나는 소송능력없음을 노린 꾀병일거라는 의심이 들었다.

 

それ以前は冗舌だった。「オウムの流通管理省は供物を配る。労働省は修行の面倒をみる。出家信徒の命を守るのは防衛省の役目」。教団は解散させるべきだと迫る公安調査庁に対し、とうとうと反論した姿を覚えている。破壊活動防止法をめぐる弁明手続きの場で、教団がいかに無害か述べ立てた。

그 전엔 이것저것 잘도 말했다. "옴진리교의 유통관리성은 공양을 나눈다. 노동성은 수행의 뒤를 봐준다. 출가신도의 명령을 따르는 건 방위성의 역할이다"라며 교단을 해산시켜야 한다고 압박하는 공안조사청에 대해 뻔뻔하게 반론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아있다. 그는 파괴활동방지법을 둘러싼 변명의 자리에서 교단이 얼마나 무해한지 장황하게 늘어놨다.

 

麻原彰晃とは何者だったのか。廷内で間近に観察した私には、いまなお小心な扇動家しか浮かばない。「地下鉄サリン事件は(弟子たちに)ストップを命令したが、彼らに負けた」。公判の当初、臆面もなく責任を転嫁した。罪を悔い、懺悔の涙を流す信徒らとは対照的だった。

아사하라 쇼코는 대체 어떤 사람인가. 법정 내 지근거리에서 지켜본 나는 지금도 소심한 선동가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도쿄 지하철 사린가스 살포사건은 (제자에게) 그만두라 명령했지만 그들을 이길 수 없었다."라며 공판이 시작되자마자 염치도 없이 책임전가를 했다. 죄를 뉘우치고 참회의 눈물을 흘리던 신도들과는 대조적이었다.

 

死刑の報に接して体が震えた。いま感じるのは、事件の全容がついぞ解明されなかったという徒労感。そして教祖らの一斉執行をもってしても、次なるカルト教団の暴走を止められないという不安である。

사형소식을 전해 듣고 온몸이 떨렸다. 지금 느끼는 건 사건의 전모가 여태까지 한 번도 드러나지 않았다는 허탈감 그리고 교단 간부들을 단체 사형집행했더라도 다음에 이런 컬트종교집단의 폭주를 막을 수 없다는 불안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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裏口

뒷구멍

 

俳優野村周平さん演じる若手医者が上司に打ち明けるー。僕は裏口入学の経験者です。実力で受かったつもりが、実は母がお金を工面して手を回していた、悔しくて退学し、翌年、別の難関大に入り直しました。

젊은 의사(배우 노무라 슈헤이 분)가 상사에게 자기 속마음을 밝힌다. 저는 부정입학자였습니다. 제 실력으로 붙었다 생각했지만 사실은 어머니가 뒷돈으로 손을 썼던 겁니다. 분한 마음에 퇴학을 결심하고 다음해 다른 명문대로 다시 들어갔습니다.

 

昨秋、放映された「ドクターX 外科医・大門未知子」である。降ってわいたような東京医科大の疑惑にドラマの一場面を思い出した。検察にとれば、文科省局長の子が合格できるよう大学側が点数をかさ上げしたという。

작년 가을 방영된 "닥터X 외과의 다이몬 마치코"에 나온 내용이다. 갑작스레 터진 도쿄의과대학 의혹에 드라마의 한 장면을 떠올렸다. 검찰에 따르면 문부과학성(*한국의 교육부에 해당) 국장 자제가 입학할 수 있도록 학교측에서 점수를 조작했다고 한다.

 

気になるのは渦中の子のことだ。安易に父親の威光にすがりついたとは考えにくい。むしろ何も知らず、胸を張って入学したのではないか。だとしたら衝撃は察するにあまりある。

신경쓰이는 건 논란의 한 가운데에 선 아이다. 아무 생각없이 아버지 권위를 빌렸다곤 도무지 생각하기 어렵다. 오히려 아무것도 모른채 당당하게 입학한 게 아닐까? 그렇다고 하면 그 충격은 헤아리고도 남는다.

 

医学部入試の不正を生々しく描いた小説に夏樹静子さんの『暗い循環』(1980年刊)がある。主人公は医大の受験生。勤務医である父親が大金を寄付し、辛うじて合格する。事実を知って息子は思い悩む。穴埋めに企てたのが、裏口入学をかたる詐欺。ほかの受験生の家庭から巨額をだまし取るというミステリーだった。

의대 입시비리를 사실감있게 묘사한 소설로는 나쓰키 시즈코 씨의 "어두운 순환"(1980년 간행)이 있다. 주인공의 의대 입시 준비생으로, 페이 닥터인 아버지가 학교에 큰 돈을 기부하면서 겨우 의대에 합격하게 된다. 하지만 그 사실을 안 아들은 고민을 거듭한다. 그리고 손실을 매우기 위해 기획한 것이 부정입학을 가장한 사기. 다른 수험생 가정으로부터 입시를 빌미로 거액을 챙기는 그런 내용의 미스터리 소설이었다.

 

これら裏口入学を扱ったドラマや小説で描かれるのは、子を医師にしたいと焦る親、そこに付け込む仲介者や大学の入試担当者たちの姿だ。最も苦しむのは当の受験生である。人生を台無しにされてしまう。

이처럼 부정입학을 다룬 드라마나 소설에서 나오는 건 아들을 의사로 만들고 싶어 안달이 난 부모, 이를 알고 다가오는 브로커, 대학 입시담당자의 모습이다. 하지만 가장 괴로워하는 건 다름아닌 당사자 수험생이다. 지금까지 쌓아온 인생이 전부 없었던 게 되버린다.

 

わが子の将来を思えば、16倍の難関に堂々と挑戦させてやれなかったか。真っ向勝負の不合格から学べることも多いはずだ。容疑がどれも事実なら、父親としては不合格と言わざるをえない。

자기 자식의 미래를 생각하면 경쟁률 16대 1의 입시전쟁에 당당히 도전하게 할 순 없었을까. 정정당당한 승부라면 불합격이어도 배울 수 있는 건 많을 터이다. 지금 의혹이 전부 사실이라면 아버지로서 불합격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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睡眠不足を乗り切る

수면부족을 넘어서

 

先週来、体調が今一つさえない。深夜や開け方にサッカー中継を見るせいだ。日中、抗しがたい睡魔に襲われ、疲れが尾を引く。にわか「夜更かし族」向けの処方箋はないものだろうか。「2日間夜更かしをしても3日目で規則正しい生活に戻せば、体内時計はある程度修正されます」。労働と睡眠の研究で知られる大原記念労働科学研究所の佐々木司・上席主任研究員は指摘する。水曜を「ノー残業デー」とする会社が多いものこの理由による。月、火に残業しても水曜に早く帰れば大崩れを防げるという。

저번 주부터 몸 상태가 영 시원찮다. 심야나 새벽에 축구 중계를 보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주간은 잠이 한꺼번에 몰려와 피곤을 떨쳐낼 수가 없다. 갑작스러운 이야기지만 혹시 "올빼미족"을 위한 처방전은 없을까. "2일 밤을 새더라도 3일째에 규칙적인 원래 생활로 돌아가면 체내시계가 자동으로 수복됩니다" 노동과 수면 연구로 유명한 오하라기념노동과학연구소의 사사키 쓰카사 상석주임연구원은 이렇게 말했다. 수요일에 "칼퇴"를 하는 회사가 많은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월, 화 야근을 해도 수요일에 칼퇴를 하면 몸이 버틸 수 있기 때문이다.

 

 

体内時計の狂いを小さくするカギは「アンカースリープ」だ。船が海にアンカー(いかり)を沈めるように、夜のうちにわずかでも眠ることで、リズムの乱れを最小限にする。具体的には、午前0時から4時の間に最低2時間の仮眠をはさむのが大切という。

체내시계의 엉망을 줄이는 중요한 열쇠는 "앵커수면효과anchor sleep effect"다. 배가 정박할 때 닻(앵커Anchor)을 내리듯 밤에 조금이라도 잠을 자는 것으로 바이오리듬이 엉키는 걸 최소한으로 방지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자정부터 새벽 4시간 최소한 2시간은 쪽잠을 자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なるほど、どれも実践的な教えである。病院や工場、小売りなど夜勤や宿直の伴う職場の「眠りの知恵」には学ぶところが多い。

고개가 끄덕여진다. 모두 실천해볼 만한 방법이다. 특히 병원이나 공장, 소매업 등 야근이나 당직 근무를 서는 직장의 "숙면 팁"에는 얻어갈 부분이 많다.

 

とはいえ眠り方は古来、人それぞれだ。極端な例で言えば、ダビンチは4時間おきに15分横になる独自の睡眠法を編み出した。対照的なのはアインシュタイン。毎夜10時間以上眠り、一説にはかの相対性理論もベッドでひらめいたと伝えられる(立木應志著『夢と眠りの博物誌』)。

그렇다고 해도 자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 다르다.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다빈치는 4시간 마다 15분씩 쪽잠을 자는 독자적인 수면방식을 만들어냈다. 그와 반대로 아인슈타인은 매일 10시간 이상 잠을 잤고, 일설에 따르면 상대성이론도 침대에서 떠올렸다고 한다(다치키 오지 저서 "잠과 꿈의 박물지")

 

眠りも目覚めも、調べるほど奥が深い。日本が敗退したとはいえ、W杯はこれからが佳境だ。眠りのアンカーをしっかり下ろし、熱戦を楽しみたい。

잠을 자는 것도 깨는 것도 조사하면 조사할 수록 그 깊이에 놀라게 된다. 비록 일본이 졌다고 해도 월드컵은 지금부터가 볼거리다. 잠의 덫을 제대로 내리고 그 뜨거운 전쟁을 즐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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整理整頓ゴミ拾い

정리정돈과 쓰레기 줍기

 

江戸の昔、日本が世界を驚かせたことがある。街路のゴミの少なさだ。スペインの総督や英国の外交官が清潔で手入れの行き届いた街路に感嘆した。

옛날 옛적 에도가 세계를 놀라게 한 적이 있다. 그건 바로 거리에 쓰레기가 적다는 점이었다. 당시 스페인 총독과 영국의 외교관은 깨끗하고 구석구석 손질이 된 거리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とはいえ江戸庶民が格別にきれい好きだったというわけでもなさそうだ。将軍や外交使節が通る町々には「街路を掃け」「水を打て」とお触れが出たという(伊藤好一著『江戸の夢の島』)。町の美化は細かな「しつけ」のたまものだったようである。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에도에 살던 서민이 각별히 깨끗한 걸 좋아한 것은 아닌 모양이다. 쇼군이나 외교사절이 지나가는 마을마다 "거리를 쓸어라" "물을 뿌려라"며 공고가 내려왔다고 한다. (이토 고이치 저서 "에도의 유메노시마(*지명, 한 때 도쿄에 있었던 쓰레기매립지, 한국의 난지도와 비슷하다)") 깨끗한 마을은 자그만 예절교육의 산물이었던 모양이다.

 

サッカーW杯ロシア大会でも、日本から駆けつけたサポーターたちの「ゴミ拾い」が海外メディアを驚かせた。現地で取材中の同僚に聞くと、日本式の後片付けは絶賛調で報じられ、会場でも触発されてゴミ拾いを手伝う地元ロシア人の姿がみられたそうだ。

이번 러시아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에서도 일본에서 원정 온 서포터팀이 "쓰레기를 줍는 모습"이 해외 언론을 놀라게 했다. 현지 취재 중이던 동료에게 물어보니 일본의 뒷정리 문화를 절찬하는 내용이 보도되었으며 경기장에서도 이에 자극을 받아 쓰레기를 같이 줍는 현지인의 모습도 보였다고 한다.

 

英BBCなどは手放しでほめた。「日本では各種幼いころから家と学校で掃除や整頓を教えこむ。国民性の一つ」と文化論を展開した。

BBC 등 각 방송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본에서는 어릴 적부터 집이나 학교에서 주변을 청소하고 정돈하는 법을 배운다. 이는 일본의 국민성 중 하나라 할 수 있다"며 문화론을 이어나갔다.

 

さすがに面はゆくなる。1964年の東京五輪の直前、東京の街にはゴミがあふれていた。プラスチック製のふた付きバケツを導入。ゴミを出せる日を制限することで、何とか体裁を取りつくろった。ハレの舞台になると清掃に励むというのが実態のような気がする。

이정도까지라니 조금 쑥스럽다. 사실 1964년 도쿄올림픽 직전만 해도 도쿄 시내 거리에는 쓰레기가 가득했다. 하지만 뚜껑달린 플라스틱 쓰레기통을 도입하고 쓰레기버리는 날을 지정함으로써 어떻게든 겉보기에 문제없게 만들었다. 영광스러운 날을 위해 청소를 열심히 하자는 마음이 지금까지 이어져 깨끗한 마을을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さて評価のされた方が大仰ではあるものの、今回のW杯で日本サポーターのふるまいが世界の注目を集めたことは素直に誇らしい。日本代表の健闘も光ったが、日本式ゴミ拾いも堂々たる足跡を残した。

칭찬을 받아 잠깐 호들갑을 떨었지만 이번 월드컵 경기 때 일본 서포트팀의 쓰레기 줍기가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는 점은 그저 자랑스럽다.(자랑스러울 따름이다) 일본 국가대표의 활약도 눈이 부셨지만 서포트팀이 보여준 일본의 쓰레기 줍기 문화도 당당히 그 흔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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