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종강한 기념으로 친구들이랑 여행 가는 날
왕십리에서 차 빌려서 광명으로 왔당
걸어갈까 하다가 넘 더워서 걍 열차타기로 함
오르막길이라 타길 잘한듯
동굴 도착
들어오니까 시원하다 못해 추워
한때 유행하던 감성네온문구
예쁘게 잘 꾸며놓았다
빛의 공간으로
뭔가 공간을 이동하는 느낌이야
여기저기 설치되어 있는데 동굴이 깊게 이어져 있었다
가파른 계단
항상 조심해야 한다
동굴에 사는 불가사리인 척 하는 그냥 별
빛으로 쏘는 공연을 했다
계단 따라 이동하는 길
만원을 던지다니 재벌이신가요
깊게 이어지는 동굴
살짝 무섭다
일부만 개방되어 있고 아직 미개방구간이 많다
애초에 동굴이란게 전부 개방하는게 불가능하지 않나
안전상으로도 크기로도
여기에 새우젓을 저장했다고 한다
관광지화하는 작업을 모형으로 나타냈다
새차게 흐르는 물
와인동굴이라 와인에 대한 이야기도 살짝
내려갈 때는 걸어서 가기로 했다
내리막길이니까~
살면서 첨 와본 이케아
그래요 나 시골 사람이에요
서울에 집 사주던가
스웨덴 출신이라고 엄청 티냄
인테리어보다는 가구에 더 신경쓰는 거 같음
두근두근
나는 가구를 살 마음이 없었기에 그냥 인테리어 전시 보는 느낌으로 돌아다녔다
무슨 매장안내가 지하철 노선도임
배고파서 밥먹으러 왔당
누가보면 가구가 아니라 밥먹으러 온 줄
음... 근데 밥먹으러 온 거 맞는거 같애
이집 인테리어 잘하네
와... 지진나면 큰일날 거 같음
거인족 마트인줄
파는게 가구라서 그런지 진열대 공간도 엄청 큼직큼직하다
바깥 풍경
안양으로 넘어왔당
건축 특별전하길래 들어왔다
철골이랑 유리 그리고 벽돌이라는 신기한 조합
미디어아트도 있었는데 잘 나타낸 거 같다
어디서 들어봐서 누구더라 했는데
삼일빌딩 지은 사람이었음
앗 프랑스대사관 건물이 그렇게 예쁘다고 하던데
하늘이 딱 여름 맑은 날씨 그 자체다
예전 건물터가 그대로 남아 있다
청량한 하늘
박물관이 또 있다
거기로 가는 길
중간에 있었던 조형물
가운데 서면 삶이라는 글씨가 보인다
옆에 냇가가 있었는데 다들 즐겁게 놀고 있었다
평범한듯하면서도 특이한 건물
삼일빌딩인거 같다
여기는 안양박물관
안양의 역사
훌훌 둘러보기 좋았다
박물관을 나오면 당간지주가 있다고 한다
덩실덩실
인체형 부적이라고 한다
근현대 유물들도 전시되어 있다
에스페란토어 교양들었던 기억이 난다
C+받았는뎅ㅠ
일제시대 보험영수증
박물관을 나와서
이 박물관이 평번하면서도 이상한 이유는 벽면에 붙은 영문모를 조각상 때문일 거다
안양박물관 옆에 위치한 김중업건축박물관
요코하마국립대학을 졸업하셨다
근데 졸업을 쇼와 16년에 했는데 증명서는 48년이다
글씨가 동글동글해서 의외였다
영어는 완전 필기체
바깥 풍경
옛날에는 다 이렇게 손으로 설계했다
대단하다
독특한 시도를 참 많이했다
어찌보면 선구자다
박물관을 나오는 길을 가로막는 미지수 기둥
이게 안양박물관
여긴 김중업건축박물관
살짝 뒤바뀐 느낌도 들긴 하지만
이제 아까 말한 당간지주를 찾으러 고고
찾았당
그렇다고 한다
뭔지 모를 건물
살짝 학교 경비실 같아
건물터에 남아있는 조각상
여기저기 조각들이 굴러다니고 있다
정면에서 본 안양박물관
시계인척하는 이상한 게 있다
뒷골목에 있던 종을 새긴 조각
당시 종을 세세하게 그려서 연구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계곡을 지나서
잠시 음료수 사러 마트에 들렀는데 건물 윗부분이 특이해서 찍어봤당
안양예술공원
공원이라길래 평지인줄 알았는데 완전 산이다
이런 조각들이 걷다보면 포켓몬 마냥 튀어나옴
플라스틱 음료박스로 만든 집
땅에 파묻힌 집도 있었다
용의 꼬리라고 한다
여기저기 가보다 발견한 전망대
전망은 그닥
아래에서 바라본 모습
어찌 생각해보면 전망대에서 전망에 집중하는게 아니라 전망대 그 자체에 집중한 작품일 수도...
한평 타워
딱 한평 크기라고 한다
차를 타고 왕십리로 돌아왔당
친구집에서 저녁 우적우적 먹고 집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