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ish Japanese Chinese (Simplified)
도쿄타워
printf("\"Tokyo Tower\" este un blog din dragoste pentru călătorii și cafea")
2018.07.14 / 루마니아 - 친구 학교 구경 (21일차 / 유학09일차)
728x90

오늘은 친구랑 약속 있는 날

 

나오는 길에 본 조그마한 이상한 벌레

진드기인가

 

이제 학교 건물도 익숙하다

 

경사진 면에 위치한 학교 메인 건물

 

학교는 입학 시즌이다

 

입학 전형에 대한 안내

유럽의 다른 학교처럼 루마니아도 9월에 신학기가 시작된다

 

로터리가 있는 곳에서 아래로 내려오니 이런 멋진 풍경이 숨겨져 있었다

 

새로운 필터를 써봤다

잘 어울리는군

 

여기서 친구를 만났다

 

이아시 시청 건물

이런 풍경이 내 일상이라니 믿기지 않아...!!

 

교회를 구경해보고 싶다고 졸라서 들어왔다

 

이전에 본 교회 내부랑 비슷하다

철로 된 통에 담긴 성수

루마니아 사람에게 종교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아시 시청이라 적힌 현판

 

오늘 날이 맑아서 산책하기 딱 좋다

 

루마니아국립은행 건물이다

 

폭스바겐 비틀이 식당을 장식하는 전시품이 되었다

 

맥주 행사가 한창인 문화궁전 앞

 

문화궁전은 언제봐도 좋다

 

세탁소에서 세탁을 맡기고

 

친구가 다니는 대학을 구경왔다

 

건축학과에 다니는 친구

 

건축학과 건물 답게 여기저기 모형이 있었다

 

학교 교실 내부

 

벽에는 도면들이 붙어있다

 

우와...

 

모형으로 만든 건물들

 

내가 수업을 듣는 교실보다 훨씬 넓다

 

천장에 모형을 보관하는 건지 전시하는 건지 놓여져있었다

 

복도는 이런 느낌

 

생각보다 큰 건물도 있었는데 학교 건물을 만든 것 같았다

 

복도에도 건축 모형들이 빼곡하게 놓여있었다

 

공간이 없는지 바닥에도 놓여있다

 

현대건물뿐만 아니라 이런 전통가옥 모형도 있었다

 

이건 사진만 잘 찍으면 모형이 아니라 진짜라고 속을 수도 있겠다

 

독특하게 생긴 계단 난간

건축학과 건물이라 실험적인 도전을 마구 한 걸까

 

윗층에서 아랫층이 훤히 보인다

 

학생들이 설계한 도면

 

학교 구경을 마치고 팔라시 몰에서 초밥을 먹었다

 

 

할 거 없을 때는 컬투레슈티 구경이 최고

 

손자병법과 하이쿠

동양스러운 분위기를 내보려고 옛날 책처럼 엮었다

그리고 북한에 관한 책

예전 역사를 떠올렸을 때 루마니아 사람들은 북한에 관심이 많은 걸까

 

컬투레슈티에는 재미있는 문구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음표가 들어간 필통을 하나 샀다

 

루마니아 지도를 팔고 있었다

살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그걸 왜 사냐고 그랬다

그냥...

 

문화궁전을 나와서

 

노면전철을 처음 타봤다

집시 아이들이 돈을 달라고 모였는데 친구가 주면 안된다고 했다

 

조금 낡은 듯한 전철 내부

 

오늘 저녁도 맛있는 핫윙

 

아이디어가 독특해서 가져온 명함

그리고 한국산 알로에 주스

728x90
2018.07.12 / 루마니아 - 어학연수 일상 (~13)
728x90

7월 12일 목요일

늦게 일어나서 지각이다 지각

 

내 머리야 정신 차려...

 

머멀리거... 이제는 그만 만나고 싶어

 

얏호 웨지감자

 

오늘의 디저트

 

식후 가볍게 아이스샌드를 먹었다

루마니아 빵또아랄까

 

저녁은 머멀리거 대신 매시드 포테이토와 사르말레

디저트는 플러친터가 나왔다

 

또 아이스크림 냠

너 그러다 살찐다

 

긱사에 콕 박혀서 드라마 삼매경

에어컨이 없어서 손선풍기로 사는 중

 

7월 14일 금요일

친구가 보여준 숙제

덕분에 살았다

 

치즈와 고기라는 유럽스러운 점심식사

 

저녁은 비프스튜 같은 거에 머멀리거

 

학교 앞 핫윙 맛집에서 포장하고 나오는데 기마탄 경찰을 봤다

 

핫윙은 역시 최고야

 

밤에 바퀴벌레 녀석을 봐서 기겁했다

인터넷에 찾아본다음 치약이 도움이 된다해서 휴지에다 치약을 쭉 짰다

제발 내 눈에 띄지마!!

728x90
2018.07.11 / 루마니아 - 학교 도서관 구경 (18일차 / 유학06일차)
728x90

늦잠을 쿨쿨 자는 긱사 고양이

 

오늘은 지역 방송국에서 촬영을 왔다

왜 초급반인지 모르겠는 이탈리아 아저씨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탈리아어는 루마니아어랑 되게 비슷하다

그래서 부럽다...ㅠ

 

오늘 에피타이저도 치오르바라는 신 스프

국에서 신 맛이 나는게 적응이 어렵다

 

수업 중에 전화가 와있어서 끝나고 걸어봤더니 택배기사 아저씨였다

기숙사 관리실에서 대신 받아줬다

 

드디어 카메라 부활이당

 

그러고보니 신기했던 점

루마니아 세탁소에는 이렇게 옷에 손상이 안가게 태그를 달아준다

한국에서 자주 다닌 학교 앞 세탁소는 맨날 스테이플러로 찍어줬는데

 

오늘 오후는 견학이 있다

 

학교 도서관을 구경하는 중

 

미하이 에미네스쿠 도서관인데 막상 동상은 페르디난트 1세다

 

바닥에 그려진 그리핀?

 

기념품을 파는 곳이 있었다

기념으로 몇개 이따 사야겠다

 

윗층은 전시공간이 있었다

 

이런 식으로 책이 전시되어 있다

 

동상이랑 같다면 이 초상화도 페르디난트 1세겠지

 

발코니를 통해 로터리를 바라볼 수 있었다

 

필터를 쓰니 훨씬 느낌이 산다

 

저 멀리 반대편에 보이는 동그란 유리 건물이 또 다른 대학 건물이다

 

한국처럼 캠퍼스 안에 건물들이 모여있는게 아니라 도시에 흩어져서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는게 유럽식 대학이다

 

벽에 걸린 루마니아 국기

 

왼쪽에 보이는 건물은 학생문화회관이다

공연장이 있는 곳

 

 

컴퓨터가 놓인 공간

 

도서관 사용에 대한 안내문

대학 학생이면 5권을 2주간 빌릴 수 있다고 한다

 

기숙사에 없는 에어컨이 여기는 있다

 

근데 틀지는 않네

 

책장을 사물함처럼 쓰는 것 같다

 

조금 오래되어 보이는 열람실

 

씨앗? 으로 만든 예술작품

태극 문양이 눈에 띈다

 

도서관 건물의 동그란 탑 부분에 왔다

 

둥그런 창문

 

가운데는 막아두었다

 

왜 막아둔거지?

 

시야를 가리는 것이 없어 엄청 멀리까지 잘 보인다

 

아까 본 로터리

 

필터를 쓴 것과 안 쓴 것의 차이

 

필터를 쓴게 조금 쨍하긴 하지만 색감이 예쁘게 나온다

 

아랫층의 둥근 창문이었다면 여긴 네모낳다

 

아까보다 높은 곳에 올라와서 그런지 더 멀리까지 보인다

 

빙글빙글 나선계단

 

저멀리 대학 본부가 보인다

기숙사는 가려서 안보인다

 

밖에 보이는 건 아이들의 궁전이라는 교육기관이다

 

기념품으로 머그컵과 책갈피를 샀다

 

투어가 끝났다

오늘 하루도 이걸로 끝!

 

멀리서 찍어본 도서관 건물

 

미하이 에미네스쿠 동상

 

독일 도서관이 있길래 들어가서 떠듬떠듬 독일어 할 줄 아냐고 물어봤다가

독일어가 우수수 돌아와서 당케당케하고 후다닥 나왔다

 

학교 근처 빵집에서 사온 에클레어

 

피자는 영 별로였다

 

새로 산 카메라 렌즈를 장착하고 찍어보니 동작에 문제 없다 휴...

728x90
2018.07.08 / 루마니아 - 어학연수 일상 (~10)
728x90

7월 8일 일요일

오늘은 아무런 일정이 없는 주말이다

주말이면 기숙사에서는 이렇게 도시락을 방 문고리에 걸어준다

 

식전빵과 치킨

 

세탁기가 없어서 열심히 비누로 손빨래했다

 

아마존에서 고장난 카메라 렌즈를 샀다

내 돈...

 

7월 9일 월요일

오늘은 첫 수업이 있는 날

루마니아는 우리나라의 1층이 0층이고 2층이 1층인데 자꾸 헷갈려서 한층 덜 올라간다

 

학교에 있는 자판기

복도 타일이 체스판 같다

 

레벨테스트에서 너 루마니아 개 못하니까 초급이라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정말 기초부터 하는 중...

죄송합니다 제가 올해는 전공 수업을 거의 안 들어서요...

 

복수형과 정관사를 하는데 머리가 팡팡 터지기 직전

 

수업이 끝나고 교실을 찍어봤다

 

교실에 걸려있는 루마니아 지도

 

서른명 정도 들어가는 작은 교실이다

 

칠판도 화이트보드가 아니라 분필로 적는 초록칠판이다

 

교실에 놓여있는 두꺼운 사전

부쿠레슈티에서 산 전공교재도 보인다

 

Universitatea Alexandru Ioan Cuza를 줄여서 UAIC

약간 UCLA 느낌이 난다

 

오늘도 식사는 에피타이저부터

 

메인디시

역시나 머멀리거가 빠지지 않는다

 

디저트

술을 넣은건지 약간 쓴 맛도 났다

 

오후는 시내를 둘러보고 싶어서 학교를 지나쳐서

 

저번에 투어 때 이동한 거리를 걸어본다

 

아스팔트가 아니라 보행로랑 똑같이 돌로 만든 자동차 도로

 

엄청 큰 주상복합건물

세운상가를 보는 것 같다

 

그리스 정교회 건물

 

문화궁전에 도착했다

 

이렇게 멀리서 보니 웅장하다

 

궁전을 지나서 팔라시 몰에 도착했다

 

오늘 이곳에 온 이유는 손빨래에 지쳐서 세탁소에 옷을 맡기려고!

 

옷을 맡기고 궁전 근처를 산책했다

 

트렁크를 열고 달리는 자유분방한 루마니아 사람들

 

선배한테 북한 책이 있다고 들어서 수집욕에 두근두근했는데 번역서였다

반디라는 작가는 북한에 거주하면서 북한을 비판하는 작품을 쓰는 엄청난 사람이었다

 

거대한 규모의 팔라시 몰

 

오늘도 초밥을 먹어줬다

충격적인 신문제목 KamiKaze

아마도 가미카제처럼 충격적인 이미지를 가져온 거겠지

 

돌아오는 길은 비가 내려서 택시를 탔다

 

기숙사로 귀환

 

고양이가 기숙사를 지키고 있었다

오늘 장 본 거

비누로는 역부족이라 세제를 샀다

그리고 휴지랑 각종 과자들

 

7월 10일 화요일

본격적으로 문장을 배웠다

 

오전 4시간 수업인데 저번 학기 1교시에서 8교시 풀강한 것만큼 힘들다

 

비가 내려서 잠시 파라솔 아래 대피중

 

점심은 빵이 올라간 스프

항상 에피타이저는 국으로 시작한다

 

감자 으깬거랑 고기

 

초콜릿케이크

디저트가 꼭 나오는 건 마음에 드는 문화다

 

뭘보냐옹

 

세탁한 걸 되찾아왔다

 

나라 이름으로 세계지도를 만든 노면전철 표면

 

오후는 여러 코스 중에 선택하는 것이었는데 뇌과학 수업을 들었다

그외에도 전통 춤 수업 등이 있었는데 춤은 질색이었다

 

루마니아어 강의를 영어로 위스퍼링 통역을 해주셨는데

황송해서 어쩔 줄을 모르겠다

같이 수업 듣는 친구가 내가 한글이랑 한자 섞어가면서 필기하는게 신기했는지 관심을 보였다

 

긱사식 중에서 제일 맛있었던 것

카쉬카발 파네로 불리는 치즈튀김이다

사실 체코나 다른 나라에도 흔히 볼 수 있는 음식이다

 

윽 오이...

728x90
2018.07.07 / 루마니아 - 이아시 투어 (15일차 / 유학02일차)
728x90

오늘은 학교에서 시내 투어를 나간다

초등학교 때 아이들을 아프게 했던 황금 마티즈

여기서 볼 줄이야

이제는 한국에서도 보기 쉽지 않다

 

학교에 도착

멋진 중앙 계단이 자리하고 있다

 

선생님을 따라서 다함께 이동

길 가운데 세워진 미하이 에미네스쿠 동상

루마니아의 시인이다

수업시간에 하도 많이 들어서 제일 먼저 외운 루마니아 이름일지도 모른다

 

또다른 학교 건물에 들어왔다

 

사람들이 모이고 본격적으로 시내 구경 시작

대학 근처라 그런지 이렇게 책을 쌓아놓고 파는 노점이 많았다

신기한 풍경

 

통일 박물관에 도착했다

 

여기저기 루마니아 국기가 보인다

 

비가 내려서 길이 다 젖었다

 

이 박물관이 통일 박물관인 이유는

알렉산드루 이오안 쿠자가 몰다비아 공국과 왈라키아 공국을 통일해서 루마니아 공국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통일 장면을 그린 것 같은데 먼가 공산주의 그림 같다

공산주의 시절에 그린건가?

 

알렉산드루 이오안 쿠자가 살던 곳을 박물관으로 만들었다

 

집무를 보는 곳

나같으면 저런 화려한 장식물 앞에서는 집중이 안될 듯

 

식사를 하는 공간

 

서양식 의복

 

하... 동그란 창에 난 스테인드글라스를 찍었는데 안찍혔음...

 

영어로 이것저것 설명을 들었는데 과부하가 와서 거의 못알아들었다

그나저나 청동 고양이가 귀여워

 

말린 파라솔이 꼭 오징어 같았다

 

광장에 도착했다

 

알렉산드루 이오안 쿠자 동상

이아시에선 어딜 가나 그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똑같이 생긴 세 건물

 

구스타프 에펠이 설계한 트라이안 그랜드 호텔

 

바닥에는 이것저것 모자이크 타일이 붙어있었다

 

그외에도 광장 근처에는 여러 호텔이 많다

이아시 중심지 중 하나

 

한때 시청으로 쓰였던 건물

지금은 그냥 관공서로 쓰이고 있다

 

조금 낡은 노면전철이 지나다니고 있었다

 

딱봐도 오래되어 보이는 우체국 1호 건물

루마니아도 헝가리처럼 우체국에 번호를 붙이는 모양이다

 

루마니아스러운 문양과 글씨가 적힌 건물

그리고 전봇대에 붙은 광고

Lucrăria만 보고 구직광고를 직접 붙이다니 신기하네~ 생각했지만

자세히 보니 지붕 수리할 사람 연락주세요~ 이런 내용이다

 

이아시 오페라 국립극장 광고

그래서인지 그 옆에 있는 버스 정류장 뒷면 배경을 오페라 객석으로 만들었다

 

수도원 건물에 도착했다

 

벤치를 옮기는 사람들과 신부님

루마니아는 그리스정교라 복장이 다르고 수염을 기른다

 

나선형 계단을 뱅글뱅글 올라서

 

창문으로 슬쩍보니 수도원 건물이 보인다

또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올라와서 바라본 경치

 

부쿠레슈티를 벗어나 이아시로 오니 보이는 풍경도 확연히 다르다

 

한적한 도시 느낌이다

 

옥상은 이런 느낌

 

나무가 많아서 그런가 삭막했던 부쿠레슈티랑은 딴판이다

 

녹이 슨 지붕이 몇몇 보인다

 

최근에 지은듯한 아파트도 몇 보인다

 

엎어놓은 문을 열면 계단이 있다

여기로 올라왔다

 

난간이 있지만 높지는 않아서 조심해야 한다

 

그리스정교 건물은 러시아 이후로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내부에는 이콘이 그려져있다

한때 성상숭배 문제로 왈가왈부가 많았던 그림

 

확실히 내부 모습도 서유럽의 가톨릭이나 개신교 교회와는 다르다

 

결혼식이 열리는 모양이었다

루마니아에서 각종 의례는 종교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로또 파는 곳 ㅎㅎ

 

문화 궁전이 있는 곳으로 왔다

어제 근처에 왔지만 멀리서만 봤지 가까이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탑에는 커다란 시계가 있다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중앙 로비는 장식까지 전부 새하얗게 되어 있었다

 

루마니아를 상징하는 독수리 같은 조각이 계단을 지키고 있었다

 

1906년에 지어서 1925년에 완성했다는 뜻인듯

가운데 루마니아 독수리 국장이 그려져있다

자세히 보니 바닥이 쌍독수리 용 그리핀? 같은 동물들이네

오르골이 전시되어 있었다

 

구멍을 뽕뽕 뚫어놓으니 LP판과 천공카드를 합쳐놓은 것 같다

 

로비에서 웨딩촬영을 하고 있었다

 

문화궁전은 몰다비아 공국의 옛 궁전 자리에 지어졌다고 한다

바닥에 보이는 건 아마 그 흔적?

 

몰다비아 공국의 궁전 모습

 

또 다른 그림

 

피아노와 화려한 의상

 

ieșire는 출구라는 뜻

여기도 230볼트다

 

이렇게 역사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었다

 

궁전을 나와서

 

선배가 밥 먹으러 가자해서 따라왔다

 

스파게티랑

 

폭립!!

 

이게 진짜 부들부들하고 짱 맛있었다

가격도 한국에서라면 상상하지도 못할 정도로 쌌다

파스타까지 해서 만 오천원 정도 나왔다

 

뭔가 눈 앞에 궁전이 보이니까 호강하는 것 같고

굉장히 여유있는 삶을 사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효과가 있다

 

대형 마트가 있어서 구경왔다

 

카드로만 계산되는 셀프 계산대

 

루마니아인들은 국기를 참 좋아하는 것 같다

그래서 오늘 무슨 기념일인줄 알았다

한국은 삼일절에도 저렇게까지 국기를 걸지는 않는 것 같은데

728x90
2018.07.06 / 루마니아 - 어학연수 개강 (14일차 / 유학01일차)
728x90

.

어제 무사히 짐 정리를 마치고 푹 잤다

 

오늘은 개강하는 날

룰루랄라 기숙사를 나선다

 

먼가 유럽유럽스러웠던 대학 건물

 

헤드셋으로 영어 통역을 들을 수 있었다

 

개강하는 날이라 이것저것 안내사항을 듣는 중

 

명찰을 받고 오전 시간이 끝났다

 

벽에 걸린 초상화로 대학의 역사가 느껴진다

 

1860년에 세워진 루마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이다

부쿠레슈티 대학보다 설립이 빠르다

 

선배가 놀러가자 해서 따라온 곳

 

팔라쉬 몰이라 불리는 곳인데 이름 답게 궁전이 있었다

 

쇼핑몰이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초밥을 냠냠 먹었다

이곳은 한식당은 없고 일식집이랑 중식집은 있다

 

궁전뷰 어때

 

긱사에서 쉬다가

 

오후 수업이 시작되어 다시 학교에 왔다

환영한다고 공연을 해주었다

 

기숙사에서는 식사가 제공된다

유럽의 전형적인 식사로 에피타이저 메인디시 디저트 순으로 나왔다

 

메인디시는 닭고기 스테이크에 디저트로 케이크가 나왔다

노란거는 머멀리거라고 불리는 건데 우리로 치면 김치나 밥처럼 메인디시에 곁들어 먹는 반찬 같은 거다

나는 개인적으로 안좋아한다... 노란 액체괴물 먹는 맛임

 

수업이 끝나고 와이파이 문제를 해결하려 1층 로비에서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누다가

 

과 선배가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알려주셨다

 

긱사에서 뒹굴뒹굴대다가 3시에 레벨테스트가 있어서 학교에 있는 교실로 들어왔다

 

오래된 학교여서인지 교실이 90년대 느낌이다

 

창문으로 밖을 보니 한창 공사중이다

 

의미를 모를 학교 복도에 그려진 그림

 

복도에 전시회도 이루어지고 있었다

미대 친구들이 그린건가

그리고 발견한 아깽이

728x90
2018.07.05 / 루마니아 - 부쿠레슈티, 이아시 (13일차)
728x90

오늘은 부쿠레슈티를 떠나는 날

일본 축구 국가대표가 락커룸을 깨끗하게 치우고 떠났다는 뉴스가 난리여서

나도 질 수 없지 싶어서 혼신을 다해 방을 치우고 메시지도 남기고 나왔다

지금 보니 작문이 엉망이네... 올바르게 쓰면 Camera a fost foarte bună가 될 것 같다

 

프린트를 요청했더니 메일 주소를 알려줘서

거기로 보내니까 뽑아줬다

체크아웃할 때 직원이 안녕하세요 해줬다 ㅎㅎ

 

짐은 호텔에 맡기고 홀가분하게 거리를 나섰다

 

이제는 익숙해져 정까지 든 건물

 

강을 건넌다

일본 도시에 자주 보이는 인공 강을 엄청 넓게 만든 느낌이다

 

인민궁전에 도착

 

분수가 힘차게 물을 뿜고 있다

너 설마 24시간이니?

 

낮이라 그런지 밤에 비해 주차장이 꽉 차있다

 

날씨까지 어우러져 더 삭막해보이는 건물

 

궁전 앞 거리 건물은 좌우대칭으로 되어있다

독재와 계획경제의 흔적일거다

 

궁전에는 루마니아 깃발과 EU 깃발이 같이 휘날리고 있다

 

알고보니 주차장 너머에도 도로가 있었다

 

깃발이 2개가 아니라 3개였다

맨 왼쪽 깃발은 NATO 깃발인 것 같다

루마니아는 2007년에 가입했다

 

필터를 빼니까 더 우중충해보인다

 

필터를 끼우면 그나마 낫다

주차장에 은근 한국차가 보인다

 

국기가 달려있고 양복 입은 사람들이 드나드는걸 보니 대단한 건물이겠군 싶었는데

역시나 재무부 건물이었다

 

현재는 국회가 인민궁전에 자리하고 있으니

관련한 정부 부처들도 이 근처에 있나보다

 

크긴 진짜 크다

 

주변에 떨어진 영문 모를 열매

 

루마니아에도 국산차가 있다

흰색 승용차가 루마니아 자동차 회사 다치아다

옛날 로마 속주가 되기 전에 있었던 다치아 왕국에서 따온 이름이다

 

인민궁전 내부 투어를 하러 가는 길

인민궁전을 바라본 방향에서 궁전 오른쪽에 위치한 입구로 들어가야 한다

 

부쿠레슈티는 루마니아의 다른 도시와 다르게 공산주의 독재정권 느낌이 물씬 풍기는 도시다

 

대각선으로 위치한 통로

사람들이 조경 작업을 하고 있었다

 

대각선 통로로 들어가지 말고 궁전의 오른쪽 방향 도로를 쭉 걸어가자

 

그러면 오른쪽면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

 

루마니아에서 만난 기아 모닝

 

옆면이라서 그리 안 클 줄 알았는데

정면 못지 않게 크다

 

전체를 다 담기에는 역부족이다

 

로비에는 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었다

 

투어는 여러 코스가 있다

 

13시에 출발하는 투어를 예약했다

학생 할인을 받았다

 

옆에는 기념품샵이 있다

 

투어를 기다리고 있는데

어라???

과동기를 여기서 만났다!!

우연도 참 우연이다

 

투어 참석자에게 이런 명찰을 나누어준다

 

본격적으로 투어가 시작되었다

 

시작에 앞서 이렇게 보안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모두가 보안 검사를 통과하면 가이드 인솔 아래 투어가 시작된다

 

복도에 있던 동상

알렉산드루 이오안 쿠자와 슈테판 3세

알렉산드루 이오안 쿠자는 이번에 유학가는 알렉산드루 이오안 쿠자 대학과 부쿠레슈티 대학을 설립한 사람이다

 

콘스탄틴 알렉산드루 로세티 홀

홀마다 사람 이름이 붙는다

 

공연 등에 사용되어서 무대 앞에는 객석이 자리하고 있다

 

엄청난 크기에 압도된다

 

무게만해도 1톤을 훌쩍 넘는다고...

 

컨퍼런스를 위한 자리

 

뭐랄까 공간 자체의 장식성은 그리 복잡하지 않는데 샹들리에가 눈길을 확 끈다

 

샹들리에를 찍으려면 어쩔 수 없이 공간이 어둡게 찍힌다

 

다시 홀로 돌아와서

 

계단을 올라가자

 

이 곳에도 작지만 천장마다 샹들리에가 달려있다

전기를 아끼려는 건지 일부만 켜져있었다

 

무언가 인터뷰를 하고 있었다

 

영어로 설명하는 가이드

세보진 않았는데 대략 스무명에서 서른명 사이로 진행하는 느낌이다

 

각종 옷과 그림이 전시되어 있다

 

공산주의 낙원을 묘사하는 것 같은 그림

 

생방송이 진행 중이었다

국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리석 기둥에 붉은 레드카펫

 

이곳은 회의실

 

사각형 대형으로 책상이 놓여져있다

여러 조각을 이어붙인 카펫

 

통역부스가 있어서 구경했다

 

궁전 안에는 컨퍼런스나 회의를 위한 공간이 많았다

 

가운데 넓은 공간이 보인다

 

둥근 천장에 샹들리에가 있다

 

불이 꺼져있지만 이곳 샹들리에도 엄청 거대하다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계단

사치의 극치다

 

각각 천장에 있는 샹들리에와 카페트만 봐도 얼마나 돈지랄을 했는지 알 수 있다

괜히 그당시 루마니아가 유럽의 북한이라 불린게 아니다

 

계단 높이가 일반적인 계단보다 훨씬 낮게 설치되어서 힘들지 않고 올라갈 수 있다고 한다

 

계단은 양옆으로 위치해있어서

보이는 곳 반대편에도 계단이 자리하고 있다

 

화려한 카펫이 딸린 곳에 들어왔다

 

큰 샹들리에 주위로 작은 샹들리에가 있다

 

 

인민의 배가 굶는 동안 차우세스쿠는 이렇게 화려한 걸 만들고 있었다

 

방에 맞추어 손으로 하나하나 다 짠 카펫

 

카펫이 너무 커서 문으로 안들어가느라 기껏 만든 문을 부수고 다시 넣었다고 한다 ㅎㄷㄷ

 

방 하나만 해도 어마어마한데 인민궁전에는 방이 1,000개를 넘는다고 한다

 

이제야 알겠다

방마다 샹들리에가 하나도 아니고 이렇게나 많으면

전부 불을 켜는 건 전기세 낭비다 낭비

 

아마 챠우세스쿠가 살아있었다면 안쓰는 방도 전부 불을 켜놨겠지

 

지금까지 본 공간 중에 가장 넓은 듯

 

파노라마로 찍어봤다

천장은 유리로 되어 있다

 

다시 계단이 위치한 홀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계단을 올라가보자

 

알렉산드루 이오안 쿠자 홀

둥그런 창문이 처음 들어간 공간을 떠올리게 한다

 

가운데에는 루마니아를 상징하는 문장이 있다

 

천장은 여러개로 나뉜 유리 창문으로 되어 있다

 

드디어 테라스로 나왔다

 

외부 기둥과 내부 기둥 사이는 아치로 되어 있다

 

헌법광장과 통일대로가 한눈에 보인다

 

파노라마로 찰칵

 

막상 챠우세스쿠는 이곳에서 연설한 적이 없다

마지막으로 연설한 곳은 이곳이 아닌 내무부 건물이다

 

이렇게 보니 정말 좌우가 자로 잰듯 좌우대칭이다

 

이렇게 아까본 공간 바깥으로 나가면 테라스가 있는 구조다

 

이런 느낌

 

파노라마가 아니면 전체 전경을 찍기 쉽지 않다

 

이렇게 넓은 건물을 관리하기는 쉽지 않을 거다

그래서인지 여기저기 낡아가는 모습이 보인다

 

독재자의 시선

 

내려오는 길에 일본인 관광객이 있어서 말을 슬쩍 걸어봤다

한국인이라고 했더니 그럴거 같았다면서 카메라 소리 나는 사람이 우리들밖에 없다고 ㅎㅎㅎ

진짜 카메라에서 소리나니까 사진을 마음대로 못찍어서 힘들다...ㅠㅠ

 

니콜라에 티툴레스쿠 홀

상하원 의장이 회의로 사용하는 공간이라고 한다

 

아래에 발견한 문양이 건물 모양을 나타낸 것 같았다

가이드 설명이 따로 없어서 그냥 내 추측일 뿐이다

 

중앙 정원을 구경했다

둘이 쪼그려 앉는 모습이 마치 챠우세스쿠 부부의 마지막 처형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인권홀이라는 어이없는 이름

 

통역부스가 있는 걸로 보아 중요한 회의가 열린 장소 같다

 

역시나... 설명을 들으니 예전에 공산당 지도부 회의가 열린 곳이라고 한다

 

각 자리마다 마이크와 헤드셋이 마련되어 있다

 

여기 상들리에는 두번째로 큰 샹들리에라고 한다

 

너무 화려한 걸 계속 봤더니 눈이 핑핑 돌거 같다

펠레쉬 성이 조각과 디테일이 화려했다면

여기는 규모로 승부를 보는 느낌

 

이로써 투어가 끝났다

 

과동기랑도 빠이빠이하고 헤어졌다

어차피 이아시에서 만나게 될 거다

 

입구를 나와서

 

뒤를 돌아보니 콘크리트의 삭막한 건물이 있어서

내부의 화려함을 감추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인지 유독 이 건물이 삭막해보이는 이유는 규모와 재료도 그렇지만

챠우세스쿠라는 인민의 적이 만든 건물이어서일까

 

이 사진만 보면 여기가 정면같아 보이지만 여기는 오른쪽 면이다

정면은 더 길다... 세상에

 

이제 호텔에 돌아가서 짐을 찾아야 한다

 

아무래도 도시에 아무 색도 없는 콘크리트 건물이 있으면 칙칙해보인다

 

하지만 어쩌면 이것도 부쿠레슈티만의 특색이라 생각한다

 

공산주의와 독재라는 아픈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도시

 

오른쪽 넘머에 사법부 건물이 보인다

 

보행로는 보도블럭이 없고 울퉁불퉁하다

 

사법부 건물 정면

 

호텔에서 맡겨둔 짐을 찾고 이제 역으로 갈 차례다

 

지하철을 타고 부쿠레슈티 북역에 도착했다

 

교수님이 북역은 치안이 안좋으니 항상 조심하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분위기는 다소 그랬지만 별일없었다

 

하지만 항상 조심해야하는게 유럽

 

여기서 이아시로 가는 기차를 탄다

 

조금 낡아보이는 기차

 

출발하기 전에 핫윙을 샀다

배가 고파서 호다닥 먹었다

 

끝없이 이어진 해바라기 밭

 

절반정도를 지나는 중

어떤 사람이 미안한데 자리를 바꿔줄 수 있냐고 했는데

너가 싫으면 괜찮아라고 해서 미안하지만 여기가 좋다고 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서 너무 방어적으로 대했나 싶었지만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

다행히 그 사람도 그래~ 하고 쿨하게 돌아섰다

 

해가 지고 있다

 

4시에 타서 11시에 이아시에 도착했다

 

다행히 이아시에 사는 친구가 마중을 나와줬다

택시를 탔는데 유학가는 대학을 이야기하니까 기사 아저씨가 자기도 그 대학 나왔다고 말했다

뭔가 명문 대학을 나와도 택시를 할 수 있는건데 고정관념 때문에 순간 헉 했다

 

기숙사 로비에 도착

 

가구랑 냉장고는 있지만 세탁기는 없다

 

화장실과 욕조

 

그냥 최소한으로 필요한 것만 있는 곳이었다

 

친구가 루마니아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과자랑 이것저것을 가져와줬다

고마워...

인터넷이 안되어서 이리저리 찾아보는 중

728x90
2018.07.04 / 루마니아 - 프라호바, 브라쇼브 (12일차)
728x90

오늘은 호텔을 통해 예약한 투어를 가는 날이다

 

집합 장소에서 버스를 탔다

 

벽에 낙서가 한가득

 

교통경찰이 복잡한 교통 상황을 정리하고 있었다

 

또다른 집합장소인 부쿠레슈티 국립극장 앞

도로원표처럼 보이는 0km 기념비가 보인다

나 말고 한국인 가족이 타서 깜짝 놀랐지만 굳이 아는 척은 하지 않았다

 

인터컨티넨탈 호텔과 부쿠레슈티 대학

 

거리에 있는 건물 여기저기 낙서가 보인다

 

삭막한 콘크리트 건물 위로 광고 판이 서있다

마치 소련의 붕괴를 보여주는 듯한 건물

 

시간이 없어서 이번 여행에서는 제외했지만 다행히 버스 창문 너머로 개선문을 볼 수 있었다

 

도중에 휴게소에 들렸다

 

매점과 주유소가 있다

 

투어 버스

시내버스처럼 앞뒤에 문이 있다

 

UFO처럼 생겼다

 

지나가는 길에 묘지가 보인다

얼마지나지 않아 버스가 목적지에 도착했다

루마니아 전통의상 이에를 파는 가게가 보인다

아주머니가 긴 막대기로 높은 곳에 옷을 올리고 있었다

 

처음 여행할 곳은 펠레쉬성

 

리시버를 통해 영어 해설을 들을 수 있다

 

펠레쉬성 가는 길에 본 독일식 가옥

식당이자 호텔이었다

루마니아 깃발이 휘날리는 펠레쉬성이 보인다!

 

자연에 둘러싸인 높은 곳에 위치해있다

 

펠레쉬성 옆에는 작은 버전인 펠리쇼르 성이 있다

루마니아어에서 명사에 축소형 어미 ișor가 붙으면 작고 아담한 느낌을 나타낸다

즉 펠레쉬성 미니버전

아쉽지만 이번 투어에서는 패스할 것 같다

 

요일마다 운영시간과 휴무가 다르니 주의할 것

 

펠레쉬성에 도착했다!!

 

대리석대리석한 유럽의 다른 성과 달리 목재가 섞여있어서 독특한 느낌을 안겨준다

 

지붕 아래 목조구조를 보면 독일식임을 알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카롤1세가 독일 출신이기 때문

한국인 입장에서는 루마니아의 왕이 독일 출신?할 수 있겠지만

유럽은 외국 출신이 왕에 오르는 일이 간혹 있다

노르망디공으로 유명한 윌리엄 1세라든지...

 

부쿠레슈티를 대표하는 인민궁전이 독재자의 산물이라 다소 삭막하고 위압적이라면

시나이아를 대표하는 펠레쉬성은 왕실의 화려함과 고향 독일의 분위기를 풀풀 풍기고 있다

 

정원에는 카롤 1세의 동상이 서있다

 

독일 분위기라고 말은 했지만 노이슈반슈타인 성과 같은 여타 다른 독일 성과는 또 다르다

굳이 비교하자만 일반적인 독일 가옥과 더 비슷하다

벽을 가로지르는 목구조라든가

이런 구조를 파흐베르크라고 부른다

 

계단은 여기저기 무너진 곳이 많다

 

Nu călcați iarba

잔디를 밟지 마세요

라고 루마니아어로만 적혀있다

근데 저정도는 영어가 없어도 그림만 보면 알 수 있다

 

내가 루마니아에서 제일 좋아하는 곳이다

오기 전부터도 그랬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

 

구름이 몽글몽글 몰려와서 오히려 더 엄숙해보인다

 

비로부터 아래 목구조를 보호하기 위함인지 지붕이 상당히 가파르다

 

탑에는 사방에 시계가 있다

 

근대식 복장을 하고 있는 카롤 1세

초대국왕이지만 루마니아 왕국의 시작이 1881년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최근 사람이다

 

대각선으로 보는 풍경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탑 왼쪽으로도 건물이 이어져있다

 

정원에는 조각작품을 여러 볼 수 있다

 

난간을 과일바구니 모양으로 장식했다

 

최대한 전경을 담아보려고 멀리 와봤다

성 아래 도로에는 더 잘보이는 포토스팟이 있는 모양이라 시간의 여유가 있으면 그곳도 가보는게 좋다

 

다만 높은 곳에 있다보니 성 앞 정원은 그리 넓지 않다

 

딱 이정도 넓이

 

이제 안으로 들어가보자

 

중앙에는 ㅁ모양으로 뚫려있다

 

유럽의 다른 성에 비해 최근에 지어진 성이다보니

전기를 쓸 수 있다든지 현대적인 요소들이 많다

 

이렇게 정원과는 통로로 이어져있다

 

드디어 안에 들어왔다

 

외부 구조 못지 않게 내부도 화려하고 독특하다

 

정교한 조각과 문 장식

 

4명의 천사?가 방을 지키고 있다

 

Holul de Onoare

즉 명예의 전당에는 천장이 유리로 되어 있다

 

아치의 빈 공간도 남겨두지 않고 조각을 했다

기둥은 콤포지트식으로 보인다

양머리 같은 이오니아식과 아칸투스 잎이 돋보이는 코린트식을 합친 느낌이다

 

내부도 목구조가 섞여있고 나무로 된 장식도 여기저기 보인다

 

기둥 하부와 상부 색이 다른데다 중간에 오돌토돌 튀어나와있다

 

윗층에서 이 공간을 바라볼 수 있게 내부 발코니가 나있다

 

화려한 유리천장

날이 좀더 맑았더라면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었을텐데...

유리천장은 움직일 수 있다고 한다

 

나무로도 이렇게 화려한 공간을 만들 수 있다니

 

금이나 돌로 화려하게 장식한 여타 다른 성들과는 차별화되는 포인트다

 

아치 옆에는 그림이 장식되어 있다

 

파노라마로 찍어본 내부

아무래도 실물을 담지 못해서 아쉽다

 

계단은 빨간 카페트가 깔려있었다

 

성모 마리아의 죽음을 표현한 것 같다

 

복도를 지키는 기사들

영화를 너무 많이 봤나

안에 사람이 없는지 무섭다

 

무기가 전시된 이곳은

 

이름 그대로 무기고다

 

각종 무기들이 장식처럼 여겨지고 있다

 

칼도 있고 도끼도 있고 총도 보인다

 

방패와 총 칼 화살 장식

 

여기도 기사의 판금갑옷이 장식되어 있다

 

말을 탄 기사

 

말은 박제인가

아무튼 말에도 갑옷을 입혔다

눈까지 보호한 게 인상적이다

 

독립전쟁에서 부상병을 돌보는 엘리사베트 왕비 조각

엘리사베트 왕비는 카롤 1세의 부인이다

스테인드글라스는 단순한 문양이 아니라 사람이 그려진게 신기하다

 

카롤 1세는 대단한 수집가인 모양이다

무기도 그렇고 그림도 이곳저곳 전시되어 있다

 

나무로 만든 선반과 스테인드글라스

 

빈틈없이 화려하게 장식한게 로코코 양식이 떠오른다

 

방에 따라 천장의 모양도 조금씩 다르다

이런 디테일의 차이를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아마도 카롤 1세 초상화겠지?

 

저건 엘리자베트 왕비의 초상화?

 

왕실 도서관 공간이다

 

독일어로 된 책들이 꽃혀있다

특이한 건 책장 뒤에 출입구가 숨겨져 있다는 것

비상시에 도망가기 위한 목적이려나

 

건물 모양에 맞춘 듯한 그림들

 

쇼파배드라는 게 생각보다 오래된 물건이구나...

 

피아노도 놓여있다

 

하프도 있는 음악실이다

 

그림도 있으니 예술의 방이라 불러도 될 듯

 

철푸덕...

 

공간공간마다 인테리어도 다르고 장식도 달라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여기는 벽지부터가 다르다

 

Sala Florentină

직역하면 피렌체의 방이다

 

아마도 피렌체에서 가져온 것들을 모아와서 그런 이름이 붙은 듯

 

비단 피렌체 뿐만 아니라 로마나 다른 이탈리아 지방에서 가져온 물건들로 가득하다

 

특이한 모양의 그림과 대리석 벽난로

 

나전칠기가 떠오른 가구

비슷하지 않나?

 

촛불을 두는 곳마저도 장식을 아끼지 않았다

그나저나 나팔을 왜 두개나 부는거지

 

서양 친구들이 왜 일본의 여백 가득한 풍경을 사랑하는 지 알 것 같다

서로 자신에게 없는 것을 원하는 거겠지

 

여기는 식당

 

화려한 방들을 지나오니 조금은 차분해진 느낌이지만

자세히 보면 여기도 군데군데 장식이 빠지지 않는다

 

Salonul Turcesc

터키식 방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오랫동안 받았으니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약간 내부가 세계일주 컨셉인듯

 

복도에 놓인 금색 조각상

 

다시 명예의 전당으로 돌아왔다

 

다음 타임 사람들이 설명을 듣는 게 보인다

 

여기는 극장

 

벽 윗부분에 그려진 그림은 클림트 작품이라고 한다

 

비상대피로

이렇게 보니 관광으로 보는 영역이 얼마나 작은 부분인지 알 수 있다

 

다시 밖으로 나왔다

 

그러고보니 내부까지 본 적은 처음인 것 같다

아니 예카테리나 궁전을 봤었구나...

여행 초반이라 까먹었다

 

 아쉽게도 내부는 가이드투어로만 볼 수 있는 것 같았다

천천히 자기 페이스대로 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다소 아쉬운 방식

 

펠레쉬성은 유럽 최초로 전기를 사용한 성으로도 유명한데 (진짜인지는 모르겠다)

중앙정원에는 전기로 작동하는 것 같은 등이 서있다

 

이제 펠레쉬성을 떠날 시간

 

순간 저게 펠리쇼르 성인가 싶었지만

펠레쉬성 꽁무니였다 ㅎㅎ

 

펠리쇼르성은 이렇게 생긴 식당 건물 뒷편 길로 쭉 가면 나온다

이번에는 아쉽지만 보지 못하고 떠난다

 

버스를 타고 다음 장소로 이동한다

 

이동하는 길에 이아시로 가는 기차를 예약했다

 

유럽을 여행하면 아무것도 없는 평야를 참 자주 보게 된다

 

달려도달려도 뭐가 안보인다

 

루마니아 국기 지붕과 텐트

루마니아 사람들은 국기를 참 좋아하는 듯

 

브란성에 도착했다

 

성 아래에는 기념품을 파는 가게가 자리하고 있었다

 

입장료는 투어에 포함되어있기에 걱정없다

 

드라큘라성으로 유명한 브란성

브람 스토커의 소설에 나온 위치가 비슷해서 얻어걸린거지 역사적으로 연관성은 그다지 없다 ㅎㅎ

 

브란성이 보인다

 

묘지인지 십자가가 있다

 

계단을 통해 입구로 들어간다

 

루마니아는 공산주의 정권이 들어서면서 왕실이 사라졌는데

그 과정에서 왕실 소유인 이 성도 몰수되었다

그런데 얼마전에 왕실 후손이 재산 반환을 받아서 그에 대한 내용이 적혀있다

 

아까 본 별장과 같은 펠레쉬성에 비하면 요새의 느낌이 강한 브란성

 

그래서 장식성도 덜하고 내부공간도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다

 

내부 벽은 외벽과 똑같이 하얗게 되어있다

 

아마도 왕실 가족이 사용한 공간

 

펠레쉬성에 비하면 심플한 벽난로

 

비밀 계단이당

 

어우 좁아

 

곰가죽

루마니아는 유럽 나라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곰이 많기로 유명하다

 

여기는 피아노가 놓여있다

 

안뜰이 보인다

 

열심히 구경하는 사람들

 

한적한 마을

대중교통으로 오긴 쉽지 않아보인다

 

기와처럼 지붕이 설치되어 있다

 

루마니아의 교외풍경

 

 

무시무시한 사람으로 알려진 블라드 째빼쉬

루마니아어로 țeapă가 말뚝, 꼬챙이를 의미하는데

țepeș가 되면 꽂는 자가 된다

즉 째빼쉬는 사람을 꼬챙이로 꽂는 사람이라는 무시무시한 별명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창문으로 바라보는 풍경이 한적하고 좋다

 

창문 모양으로 풍경을 찍으니까 마치 그림작품 같다

 

사슬갑옷

십자군인가?

 

계단은 항상 조심조심

 

노크하지 마세요

 

이러저런 소장품이 전시되어 있어서 박물관도 함께 겸하고 있다

 

모서리가 꽈배기같은 침대

 

루마니아를 상징하는 문양

 

판금 갑옷

 

무기들

방패에 그려진 7개의 성은

트란실바니아가 독일어로 일곱개의 성이라는 뜻인 지벤뷔어겐으로 불렸기 때문이다

동유럽에는 이처럼 독일어 버전 이름을 가진 도시들이 몇몇 있다

 

안뜰에는 나무가 자라고 있다

 

방범창처럼 생긴 창문

 

이곳도 독일식 목구조가 보인다

 

한쪽은 탑이 동그랗고 다른쪽은 네모낳다

 

그리고 성을 따라 회랑이 위치한 특이한 구조

 

우물인가?

 

제일 높은 탑은 네모낳다

 

마을을 이루기에는 너무 작은 성 내부 공간

일본의 천수각 같은 느낌이다

 

핸드캐넌?

 

하얀 회벽을 지나가는 검은 나무가 인상적이다

 

곧은 회랑

 

고문기구로 유명한 아이언 메이든

실제로 사용되었는지는 논란이 많다

 

안뜰에 도착했다

사람들이 우물로 1레우를 던져놓았다

참고로 2레이부터는 복수이기 때문에 레우가 아니라 레이가 된다

 

기둥의 주두를 닮은 우물

 

안뜰에서 바라본 성

 

방명록이 있길래 끄적댔다

 

기념품점을 둘러보고 나왔다

 

점심시간을 포함하기 때문에 아직 시간이 남는다

 

바깥에 있는 기념품점도 둘러보았다

 

생각 외로 살게 없다...

 

아마도 관공서 건물

여러 간판이 붙어있다

 

밥을 먹으러 식당에 왔다

 

컨셉이 독특했다

 

스테이크를 먹는데 와... 이건 맛있다

18레이로 한국 돈이면 한 5천원 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길에 본 묘지

 

그리고 단선 선로

 

브라쇼브에 도착했다

바로 앞에 보이는 문은 쉬케이 게이트다

차가 지나가는 큰 아치 양 옆으로 보행자 통로가 작게 나있다

 

드디어 마을에 온 느낌

 

뾰족뾰족 첨탑이 인상적인 예카테린 게이트

 

조그마한 집들이 주루룩 줄지어 서있다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고 적당한 마을

 

예카테린 게이트에 대한 설명

다른 관광지에 대한 방향도 화살표로 나타내고 있다

 

단체행동인만큼 뒤쳐지지 않게 조심조심

 

길을 따라 조르르 주차한 차들

 

예카테리나 게이트와 관련있어보이는 간판

 

유대교 회당 위로 할리우드 간판처럼 브라쇼브 간판이 보인다

옆에 있는 좁은 아치 사이로 길이 나있다

 

저멀리 보이는 쉬케이 게이트

 

도시 풍경이 마음에 든다

 

딱 차량 하나가 지나갈 정도의 좁은 도로

 

아까 본 아치 안에는 길이 나있는데

유럽에서 3번째로 좁은 길이라나

 

좁긴 하지만 충분히 지나갈 수 있다

추월도 가능할 정도

 

벽면에는 낙서가 가득하다

 

검은 교회로 가는 중

 

지붕 사이로 난 또다른 지붕이 인상적이다

루마니아의 시비우란 곳에 가면 작은 지붕이 눈처럼 생겨서 재미난 풍경을 볼 수 있다

 

그을림이 남아서 검은 교회라 불린다

 

트란실바니아는 예전에 헝가리 땅이었다

루마니아이지만 헝가리계 주민도 많은 곳이다

그래서 헝가리어 안내도 영어 안내 아래 적혀있다

 

그리고 지벤뷔어겐이라는 독일어 지명이 있는 만큼

독일어 안내도 함께 적혀있다

 

브라쇼브하면 유명한 구시청사가 보인다

 

여기에도 있는 컬투레슈티 서점

체인점이었구나

 

도착했다!!

 

시청사 앞에는 광장이 있다

 

저멀리 로프웨이가 보인다

틈파산으로 올라가면 여기 광장을 바라볼 수 있다

아쉽지만 이번 투어에는 포함이 되어 있지 않다

 

유럽의 이런 광장 풍경이 참으로 부럽다

 

비둘기마저 여유로워보인다

 

스타벅스는 공사중

 

여기서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무엇을 할지 고민하다가

 

아까 후딱 본 검은 교회를 다시 보기로 했다

 

심지어 이건 독일어만 적혀있네 ㅎㅎ

 

그리고나서 서점 구경

컬투레슈티랑은 다른 서점이다

간판을 보니 인문학 전문인듯

 

동네서점 느낌이 물씬 난다

 

책으로 가득한 공간

언제나 마음이 편안해진다

 

뭐하지 하다가

 

스타벅스에 왔다

공사중이지만 영업중이다

 

커피를 쪼록 마시고 나니 할 게 없어서 광장을 산책한다

 

가운데에 분수가 있다

 

색깔도 너비도 다 다른 집

 

검은 교회랑은 이렇게 가까이 있다

 

파노라마로 찍어본 느낌

 

왜곡을 줄이기 위해 짧게도 찍어봤다

 

비둘기랑 노는 아이들

 

작년에 돌아가신 루마니아의 마지막 국왕 미하이 1세

많은 루마니아인들이 존경하는 인물이다

 

관광용으로 보이는 미니 열차도 돌아다니고 있었다

 

국기가 달려있는 걸로 보아 관공서인가보다

찾아보니 루마니아국립은행이었다

 

뒤를 돌아보면 교회 건물이 슬쩍 보인다

 

네모네모하니 미래적인 버스

 

횡단보도는 왜 붉게 칠했을까

루마니아에서 약국의 상징은 녹색 십자가인 것 같다

 

틈파산에 보이는 브라쇼브 간판

 

다음에 꼭 다시 와서 로프웨이를 타리라

 

이제 브라쇼브를 떠날 시간이다

 

룰루랄라 창밖 구경중

 

또다시 휴게소에 들렀다

아까랑은 다른 휴게소다

 

매점 구경중

 

다시 만난 개선문

무슨 이벤트가 있는 모양인지 경찰이 도로를 통제하고 있었다

 

도착하니 어둑어둑해졌다

동유럽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트롤리버스가 부쿠레슈티에도 있다

 

스쳐지나가는 혁명 광장

1989년 루마니아혁명이 일어난 곳이다

인민궁전을 챠우세스쿠가 연설한 곳으로 착각하기 쉬운데

챠우세스쿠가 마지막으로 연설하고 헬기로 도망간 곳이 저기 보이는 현재 내무부 건물이다

 

원래라면 호텔까지 데려다주지만 부쿠레슈티 시내를 구경하고 싶어서 걍 여기서 내려달라고 했다

 

어둑어둑하고 으슥해서 무섭지만 용기내서 걷는다

 

부쿠레슈티 대학 건물

 

유럽의 다른 대학 캠퍼스와 같이 루마니아도 학부마다 건물이 여기저기 흩어져있다

 

대학 광장에 위치한 루마니아상업은행 건물

그 앞에 있는 동상은 미하이 비테아줄 동상이다

루마니아를 통일한 위인으로 여겨진다

 

초록 빛과 빨간 빛으로 빛나는 자전거 거치대

빈곳을 나타내는 건 아닌거 같다

고장난 걸 나타낸건가

 

루마니아국립은행을 BNR로 줄이고

루마니아상업은행을 BCR로 줄이곤 한다

루마니아어는 형용사가 뒤에서 수식하는 후치수식이다

그래서 USA도 Statele Unite ale Americii를 줄인 SUA가 된다

 

이온 헬리아데 러둘레스쿠 동상

작가이자 정치인이라고 한다

옛날 사람은 직업이 여러개인 경우가 많은 거 같다

데카르트만 해도 수학자이자 철학자다

요즘이 직업을 너무 세세하게 나누는 걸까

 

밤에 그래피티가 많은 거리를 걷는 건 상당히 무섭다

 

그래도 광장에는 사람들이 몇몇 있어서 안심이다

 

충분히 걸을 만한 거리지만 지하철을 한 번 타보고 싶어서 역으로 왔다

 

DEFECT! 고장났다는 뜻이다

영어랑 똑같은 단어가 은근 많다

그나저나 여기는 개찰구가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플랫폼이 있다

 

천장에 배선이 다 보인다

 

딱 한 정거장만에 내렸다

 

통일광장에 있는 커다란 상업시설

 

공산주의의 흔적이 풀풀 나는 건물

 

연석 부근에 놓은 둥근 돌

보통 봉으로 하지 않나?

 

먼가 사이버펑크하게 찍혀서 만족

 

여기저기 공사중이었다

 

인민궁전이 보인다

 

시간이 시간이다보니 사람이 없다

 

이런 시간인데도 분수가 작동하네

 

인민궁전은 밤에도 불을 밝히고 있었다

 

길게 이어선 분수들

 

그 끝에는 시계탑이 있었다

그나저나 이걸 시계탑으로 불러도 되나?

시계등? 시계기둥?

 

인민궁전 앞은 거대한 주차장이다

 

불꺼진 건물을 보니 폐허처럼 느껴지기도 하다

 

인민궁전 앞 거리

우리로 치면 광화문 앞 세종대로려나

 

인민궁전 봤다고 루마니아 친구에게 이 사진을 보냈더니

이 시간에 돌아다니는거냐고 미쳤나는 소리를 들었다

 

음... 미친게 맞을지도

 

편의점이 있어서 들렀다

 

호텔에 도착

호텔 근처는 다행히 사람이 많았다

 

오늘도 KFC다

 

홧윙이랑 치킨 사왔는데 역시 크리스피한게 최고야

728x90
2018.07.03 / 루마니아 - 부쿠레슈티 (11일차)
728x90

나의 아늑한 보금자리였던 호텔아 안녕

 

어제 무사히 살아돌아왔음에 감사하며

오늘은 태양을 숭배하는 사람이 될거다

 

이상한 유리 박스가 길에 놓여있다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중

 

버스를 타고 공항에 도착했다

타는 항공사에 따라 가야하는 터미널 방향이 다르다

 

내가 탈 것은 TAROM이기 때문에 오른쪽이다

플립식으로 작동하는 살짝 아날로그한 전광판

 

무사히 비행기 티켓을 받았다

 

드디어 유학생활이 시작되는구나 두근두근

 

마지막으로 먹을 과자를 샀다

일본인 승객이 있길래 말을 걸까 싶었지만 참았다

 

이번에 탈 비행기는 프로펠러기다!

 

살면서 이런 비행기는 처음 타 봐

 

옆에 있는 폴란드 LOT 비행기도 프로펠러였다

단거리는 이런 비행기를 쓰는 모양이다

 

루마니아 국기가 뒷문 옆에 붙어있다

 

오늘따라 필터가 잘 받는다

 

보딩브릿지를 누리지 못하고 비행기에 직접 올라타다보니 이렇게 공항 건물도 한눈에 볼 수 있다

 

필터를 풀면 이런 느낌

 

승객도 많지 않아서 화물도 이렇게 조그마한 카트로 옮긴다

 

전공어를 보니 마음이 설렌다

 

언제나 비행기는 창가가 최고야

 

요리조리 풍경을 구경한다

 

심시티 하는 거 같다

 

왼쪽으로 활주로가 보인다

 

선로가 어마어마하다

 

도나우강도 보인다

 

짧은 비행시간이지만 심심해서 잡지를 펼쳤다

 

각 나라의 회화 표현이 적힌 페이지

 

기내식으로 나온 간단한 간식

딸기 케이크가 맛있었다

 

험준한 카르파티아 산맥을 지난다

산이 정상 부근만 머리가 없는 원형 탈모다

 

루마니아에 도착하는 순간

 

논이 여기저기 보인다

 

무사히 착륙성공!

 

공항을 빠져나오는 길에 본 루마니아 국기와 EU 연합기

루마니아는 EU긴 하지만 솅겐 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입국심사를 받아야 한다

 

호텔에서 픽업서비스를 신청했는데 출국하는 곳에서 내 이름을 든 사람이 없어서 당황했는데 알고보니 조금 늦게 올 뿐이었다

겨우 찾아서 차에 탔다

기사 아저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찍어본 차 내부

수동변속기다

 

기사아저씨랑 루마니아에 왜 왔냐 등 이야기 나누다가 바깥 경치를 구경했다

처음 도착한 루마니아여서 어벙벙하다

참고로 부쿠레슈티 오토페니 공항은 공항철도가 없어서 택시 아니면 버스다

 

호텔에 무사히 도착했다

손때묻은 번호판 ㅎㅎ

 

호텔은 되게 깔끔하고 쾌적했다

 

옛날 호텔 사진인가

 

방에 도착!!

 

침대도 넓어서 짐 정리하기도 좋고 뒹굴거리기에도 딱이다

 

짐을 내려놓고 노트북으로 이것저것 깔짝댔다

사실 바로 관광을 나서지 않은 건 조금 무서워서도 있다

어제 헝가리 밤에 있었던 일도 그렇고

루마니아는 특히나 동양인이 잘 없는 곳이기 때문에 호텔을 나설 마음이 쉽게 안들었다

 

그!래!도! 기왕 루마니아에 왔으니 나가봐야 하지 않겠나 싶어서 큰맘먹고 나왔다

동양인은 정말 없다 ㅎㅎㅎ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지는 중

루마니아의 대표적인 관광지 인민궁전이 보인다

 

부쿠레슈티는 부다페스트에 비하면 깔끔한 느낌은 아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적 있는 컬투레슈티 서점에 도착했다

 

내부에 비해 평범한 외관

하지만 안에 들어서면 저택에 들어온 기분이다

 

루마니아어 아래에 영어 안내도 적혀있다

 

중앙이 통으로 뻥 뚫려있어서 시원시원하다

 

무라카미 하루키 책

그리고... 전공책 발견!

흑백으로 제본해서 사용했는데 원본은 컬러다

 

뜯어진 것조차 책 표지

심지어 뜯어진 모양도 다 다르다

 

흐물흐물한 윗층 난간

 

이렇게 루마니아어 책들도 있고

 

영어 책도 있다

 

무시무시한 DEX 사전

우리로 치면 표준국어대사전 같은 거다

한국어랑 일본어 포켓 어학책도 있어서 두 권이랑 대학 교재를 샀다

 

원래 서점 건물인지 아니면 다른 건물을 개조한건지 궁금하다

구조를 보면 후자에 가깝지 않을까

 

1층 아래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지하에는 주로 보드게임이 있었다

 

한국에서도 즐겼던 게임들이 몇몇 보인다

의외로 이름이 그대로구나

 

캐릭터 굿즈들

 

일본 만화책도 꽤 많았다

 

다만 독일과 달리 영어 책인 것 같았다

 

아래에서 위를 바라보니 꽤 예쁘다

 

마음에 들었던 서점

서점 이름 아래 책, 차, 음악, dichis(이건 모르겠다)라고 적혀있다

 

부쿠레슈티 거리를 돌아다니는 중

역시나 유럽아니랄까봐 야외 테이블이 놓여있다

 

지나가는데 일본어가 들려서 흠칫했다

동양인이 없는 곳이라서 서로 신기하다

 

기념품점이 있길래 이것저것 샀다

두근두근하면서 루마니아어로 가격을 물어봤는데 통해서 기뻤다

 

먼가 다른 유럽 도시에 비해 사람들의 거리가 가깝고 친밀한 느낌이다

 

여기저기 보이는 루마니아 국기

차드 국기랑 비슷하지만 색깔이 미묘하게 다르다

 

관광지를 안내한 지도

 

부쿠레슈티에는 이런 삭막한 건물들이 많다

공산주의의 흔적인가

 

근데 이런 모습도 나름의 느낌이 있다

 

루마니아하면 역시 드라큘라

드라큘라의 모티브가 된 블라드 3세의 궁전 유적이다

 

슈퍼에 들러서 구경도 하다가 저녁은 KFC로 해결했다

 

룰루랄라 포장해서 호테로 가는 길

 

한국과 달리 오리지널을 파는 KFC에서 유일한 희망이라 할 수 있는 핫윙

 

그리고 버거

 

헝가리에서 산 매운 칼바사와 전공책

호텔 로비에서 투어 프로그램이 있어서 그걸 신청하고 왔다

728x90
2018.07.02 / 헝가리 - 부다페스트 (10일차)
728x90

2시간 반정도 걸려서 부다페스트에 도착했다

브라티슬라바에서 나한테 말 걸었던 허름한 차림의 아저씨는 도착하자마자 경찰들에게 심문 당하고 있었다

 

도착한 곳은 부다페스트 중심지와는 조금 떨어진 외곽이었다

도착하는 도시 이름만 보고 아무 대책도 없었다

나란 인간 여지껏 살아있는게 대단하군

 

지도로 역을 찾아서 발걸음을 옮긴다

다행히 지하철역이 근처에 있었다

 

호텔 근처로 가는 티켓을 끊었다

 

나온 티켓은 길쭉한 종이 티켓

 

헝가리 지하철역은 되게 깔끔했다

 

열차 내부도 깔끔해서 쾌적했다

이때까지 탄 지하철 중에서 제일 깔끔한 것 같다

 

지하던전처럼 생긴 지하철역

 

아침 일찍이라 사람이 별로 없다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지하가 B1이 아니라 -1로 되어 있어서 사소한 문화 차이를 느꼈다

아침의 부다페스트

 

첫이미지는 굉장히 깔끔하고 현대적인 도시라는 인상이었다

 

뚜벅뚜벅 걸어서 호텔이 있는 거리로

 

차도만큼 보도가 넓어서 걷기 좋았다

 

뭔가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 발견

 

호텔에 도착했다

 

이제야 호텔다운 호텔에서 자본다

솔직히 덴마크 호텔은 너무 좁았어

 

침대가 두개라니 야호

그동안 밀린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와서 여행이고 뭐고 일단 푹 잤다

 

여덟시간 정도 잤나

일어나니 오후 세시였다

여행은 해야하니 부랴부랴 준비해서 밖으로 나왔다

 

데이터를 다 써서 유심 파는 곳을 찾아왔다

 

보다폰 매장에서 유심을 샀다

유튜브 적당히 봐야겠다... 반성

 

노란색 노면전철

 

서점에 들러서 읽지 못할 책과 책갈피를 샀다

 

슈퍼마켓은 그 나라의 일상을 나타내는 박물관이라 생각한다

 

열심히 구경하다 과자 몇개를 사와서 호텔에 두었다

 

책을 사모으다보니 짐이 상당히 늘어서 우체국에서 한국으로 택배를 부치기로 결심했다

저가항공을 타다보니 짐 추가 비용이 상당해서 무게도 덜겸 보내는게 마음 편하다

 

가게 영역을 나와서 옷걸이를 두는 걸 보니 한국 지하상가가 생각나서 친숙했다

 

다들 옹기종기 모여서 TV를 보길래 뭐지 했는데 축구 경기였다

 

부다페스트역이 여러개 있는데 서쪽에 위치한 서역 근처에 있는 우체국에 왔다

 

서역 근처에 위치한 62번 우체국

 

이미 손님이 있어서 잠시 기다렸다

 

짐을 보여주니 박스를 가져와주셔서 열심히 포장했다

 

서류를 적고 결제를 하고 끝!!

 

이제 해야할 것들을 모두 마쳤으니 남은 건 관광 뿐이다

 

킥보드를 타는 상당히 현대적인 조각

 

곳곳에 보이는 교회 건물

 

강 사이로 거대한 다리가 놓여있다

 

도나우강 너머로 겔레르트 언덕이 보인다

저기서 바라보는 야경이 장난 아니라고 해서 밤에 가볼 생각이다

 

다리를 지나 강 너머를 바라보니 부다페스트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관광지

부다 성이 보인다

 

날도 맑아서 여행하기 딱 좋은 날이다

 

다만 여행을 시작하는 시간이 늦어져서 해가 많이 기울었다

 

해가 쏜 빛이 강물에 반짝반짝 반사되는 윤슬이 감성에 젖게 한다

 

전철이 지나다니는 선로 아래에는 장식인지 진짜인지 문들이 있었다

 

부다 성이 정면으로 보인다

 

뭔가 설명하기 힘든데 헝가리는 유럽의 다른 도시랑은 분위기가 살짝 다르다

좀더 현대적이고 깔끔하다고 해야 하나

그렇다고 북유럽이랑은 다르고...

 

강변을 따라서 시설이나 유람선 등이 있다

 

세체니 다리가 보인다

 

다리와 강변 근처는 고저 차이가 있다

 

나무 너머로 고풍스러운 건물이 보인다

찾아보니 학교 건물인 모양이다

 

그레샴 궁전

지금은 호텔로 사용되고 있다

 

세체니 다리를 사자상이 지키고 있다

 

강변에서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

 

어흥...이 아니구나

사자는 어떻게 울지

으르렁?

 

세체니 다리와 함께 찍어본 부다성

 

어마어마하게 긴 유람선

 

부다페스트 사이를 흐르는 도나우강

부다와 페스트를 합쳐서 부다페스트라는 이름이 되었다

 

사이로 보인 국회의사당 건물

시간이 있으면 갈 예정이다

 

아까 스쳐온 다리가 조그맣게 보인다

 

역시나 피할 수 없는 낙서의 흔적

 

빨리 저기에 올라갈 생각에 벌써부터 두근거린다

 

흑백으로도 찍어봤다

 

파노라마로도 찰칵

 

저멀리 겔레르트 언덕에 있는 동상도 보인다

 

거의 다 왔다

 

세체니 다리의 주탑

 

일이 일찍 끝나서 해가 지기 전에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로터리와 터널이 있었다

 

뒤돌아서 본 세체니 다리

 

여기서 바라보는 세체니 다리 풍경이 일품이다

 

부다성으로 올라가는 푸니쿨라

경사가 있는 엘리베이터 느낌이다

 

도로원표로 보이는 0km 조각

 

부다성 근처 지도

사실 여행할 때만해도 부다성이 어부의 요새인줄 알았다

 

상당히 늦은 시간까지 하는 푸니쿨라

 

창문이 있어서 세체니 다리를 바라볼 수 있다

 

무사히 도착!!

 

멋진 풍경에 마음이 녹는다

 

국회의사당도 잘 보인다

 

줌인으로 찍어봤지만 핸드폰 카메라의 한계...

중국에서 카메라만 안 고장났어도...ㅠ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라고 한다

 

여기서는 세체니 다리도 잘 보인다

 

잊지 않고 파노라마 사진도 건졌다

 

여러 깃발이 휘날리고 있었다

 

난간 너머로 도나우강의 풍경이 보인다

 

엄청 화려한 출입문

 

역 바로 근처에 있는 새 동상은 헝가리를 대표하는 상상의 새 투룰이라고 한다

 

여기는 대통령 집무실

 

헝가리인의 조상이라 할 수 있는 마자르족은 유목민족이다

 

아마도 옛날 유적인 것 같다

 

그때에도 여기에 성을 지었던 걸까

 

따닥따닥 붙은 아파트들이 보인다

 

확실히 이렇게 높은 구역이면 옛날에 성을 지었을 것 같다

 

높은 곳에 오면 파노라마를 찍어야지

 

해가 천천히 지고 있었다

 

딱히 유적이나 랜드마크가 보이는 것도 아닌데 이 풍경이 마음에 들었다

 

헝가리의 군인 괴르게이 어르투르 동상

헝가리 사람의 이름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성 다음에 이름이 온다

 

구름이 적당히 있어서 완전 맑은 것도 아니고 완전 흐린 것도 없는 무난한 날씨다

 

유적으로 보이는 곳을 지나서

 

부다성을 둘러볼 시간

산성비 때문인지 동상의 녹이 흘러내려서 받침대도 푸릇푸릇하다

 

마음 같아서는 계속 머무르고 싶은 경치

 

해가 지면서 햇빛이 따뜻하게 다리와 도시를 감싸고 있다

 

한 걸음 걷고 풍경보고 한걸음 걷고 풍경보고 하는 중

 

부다성 건물

헝가리 국립미술관도 여기 있다

 

저멀리 돔 건물이 바로 헝가리 국회의사당

 

이정도 줌이 한계다

 

바로 앞에는 말을 탄 동상이 있다

건물 자체는 장식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여기도 푸른 녹이 받침대를 푸릇푸릇하게 만들고 있다

합스부르크 제국의 사부아의 외젠이라고 한다

 

호리병 모양의 난간

 

그 아래에는 낭떠러지가 아니라 또 난간이 자리하고 있다

 

동상과 함께 찍어본 부다성

 

그리고 국회의사당

 

그리고 세체니 다리

 

흑백으로도 잊지않고 찍어준다

 

파노라마도

 

건물들이 햇빛을 받아 불그스름해진다

 

정면에서 바라본 부다성

충분히 감상했으니 올때와는 달리 내리막길로 천천히 내려가자

 

내려오는 길이 시야를 가리는 것들이 없어서 경치가 잘 보인다

 

필터로 찍어봤다

 

약간 노스텔지어한 느낌

 

프라하처럼 사람들이 대담하게 난간에 앉아있었다

 

세체니 다리와 다르게 현대적인 다리도 있다

 

내리막길이다보니 구불구불 내려가게 된다

 

바닥은 돌로된 길

 

공연장으로 보이는 시설도 있고

 

거의 다 내려왔다

올라올 때 본 터널이 시야에 들어온다

 

코앞에 보이는 세체니 다리

 

무언가 유적 같아 보인 터널과 푸니쿨라역

 

도로원표를 지나서 다시 세체니 다리를 건너자

 

내려오니 어둑어둑해졌다

 

그래도 해가 지기까지는 아직 몇시간 남았다

 

유럽에선 꽤 넓은 느낌인 도나우강

 

부다성을 뒤로하고 세체니 다리를 건넌다

 

도로 옆 갓길에 주차한 차들이 보인다

저기 주차하고 계단으로 올라오는 모양이다

 

한강만큼은 아니지만 꽤 넓다

 

길쭉한 유람선

저렇게 길면 방향전환을 어떻게 할지 신기하다

 

난간에 기대어 경치를 감상하는 사람들

 

이런 풍경이 일상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것은 잊어버리고 만다

 

강렬하게 비추는 햇빛

 

부다성과 함께 세체니 다리

 

다 건너왔다

 

길쭉길쭉한 조각상

자코메티가 떠오른다

 

저기서 바라보는 풍경도 좋지만

저기를 바라보는 풍경도 좋다

 

또 찾은 기다란 자동차

사진이 에러난 줄 알았다

 

강변에는 꽃을 심어두었다

 

이렇게 강변을 좀 걷다가

 

노면전철을 타고 국회의사당을 보러 가기로 했다

 

노면전철의 장점은 역시 바깥 풍경이 잘 보인다는 것

 

도착했당

 

고슴도치처럼 뾰족뾰족한 국회의사당

 

광장에는 여기도 기마상이 있었다

 

부다성에 비해 하얗고 장식이 많다

 

이제 완전히 해가 지고 있다

 

프랑스어로 이런 해질녘을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 했던가

 

하늘이 붉은 잉크를 쏟은 물처럼 그라데이션으로 붉다

 

국회의사당 앞은 바로 강이 자리하고 있다

 

고딕양식으로 지어진게 마치 교회 건물을 보는 것 같다

 

헝가리의 전총리 언드라시 줄러 동상이라고 한다

 

강변은 난간이 없어서 어두울 때면 산책할 때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배를 타러 가는 통로?

 

도로가 엄청 반듯하다

전반적으로 유럽에서 되게 깔끔한 편에 속하는 것 같다

 

잘가라 해야

몇시간 뒤면 한국에선 해가 떠오를거다

 

생각해보면 시차라는 게 참 신기한 개념이다

배웠지만 여행을 가기 전에는 실감이 안난다고 할까

 

건물 안에 기다란 복도를 만들었다

 

건물이 굉장히 깔끔해서 지은지 얼마 안된 거 아냐?라고 생각했는데

알아보니 1904년 완공이었다... 못 알아뵈서 죄송함다

 

어둑어둑

 

노을은 사라져도 어두워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자세히 보면 기둥 위에 사람 조각이 있다

 

벤치는 못 앉게 테이프로 막아두었다

그러면 왜 있는건데...

 

그래서인지 강 바로 앞에 철푸덕 앉는 사람들

이게 더 위험해보인다

 

다시 전철을 타러 가는 길

 

해질녘 강변도 참 느낌있다

 

난간에 앉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

러시아인이 쪼그려 앉는 걸 좋아하는 것 같은 건가

 

국회의사당 쪽은 대체로 한적하다

 

저멀리도 뭔가 있어보이는 건물들이 슬쩍 보인다

 

하지만 시간이 없으니 국회의사당 본 걸로 만족

 

근처는 이렇게 공사중이었다

 

어때 느낌있지?

 

필터빼면 이런 느낌

 

역시 축구 삼매경인 사람들

 

이런 풍경은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 곳곳에 북촌한옥마을이 있는 느낌이려나

 

열심히 걸어서 성 이슈트반 대성당이 있는 거리에 도착했다

 

기념품 가게에서 헝가리 국기 뱃지를 샀다

국기 뱃지는 이번 유럽 여행의 수집품 목표 중 하나다

 

밤인데도 불을 밝혀서 잘 보인다

 

바처럼 생긴 일식집

유럽에서 일식집은 약간 바 느낌인건가

 

EGO SUM VIA VERITAS ET VITA라 적혀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라는 요한복음 14장 6절 말씀이라고 한다

아직 교양 라틴어 수업에서 배운 실력이 남아있다

 

전반적으로 유럽의 가로등은 죄다 노란 빛이다

 

아마도 경찰차

심지어 벤츠다

 

엉덩이는 둥글게 생겼다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카드를 만들려고 했는데 그런거 없다고 해서 그냥 나왔다

전세계에 다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닌가보다

 

지하철을 타러 왔다

 

오전에 탄 현대적인 역과 달리 여기는 역사가 오래된 역인가보다

 

천장도 낮고 오래된 느낌이다

 

심지어 문도 나무문임 ㅎㅎ

 

역을 나오자마자 반겨준 삼성 네온사인

 

그리고 중국은행

 

배가 고파서 밥을 먹으러 왔다

 

블로그에서 보고 들어온 식당

 

유럽은 물도 돈이 들기 때문에 음료를 시켰다

물을 마시고 싶으면 탑워터를 달라고 하면 수돗물을 준다

 

구야시랑 스테이크

구야시는 굴라시로 익숙할텐데 헝가리어로는 구야시라고 한다

육개장이랑 비슷한 느낌

 

스테이크에 튀긴 양파가 얹어져 있는데 양파를 안먹는 나도 맛있게 먹을 정도였다

뭐 사실 튀기면 뭐든 맛있긴 하다

 

유럽에서 먹은 것 중에서 제일 만족한 식사

물론 그만큼 비싸다 ㅎㅎ 이때까지 제대로 먹은 게 없기도 하지만

그나저나 동전 몇개를 팁으로 남겨두었는데 돈 두고 갔다고 웨이터가 돌려줬다

헝가리는 팁 문화가 없나보다

 

영웅광장에 도착했다

이제 완전 밤이다

 

밀레니엄 기념탑이 보인다

 

유목민족의 후예답게 말을 타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유럽 사람들의 복장과도 차이가 있다

 

날개처럼 양옆에는 조각상이 놓인 기둥들이 있다

 

호수너머로 보이는 건 아마도 버이더후녀드 성

어둡기도 하고 겔레르트 언덕에 가야해서 패스했다

 

헝가리 건국 1000년을 기념한 밀레니엄 기념비

 

다시 노랑노랑한 지하철을 타고

 

부다성이 보이는 강변으로 돌아왔다

 

드디어 야경을 보는구나!!

 

밤인데다가 줌을 하니까 핸드폰 카메라로는 영 결과물이 별로다

 

세체니 다리를 건너자

 

밤이라 그런지 통행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하긴 밤 11시니 관광객이 돌아다닐 시간은 아니긴 하다

 

그래도 늦은 밤까지 불을 밝혀줘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아랫부분이 살짝 흐린게 오히려 느낌있다

 

다리에는 총을 맞은 듯한 자국이 여럿 보였다

 

낮에 온 길을 밤에 오니 또 색다르다

 

지하에서 슝하고 튀어나온 전철

 

밤의 세체니 다리

 

전철을 타고 겔레르트 언덕을 향할 생각이다

 

떠나기 전에 눈도장 확실히 찍어두고

 

겔레르트 언덕에 도착

 

늦은 시간에도 열심히 일하는 노면전철

 

그럼 본격적으로 언덕을 올라가보자

 

와... 인간적으로 너무 무섭다

 

가로등이 뜨뭄뜨뭄 있어서 공포영화 찍는 줄 알았다

 

슬쩍 보이는 풍경

 

아직까진 나무에 가려서 잘 안보인다

 

도착!!

떡대있는 사람들이 많고 뭔가 양아치 같아서 무서웠다

근데 중국인 관광객 아저씨는 깡도 좋은지 막 말걸고 다니더라

 

드뎌 야경을 볼 수 있다!!

 

감동...ㅠ

 

반대편은 다소 휑하다

 

정상?에 있는 기념비

 

정상에선 좋았다

다만 내려가는 길이 문제였을 뿐...

 

내려가는 길은 올라온 길과 다른 길을 가겠다는 이상한 고집을 부리다가 문제가 생겼다

 

구글 선생이 알려주는 길이 전혀 보이지 않는 것...

뭔가 걸어가는 길과 미묘하게 다르고 구글 선생이 알려주는 길은 존재하지 않았다

 

나혼자 어둠에서 바깥 불빛에 의존하면서 길을 찾아다녔다

중간중간 사람들이 있긴 했는데 내가 안쓰러웠는지 응원하는 느낌이었다

 

왼쪽이 카메라로 빛 다 땡겨서 찍은 사진이고

내 눈에 보이는 건 오른쪽이다

 

무슨 심령사진처럼 찍혔네...

귀신보다 살인마가 나올까봐 무서운 길이었다

 

아니 인간적으로 관광지면 가로등 좀 설치해줘라...

나 다리 후들후들 떨려

 

그래도 야경을 보니 무서움이 사라지...긴 개뿔 무서워...

 

원래 가려던 길은 세체니 다리 방향으로 쭉 가는 거였는데

길이 안보여서 포기했다

 

그래도 사진이라도 건졌잖아...

 

다음에는 자정이 넘으면 돌아다니지 않겠습니다...

결국 왔던 길 방향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높이에 비해 다소 허술한 난간

 

바깥 빛에 의존해서 길을 개척한다

 

어둠을 즐기는건지 커플 몇몇이 간혹 보였다

염장이고 뭐고 나만 안 공격하면 땡큐다

 

오는 길과는 살짝 다르지만 어찌어찌 내려가는 길을 발견했다

그나저나 허름한 조각 공원이 있는데 여기가 제일 무서웠다

차라리 아무것도 안보이는게 낫겠어

 

커다란 다리가 보인다

좀만 걸으면 저기로 갈 수 있다

 

어우 무서워

 

살기 위한 발악인걸까

사진을 더 많이 찍기 시작했다

 

만약 죽으면 이 사진이 내 마지막 생존기록이오

 

다행히 점점 아래로 도착하는 중

 

무사히 다리가 있는 길로 내려왔다

 

휴...

 

지나가는 자동차마저 반갑다

 

다리를 건너서 호다닥 호텔로 달아나야 한다

 

내려왔던 길을 보니 어떻게 살아내려왔는지 모르겠다

 

지나가는 사람은 없고 자동차만 간혹 돌아다닌다

 

그래도 세그웨이 타는 관광객이 있어서 고마웠다

 

생존 모드에서 관광객 모드로 복귀

 

초점이 나갔지만 반대로 느낌 있어

 

이 좋은 풍경을 나 혼자만 즐기다니

 

아쉽기도 하지만 그래도 살려면 일찍 들어가는게 최고다

 

지금 생각해봐도 무슨 객기였을까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술취한 사람들을 피하는 미니게임 시작

 

겨우 호텔에 도착했다

수명이 실시간으로 깎이는 기분이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