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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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는 왜 물고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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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물고기를 물살이라고 부르자는 이야기가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언어의 사회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억지로 언어를 순화하는 것에는 거부감을 느끼지만, 담론 그 자체는 굉장히 흥미로웠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다른 동물과 다르게 물고기 자체는 살아있는 것도 물”고기”라고 부르게 되었을까? 돼지를 돼지고기로 부르지는 않지 않은가. 이에 대해 나만의 가설을 세워보았다.

 

첫째, 고기의 모습이 실제와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돼지고기의 경우 고기의 형태는 가공되어, 그 형태에서 돼지를 떠올리기는 쉽지 않다. 반면 물고기는 통째로 굽거나 조리하는 경우가 많아서, 다른 고기에 비해 살아있을 때의 모습 그대로 조리되어 음식이 된다. 이러한 모습에서 고기와 생물의 언어를 분리할 필요성을 못느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둘째, 죽은 모습으로밖에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다른 동물의 경우 육지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살아있는 모습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하지만 물고기의 경우 물 속에 살기 때문에 살아있는 모습을 관찰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은 물고기를 죽은 모습에서 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신기한 것은 다른 외국어에서도 비슷하다는 점이다.

영어의 fish와 일본어의 魚 모두 살아있는 생선과 동시에 요리를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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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1 - 서울 : 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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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TV에서만 들은 목동에 왔다

 

아파트 구경중

 

아파트 가운데에 있었던 주민시설

기와 색깔이 초록초록해서 마음에 들었다

 

방송국의 도시 목동

그래서 TV에서 목동 이야기가 많이 나온 걸까

 

프랑스랑 연관이 있는 주변 공원

 

이름답게 에펠탑이 있다

 

한불수교를 기념하는 공원이라고 한다

바둑을 둘 수 있는 책상이 이곳저곳에 있었다

 

아마도 프랑스 국기를 모티브로 한 것 같다

 

길쭉길쭉한 건물이 한가득이다

 

현대백화점

초품아*처럼 백품아다

*초등학교 품은 아파트

 

백화점 가는 통로가 독특해서 찍어봤다

 

생각했던 이미지랑은 달랐던 목동

그런데 어떻게 다른지는 모르겠다

 

아파트가 저멀리 보인다

7동 34인지 7-34동인지 외부인은 잘 모르겠다

 

목동 주민 픽

믿을 수밖에 없다

 

정갈한 인테리어

문을 둘러싼 스테인드 글라스가 인상적이다

 

백화점에서 옷은 안보고 레고를 보고 있음

맘 같아서는 업어가고 싶지만 가격을 보면 내려놓을 수밖에 없다

 

더 현대

전공어 식으로 하면 HYUNDAI-ul인가

아니, 남성명사인지 중성명사인지 모르니 함부로 번역할 수가 없다

 

친구가 소개해준 찻집

찻집하면 뭔가 동양풍에 그런건줄 알았는데 아무리봐도 서양식이다

 

쁘이

 

겨울이라 그런지 온갖 곳이 크리스마스다

일본과는 다르게 한국에서는 12월이건 1월이건 인테리어는 크리스마스다

 

저녁을 뭐먹지 하다가 역시 모르겠을 때는 고기다

 

배신하지 않는 맛

 

공놀이금지

아파트가 14단지나 있다니...

내 집은 도대체 어디에

 

학교 근처에 그려진 벽화

아이들이 직접 그린 것 같았다

 

친구의 배웅을 뒤로 하고 역으로 가는 길

 

거대한 지하던전 같다

그래서 전쟁나면 지하철역으로 가야한다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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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0 - 서울 : 【KJSFF 19기】1월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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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열심히 따릉이를 타고 모임 장소로 가는 길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한국스러움 중 하나인

샷다의 알록달록 색깔

전공기 색깔이 전부 들어있어 더욱 마음에 든다

그나저나 셔텨가 아니라 샷다로 말해야 그 느낌이 산다

 

뭄이 닫혀있었지만 뭐하는 가게인지 궁금했던 곳

 

아직 시간이 남아서 점심으로 눈여겨본 냉면을 먹기로 했다

 

으음 사진으로는 맛있어보이지만

그정도인가 싶은 맛이었다

 

근처에 시장이 있어서 둘러보는 길에 동아리 친구를 만나 총회 장소로 함께 갔다

 

깔끔한 총회 장소

 

준비하느라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래도 오늘이면 끝이다

 

뒷풀이는 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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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8 - 서울 : 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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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전에 들어온 종로타워

안으로 들어오는 건 처음이다

 

갤러리가 있어서 작품을 전시하고 있었다

 

우주같으면서도 알록달록한 것이 꿈 속 풍경 같다

 

이상하게 멜로디만 기억나는 YMCA

 

어르신들이 많은 탑골공원에 입장

입구 오른쪽에 위치한 대원각사비

 

개석(지붕 같은거)이 따로 없이 비신(몸통) 윗부분을 그대로 장식하였다

아랫부분은 대좌라고 부르는데 거북모양이니 귀부라고 한다

 

용이 새겨진 비신 윗부분이 참으로 인상적이다

 

눈이 막 녹아 물이 자박자박한 팔각정 가는 길

 

산성비에 탑을 보호하기 위해서 이렇게 유리로 둘러싸여 있다

조선시대 석탑임에도 고려시대의 다각다층석탑의 면모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자세히 보면 이렇게 몸통에 불교에 관련한 그림이 새겨져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

 

팔각정에서 가만히 친구를 기다린다

 

유리궁전같으면서도 아닌 모습이 2000년대 초반 향기가 물씬 난다

 

종로의 번잡한 거리

 

조만간 금지된다는 소식을 듣고 죽기전에 한번은 먹어봐야겠다 싶어서 왔다

 

의외로 고기맛인데 특유의 냄새가 있어서 매일 먹고 싶은 느낌은 아니었다

차라리 뼈해장국 먹을래 뭐 그런 느낌

 

산책하러 종묘에 왔으나 예약해야된다고 해서 포기

 

옛날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세운상가

 

성수의 힙한 부분도 좋지만

이렇게 한글로 가득한 감성이 개인적으로는 더 취향이다

 

여전히 풀리지 않는 옥상 전망대 한 층 아래서 감상한 종묘

 

기껏 만들어놓았지만 폐쇄된 상태가 이어지는게 아쉽다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세운상가이건만

 

이쪽은 대규모 공사 진행중

 

인터넷으로 무엇이든 살 수 있는 시대에서 전문상가의 미래란 어떻게 되는 것일까

 

뚜벅뚜벅 걸어서 광장시장으로 왔다

 

세월이 느껴지는 광장시장 소방차

한국은 유독 차량이 바뀌는 속도가 빨라서

옛날차는 금방 눈에 안띄게 된다

 

광장시장 안은 2000년대 느낌인 간판이 많아서 시간여행을 하는 감각이 든다

 

낮에는 천장을 통해 햇빛이 솔솔 들어온다

 

해외 관광객의 단골 방문처인 광장시장

창피하지만 서울 살면서 한두번 와본게 전부다

 

서로 다른 통로가 교차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친구가 사준 빈대떡

처음 먹어봤지만 내 취향은 아니다

그나저나 아무리봐도 전인데 왜 떡이라고 부르는거야

 

다른 친구와 합류하기 위해 온 고려대

 

정문이 멋져서 부럽다

학교 전체가 건물 디자인이 얼추 통일되어 있어서 더 느낌이 있다

 

오랜만에 들어와본다

예전에 논술보러 온게 마지막인거 같다

 

고려대학교 본관

오래된 대학 건물은 등록문화재라는 인식이 있는데

고려대 본관은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다

 

멀리서 보았을 때는 엄청 화려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절제된 디자인이 나름 인상적이었다

 

본관 내부는 들어갈 수 없었지만 이렇게 아치 사이로 정문 풍경을 찍어보았다

 

설립자 김성수 동상

울학교랑 똑같이 친일파 동상이라는 논란이 있었다

 

고급진 승용차가 본관 앞에 대기하고 있었다

귀빈을 모시는 모양

 

백주년 기념관이었나

내부에서 천장을 바라본 모습

 

 

광각으로

 

엘리베이터 때문에 천장이 C모양으로 보이는게 안과 시력측정표같다

 

꽁냥꽁냥 중인 호랑이

 

허벌나게 넓은 지하캠퍼스를 나와서 다시 정문으로

 

갈팡지팡하다 지나간 학생회관

이가 빠진 보도블럭은 학생운동의 흔적인걸까

 

대학원에 사로잡힌 친구를 구출하기 위해 카페에서 기다리는 중

기다리면서 이차전지 발표 준비를 했다

오랜만에 과학하려니 머리에 쥐가 난다

 

이런 것도 파는구나 싶었던

 

어둑어둑해진 캠퍼스

친구를 무사히 구출해냈다

 

특이한 이름의 가게

콩나물을 무한으로 퍼준다

 

삼겹살과 목살의 조화가 역시 최고다

 

근처 보드게임 카페에서 보드게임을 했다

가게 주인이 보드게임을 추천해주는데 아는 게임 있냐고 했을 때 뱅이야기 꺼냈을 때

그런 게임성 떨어지는 건 해서는 안된다고 호되게 혼났다

뭐지 이 사람

잘은 모르지만 교조적인 태도를 보드게임 업계는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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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7 - 서울 : 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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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

가끔 외국에서 Sue You로 놀림거리가 되는 역

 

눈이 폴폴 내린다

오랜만에 대학 선배 만나러 가는 길

 

선배가 데리고 온 순대국 집

신뢰가 가는 외관이다

 

들깨가루 가득한 순대국은 맛있었다

바로 맛집 리스트에 추가

 

그치지 않는 눈

 

처음 와본 거리가 신기해서 막 찍어 봤다

 

오랜만에 만난 선배는 내 기억과는 조금 달랐다

멋대로 실망했던 하루

 

집에 돌아오니 누가 WELCOME이라고 적어놓았다

나도 조그맣게 한국어로 어서오세요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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